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7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내 하루는 한 개의 꽃
모든 위대한 것이
다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에
나에게 고정된 우상은 없다.
나는 더 이상 선택하지 않는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는
이미 죽어버린 고민이다.
나는 배치하고 연결한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본다.
또는 이것과 저것을 함께
접속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모든 것은 실험이다.
나를 실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험이고 탐험이다.
실패도 성공도 없다.
어쩌면 그런 단어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끝없는 새로움으로
아침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내 목적이기 때문이다.
내 하루는 한 개의 꽃이다.
새벽에 망울을 달고 이내 만개하여
밤이 되면 떨어지는 하루 꽃,
아주 새로운 하나의 유혹.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구본형, 휴머니스트, 351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 정야 | 2019.05.27 | 1005 |
103 | [시인은 말한다] 꿈, 견디기 힘든 / 황동규 | 정야 | 2019.05.20 | 1191 |
102 | [리멤버 구사부] 우리가 진실로 찾는 것 | 정야 | 2019.05.20 | 864 |
101 | [시인은 말한다] 봄밤 / 김수영 | 정야 | 2019.05.20 | 1455 |
100 | [리멤버 구사부] 부하가 상사에 미치는 영향 | 정야 | 2019.04.29 | 1067 |
99 |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 정야 | 2019.04.22 | 1041 |
98 |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 정야 | 2019.04.15 | 1001 |
97 | [시인은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정야 | 2019.04.08 | 1630 |
96 | [리멤버 구사부] 인생은 불공평하다 | 정야 | 2019.04.01 | 1140 |
95 | [시인은 말한다] 상처적 체질 / 류근 | 정야 | 2019.03.25 | 1082 |
94 | [리멤버 구사부] 시처럼 살고 싶다 | 정야 | 2019.03.25 | 881 |
93 |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정야 | 2019.03.11 | 1012 |
92 | [리멤버 구사부] 도약, 그 시적 장면 | 정야 | 2019.03.04 | 1052 |
91 | [시인은 말한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 이근화 | 정야 | 2019.02.25 | 1232 |
90 | [리멤버 구사부] 흐름에 올라타라 | 정야 | 2019.02.25 | 783 |
89 | [시인은 말한다] 벽 / 정호승 | 정야 | 2019.02.11 | 1492 |
88 |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 정야 | 2019.02.07 | 1004 |
87 | [시인은 말한다]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 정야 | 2019.01.28 | 1199 |
86 | [리멤버 구사부] 사람의 스피릿 | 정야 | 2019.01.21 | 793 |
85 |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란 / 백우선 | 정야 | 2019.01.21 | 1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