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좋은

함께

여러분들이

2012년 2월 26일 21시 10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 깊은 인생, 구본형, 휴머니스트

 

내가 몇 년 전 구본형 선생님에 대하여 들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직장생활(LG)을 한 10여년 했을 때일까? 난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매일 나가서 영업하고 저녁엔 술 먹고 12시를 넘기기가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12시쯤 집에 들어갔습니다. 한 새벽 2시쯤 냉장고 문을 열고 갈증에 찬물을 벌컥 벌컥 들이마시던 어느 날. 그 날, 전 내가 이렇게 앞으로 지내다가는 어떤 일이 10년 후에 벌어질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무 희망도 없고 그저 그런 날들이 펼쳐질거라 예상 되는 순간 갑자기 머리에서 불이 번쩍 난거죠.

 

그날 난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일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 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일을 하루 중 언제 할 수 있나 보니까, 새벽 4시 ~6시 24시간중 제가 좋아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그 시간 뿐이었습니다. 마음을 먹은 다음 날부터 저는 매일 새벽 4시면 책상에 앉았습니다. 한 시간은 책을 읽고 한 시간은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그렇게 일년여를 흐른 어느날 . 일년동안 글을 쓴 것을 모아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운이 좋게도 대박을 낸 거죠. 그 책의 인세로 제게 일억원을 받은 날 전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것이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다. 책을 읽으며, 인터넷에서 인터뷰 기사를 보며 여러 가지 왜곡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입으로 전해 듣는 이야기들의 한계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 아무튼 난 그로부터 가끔 구본형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또 자기경영연구소를 때론 들어가보기도 하며 구본형이란 인물에 대한 탐색을 시작한 것이 3년여쯤이다. 연구소를 들어가 보면 도통 뭐가 무엔지 잘 모르기도 하겠거니와 글을 가끔 읽어 보면 여긴 내가 올 곳이 아닌가보다. 번지수 잘못 찾았나보네. 왜냐하면 빡쎔의 기운이 그냥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내가 8기 연구원에 지원을 하고 지적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니.. 그것도 아주 운 좋게 적절한 시기에 내 눈에 연구원 모집 공고가 눈에 띄었다. 1차 합격의 즐거움과 감사함도 잠시 2차 지적 레이스 첫 번째 과제에서 벌써 선생님께 혼나기 시작했으니..한주를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지냈는지...

 

구본형 선생님에 대한 프로필도 보고 여러 가지 지면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을 요약 정리해보았다. 구본형은 이상주의자다. 구본형은 사람들과 함께 꿈꾸고 함께 길을 가고 싶은 사람이다. 구본형의 중요한 가치는 자유, 변화, 꿈등이다. 왜 삶을 시처럼 살아내고 싶어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당신의 부친처럼 가족을 고생시키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부친에 대해 존경심이 있고 아버지에 대한 약점도 균형감있게 분석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변화사상가라는 이름을 스스로 붙여준 대단한 인물이다. 전문가에서 사상가로 구본형 선생님도 또 한차원의 도약을 이루고 계신 시기에 사부로 모시게 된다면 우리는 더할 나위 없는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본형 선생님을 수식하는 말엔 여러 가지가 있다. '자기변혁 전도사 - 자기경영연구소 소장, 변화경영 사상가, 1인 기업가, 그 중에도 스스로를 고용한다는 말이 나에겐 인상에 가장 인상적인 말이다.  연구소를 자주 접하다보며 특이한 사항을 하나 발견했다.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연구소”라는 문구도 좋지만 많은 부분들이 오픈되어 밖에 공개된다는 사실이다. 즉 변경영은 오픈된 공간인데 꽁꽁 싸매는 그 어떤 공간보다도 힘이 느껴지는 곳이다라는 것이다. 끊임없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 무엇보다도 시대를 선도하며 더불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만 잘 먹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의식이 성장되기를 원하는 구본형 선생님의 철학이 담긴 홈페이지 운영이라는 것이 보였다.

서로의 의식변화와 성장을 기뻐해주고 어제보다 아름다워 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곳 변화경영연구소 이것이 구본형 선생님의 가치관이고 아름다운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본형 선생님에 대한 인터뷰를 그대로 옮기며 저자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한다.

 

“삶이 하나의 프로젝트 입니다

여러분이라는 프로젝트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도 선생님의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는 것이 기쁘고 끝까지 레이스를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왜냐하면 나도 어제보다 아름다워지고 싶으므로... *^^* 샐리진코치

 

감사합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구절

깊은 인생 구본형 휴머니스트

- 평범한 삶이 아주 특별한 삶으로 바뀌는 7가지 이야기

(평범한 사람의 위대함으로 도약하는 순간들의 모음집)

 

경이로움은 평범함으로 바뀌었다. 시시해졌다.4p (아포칼립토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름 ; 관심사가 바뀌는 그 순간 이 전의 것은 더 이상 그의 관심대상이 아니다.

 

05 시작하며

사제처럼 영빨이 올라 독자와 영웅은 하나가 된다. p6

우리는 분리 되어 있이 않은 하나다. p6

다른 위대한 사람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범용적 패턴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p6

황혼녘 꼬리를 철렁이는 한 마리의 사자가 되는 것이다. p7

 

11 프롤로그 시처럼 산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문득 의미를 발견하여 말할 수 없는 헌신으로 열중하고 평범한 여인이 문득 하던 일을 중단하고 내면의 북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 느닷없는 전환은 아름답다. 그것이 삶을 시처럼 사는 것이다. 어느 순간 사람들은 새로운 정신세계로 진입함으로써 위대해진다. p11

 

나는 이 위대한 정신적 도약을 사진으로 찍어보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겠죠? / 생각에서 비로소 탄생이 시작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도약의 순간을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노려왔다.p11 ( 왜 하필이면 이 책에 씌여진 사람들이 소재로 선택되었는지 갑자기 저자에게 물어보고 싶어졌음. 어떤 이유로 선택한 사람들인지?)

 

이 책은 바로 그 도약의 순간 혹은 질주의 전 과정을 포착한 기록이다. (정말일까? 전 과정일까? 의문이 생김)p11

갈림길 마다 새로운 차원의 길이 열리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비범한 분야 하나쯤은 푸른 하늘처럼 가슴에 품고 있다. 이것이 나의 믿음이다. 평범한 사람의 도약과정이야말로 삶의 절정을 보여주는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이 부분이 시가 된다. 나는 그 시적 장면을 낚는다. p12 (왜 도약과정이 시로 변하는지..압축)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삶들은 어떤 조건에서 깨어나게 되었을까?

 

평범한 속에 존재하는 비범함은 언제 어떻게 작동하게 되었던 것일까? p12

나는 이 아이디어에 흥분 한다. 나의 피는 다시 붉어진다.p12

싱싱한 젊음으로 충만해져 나는 흥미진진한 프로젝트에 빠져든다. p12

인생의 어느 변곡점에서 도약을 하게 될 때 그가 다다른 정신적 경지에 나는 빨려들었다. p12

 

마리츠버그 역사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동안 간디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무엇을 보게 되었을까?p 13 ( 무엇을 보았을까? 미래를 볼 수 있겠는가? 그 날 본 것이 아니라 먼 훗날 자신의 인생길을 회상 하니 바로 그 날이 변곡점이 아니었겠는가? )

 

간디의 삶은 그날 하룻밤으로 인해 어설픈 변호사에서 위대한 지도자의 길로 도약한다.p13

마리츠버그의 밤, 그 밤 나는 오직 그 밤이 그에게 준 것들을 찾아 보려했다. p13

 

정신적 경지에 접속하기 위해 그 상황에 나를 대입해보았다. p13

나는 그가 된다. 우리는 분리되지 않는 영혼이고, 내 속에는 인류전체가 녹아들어 있음을 믿기에 그렇다. 글을 쓰며 나는 이 황홀한 전도와 이입을 맛봤다.p13

 

나는 우주와 하나가 된다. 별이 되고 달도 된다. 사랑하는 존재가 되는가 하면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p13 (마이클 잭슨 이 떠오름)

그가 내가 되는 황홀한 합체의 시간을 지나가면 나는 깨어난다. 마리츠버그 역에서 겪게 된 우연의 사건이 간디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듯 다른 위대한 사람들도 비슷한 전환을 겪었을까? p14

 

우주가 준비된 사람에게 그들의 운명을 알려주는 신비한 고지의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p14

우연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이 세상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홀연 깨닫게 된다.

