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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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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4일 02시 36분 등록


[도약, 그 시적 장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삶이 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갈림길 앞에서

그들의 운명은

한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 길 이후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니,

갈림길마다 새로운 차원의

세상이 열리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비범한 분야 하나쯤은

푸른 하늘처럼 가슴에 품고 있다.

이것이 내의 믿음이다.

 

평범한 사람의

도약 과정이야말로

삶의 절정을 보여주는

가장 인상적이 대목이다.

이 부분이 시가 된다.

 

나는 그 시적 장면을 낚는다.

 

[깊은 인생], 구본형, 휴머니스트,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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