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90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신화는 인생의 대본이다.
그것은 이 세상을 읽는 방식이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어떤 배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만일 우리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신화 한 편을 쓰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이 열연해야 할
인생이라는 무대는 없다.
꿈을 꾼다는 것은
어둠 속의 관객,
얼굴이 없는 반편,
박수 기계로 남지 않겠다는
정신적 각성이며,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신만의
무대가 설치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묻는다.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당신은 인생이라는 모험에
어떤 모습으로 깊이 참여하고 있는가?
단명한 삶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자.
그 단명함이야말로
영생하는 신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참으로 슬픈 아름다움이기에.
그리하여 그대,
이제 가면 한 장 두께의 얕은
복제 인생을 걷어버리고,
모든 잠재력이
스스로의 강물로 흐르는
깊고 푸른 인생을 살자.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222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 정야 | 2020.04.13 | 1113 |
123 | [리멤버 구사부] 부하가 상사에 미치는 영향 | 정야 | 2019.04.29 | 1112 |
122 |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 정야 | 2020.05.04 | 1111 |
121 |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 정야 | 2020.01.20 | 1111 |
120 | [리멤버 구사부] 오직 이런 사람 | 정야 | 2020.06.22 | 1108 |
119 |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란 / 백우선 | 정야 | 2019.01.21 | 1106 |
118 | [시인은 말한다] 통속 / 정끝별 | 정야 | 2020.02.24 | 1105 |
117 | [리멤버 구사부]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1] | 정야 | 2017.08.01 | 1102 |
116 |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 정야 | 2019.04.22 | 1097 |
115 | [시인은 말한다] 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 복효근 | 정야 | 2020.02.10 | 1096 |
114 |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 정야 | 2019.07.22 | 1091 |
113 | [리멤버 구사부] 도약, 그 시적 장면 | 정야 | 2019.03.04 | 1090 |
112 | [리멤버 구사부] 흐르는 강물처럼 | 정야 | 2017.10.30 | 1086 |
111 | [리멤버 구사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정야 | 2017.12.26 | 1085 |
110 |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 정야 | 2019.02.07 | 1080 |
109 |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 정야 | 2017.10.04 | 1080 |
108 |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정야 | 2019.03.11 | 1073 |
107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 정야 | 2019.05.27 | 1072 |
106 |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 정야 | 2019.04.15 | 1072 |
105 | [리멤버 구사부] '나의 날'을 만들어라. | 정야 | 2017.10.04 | 1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