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02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우리는 수없이 많은
남의 얼굴들을 그리워하다
여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가고 규범을 배우고
문화 속에 던져지면서
의도적 왜곡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갔다.
내가 마흔이 되어 한 일은
그런 나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을 지나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도 되고
저런 사람도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17p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 정야 | 2019.10.14 | 975 |
123 | [시인은 말한다] 타이어에 못을 뽑고 / 복효근 | 정야 | 2019.10.14 | 909 |
122 |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기술 | 정야 | 2019.10.14 | 801 |
121 | [시인은 말한다] 자작나무 / 로버트 프로스트 | 정야 | 2019.09.23 | 1457 |
120 | [리멤버 구사부] 아름다운 일생길 | 정야 | 2019.09.23 | 889 |
119 |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 정야 | 2019.09.23 | 1045 |
118 |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 정야 | 2019.09.02 | 992 |
117 |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 정야 | 2019.08.26 | 1115 |
116 |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 정야 | 2019.08.20 | 1016 |
115 | [시인은 말한다] 자유 / 김남주 | 정야 | 2019.08.20 | 1062 |
114 | [리멤버 구사부] 품질 기준 | 정야 | 2019.08.05 | 856 |
113 |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정야 | 2019.07.29 | 1042 |
112 |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 정야 | 2019.07.22 | 985 |
111 |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 정야 | 2019.07.15 | 1112 |
110 | [리멤버 구사부] 지금이 적당한 때 | 정야 | 2019.07.08 | 872 |
109 | [시인은 말한다] 새출발 / 오보영 | 정야 | 2019.07.05 | 1790 |
108 | [리멤버 구사부] 비범함 | 정야 | 2019.07.05 | 846 |
107 |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 정야 | 2019.06.17 | 1086 |
106 | [리멤버 구사부] 우정 | 정야 | 2019.06.17 | 830 |
105 |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 정야 | 2019.06.17 | 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