우연이 우연으로 끝나는 무수한 버림의 과정을 지나 우연이 운명이 될 때의 조건은 단 하나 바로 때가 무르익어 감이 떨어지듯 필연이 되는 것이다. p14

 

이입의 과정을 지나고 판단의 과정을 끝낸 다음 나는 결정적인 질문에 이르게 된다.

 

그럼 이와 유사한 우연이 내개도 일어났을까? p14 (생각해보니 일어났었다. 알고 지나친 것도 있고 모르고 지나쳐버린 것도 있고, 책의 글대로 무수히 우연히 지나간 것들이 많다.)

 

내 인생의 시로, 작은 노래로 바뀌어 푸른 하늘로 새처럼 솟아오른 그 곳은 어디였을까? 나는 그 터닝 포인트에서 어떤 정신적 도약을 하게 되었을까? 나는 내 역사를 뒤져 질문에 답한다. 도약의 지점마다 삶의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게 되었으니, 그때마다 위대함의 하늘로 조금씩 떠오르게 된다. p15

 

깨우침의 문- 소명에 대한 각성과 고유한 잠재력이 발견되는 대각성의 순간 견딤의 문- 오래 참을 것 침묵의 10년을 고독하게 참으며 선택한 삶에 끈질기게 달라 붙어 있을 것 넘어섬의 문 - 선생을 넘어서야 하고 나 자신도 넘어서야 비로소 우주의 위대함에 닿을 수 있다. p15

 

그 때 삶은 작은 강처럼 기쁨으로 흐르리라. ( easy & Light) 쉽고 가볍게 - 새 털처럼 가볍고 쉽게 흐르리라.

 

깨우침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

021

깨우침 하나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사람이 준비가 되면 상황은 벌어진다 (낭중지추) p22

이 때 우주는 우연의 이름으로 다가와 운명으로 이끈다. 누구에게나 마리츠버그 역과 같은 도약의 순간이 찾아온다. p22

 

마리츠버그 역, 기적의 정차 - 간디

상황은 저절로 벌어진다 - 일리아나 구어 p23

"잘 들어요ㅡ 나는 더반에서 일등실에 탔고, 앞으로도 일등실로 갈거요. 모욕이 두려웠다. 필사적으로 나의 의무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늘 나와의 대화가 필요했다. p24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할까? 그래 굴욕을 당해도 견디자. 이 고난은 표면적인 거야.p24

깊게 뿌리 내린 인종편견이라는 업병의 징후일 뿐이야 p25

이 힘을 쓸 때의 고난은 스스로 견뎌야 해. 나는 그 밤의 추위를 견뎌냈다. p25

 

다음날, 어떻게 될 건지도 신만이 알아. 나는 모욕을 참기로 했다. p26 (일단 후퇴)

내가 두렵지만 싸움을 계속 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나는 인도인 전체가 당하는 부당한 대우에 맞서고 있다는 신성한 사명감에 점점 빠져드는 듯 했다. p27

 

내 생각에 정장은 말보다 훨씬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돈은 모든 것의 대변자이며, 좋은 옷과 금화는 힘이 쎘다. p28

당신은 신사입니다. 나는 그것을 압니다. ( 믿음으로 설득하기 )p28

 

이 날의 회합이 바로 일개 변호사였던 내가 정치적 지도자로 전환한 첫 순간이었다. 그 후 나는 내가 걷게 된 정치운동의 사명이 바로 마리츠버그 기차역에서 시작되었다고 술회하곤 했다. p30

 

당하면 얼른 잊어야 하는 불쾌한 사건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 때 그 우연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결국 내가 이기리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자신의 미래에만 민감한 젊고 어설픈 변호사에서 인도인의 권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생각이 한 차원 도약한 것이다. p30

 

만일 내가 변호사가 아니었다면 이 우연은 내 운명의 서곡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p31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우연은 비로소 필연적 운명이 될 수 있었다. 장전된 대포에 불이 붙듯, 준비된 바탕 위에 우연이라는 불길이 나를 터지게 했다. 나는 정치가의 세계로 쏘아 올려졌다. p31

그 잔이 제게 왔을 때 무섭고 두려웠지만 그 잔을 들게 하고 그 우주적 떨림에 의지하여 제 길을 더듬어 갈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p32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하라 p33

오직 특별한 우연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주와 공명하고 있다는 일대 각성에 이르게 한다.

그 우연은 이내 우리의 소명이 된다. 우연이 운명이 되는 것이다. p33

 

마리츠버그 사건은 간디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유색인종이라면 한번즘 겪었을 사건이었다. 그런데 왜 간디만 그 일을 결코 잊지 못했던 것일까? p33

간디는 마리츠버그 사건 앞에서 홀연 각성한다. 그 우연한 사건은 영혼의 각성을 촉구하는 ‘전령관’이었다. 운명의 갈림길에서 그는 모험에의 소명을 깨닫게 된다. p34

 

간디는 정신적 통과의례를 거쳐 가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삶의 지평은 너무 좁아 더는 그의 영혼의 크기에 적합하지 않게 되었다. p34

 

그는 바야흐로 또 하나의 삶의 문턱을 넘어야 할 때에 이른 것이다. p34

어떤 우연한 사건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사건에 그 사람의 정신세계는 이미 어쩔 수 없이 얽혀있다는 점이다. 간디가 그 마리츠버그의 모욕을 잊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 사건이 그의 존재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p34

 

마리츠버그 사건은 다만 미래를 암시하는 전령관이고 도화선이었다.p34

그는 유별나게 옳고 그름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풀어주는 중재력을 지니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간디의 도덕적 중재력은 어렸을 때부터 잘 훈련되어 있었다. p35

 

우연한 사건이 갈무리 된 그의 재능과 특별함을 건드렸고, 그는 대각성에 이르렀다. 간디는 우연을 맞을 준비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엄격한 자기 검열에 민감했다. p36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떤 우연도 위대한 각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p37

제자가 준비되면 위대한 스승이 나타나듯이, 사람이 준비되면 위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p37

위대한 떨림은 이렇게 맺어진다.P37

그 이후 그들은 평범함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이미 하나의 세계를 지나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각성을 거쳤기 때문이다. 한번 고양된 정신은 낮아지지 않는다.P37

 

박원순 변호사 이야기 - 그 역시 운명적 사건 이후 과거의 그로 돌아가지 않았다. P39

체게바라 이야기 - 삶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의 내가 아니다. 우리의 위대한 라틴 아메리카 대륙을 방랑하는 동안 나는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 P39 (무엇이 그의 과거를 사라지게한 걸까?)

 

그는 여행길에서 우연히 칠레의 한 노인 노동자 부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그 곳 사람들의 현실을 체험 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가장 추웠던 경험이지만, 낯선 인류에게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을 갖게 했다. P40

 

우연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결정적인 순간들, 누구도 계획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순간들을 우리는 운명적 사건이라고 부른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제대로 살게 될 것인지를 일깨우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사건은 이렇게 우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P40

 

어떤 사람에게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만남이다. 성감대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오직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들만이 자신에게 다가온 우연을 인생의 변곡점으로 잡아둘 힘을 가지게 된다. P41

 

우리의 다르마는 무엇일까?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우연한 순간을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막연한 지식이 자신 안에서 구체적 체험으로 전환될 때, 우리는 각성하게 된다. P41

우연은 신의 영역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우연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닫게 되는가는 인간의 영역이다. P41

 

필연이 될 수밖에 없는 우연은 위대한 지적 도약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깨달음의 실험장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일을 겪는 순간 우레와 천둥처럼 우주적 공명을 겪게 된다. 우리가 준비되면 우주는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사건을 만들어 준다. 우연의 이름을 가진 필연으로 말이다. P42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늘 체험, 단명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명을 찾다.

