-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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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내 생각엔 꿈이란,
지금의 자기 이외의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이다.
현실적 불만족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부러움의 표현이다.
그래서 꿈에는 슬픔이 깃들여 있다.
어쩌면 약간의 질투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이미 되어 있는 사람이 있거나
가지려고 하는 것을
이미 취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되어 있는 사람이나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도 꿈을 꿀 수 있다.
꿈은 욕망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직 현실이 아니다.
그러나 꿈은 씨앗과 같아서
늘 그 속에서 싹이 트고
커다란 나무가 된다.
그러므로 꿈은 또한 현실이다.
「떠남과 만남」,구본형, 을유문화사,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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