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62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어떤 두려움]
가끔 나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나는 내가 바라는
그 꿈이 될 것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 때문이 아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내 꿈에 대한 믿음이 있다.
다만 훌륭한 상상과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지금의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종종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 일을
지금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강박관념으로
다가오는 두려움이다.
이런 생각들이 내게 지금
무엇인가를 하게 한다.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자신에게 시간을 쏟고
더 고독해지라고 말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209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 정야 | 2019.10.14 | 897 |
123 | [시인은 말한다] 타이어에 못을 뽑고 / 복효근 | 정야 | 2019.10.14 | 864 |
122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기술 | 정야 | 2019.10.14 | 744 |
121 |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 정야 | 2019.09.23 | 1355 |
120 | [리멤버 구사부] 아름다운 일생길 | 정야 | 2019.09.23 | 838 |
119 |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 정야 | 2019.09.23 | 996 |
118 |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 정야 | 2019.09.02 | 916 |
117 |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 정야 | 2019.08.26 | 1047 |
116 |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 정야 | 2019.08.20 | 952 |
115 | [시인은 말한다] 자유 / 김남주 | 정야 | 2019.08.20 | 1012 |
114 | [리멤버 구사부] 품질 기준 | 정야 | 2019.08.05 | 803 |
113 |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정야 | 2019.07.29 | 991 |
112 |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 정야 | 2019.07.22 | 928 |
111 |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 정야 | 2019.07.15 | 1047 |
110 | [리멤버 구사부] 지금이 적당한 때 | 정야 | 2019.07.08 | 815 |
109 |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 정야 | 2019.07.05 | 1690 |
108 | [리멤버 구사부] 비범함 | 정야 | 2019.07.05 | 789 |
107 |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 정야 | 2019.06.17 | 1024 |
106 | [리멤버 구사부] 우정 | 정야 | 2019.06.17 | 779 |
105 |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 정야 | 2019.06.17 | 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