지금까지의 삶의 지평은 너무 좁아 더는 나의 영혼의 크기에 작합하지 않게 된 그곳, 바야흐로 또 하나의 삶의 문턱을 넘어야 할 때. 내 존재가 운명처럼 저항한 바로 그 지점. 우연이 운명이 된 그 도약 점 말이다. p43

 

그 며칠 동안 내 정신적 삶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세계 속에 내가 들어와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p45

 

그 누구도 나를 주목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나는 가장 어두운 그늘 속에 앉아 며칠을 보냈다. 그 때 자연스럽게 업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이 때를 계기로 나는 일에 대한 확장된 정의를 갖게 되었다. 나는 단순한 직장인에서 진정한 직업인으로 도약했다. 비로소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큰 경력의 그림을 섬광처럼 그리게 되었다. IBM 경영혁신 팀장이라는 좁은 정의에 갇혔던 과거는 사라졌다.p45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p46

 

049

깨우침 둘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재능이 감응 할 때 망설이지 않고 따라 나서는 이야기 p50

재능이 공명하는 곳, 한 번도 계발되지 않은 야생의 재능이 나오려고 외칠 때 그 소리를 들어주어야 한다. p50

 

춤추는 여신과의 마주침 - 마사 그레이엄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은 신의 이름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흙 속에 묻어두지 않는다. - 니콜라이 고골p51

내 몸이 그 찰나에 반응했고, p51

아버지는 그것이 이 딸의 운명을 가르는 순간임을 감지 하셨던 것일까? p52

 

나는 그 순간이 얼마나 분명하고 명료한 순간이었는지 너무도 확연하게 알고 있다. 온 우주가 공명하듯 내게 몰려들었기 때문에 그것은 번개처럼 분명한 섬광이고 추호도 의심 할 수 없는 계시였다. p53

춤이야말로 내 기쁨과 즐거움이며 우주적 역할이라는 것을p53

확연한 깨달음, 너무도 분명한 내적 공명, 내가 맛본 판타지는 내 영혼에 찍힌 각인이었다. p53

 

춤은 그렇게 그날 내게 찾아왔다. (춤에 난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했다. )p53

아버지를 매우 좋아한 나는 매우 슬펐지만 내 마음대로 인생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아버지는 내게 자유를 주고 떠나신 것이다. p54

 

그렇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춤추는 것으로 보기만 해도 그 몸놀림을 완전히 터득 할 수 있었다. p54

나는 정말로 열심히 연습 했다. 밤늦게까지 연습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나를 가혹하게 채찍질했다. 아주 어려운 자세와 기술을 놀라울 만큼 빨리 익혔다. 점점 더 나는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내 분야를 이렇게 빨리 터득 할 수 있고, 이것을 하면 지칠 줄 모르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가 춤꾼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나는 빛났다. 그리고 기회가 내게 몰려들었다.p54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는 것,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일, 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일을 난 하고 있는가?)

 

피할 수 없는 나의 길을 걸어라

 나는 정상에 오를 것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나는 홀로 그 길을 갈 것이다. ”

그 후 그녀는 자기만의 욕망과 가치를 담은 무용을 시도했고,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꿈을 방해하는 모든 것에 저항했다. 그는 약속대로 자신만의 무용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무용에는 열정과 항의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p57

 

우연히 그녀가 푸른 물감에 붉은 물감을 피 튀기듯 칠한 칸딘스키의 그림을 보는 순간 춤의 이미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응축된 점과 선이 일렁이며 하나의 화폭 안에서 내면이 긴장하여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 순간, 그녀는 이 그림처럼 춤을 추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p58 (2-3년 전 예당에서 칸딘스키 전시회가 있었다. 그의 강렬한 그림보다도 난 그의 업적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러시아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 아버지를 따라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할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음, 의학과 법학을 공부한 뒤 화가가 되고 그는 러시아 60개 정도의 박물관, 갤러리를 지어놓고 생을 마감함- 어려서 보는 교육과 아버지 교육의 무서운 힘을 경험한 전시회였다.)

 

천복에 이르는 업을 찾을 때는 재능을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p58

젊은 미드가 대중적 인기와 관심을 얻게 된 이유에 대해 하워드는 간명하지만 통찰력 있는 관찰을 해 두었다. 그녀의 가장 돋보이는 재능은 일상생활의 예리한 관찰자로서 특정 문화권을 자세히 살핀 뒤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생하고 암시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그녀는 사례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미국사회를 진단했다. p59

 

첫 번째 도약을 그녀의 책이었다. 권위에 묶이지 않는 그녀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유려한 문장으로 피어날 때 그 분야에서 무서운 잠재력을 가진 젊은 학자로 부상했다. 미드의 또 다른 재능은 적극적으로 모험을 받아들이고 기존 권위에 도전하지만 동시에 사회친화적인 기질을 보인다는 것이다. 에너지가 넘쳤으며 수많은 인생의 복잡성을 포괄 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인생은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조각은 특정한 사람과 공유되어 있어 그 특별한 관계들이 모여 온전한 나를 느끼도록 한다고 말했다. p63 그녀는 명실 공히 미국인들의 감정, 생각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준 학문적 리더였다. p63

 

하워드 가드너에 의하면 ‘리더십이란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사람들을 통솔하거나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 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p64 결국 그의 정의에 따르면 리더는 타고난 재능을 비범하게 발전시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거릿 미드 역시 그녀가 갖고 있는 세 가지 지능 : 뛰어난 관찰력을 통해 패턴을 파악하는 지능과 말과 글을 유려하게 다룰 수 있는 언어지능,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회친화적인 지능을 고도로 강화시켜 인생을 도약시켰다. p64

 

가드너는 성공하고 싶다면 ‘ 당신의 독특한 점을 이로운 축복이 되도록 만들어라. 많은 경험을 쌓아라. 그리고 그것을 가장 긍정적인 방법으로 계발하라고 조언한다. 인생의 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빛나게 하는 것이다. p64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의 도약은 자신의 재능과 특별한 기질이 적합한 속에서 개화할 때 만들어진다. p64

 

버지니아 울푸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서도 성적인 문제와 정신 질환으로 자주 우울증을 앓았으며, 극도의 불안정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 속에서 그녀는 깊이 내면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했다. 그리고 그 내면 탐험을 글로 썼다. 결국 그녀의 삶은 언어를 통해 이루어졌다. p62

피카소 이야기 : 특히 숫자는 그에게 아무 의미도 전달해 주지 못했다. 특이하게도 그에게 숫자는 수가 아니라 시각적 무늬로 인식 되었다. 0은 비둘기 눈, 2는 비둘기의 날개로 받아들여졌다.p62

 

"예술가의 천재성은 의지로 찾은 유년기, 이제는 스스로를 표현 할 수 있는 어른의 육체적 능력을 갖춘 유년기, 무의지적으로 축적된 경험의 총합에 질서를 부여하는 분석적인 능력을 갖춘 유년기라고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가 예술가의 천재성에 대해 한 말이다. p62

보들레르는 아이를 예술가로 본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을 가진 어른을 예술가고 규정한 것이다. p63

 

조류학자 윤무부는 거제도 장승포 섬마을에서 태어났다.성공은 재능을 얼마나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그것은 카드 게임과 같다. p63

재능은 주어진 대로 받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받은 재능을 다 쓰고 가야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p64

 

위대함이란 받은 탤런트의 크기가 얼마가 되었든 받은 만큼 다 쓰고 갈 때 찾아온다.p64

성공한 보통 사람은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 시킨 사람이다. 평범함이란 없다. 그것은 아직 속에 있는 것이 개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것이 터져 나올 때 누구나 비범함으로 도약 할 수 있다. p64

 

두 번째 인생, 다시 일어나 글을 쓰다

단테의 신곡은 이렇게 시작한다. 인생의 중반에서 나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 속을 헤매었네. p65

인생의 갈림길에서 난 늘 차선책을 선택했다. 밥이라는 절체절명 앞에서 나는 늘 현실을 선택했던 것 같다. 한 달의 단식, 그것은 밥에 매이지 않고 세상을 한번 마음먹은 대로 살아보고 싶어 시작한 나의 성전이었다. p66

그날 아침이 내 인생의 분기점이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p67

 

다행히 나의 의식이 그 외침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재능이 내게 보낸 메시지를 정확히 수신했다. 그 여름의 그 햇빛, 그 눈물, 그 기쁨을 나는 생생히 기억하고 p68

나는 새벽에 글을 쓴다. 그것은 습관이 되었다. 새벽이 명징하지만 나는 새벽에 늘 불가능한 것을 꿈꾸고 그것을 믿는 훈련을 한다. p68

 

나는 두려워진다. 동시에 세속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버리고 나는 새로워지는 경험을 한다. 혼자이기에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려 한다. 나는 내 무의식과 만난다. p68

 

이상하지만 이런 정신적 근육의 훈련이 나를 젊게 만든다. 늘 스스로에게 지금 내 마음을 흔드는 최고의 관심사에 대해 책을 쓰라고 주문해왔다. p70

나는 내 책의 주제에 마음을 빼앗긴 최초의 독자이기도 했다. 불가능한 이야기들을 사람들이 믿게 만들수록 내 비즈니스는 번창하게 된다. p70

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것. p71

 

075

견딤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

견딤 하나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다

스스로 그려낸 삶에 대한 뱃심으로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이야기.

