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90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월 9일 02시 35분 등록


내 하루는 한 개의 꽃

    

 

모든 위대한 것이

다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에

나에게 고정된 우상은 없다.

 

나는 더 이상 선택하지 않는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는

이미 죽어버린 고민이다.

 

나는 배치하고 연결한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본다.

또는 이것과 저것을 함께

접속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모든 것은 실험이다.

나를 실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험이고 탐험이다.

실패도 성공도 없다.

어쩌면 그런 단어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끝없는 새로움으로

아침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내 목적이기 때문이다.

 

내 하루는 한 개의 꽃이다.

새벽에 망울을 달고 이내 만개하여

밤이 되면 떨어지는 하루 꽃,

아주 새로운 하나의 유혹.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구본형, 휴머니스트, 351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file 정야 2019.10.14 1084
123 [시인은 말한다] 타이어에 못을 뽑고 / 복효근 file 정야 2019.10.14 983
122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기술 file 정야 2019.10.14 865
121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file 정야 2019.09.23 1571
120 [리멤버 구사부] 아름다운 일생길 file 정야 2019.09.23 956
119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file 정야 2019.09.23 1108
118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file 정야 2019.09.02 1085
117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file 정야 2019.08.26 1205
116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file 정야 2019.08.20 1093
115 [시인은 말한다] 자유 / 김남주 file 정야 2019.08.20 1134
114 [리멤버 구사부] 품질 기준 file 정야 2019.08.05 928
113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file 정야 2019.07.29 1110
112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file 정야 2019.07.22 1050
111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file 정야 2019.07.15 1202
110 [리멤버 구사부] 지금이 적당한 때 file 정야 2019.07.08 935
109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file 정야 2019.07.05 1906
108 [리멤버 구사부] 비범함 file 정야 2019.07.05 929
107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정야 2019.06.17 1181
106 [리멤버 구사부] 우정 정야 2019.06.17 895
105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정야 2019.06.17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