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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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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4일 07시 43분 등록


 

우리에게는 지금

자신감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당신이 아직 학생이라면,

용맹정진하는 선사들이 그러하듯,

선생의 전부를 삼키고

다시 게워내야 한다.

 

당신이 지금 직장인이라면,

경영자와 상사의

호의를 구걸하지 마라.

허리를 펴고 당신의 등뼈로 서라.

 

당신은 직장 속에서

전문적인 1인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가

빨리 되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이미

직장을 잃어버렸다면,

지금이 바로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것들을 떨쳐버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실업이란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생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실업이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함으로써 자유롭게 종속될 수 있다.

그 일만을 생각하고,

그것만을 위해 웃고 울 수 있다.

인생을 거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미쳐야 한다. 적어도 미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미쳐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분야를 떠나야 한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정신 나게 하는 말이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휴머니스트,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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