미래에 대한 나의 통찰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뱃심이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다. p76

 

사라진 영웅, 다시 살아나다- 원스턴 처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곧 다른사람에게도 진실이 된다. - R.W. 에머슨 p77

삶에 대한 뱃심 때문에 사람들은 나를 사자나 불도그로 묘사했다. p77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내가 신념을 가지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굴복하지 않는 힘,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나는 다름 사람들이 모르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 철저하게 현실을 조사하고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략 알고 있는 것을 나는 자세히 알고 있었으므로 정보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p80

 

마침내 나는 원하는 모든 것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p80

내가 어떤 주장을 펴 나갈 때 근거와 정보가 부족한 경우는 없었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정력적이었다. 나의 예지력은 바로 현장을 철저히 관찰하는 부지런함과 연역적 추론에서 나왔다. p81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현재 상황을 분명히 이해하고 무엇이 결정적인 요소인지 알게 했기 때문에 나는 다수의 의견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내 예지력과 통찰의 비밀이었다. p81

 

미래를 보는 예지력의 소유자들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오래된 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동료의 압력이나 다수 의견에 굴복하지도 않는다. 대담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마음이 미리 본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지력 하나만 가지고는 힘을 쓸 수가 없다. 예지력이 제대로 된 힘으로 작동하려면 마음이 미리 본 것을 지켜 갈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기하는 순간 예지력은 무기력해진다. p81

 

그들은 유서 깊은 영국 해군의 전통을 바꾸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나 나는 전통 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일 냉소적인 적이 있었다면 그것은 인생에 대해서가 아니라 어리석은 과거에 묶인 넋 빠진 굴복에 대해서였을 것이다. p83

 

냉소는 결고 업적을 남길 수 없다

처칠은 폭풍을 잘 견디는 사람이었다. 영국인들은 거친 기후를 잘 견디는 사과 품종에 윈스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p85

히틀러 역시 자신과 전쟁이 없었다면 처칠은 유명해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칠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 잘 견디고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졌다. p86

마음은 우주를 이해한다. 마음이 우주의 마음에 공명하기 때문에 때때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예지와 통찰을 갖게 된다. p86

 

전설적인 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 : “나는 하키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이 움직일 곳으로 미끄러져 간다.”p86

그가 상대편을 주의 깊에 연구했고, 연습과정을 통해 동료들이 공을 어디로 패스할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p86

위대함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미래의 경영에 성공하는 것이다. p86

미래를 잘 볼 수 있는 자는 과거를 잘 아는 자다. p87

 

예지력이 뛰어난 인물들은 현재를 이해하기 전에 과거를 연구했고,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사건들의 본질을 파악했다. p87

 

그들은 현재를 바꿀 방법을 강구하기 전에 그들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여기까지 이른 경로를 면밀히 탐구 하여 알고 있었다. p87

쉽게 보이지 않는 패턴과 동기, 그럴 수밖에 없는 필요성, 기회와 전조가 되는 사건과 행동들을 파악하기 위한 힘겨운 탐구의 결과가 예지력의 정체인 것이다. p87

 

마음이 미래를 보지 못하면 평범한 자리에서 위대한 자리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 예지력은 현재에 대한 관찰과 부지런한 탐구의 결과다. 땀의 누적 속에 번개처럼 미래의 결정적 단초가 보이고 전체를 꿰뚫어보게 된다. 그러나 예지력만 가지고는 비극적인 선지자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미리 보고 믿은 것에 대한 집중과 불굴의 용기가 없다면 그것을 지켜낼 수 없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확신을 가지기에는 탐구가 모자랐고 또 믿었다 하더라도 지켜낼 용기가 없어 다수의 의견을 따라 자신이 미리 본 미래를 포기 한 것이다. p88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불굴의 용기가 무엇인지를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는 이렇게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발명의 아버지는 고집이다. 적당히 단념하고 손쉽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보다 불리한 역경 속에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 진보의 역설적 진리다. 혹독한 추위와 이변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울창한 숲이 말라 죽은 상태가 되었을 때 ‘ 달아난 원시인들은’ 자연의 지배를 심하게 받았을 뿐 아니라 자연을 정복하려 하지 않았다. 난관을 뚫고 인간이 된 것은 이미 그 밑에 앉을 나무조차 없어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던 무리들이며, 햇볕을 쫓아 이동하는 대신 불과 의복을 만든 무리들이며, 거처의 방비벽을 구축하고 아이들을 훈련시켜 세계의 비합리성에 합리성을 입증한 무리들이었다. p89

 

예지력은 이런 무질서를 꿰뚫고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신호를 찾아내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의 앞을 선점하는 것이 결정적인 도약의 기회가 된다. ‘미래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p90

 

위대한 업적은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기 전에 한 사람의 정신 속에 하나의 생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신은 언제나 먼저 본다. p90

업적은 정신이 먼저 본 것을 불굴의 의지로 실천 할 때 만들어진다. 정신이 먼저 본 것을 비웃는 냉소는 결코 업적을 남기지 못한다. p90

우리의 미래는 우리를 이곳까지 끌고 온 위대한 생각과 자세를 불굴의 투지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p90

 

나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날을 상상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나만의 일에 몰입하리라. 몰입은 창의성으로 연결되고,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불가능한 일을 믿는 법을 수련하리라. 매일 꾸는 꿈은 결국 이루어지리라. 나는 스스로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고 차별성으로 유일해지리라. p95

 

직장인들이 현업에 몰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업에서 비전을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업에서 미래의 비전으로 닿을 수 있는 다리를 놓게 된다면 사람들은 훨씬 더 협업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일에 열정을 쏟아 넣으면 미래의 비전에 자연스럽게 도달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미래의 비전은 현업의 갈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된다. p97

 

회사와 경영의 구석구석을 알게 되면서 인식의 지평이 넓어졌다. 이윽고 정신적 확장이 이루어졌다.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하는 차별적 전문성에 대한 투지와 흥분이 내면에서 차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단단해졌다.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때로 되었을 때 두려움 없이 제 2의 인생을 향해 기쁨으로 출항할 수 있었다. p98

 

전문가에서 사상가로 전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기술적인 컨설턴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이제 그것에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 생각을 다루고 의식을 다루고 태도를 다루고 가치를 다루는 것이 될 것이다. ‘ 시처럼 산다.’ 는 것이 내 인생 후반기의 진화의 여정이다. 바라건대 삶에서 결코 물러선 적이 없기를 자신에게 당부한다. p98

099

견딤 둘 침묵의 10년을 걷다.

스스로 충실한 훈련 규율을 정하고 매일 거르지 말고 그 일을 해야 한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것을 밝음 경영이라 한다. p100

 

우드스턱의 작은 오두막집 - 조지프 캠벨

위대한 사업은 눈에 띄지 않게, 아주 서서히 달성된다.- 세네카 p101

1927년에서 1928년까지 내가 머문 파리는 세계를 끌어당기는 자석과 같은 곳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세계인들을 만나며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p101

 

그 때부터 새로운 문이 열리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느꼈다. 켈트 로망스에 대한 나의 관심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다른 곳으로 가는 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p101

대학으로 돌아가는 것은 투명한 유리병으로 나를 밀어 넣는 것처럼 답답한 일이었다.p101

나의 관심은 이미 그 곳을 떠나 하늘 멀리 날아가 버린 뒤였기 때문이다. p101

 

대학에서는 내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 공부를 계속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할 뿐 대학이 시키는 일을 하지는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까짓 논문은 개에게나 줘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위는 내 열등감을 상쇄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므로 굳이 학위가 필요 하지는 않다고 위로했다. 그 대신 나는 숲으로 들어가 5년 동안 보고 싶은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아무것도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책임질 아무 일이 없어 하늘의 새처럼 자유로웠다. p102

 

슈펭글러가 니체를 언급하면 나는 니체의 글도 읽었다.p103

나는 다시 융의 글을 읽었고, 그의 사고가 근본적으로 슈펭글러의 사고체계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아래 새것이 없음) 나는 모든 것을 버무리기 시작했다. 우드스턱 시절은 그야말로 희열을 찾아 나선 시기였다. 모든 것이 가능성이고 모든 것이 단서이며, 모든 것이 내게 쏟아져 들어와 비밀을 털어놓고 있었다.p103

 

방황을 할 때 당장 그 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 하되,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묻지 말아야 한다. 미리 생각해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특히 굶는 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불안해 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 하는 것이다. p104

 

현재 처한 상황을 희극적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영적인 거리를 얻게 된다는 말이다. 고생은 앞으로 언젠가의 영광을 더 빛내주는 어두운 배경이다. p104

