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62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2월 17일 03시 42분 등록



[어떤 두려움]

 


가끔 나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나는 내가 바라는

그 꿈이 될 것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 때문이 아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내 꿈에 대한 믿음이 있다.

 

다만 훌륭한 상상과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지금의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종종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모르기 때문에 그 일을

지금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지금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강박관념으로

다가오는 두려움이다.

 

이런 생각들이 내게 지금

무엇인가를 하게 한다.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자신에게 시간을 쏟고

더 고독해지라고 말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209

 

 20181104_101459.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시인은 말한다] 동질(同質) / 조은 정야 2021.02.22 916
123 [리멤버 구사부] 삶의 긍정, 그것은 이렇다 정야 2021.11.01 914
122 [시인은 말한다] 이탈한 자가 문득 / 김중식 file 정야 2019.11.18 914
121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file 정야 2019.09.02 912
120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정야 2021.10.11 911
119 [리멤버 구사부] 치열한 자기혁명 정야 2021.06.14 904
118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file 정야 2020.05.11 903
117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정야 2017.10.04 903
116 [리멤버 구사부] 흐르는 강물처럼 정야 2017.10.30 902
115 [리멤버 구사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정야 2017.12.26 898
114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file 정야 2020.04.13 895
113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file 정야 2019.10.14 891
112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file 정야 2020.03.23 890
111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889
110 [리멤버 구사부] 꿈이란 [1] 정야 2017.06.28 887
109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file 정야 2020.01.20 884
108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정야 2019.05.27 884
107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file 정야 2019.02.07 884
106 [시인은 말한다] 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 복효근 file 정야 2020.02.10 879
105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file 정야 2019.04.15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