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3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변화는 존재의 표현]
변화는 불행한 사람들의 주제다.
'지금의 나'와 '내가 바라는 나' 사이의
간격을 인식하는 불행한 자각으로부터
변화는 시작한다.
이 간격을 못 견디는
절박한 사람만이 이 길을 선택한다.
변화는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는 작업이다.
자신에 대한 창조적 증오 없이는
이 에너지를 공급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변화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그것이 '내가 바라는 나'로 향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환경에 강요당하는
적자생존적 변화는 변화의 반쪽이며
불쾌한 과정이다.
변화의 또 하나의 반쪽은
'존재의 표현'이다. 즉
자신의 잠재성에 따라
가장 자기답게 사는 것,
이 자발적 변화는
아주 기분 좋은 과정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이 '두 개의 변화' 가운데쯤 서서
망설이고 있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구본형, 김영사,125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리멤버 구사부]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1] | 정야 | 2017.08.01 | 1091 |
123 |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 정야 | 2020.04.06 | 1090 |
122 | [시인은 말한다] 통속 / 정끝별 | 정야 | 2020.02.24 | 1089 |
121 | [리멤버 구사부] 도약, 그 시적 장면 | 정야 | 2019.03.04 | 1089 |
120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 정야 | 2020.05.11 | 1085 |
119 |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 정야 | 2020.04.13 | 1085 |
118 |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 정야 | 2020.01.20 | 1084 |
117 |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 정야 | 2019.04.22 | 1084 |
116 |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 정야 | 2020.03.23 | 1083 |
115 |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 정야 | 2020.05.04 | 1079 |
114 | [시인은 말한다] 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 복효근 | 정야 | 2020.02.10 | 1074 |
113 | [리멤버 구사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정야 | 2017.12.26 | 1070 |
112 |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 정야 | 2019.07.22 | 1066 |
111 | [리멤버 구사부] 흐르는 강물처럼 | 정야 | 2017.10.30 | 1066 |
110 |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 정야 | 2017.10.04 | 1065 |
109 |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 정야 | 2019.02.07 | 1064 |
108 |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정야 | 2019.03.11 | 1062 |
107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 정야 | 2019.05.27 | 1058 |
106 |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 정야 | 2019.04.15 | 1058 |
105 | [리멤버 구사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몇 가지 충고 | 정야 | 2021.02.15 | 1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