 

삶에는 고정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그 무엇도 당연하지 않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내 눈에 띄였다. 놀라운 순간이 연속이었다. p104

 

도서관에서 우연히 손을 뻗어 책을 하나 골랐는데, 그 책이 내 인생을 바꾸게 되리라는 것을 어찌 알았겠는가?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p105

 

방랑과 침묵의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라고만 말해야 한다.” 이것이 유일한 관심사여야 한다. 진짜다. 그저 나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야말로 ‘그들의 생각’에 지나지 않으니까. 우리는 세계를 바꾸기 전에 자신의 삶을 바로 잡는 임무를 실행해야 한다. 그러니 스스로 계획해두었던 삶을 기꺼이 내팽개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를 기다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p105

 

변화를 원하는 마음의 근저에는 편함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끝과 화해 할 수 있는 사람이 영웅이다. 모두 끝이 있고 그 끝에서 변화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이 동시에 다가오듯 모든 끝은 끝에서 만나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뚝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p105

 

의미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부여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람들은 방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대책 없는 기이한 삶이라고 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방랑을 하는 동안 나는 신비할 만큼 유기적인 우연을 즐기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나무가 자라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다보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 자신의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빠져들어 지낼 일이다. p107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라.

마음에 드는 저자를 골라 그 사람의 책을 씹어 먹듯 읽었다. 독서를 통해 가장 뛰어난 인류의 지적 유산으로 자신을 흠뻑 적시는 작업을 5년 동안 계속 했다. p109

 

겨드랑이에서 하늘을 나는 날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캠벨은 미래에 대한 모든 걱정을 잠재우고 고독한 지적 모방과 배움으로 자신을 가득 채웠다. 캠벨은 비 종교학자이자 신화학자로서 자신의 천복을 즐기며 가장 창의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로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인생은 우드스턱에서의 5년이라는 풍부한 저수지를 거치는 동안 결정되었다. 그는 과거를 베끼고 모방하는 것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p109

 

죽은 모차르트가 오스트리아를 먹여 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천재성에 대한 회의적인 쪽으로 확연히 기울고 있다. 재능은 탁월한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110

어린 시절 모차르트가 한 작곡들은 아버지가 ‘바르게 고쳐 준 ’ 습작품들이었으며 수많은 초기 작품들은 작곡가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의 훈련된 모방과 편곡들이었다는 것이다. 걸작으로 평가 받는 최초의 작품은 피아노 협주고 9번인데 이미 그 곡은 모차르트가 18년 가까이 혹독하게 훈련을 받은 다음 나온 최고의 성과인 셈이다. p110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는 점이다. 타고난 천재성의 결과라기 보다는 오히려 침묵의 10년이라는 땀의 계곡을 행진해온 결과이다. 모차르트나 타이거 우즈 모두 어려서부터 특별 훈련을 받은 수혜자들인 것이다. 침묵의 10년 적어도 이 시간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땀의 시간을 보내야 그럴듯한 창조적 작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p110

 

최근에 이것은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불린다. 침묵의 10년이든 일만 시간의 법칙이던 메시지는 분명하다. 긴 시간동안 정교한 훈련 계획을 따라 연습하고 연습하라는 것이다.p112

천재성과 비범한 통찰력은 이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쌓인 방대한 지식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작동한다. 뉴턴의 방대한 지식 체계와 관심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는 순간 홀연 모든 것을 꿰뚫는 통찰에 이른 것이다. p112

 

영감과 통찰은 대체로 이런 전문적 지식과 몰입의 산물들인 것이다. 탁월한 창조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오랜 헌신과 그 분야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혁신을 만들어 낸다.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위대한 길에 이르는 지름길을 만들어 내려면 먼저 정교한 훈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침묵의 10년이라는 땀의 계곡을 행진해야 한다. 누구보다 더 깊이 한 분야에 몰입하고 헌신하여 전문성을 쌓아 두어야 한다. p112

 

그러면 그 분야에 대한 방대하고 심원한 지식의 바탕 위에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통찰력이 넘치는 걸작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 때 평범한 우리는 한 분야의 차별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다. 우연이 그저 운명이 되지는 않는다. 오직 땀으로 준비한 사람에게만 재능은 공명하여 위대한 창조적 작품을 선사 하는 것이다. p112

 

세월과 반복의 힘, 천재조차 그것을 얻지 못하면 굴복하게 되어 있다. 역사 속 가장 흔한 사례가 바로 이 진실의 증명이다. 내가 살아온 방탕한 삶,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선입관, 친구들과 밤마다 보냈던 늦은 시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것들에 대한 나의 탐닉 때문에 나는 내 일에 전념하지 못했다. 연습한 많은 레퍼터리로 연주회 준비를 했지만 더 나은 연주를 들려 주겠다는 열정이 없었다. 악보에 충실하지 않았고 전적으로 좋은 기억에만 의존했으며 앙코르 곡으로 적당히 청중을 열광하게 하는 방법을 영리하게 체득했다. 한마디로 악보에 충실하게 그리고 기술적 결함 없이 완벽하게 연주했다고 자랑할 만한 곡이 하나도 없었다...나는 내가 진정한 음악가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 재능을 끊임없이 계발하는 대신 그것을 밑천으로 뜯어 먹고 살고 있었다. P113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다른 위대한 음악가들처럼 타고난 천재로 어렸을 때부터 신동으로 불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어디를 가나 환대 받고 주목 받을 때 그는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 그는 타고난 밑천만으로는 무한정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밑천도 바닥이 나는 것이고 끊임없는 충전을 통해서만 심화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방탕한 삶을 접고 정착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그리고 더욱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레퍼토리를 연습했다. 대부분의 훌륭한 피아니스트들도 나이가 들면서 연주력이 떨어졌지만 그는 계속 대중에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언젠가 지인에게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오케스트라가 알고 사흘을 연습 하지 않으면 세상이 안다.”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실천적 비법을 꼽으라면 그것은 매일 훈련 하는 것이다. 김연아는 한 인터뷰에서 “ 동작 하나를 익히기 위해 1만번 연습을 한다.”라고 말한다. 그것이 김연아 만의 대답이겠는가? 매일 할 때 기술이 늘어 기예가 되고 어느덧 그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한 몸 한 영혼이 된다. 이 때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화가는 사라지고 그림만 남고, 작가는 사라지고 글만 남는 경지는 매일의 훈련이 주는 기막힌 선물이다. p114

 

그러므로 훈련의 첫째 요소는 반복, 반복, 오직 반복, 대가가 되는 유일한 실천의 비법이다. 매일 훈련한다는 것은 결정적인 과정이지만 그 훈련이 억지로 강압적으로 노예처럼 하는 것은 아니다. 깊어질수록 스스로 즐거움이 된다. 재능과 잘 일치된 훈련은 다른 것으로는 충족 될 수 없는 몰입과 황홀함을 동반하게 되어 있다. 훈련은 땀이므로 노력이 수반 되지만 메일 하는 습관이므로 고통이 아니라 일상이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천복을 좇는 숙명의 기쁨이 있다. 그것은 처음에는 강제된 훈련이었지만 점차 육화되어 기예가 되고 이윽고 행위자는 사라지고 그 행위만이 남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 때 그것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이루게 된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피아니스트이다. 피카소는 화가다. 버나드 쇼는 극작가다. 이것보다 그들을 더 잘 설명할 수 있겠는가? p115

 

훈련의 두 번째 요소는 창조성이다. 반복하되 단순히 반복하지 않는다. 훈련 역시 창의적 진화를 하게 마련이다. p115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기예나 연기가 아니었다. 신체를 단련해야 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정신을 풍요롭게 해야 했다. 학생들은 고문 같은 훈련을 받았으며, 점차 근육질의 강인한 몸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무용단이 된다는 일은 힘든 일이었다. 아무 보장도 없이 10년을 훈련받아야 비로소 군무 집단을 벗어나 4인 그룹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도약을 위해 수 천번의 도약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무용수들이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그 분야의 대가가 되려면 자연스러움과 간결함을 갖추어야 한다. 바로 이 경지에 이르려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고통에 기쁘게 다가서려는 마음만이 이 길을 걷게 한다. p117

 

고독한 고요, 인류의 유산에 흠뻑 젖다

나는 회사에서 맡은 업무들 중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면서도 내 적성에 잘 들어맞는 전략적 업무들 중에 집중했다. 전략적 업무에 대한 나의 목표는 단순히 업무를 끝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 일들에 대한 내 목표는 탁월함이었다. p118

