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99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6월 29일 02시 40분 등록

[수면]

 

권혁웅

 

작은 돌 하나로 잠든 그의 수면을 짐작해보려 한 적이 있다 그는 주름치마처럼 구겨졌으나 금세 제 표정을 다림질했다 팔매질 한 번에 수십 번 나이테가 그려졌으니 그에게도 여러 세상이 지나갔던 거다

 

 

권혁웅 시집, 『마징가 계보학』, 창비, 2005

 

 20200324_191450.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리멤버 구사부] 나는 사는 듯싶게 살고 싶었다 정야 2021.04.26 849
203 [시인은 말한다] 밀생 / 박정대 정야 2021.04.19 933
202 [리멤버 구사부] 자연의 설득 방법 정야 2021.04.12 777
201 [시인은 말한다] 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정야 2021.04.05 999
200 [리멤버 구사부] 매력적인 미래풍광 정야 2021.03.29 781
199 [시인은 말한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정야 2021.03.22 1005
198 [리멤버 구사부] 불멸한 사랑 정야 2021.03.15 842
197 [시인은 말한다] 간절 / 이재무 정야 2021.03.08 1076
196 [리멤버 구사부] 실천의 재구성 정야 2021.03.02 922
195 [시인은 말한다] 동질(同質) / 조은 정야 2021.02.22 893
194 [리멤버 구사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몇 가지 충고 정야 2021.02.15 850
193 [시인은 말한다] 나는 새록새록 / 박순원 정야 2021.02.08 922
192 [리멤버 구사부] 일이 삶이 될때 정야 2021.02.01 844
191 [시인은 말한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 허형만 정야 2021.01.25 1066
190 [리멤버 구사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정야 2021.01.18 807
189 [시인은 말한다]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정야 2021.01.11 836
188 [리멤버 구사부] 나를 혁명하자 file 정야 2021.01.04 1024
187 [시인은 말한다] 픔 / 김은지 정야 2020.12.28 1231
186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file 정야 2020.12.21 1045
185 [시인은 말한다] 잎 . 눈[雪] . 바람 속에서 / 기형도 file 정야 2020.12.14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