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74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2월 17일 03시 42분 등록



[어떤 두려움]

 


가끔 나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나는 내가 바라는

그 꿈이 될 것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 때문이 아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내 꿈에 대한 믿음이 있다.

 

다만 훌륭한 상상과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지금의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종종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 일을

지금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강박관념으로

다가오는 두려움이다.

 

이런 생각들이 내게 지금

무엇인가를 하게 한다.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자신에게 시간을 쏟고

더 고독해지라고 말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209

 

 20181104_101459.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리멤버 구사부] 이해관계 없는 호기심 정야 2021.10.18 1149
143 [리멤버 구사부] 행복한 일상적 삶 file 정야 2020.06.08 1149
142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정야 2021.12.31 1145
141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file 정야 2019.07.29 1145
140 [리멤버 구사부] 치열한 자기혁명 정야 2021.06.14 1143
139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file 정야 2019.09.23 1140
138 [리멤버 구사부] 살고 싶은 대로 산다는 정야 2017.11.21 1140
137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정야 2021.11.15 1139
136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file 정야 2020.04.20 1138
135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1136
134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file 정야 2019.08.20 1136
133 [리멤버 구사부] 불현듯 깨닫게 정야 2021.06.21 1132
132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file 정야 2019.10.14 1128
131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file 정야 2019.09.02 1128
130 [시인은 말한다] 상처적 체질 / 류근 file 정야 2019.03.25 1128
129 [리멤버 구사부] 자신의 삶을 소설처럼 정야 2021.07.12 1123
128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file 정야 2020.05.11 1123
127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file 정야 2020.04.06 1123
126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정야 2019.06.17 1121
125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file 정야 2020.01.2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