과거와 싸우지 마라. 과거의 유산을 상속 받으라. 부끄러움 없이 훔쳐 모방하고 반복하여 먼저 과거의 정점에 서도록 하라. 미래의 풍경은 그 산 너머에 있다. 그러니 매일 걸어라. 매일의 힘만이 꿈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믿음직한 주술이다. 명심하라. 평범한 자가 비범한 자를 능가 하는 것은 한 분야를 정하여 들이파는 것이다. 침묵의 10년을 보내라. 고독한 10년, 궁핍한 10년을 보내라. 누구든 우드스턱의 시대를 거쳐야 한다. p121

 

123

견딤 셋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고독을 견디지 못하면 존재를 지킬 수 없는 이야기 p124

스스로 깨달은 진실과 통찰을 오랫동안 지키고 매일 수련하다 보면 세상과의 괴리 때문에 고독해지게 마련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매일 하는 것 그것이 고독이다. 고독에 지면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고독을 견디는 자만이 위대해진다. p124

 

버려진 자의 평온 - 바뤼흐 스피노자

고독하다는 것은 사회보다 앞서 나간다는 뜻이다 - 에머슨 p125

깊이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확신이 불가해와 회의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이런 호기심과 근면이 나를 외로운 삶으로 이끌지 누가 알았겠는가?p125

진리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p126

고독처럼 무서운 것은 없었다. 그러나 나는 평온한 용기로 아 고독을 받아들였다. p128

 

이 고독과 불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철학과 믿음 때문이었다. 바르지 못한 보복적 증오로 복수 하려 할 때 나는 비참해 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는 대신 사랑으로 갚는 것이 미움을 더 쉽게 극복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정신은 무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너그러움에 의해 정복된다. 나는 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려했다. 신에게 시간이란 실재 하지 않는다. 신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란 과거와 다를 것이 없다. 미래에 일어나도록 예정 된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반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p128

 

나의 생각과 믿음은 책을 읽어서 얻는 것만은 아니다. 나의 일상이 나를 생각하게 했고, 나의 고독과 위기가 선생이 되어 내 사상을 조율하게 했다. 희망 속에 속지 말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자유로운 인간은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야 하며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명상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 나는 나의 학설을 믿었다. 그리고 실천했다. 이후 나는 흥분하지도 않았다. 상대를 비난하지도 않았다. 분노에 휘둘리지도 않았다. 만물이 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감정에 휘둘릴 이유가 없었다. 고독과 시련을 겪으면 사람들은 매우 표독해지거나 반대로 매우 온순해진다. 나는 다행히 매우 다정하고 온순한 사람이 되었다. p129

 

유대인들에게 노동은 신성한 것이며, 직업을 가지지 않은 학자는 결국 부랑인이 되어 사회에 짐이 될 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비록 내가 자연적 오성으로 수집한 결과가 잔실이 아님을 알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불만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게는 그 자체가 유쾌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나날은 탄식과 슬픔 속에서가 아니라 평화와 밝음과 환희 속에서 지나가고 있다. p130

 

나는 변하기 쉬운 대상을 지나치게 사랑하여 집착하지 않으려 했다. 인간의 한계를 알고 고결하게 살려는 것이 나의 관심사였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내게 닥친 불행이란 궁극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일시적 부조화일 뿐이기 때문에 화를 낼 이유도 거부할 이유도 없다. 결국 만물은 모두 신의 일부이니 만물을 신의 한 부분으로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P130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P131

바뤼흐 스피노자는 고결한 품성을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정적 속에서 조용히 살았다. 스피노자와 알고 지낸 몇몇 사람들은 그를 철학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어도 그를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존경했다. ‘자연은 지극히 적은 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스피노자도 자연을 본받아 그렇게 살려고 했다’. P131

 

파문이라는 시련은 스피노자로 하여금 촉망받는 유대의 신학자로 살아갈 인생을 ‘ 근대의 가장 위대한 유대인 철학자로 살아가게 도약시켰다. 고독이 그를 위대하게 했다. 그는 평온을 사랑했으며, 무엇보다도 철학적 사색의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거부했다. 학자들은 그의 지혜 때문에 그를 존경했고 순박한 사람들은 그의 다정함 때문에 그를 존경했다. 그러나 그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이단으로 취급했고,’죽은개처럼‘ 평가했다. P132

 

세상의 평가와 무관하게 그의 사상은 그 후 모든 철학에 스며들었다. 어떤 학파도 만들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쇼펜하우어의 ‘살려는 의지’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베르그송의 ‘ 생의 비약’으로 이어진다. P132

1882년 제막식에서 에르네스트 르낭은 다음과 같은 기념사를 했다. “ 이 사람은 이 화강암의 대좌 위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행복의 길을 가르쳐 줄 것이다. ‘신다운 모습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라고 말이다. P133

 

고독은 모든 위대함의 필연적 보상인지도 모른다. p133

플리스는 외로운 프로이트에게는 세상으로 가는 문이었다. p133

주위의 반응과 외로움은 심한감정적 동요를 거치게 했다. p134

“당시 나는 고독이 극에 달해 있었다.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나마 내 일을 계속 할수 있었던 것은 오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시기를 살아내고 견뎌내서 긍지와 행복을 느낀다.” p134

 

나 자신의 삶을 나 자신의 생각에 모두 바친 또 한사람의 이야기 - 니체 p134

니체 - 첫 번째 일화는 그 인생의 시작점인 소년이었을 때 - 그는 어려서 꼬마 목사라고 불렸다. 두 번째 니체의 변화는 장년의 절정에서 병으로 죽을 뻔한 기간을 벗어나 ..루살로메를 만났을 때 절정에 달한다. p135

 

살로메는 그의 사랑에 응하지 않았고, 니체는 고독과 침묵으로 도망갔다. p135

섬세하고 다혈질이며 ‘정신적 풍요에 도취된 인물’ 이었던 그는 쓸쓸한 고원에서 최고작을 쓰기 시작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 때 씌였다. ”p136

지금이야말로 인간이 스스로 표적을 세우고 인간이 지고한 희망을 심을 때라고 외친다. 이것은 인생을 긍정하는 가장 용감한 형식의 선언이다. p136

 

언젠가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할 이는 많은 것을 가슴 속에 말없이 쌓아둔다.언젠가 번개에 불을 켜야 할 사람은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 -언젠가 많은 것을....니체의 시 *^^*p136

 

나는 그의 위대함에 대한 세 번째 장면을 그의 죽음 근처 쓸쓸한 초상에서 찾아 본다. p136 그가 미친 것은 ‘자연의 자애로운 배려였고, 젊어서 그렇게 완강했던 저항 대신 쇠잔한 평화와 안정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나 자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내가 미리 통찰한 몇 가지 일들은 죽은 뒤에 나타날 것이다. ”라고 써 두었다. p138

그는 인간을 넘어서려는 불가능한 꿈을 품을 인간이었다. p138

 

고독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고독이 없이는 결코 위대해 질 수 없다는 뜻이다. p138

피카소에게는 현재의 영광에 만족하지 못하는 어떤 뿌리 깊은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기존의 그림을 해체하고 다른 시도를 해왔던 것처럼, 그는 성공을 가져다 준 양식과 화풍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경지에 다다르고 싶어 했고, 새로운 깊이를 위해 가차 없이 자신을 던져 넣었다. p139

 

폭풍같은 에너지로 수없이 많은 그림을 그렸으며, 그의 주요 작품들 하나하나가 모두 미술사의 결정적 전환점을 이루는 작품이 되었다. p139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려는 실험 정신은 오만할 만큼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했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은:‘ 걱정 할 것 없어, 결국 스타인이 그 그림을 닮게 될 테니까 말이야.“ 실제로 그는 재능을 갈고 닦으려면 결국 자신만의 길로 들어서는 고독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p139

 

과거는 더는 내게 흥밋거리가 되지 못한다. 내 자신을 베낄 바에야 차라리 다른 사람을 모방 하겠다. 난 새로운 것을 좋아 한다. 다른 사람의 소장품에서 본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소장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수집가가 아니겠는가? 시작은 이렇더라도 여기서 색다른 작품이 나오는 것이다. p140

피카소에게 그 당시 외로움은 ‘ 찬란한 고립이었고’ 일종의 ‘영웅시대’였다.

