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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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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0일 01시 47분 등록



서로 그리운 관계가 되라

 



삶의 어둠을

견디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고통 역시 개인의 몫이다.

 

각자에게는 자신이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가 있고 나눌 수 없다.

우리는 각자의 짐을 지고

인생의 길을 가고 있다.

 

친구들끼리 나눌 수 있는 것은

짐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혼자 그 긴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짐을 각자 지고

함께 가는 것이다.

외로움은 함께 있으면 훨씬 낫다.

 

즐거움 역시 함께 나눌

사람이 있어야 한다.

즐거움은 그래야 커진다.

 

즐거움에는 무게가 없다.

그것은 깃털 같아서

하늘을 날 수 있다.

즐거움은 우리가 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덜어준다.

 

친구이기 때문에 간혹

부담을 주기도 하고,

친구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두 번은 좋다.

그러나 한두 번으로

해결되는 어려움이란

별로 많지 않게 마련이다.

종종 반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십중팔구 관계가 벌어진다.

 

평생 가고 싶으면

늘 반갑고

그리운 관계가 되도록 애써야 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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