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1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변화는 존재의 표현]
변화는 불행한 사람들의 주제다.
'지금의 나'와 '내가 바라는 나' 사이의
간격을 인식하는 불행한 자각으로부터
변화는 시작한다.
이 간격을 못 견디는
절박한 사람만이 이 길을 선택한다.
변화는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는 작업이다.
자신에 대한 창조적 증오 없이는
이 에너지를 공급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러나 변화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그것이 '내가 바라는 나'로 향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환경에 강요당하는
적자생존적 변화는 변화의 반쪽이며
불쾌한 과정이다.
변화의 또 하나의 반쪽은
'존재의 표현'이다. 즉
자신의 잠재성에 따라
가장 자기답게 사는 것,
이 자발적 변화는
아주 기분 좋은 과정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이 '두 개의 변화' 가운데쯤 서서
망설이고 있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구본형, 김영사,125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4 | [리멤버 구사부]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 정야 | 2020.07.20 | 1312 |
163 |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 정야 | 2020.07.13 | 1227 |
162 | [리멤버 구사부] 언제나 시작 | 정야 | 2020.07.06 | 1151 |
161 | [시인은 말한다] 수면 / 권혁웅 | 정야 | 2020.06.29 | 1162 |
160 | [리멤버 구사부] 오직 이런 사람 | 정야 | 2020.06.22 | 1071 |
159 | [시인은 말한다] 낯선 곳 / 고은 | 정야 | 2020.06.15 | 1294 |
158 | [리멤버 구사부] 행복한 일상적 삶 | 정야 | 2020.06.08 | 1107 |
157 |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 정야 | 2020.06.01 | 1222 |
156 | [리멤버 구사부] 머리카락에 별을 잔뜩 달고 | 정야 | 2020.05.25 | 1160 |
155 | [시인은 말한다] 발작 / 황지우 | 정야 | 2020.05.18 | 1194 |
154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 정야 | 2020.05.11 | 1051 |
153 |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 정야 | 2020.05.04 | 1057 |
152 | [리멤버 구사부] 노회한 사려 깊음 | 정야 | 2020.04.27 | 954 |
151 |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 정야 | 2020.04.20 | 1078 |
150 |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 정야 | 2020.04.13 | 1052 |
149 |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 정야 | 2020.04.06 | 1064 |
148 | [리멤버 구사부] 창조적 휴식 | 정야 | 2020.03.30 | 899 |
147 |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 정야 | 2020.03.23 | 1044 |
146 | [리멤버구사부]봄은 이렇게 또 오고 | 정야 | 2020.03.16 | 914 |
145 | [시인은 말한다]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 정야 | 2020.03.09 | 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