 

하워드 가드너는 위대한 비약을 이루기 직전의 정신 상태를 회고 할 때 감정상의 절정과 추락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p140

아비용의 처녀들은 갈등과 불균형으로 가득하다. 누구에게나 피카소의 작품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다중 시선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p140-141

 

결국 이 그림은 입체주의로 가는 길목에 있던 갈림길이었다. “그가 느낀 정신적 고독이란 참으로 공포 스러웠을 겁니다. 다들 괴상하고 기형적인 작품이라고 말했으니까요.”

피카소 역시 인정받지 못한 고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그림은 자유다. 도약하다 보면 밧줄 을 놓쳐 추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목이 부러질 위험을 피하려면 도약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들이 인정하지 않는 이미지를 창조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늘 도약하기를 바랐다. 여신과 가련한 여인으로 대변되는 두 유형의 여인은 수십년 동안 반복되는 소재였지만 그는 언제나 이런 것들을 다채롭게 변형시켜 늘 새롭게 활용했다. p141

 

그의 작품은 그의 정신적 변천사였다. 스스로도 내 작품은 나의 일기라고 말했다. p142

그는 늘 대중과 게임을 벌였지만 준비 되지 않은 대중과 맞서야 했다. 그것은 당시에는 이해받지 못하는 찬란한 고립이었다. p142

 

스피노자 프로이트, 니체, 그리고 피카소, 갈릴레오 갈릴레이, 조르다노 브루노 , 찰스 다윈 빈센트 반 고흐, 요한 세바스찬 바흐, 존 케인스 역시 무시당했다. 모두 위대했지만, 종종 그 시대는 그들을 이해하지도 존경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멸시 받고, 조롱받고, 심지어 살해당했다. 그들의 위대함은 후대가 되어서야 빛나게 되었다. 외로움과 절망의 과정으로 단련되지 않은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위대함은 없는지 모른다. 고독은 마치 영혼의 고통을 담은 용광로 같아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제련 과정이다. p142

 

세상의 생각 대신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로움이란 바로 자신의 생각에 빠져들고 세상에 이미 알려진 상식적 삶에 질문을 퍼붓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은 고독을 만들고, 고독은 철학을 가짐으로써 위대한 생각으로 나아간다. p142

 

철학에서 멀어지면 삶은 먹고 과시하는 저잣거리 인생으로 전락한다. p143

결국 철학이 없으면 우리는 삶이라는 위대함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p143

 

윌리엄 튜랜트는 : 철학 이야기에서 : ‘ 생존의 조잡한 필요에 의해 사상의 언덕에서 경제적 투쟁과 획득의 시장으로 질질 끌려 내려올 때까지 ’ 철학은 얼마나 즐거운 매력이었는가!p143

카를 야스퍼의 말은 옳다. ‘ 철학이란 도중에 있는 것이며, 질문은 대답보다 중요하며, 모든 대답은 새로운 질문이 되는 것이다. ’ 세상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p143

 

철학은 바로 삶에 대한 질문이다. 철학이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세속적으로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당연히 가야 할 길을 앞에서 멈추어 서게 하거나, 편하고 검증된 길을 마다하고 길 없는 벌판을 헤매게 하기도 한다. 초인은 안전제일을 미워하며 위험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을 싫어하며 평범한 군중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러셀은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선택하고 싶다고 썼다. p144

 

새로운 생각은 생전에 세상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행운을 얻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배척받다가 외로운 죽음 이후에 그 위대함을 인정받기도 한다. p144

세상의 중심을 벗어나 그 시대의 경계를 넓히는 생각, 세상 너머에 있는 생각, 표면의 내부에 존재하는 심연의 생각은 종종 광기로 인식되었고, 그들은 정상적인 논리로 자신들의 광기 어린 생각을 변호하기도 했다. p144

 

위대함의 결정적 증거는 “새로운 생각의 힘”이다. p144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 p145

 

새벽의 축조물, 홀로 살아야 하는

불안을 견딘 나의 책 P146

매일 그 불가능을 믿는 훈련을 통해 정신 근육은 단련된다. p146

 

누군가 꿈을 꾸고 목표를 정하는 순간 그것은 현실의 세계로 이끌려왔다. 믿음의 체계가 곧 현실인 것이다. 가슴 속 깊은 곳의 믿음을 바꾸는 순간 나의 인생도 바뀌었다. p147

늘 살아있음. 이것이 삶을 시처럼 사는 것이다. 시는 황홀로 쓰이는 것이니, 이때 마음속에서 신을 만나게 된다. 나는 늘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믿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p148

"누구나 자신을 계발해야 해.“나비는 이렇게 속삭이며 기울고 있는...p149

 

나의 내면에도 방기되고 마비된 많은 것들이 쌓여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꿈꾸지 않은 것은 이뤄 낼 수 없다. 나비혁명이 가능하려면 내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응시해야 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탐사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세상이 요구하는 함성에 귀 기울인다. p150

 

불가능한 것을 믿는 것만으로는 혁명을 이룰 수 없다. 혁명을 이루게 하는 것은 실천이기 때문이다. 하루의 경영에 실패하면 화가가 손을 뗀 그리다만 그림처럼 꿈은 초라해진다. p150

 

나를 혁명하자. 어떤 나이든 그 나이는 혁명하기 더 없이 좋은 나이다. 그러나 혁명가들은 외롭다. 나는 어디에도 분류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존재하는 방식이다. 성공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나의 골목길을 발견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곳. 그 길이 아무리 좁아도 내 길이라는 것. 고독이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경쟁하지 않는다. 싸움이 내 장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쟁은 없지만 수요는 많은 곳을 내 촉수는 감지한다. 오직 나는 나의 명령에 따라 산다. p152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의 양을 늘림으로써 자유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자유의 양이 많아질 때만 진정한 진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업을 통해 세상의 밝음에 기여하는 것이다. 결국 나의 철학은 자유를 옹호한다.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영역을 넓혀야겠다는 것이다.p152

 

157

넘어섬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세 번째 문

넘어섬 하나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나의 고독을 만들어 주고 동시에 이해해 주는 사람, 단 한사람이라도 좋다. 화두를 던져주고 깨달음을 나눌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그런 어른. p158

그대는 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치지만, 아이는 이미 스스로 뛰는 것을 배우고 있다. - 에머슨 p158

 

문틈으로 건네진 열쇠 - 조주

도가 무엇입니까? 평상심이다. 어떤 방법으로 거기에 이르는 것입니까? 거기에 이르겠다고 하는 순간 빗나가는 것이다. p163

도라고 하는 것은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안다는 것은 그저 어리석은 것에 지나지 않고 모른다는 것은 그저 혼란일 뿐이다. 네가 아무 의심도 없이 도를 깨쳐 안다면 너의 눈은 높은 하늘과 같아 한계와 장애를 벗어나 일체를 보게 될 것이다. p160

 

진정한 구도자는 그 집착을 단칼에 결연히 끊어야 한다.p162

문이란 마땅히 안에서 열어야 한다. p163

문이 안에서 열리듯 모든 배움과 깨달음은 안에서 스스로 익어 터지는 것이다. p163

 

도란 어디에나 편재해 있다. 뜰 앞의 잣나무에도 있고, 당나귀 똥 속에도 있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에게도 있다. 스승은 도란 평상심이며 “ 사물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사물을 떠나서는 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p163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산을 오르다

“안으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 밖으로 구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p165

거지는 빈 마음이었고, 집착하지 않으며 그러므로 자유였던 것이다. p166

 

한결같이 창조적 정신이 넘쳐흘렀다. 당나라 시대의 찬란한 건의 불꽃은 조주선사를 정점으로 사그라지기 시작했다.p166

소크라테스의 두 제자는 플라톤과 크세노폰, 크세노폰은 군인이었고, 플라톤은 추론이 뛰어난 천재였다.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으로 도약하고 진화한다. 오직 좋은 제자만이 눈부신 성장으로 그 스승을 빛나게 한다. p168

 

T,S.엘리엇의 황무지

그는 가족이 기대하는 편안하고 예측된 삶을 버리고 불확실한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대가로 날마다 끔찍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1914년 에즈라 파운드를 만난 일은 내 삶을 바꿔 놓았다. 그는 내 시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오래전부터 받기를 단념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엘리엇은 이때부터 장시를 쓰기 시작했고, 1921년 드디어 황무지의 초고를 파운드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p168

 

황무지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시 ’ 폭과 깊이와 아름다움을 갖춘 위대한 시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고독과 실험은 그의 스케치북으로 고스란히 빨려 들어갔다. p169

