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61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2월 17일 03시 31분 등록




[자유]



 

“나는 자유로워.

내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조르바는 “당신은 자유롭지 않아.

당신을 묶어놓은 줄이

다른 사람의 줄보다 좀 길 뿐이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나는

“이 끈을 언젠가 끊을 거야”라고 말하고

조르바는 “어려울걸. 바보가 돼야 해.

바보가 되지 않고는

자유로워질 수가 없어.”라고 한다.

 

바보가 되기 위해서는

삶의 진창에서

뒹굴어야 할지 모른다.

어쩌면 모든 것을

잃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뒹굴고 잃어야

깨끗하게 비워져 자유로울 수 있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구본형, 생각정원, 146

 


20180818_141015.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리멤버 구사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몇 가지 충고 정야 2021.02.15 1011
103 [리멤버 구사부] 나는 사는 듯싶게 살고 싶었다 정야 2021.04.26 998
102 [리멤버 구사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정야 2022.01.10 995
101 [리멤버 구사부] 여든다섯 살 할머니의 쪽지 file 정야 2020.01.06 989
100 [리멤버 구사부] 일이 삶이 될때 정야 2021.02.01 987
99 [리멤버 구사부] 불멸한 사랑 정야 2021.03.15 982
98 [시인은 말한다]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정야 2021.01.11 979
97 [리멤버 구사부] 꿈이란 [1] 정야 2017.06.28 978
96 [시인은 말한다] 세상 쪽으로 한 뼘 더 / 이은규 정야 2022.02.03 970
95 [리멤버 구사부] 지금을 즐기게 file 정야 2020.03.02 966
94 [리멤버 구사부] 내 삶의 아름다운 10대 풍광 정야 2022.01.24 962
93 [리멤버 구사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정야 2021.01.18 961
92 [시인은 말한다] 타이어에 못을 뽑고 / 복효근 file 정야 2019.10.14 956
91 [시인은 말한다] 길 / 신경림 정야 2022.01.17 952
90 [리멤버 구사부] 젊은 시인에게 file 정야 2019.11.11 948
89 [리멤버 구사부] 노회한 사려 깊음 file 정야 2020.04.27 947
88 [리멤버 구사부] 나는 나무다 [1] 정야 2017.11.29 945
87 [리멤버 구사부] 나보다 더한 그리움으로 정야 2021.12.13 944
86 [리멤버 구사부] 매력적인 미래풍광 정야 2021.03.29 938
85 [리멤버 구사부] 자연의 설득 방법 정야 2021.04.12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