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33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산다는 것은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인가 봅니다.
죽은 다음에나
이 흔들림이
그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처럼
그 떨림이
곧 살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흔드는
사랑에 빠지고
감동하고 전율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일 것입니다.
소리가 되어
공간과 더불어 울리다
이내 사라져 없어지면
음이 끝나는 것이고
생명도 다하는 것인가 봅니다.
소리의 색깔은
그 재료의 색깔이고
사람의 삶도
그 사람의 색깔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인생의
음 빛깔과 깊이와
맑기가 다른 것입니다.
[일상의 황홀], 구본형, 을유문화사, 27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크~~~~ 좋네!
글도, 사진도...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4 |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 정야 | 2019.05.27 | 1045 |
| 103 | [시인은 말한다] 꿈, 견디기 힘든 / 황동규 | 정야 | 2019.05.20 | 1219 |
| 102 | [리멤버 구사부] 우리가 진실로 찾는 것 | 정야 | 2019.05.20 | 889 |
| 101 |
[시인은 말한다] 봄밤 / 김수영 
| 정야 | 2019.05.20 | 1506 |
| 100 |
[리멤버 구사부] 부하가 상사에 미치는 영향
| 정야 | 2019.04.29 | 1094 |
| 99 |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 정야 | 2019.04.22 | 1070 |
| 98 |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 정야 | 2019.04.15 | 1040 |
| 97 |
[시인은 말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정야 | 2019.04.08 | 1673 |
| 96 |
[리멤버 구사부] 인생은 불공평하다
| 정야 | 2019.04.01 | 1173 |
| 95 |
[시인은 말한다] 상처적 체질 / 류근
| 정야 | 2019.03.25 | 1113 |
| 94 |
[리멤버 구사부] 시처럼 살고 싶다
| 정야 | 2019.03.25 | 910 |
| 93 |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정야 | 2019.03.11 | 1046 |
| 92 |
[리멤버 구사부] 도약, 그 시적 장면
| 정야 | 2019.03.04 | 1075 |
| 91 |
[시인은 말한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 이근화
| 정야 | 2019.02.25 | 1264 |
| 90 |
[리멤버 구사부] 흐름에 올라타라
| 정야 | 2019.02.25 | 802 |
| 89 |
[시인은 말한다] 벽 / 정호승
| 정야 | 2019.02.11 | 1531 |
| 88 |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 정야 | 2019.02.07 | 1050 |
| 87 |
[시인은 말한다]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 정야 | 2019.01.28 | 1227 |
| 86 |
[리멤버 구사부] 사람의 스피릿
| 정야 | 2019.01.21 | 809 |
| 85 |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란 / 백우선
| 정야 | 2019.01.21 | 107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