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72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인생은 먼 길을 계속 가는 것]
지금은 하늘이 아름다운
초가을 아침입니다.
산과 청명한 가을하늘이
잘 어우러져 오늘은
눈부시게 빛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엔 산에 갑니다.
도시락 하나, 과일 한 개,
물 한 병을 배낭에 넣고
북한산을 천천히 오릅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인생은 늘 길 위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인생은 자기를 데리고
먼 길을 가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앞에 간 사람들의
발자국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발자국들은 길을 따라 죽 이어져 있지만,
발자국 하나하나는 모두
작은 도약의 연속입니다.
발자국과 발자국이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바로 그 도약의 증거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은 서로 티 안 나게
연결되어 있는 듯하지만,
하나의 발자국 없이는
다른 발자국을 찍을 수 없듯이
어느 하루도 그것 없이 다른 하루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가고 싶은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구본형, 휴머니스트, 161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시인은 말한다] 이탈한 자가 문득 / 김중식 | 정야 | 2019.11.18 | 925 |
123 | [리멤버 구사부] 삶의 긍정, 그것은 이렇다 | 정야 | 2021.11.01 | 923 |
122 | [시인은 말한다] 동질(同質) / 조은 | 정야 | 2021.02.22 | 923 |
121 | [리멤버 구사부] 치열한 자기혁명 | 정야 | 2021.06.14 | 922 |
120 |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 정야 | 2021.10.11 | 919 |
119 |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 정야 | 2019.09.02 | 919 |
118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 정야 | 2020.05.11 | 917 |
117 |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 정야 | 2020.03.23 | 910 |
116 |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 정야 | 2020.04.13 | 909 |
115 | [리멤버 구사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정야 | 2017.12.26 | 909 |
114 | [리멤버 구사부] 흐르는 강물처럼 | 정야 | 2017.10.30 | 909 |
113 |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 정야 | 2017.10.04 | 908 |
112 |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 정야 | 2019.10.14 | 901 |
111 |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 정야 | 2022.02.28 | 898 |
110 | [리멤버 구사부] 꿈이란 [1] | 정야 | 2017.06.28 | 898 |
109 |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 정야 | 2020.01.20 | 895 |
108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 정야 | 2019.05.27 | 893 |
107 |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 정야 | 2019.02.07 | 892 |
106 | [시인은 말한다] 통속 / 정끝별 | 정야 | 2020.02.24 | 889 |
105 |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 정야 | 2019.04.15 | 8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