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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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경영은 주어진 삶에 기쁨을 보는 것
나의 삶
나의 반항
나의 자유를 최대한 느끼는 것,
이것이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다.
매일 무익한 일에
나를 바치는 삶은 허망하고 쓸데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배당된 삶의 바닥을
반항과 자유와 열정으로
맨 밑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퍼 올리며
사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비극 속에서도 항상 깨어 있는 인간
시시포스야말로 인간의 참다운 모습이다.
자기 경영은
무익하고 희망 없는 일에서
기쁨을 보는 것이다.
매일 바위를 굴려 올리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위가 산의 정상에서
다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
그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다 채우기에 충분하다.
인간의 유한한 운명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살아 있는 모든 떨림에 감사하게 된다.
주어진 삶,
그것이 무엇이든 정면으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구본형, 와이즈베리,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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