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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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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7일 03시 40분 등록



[인생은 먼 길을 계속 가는 것]

 


지금은 하늘이 아름다운

초가을 아침입니다.

산과 청명한 가을하늘이

잘 어우러져 오늘은

눈부시게 빛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엔 산에 갑니다.

도시락 하나, 과일 한 개,

물 한 병을 배낭에 넣고

북한산을 천천히 오릅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인생은 늘 길 위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자기를 데리고

먼 길을 가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앞에 간 사람들의

발자국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발자국들은 길을 따라 죽 이어져 있지만,

발자국 하나하나는 모두

작은 도약의 연속입니다.

 

발자국과 발자국이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바로 그 도약의 증거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은 서로 티 안 나게

연결되어 있는 듯하지만,

하나의 발자국 없이는

다른 발자국을 찍을 수 없듯이

어느 하루도 그것 없이 다른 하루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가고 싶은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구본형, 휴머니스트,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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