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5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창창하다]
어두운 인생에
둘러싸여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베르디의 음악을 듣고
아흔이 넘는 피터 드레커의
눈부신 활동을 눈여겨보라.
그리고 화가 장욱진의
그림을 가끔 보라.
그러면 이미 사라졌거나
인생의 마지막에 서 있는
이 노인들이 당신보다 더 젊고
치열한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쉰 살쯤 된 중년은
자신이 그동안 하찮은 나이에
너무 목에 힘을 주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흔이 된 노인은
틀림없이 살 날이 아직도
창창하게 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구본형, 휴머니스트, 157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4 |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 정야 | 2020.12.07 | 1239 |
| 183 |
[시인은 말한다] 밖에 더 많다 / 이문재
| 정야 | 2020.11.30 | 1321 |
| 182 |
[리멤버 구사부] 우연한 운명
| 정야 | 2020.11.23 | 1132 |
| 181 |
[시인은 말한다]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 정야 | 2020.11.16 | 1512 |
| 180 |
[리멤버 구사부] 자기 설득
| 정야 | 2020.11.09 | 1330 |
| 179 |
[시인은 말한다] 친밀감의 이해 / 허준
| 정야 | 2020.11.02 | 1536 |
| 178 |
[리멤버 구사부] 관계의 맛
| 정야 | 2020.10.26 | 1276 |
| 177 |
[시인은 말한다] 눈풀꽃 / 루이스 글릭
| 정야 | 2020.10.19 | 1268 |
| 176 |
[리멤버 구사부] 가치관에 부합하게
| 정야 | 2020.10.11 | 1147 |
| 175 |
[시인은 말한다] 벌레 먹은 나뭇잎 / 이생진
| 정야 | 2020.10.05 | 1671 |
| 174 |
[리멤버 구사부] 마흔이 저물 때쯤의 추석이면
| 정야 | 2020.09.28 | 1488 |
| 173 |
[시인은 말한다] 너에게 보낸다 / 나태주
| 정야 | 2020.09.21 | 2025 |
| 172 |
[리멤버 구사부] 워라밸
| 정야 | 2020.09.14 | 1131 |
| 171 |
[시인은 말한다] 무인도 / 김형술
| 정야 | 2020.09.07 | 1140 |
| 170 |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3]
| 정야 | 2020.08.31 | 1233 |
| 169 |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정야 | 2020.08.24 | 1226 |
| 168 |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 정야 | 2020.08.18 | 1247 |
| 167 |
[시인은 말한다] 따뜻한 외면 / 복효근
| 정야 | 2020.08.10 | 1268 |
| 166 |
[리멤버 구사부] 사랑하는 법
| 정야 | 2020.08.03 | 1114 |
| 165 |
[시인은 말한다]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따라가는 삶의 사소한 선택들 혹은 소금과 별들의 순환 이동 경로 / 박정대
| 정야 | 2020.07.27 | 12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