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02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6월 22일 02시 46분 등록




우리는 수없이 많은

남의 얼굴들을 그리워하다

여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가고 규범을 배우고

문화 속에 던져지면서

의도적 왜곡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갔다.


내가 마흔이 되어 한 일은

그런 나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지나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도 되고

저런 사람도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17p

KakaoTalk_20200621_103900030.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리멤버 구사부] 삶의 긍정, 그것은 이렇다 정야 2021.11.01 995
123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file 정야 2019.09.02 995
122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file 정야 2020.05.04 993
121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file 정야 2020.05.11 988
120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file 정야 2019.07.22 988
119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file 정야 2019.03.11 981
118 [시인은 말한다] 통속 / 정끝별 file 정야 2020.02.24 980
117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file 정야 2020.03.23 979
116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file 정야 2020.04.13 978
115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file 정야 2019.10.14 978
114 [리멤버 구사부]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정야 2017.12.26 973
113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972
112 [리멤버 구사부] '나의 날'을 만들어라. 정야 2017.10.04 970
111 [시인은 말한다] 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 복효근 file 정야 2020.02.10 963
110 [리멤버 구사부] 오늘을 실천하라, 내일 죽을 것처럼 정야 2019.05.27 962
109 [리멤버 구사부] 흐르는 강물처럼 정야 2017.10.30 961
108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file 정야 2020.01.20 960
107 [리멤버 구사부]내가 가지고 가는 것은 꿈과 추억이다 정야 2017.10.04 959
106 [리멤버 구사부] 어울리는 사랑 file 정야 2019.02.07 958
105 [리멤버 구사부] 죽음 앞에서 file 정야 2019.04.15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