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47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저, 예담, 2015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 정야 | 2019.10.14 | 896 |
123 | [시인은 말한다] 타이어에 못을 뽑고 / 복효근 | 정야 | 2019.10.14 | 863 |
122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기술 | 정야 | 2019.10.14 | 744 |
121 |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 정야 | 2019.09.23 | 1355 |
120 | [리멤버 구사부] 아름다운 일생길 | 정야 | 2019.09.23 | 838 |
119 |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 정야 | 2019.09.23 | 995 |
118 |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 정야 | 2019.09.02 | 915 |
117 |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 정야 | 2019.08.26 | 1046 |
116 |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 정야 | 2019.08.20 | 952 |
115 | [시인은 말한다] 자유 / 김남주 | 정야 | 2019.08.20 | 1012 |
114 | [리멤버 구사부] 품질 기준 | 정야 | 2019.08.05 | 803 |
113 |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정야 | 2019.07.29 | 990 |
112 |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 정야 | 2019.07.22 | 928 |
111 |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 정야 | 2019.07.15 | 1046 |
110 | [리멤버 구사부] 지금이 적당한 때 | 정야 | 2019.07.08 | 814 |
109 |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 정야 | 2019.07.05 | 1689 |
108 | [리멤버 구사부] 비범함 | 정야 | 2019.07.05 | 789 |
107 |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 정야 | 2019.06.17 | 1024 |
106 | [리멤버 구사부] 우정 | 정야 | 2019.06.17 | 779 |
105 |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 정야 | 2019.06.17 | 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