대중에게는 외면과 침묵을 받았던 이 작품이 브라크에게는 혼을 빼놓는 그림이었다. 피카소는 도발적이었고 브라크는 그 도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했다. 피카소는 이제 경계를 넘어서는 모험에 대해 지지하고 격려하는 동지를 얻게 된 것이다. p169

 

브라크의 표현대로 그것은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함께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예술가에게는 고독의 쓰라림이 반드시 필요하다.그러나 누군가와 그 고독을 나누어 세계의 일원이 되는 친밀한 격려와 이해의 시간도 꼭 필요하다. 고독의 자유와 함께하는 소통은 틀림 없이 대립되는 갈등이다. p170

 

피카소의 인생 중 한 부분 적어도 입체주의라는 중요한 실험 시기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극이었고, 숨을 쉴 수 있는 통로였으며 버틸 수 있는 지지대였다. 그들은 비평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보고 ‘ 기괴하고 야만적이며 우스꽝스러운 고의적 충격’이라고 표현했을 때 그 언어적 논란과 모멸을 나누어 가졌다. p171

 

피카소의 대인관계가 대부분 파괴적이고 기이한 착취 관계고 자신만을 위해 다른 사람이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 유아적 막무가내 관계였지만 그 조차 더 높은 수준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p171

 

사람은 사람을 통해 성숙한다. 중국 명나라 시대의 탁오라는 학자가 “ 친구가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 p171

사람을 얻어 진정한 관계 속에 놓이게 될 때, 결정적 지지와 도움으로 새로운 세계로 건너뛸 수 있게 된다. p172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

여름 토요일 오전 침묵으로 가득한 깊은 공간으로 만드셨다. p177

'인생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스스로 모색해라, 헌신하고 모든 것을 걸어라. 그러나 길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앞에 다른 길이 나오면 슬퍼하지 말고 새 길로 가거라. 어느 길로 가든 훌륭함으로 가는 길은 있는 것이다. 178

 

선생님은 분주한 분이 아니셨다. 어울려 여기 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 하지 않으셨다. 그렇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두려워했다. 그 무서움은 깊은 존경심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p179

굽이 굽이 흐르는 강처럼 때로는 넓은 강폭을 이루어 햇빛에 빛나기도 하고, 때로는 좁고 급하게 소리를 지르며 거칠게 흐르기도 합니다. p182

 

공부하고 가르치고 그리고 학생들의 빛이 되는 삶을 그리워했습니다. p183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선생님께서는 늘 제 마음 속의 달빛으로 어두운 길의 달빛으로 늘 그렇게 계셨습니다.183

피터 드러커는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심대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영향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서 그것이 관찰자의 운명을 타고난 자신의 이야기라 불렀다. 선생님은 내 삶을 이룬 가장 중요한 상징적 테마였고 질문이었고 가능한 대답의 하나였다. p184

 

'보통의 선생은 그저 말을 하고, 좋은 선생은 설명을 해주고 훌륭한 선생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는 말이 있다. p184

나는 선생님에게서 학자의 모범을 보았고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을 받았다. p184

 

187

넘어섬 둘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다

나를 넘어 서지 못하면 위대해 질 수가 없다. 모든 위대함은 나로 시작해서 나를 넘어선 우주에 다가가는 것에 있다. 그것은 나와 우주의 화해이며 통합이다. 위대하다는 것은 세속의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넘어서는 더 커다란 것에 대한 그리움과 지향성을 갖지 못하면 우리의 정신은 고양될 수 없다. 평범함이 깨져야 위대함이 발아한다. p188

 

녹색 창고의 거대한 별 - 아니타 로딕

네가 누군가에게 준 것은 여전히 너의 것이지만 네가 꽉 움켜쥐고 있는 것은 이미 잃은 것이다. - 동양의 역설적 금언 p189

어머니는 전통적인 것을 거부하셨으며, 우리에게 늘 특별해져라. 평범함을 거부해라. 라고 말씀 하셨다. 학교에서든 교회에서든 어떤 제도에서든 나는 늘 도전 하게 되었다. p193

 

어머니는 그저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담배를 배우신 것이다. 나 역시 무슨 일을 하든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될 수 있으면 내 수업에 드라마와 음악을 도입했다. 중세 역사를 강의 할 때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틀고, 1차 세계대전을 강의 할 때는 전쟁시를 낭송했다. p191

 

나 자신을 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한다.p191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교훈을 하나 얻게 되었다. 실수를 했을 때는 즉시 그 실수를 인정하고 빨리 바꾸라는 것이다. p192

나는 자연 성분의 화장품을 갑산 용기에 담아 여러 규격으로 파는 가게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1976년 4월 브라이턴에 첫 가게를 열었다. 보디숍 1호점이 개설된 것이다. p193

 

재활용이 우리 비즈니스의 특징이 되었다. p193

따지고 보면 모든 성공의 요인은 사실 내게 돈이 없었다는 점이다. 돈이 없고 배가 고프면 창의력이 생긴다.p193

 

기업가들은 대체로 광기의 후광에 싸인 사람들이다. p194

꿈을 꾸고 비전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광기인 것이다. 미치광이와 기업가는 백지 한 장의 차이일 뿐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본 비전에 눈멀고, 수없이 질문하여 얻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요정처럼 반작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쏟아낸다. p194

 

창의력이 무엇인지 죽을 때 까지 모를 것이다. 창의력은 아마 마술일 것이다. 그것은 아마 상상력일 것이다. p194

그 어리석어 보이는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병적일 만큼 낙천적이다. p195

 

위대한 사업가들 중 또 하나의 특징은 하나같이 사회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비즈니스란 단순히 재무학이 아니라 사회를 바꿔 보려는 개혁가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꿈과 아이디어ㅡ 사회를 변혁시키겠다는 생각을 이야기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말 해주고 일반인들의 공감을 얻어 낸다. 그들은 모두 위대한 이야기꾼들이다. p195

나는 지도도 설명서도 없는 곳에서 오직 열정의 안내를 받으며 내 길을 걸어왔다. p196

 

나는 날 때부터 뭔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을 갖고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어머니에게서 그 기질을 발전 시켜 가는 법을 배웠다.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었던 것이다. 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p197

개인의 욕심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글로벌 비전을 가진 기업이라면 지리적 확장과 점령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마음의 확장에 더 기어해야 한다. p197

 

기업이란 직원이 자신이 잠재력과 인간 정신을 훈련하고 계발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영적 차원이 있듯이 비즈니스도 영적인 차원을 가져야 한다. 나는 세계를 다니며 깨달았다. 그것은 근본적인 통찰이었다. 모든 생명은 연결 되어 있다. 나의 존재는 전일성으로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경외심이 나를 가득 채웠다. p198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할 때가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인 것이다. p198

 

세상과 타자를 위해서 나를 다 쓰지 못해 안달하라

아니타 로딕은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자손이었는데 그녀는 어려서부터 일이 생활 이었으며, 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p199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에 히피가 되어 1960년대 평화주의자로 세계를 떠돌기도 했다. 어머니에게서 용기와 근검을 배웠고, 그래서 재활용 재사용, 리필링이라는 보디숍의 정신이 만들어졌다. p199

 

1조 1000억원을 모두 인권 운동에 투여하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더 급진적이 되었다. 우물쭈물 하지 않는 그녀의 성격이 더 분명한 헌신을 요구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했다. 그녀가 선한 목적에 자신을 썼기 때문이다.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미워하고 싫어했다. 그녀가 세상의 탐욕에 저항하고 어두운 세상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p200

 

요즘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기부를 판다. 나이가 들어 두 사람은 새로운 각성에 이르렀다. 인간들은 서로 분리 된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는 존재라는 정신적 도약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기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p201

각성한 부자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집과 멋진 차는 자랑거리가 아니다. p201

 

기부와 나눔이 그들의 특권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보여줄 명품이 된 것이다. p201

세상의 부를 다 끌어 모으는 탐욕스러운 부자에서 가지고 있는 부를 나누어 주는 신뢰 할 수 있는 리더로 도약하게 되었다. p201

왜 각성한 부자들에게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사회적 의식 수준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p201

 

지난 100년 동안 기업은 가장 성공적인 조직이었다. 영향력이 있는 집단들, 예를 들면 NGO,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업의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과 윤리성, 그리고 그 진정성에 대한 다각도의 압박과 촉구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p201

 

사회의식의 향상은 기업가들의 각성으로 이어졌고, 영향력 있는 기업가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게 되었다p202

자신들에게 성공을 안겨준 사회에 대해 기여하고 공헌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기업의 공공성이 커지게 되었다.p202

 

얼마나 존경 받는 기업인가가 중요해졌다. 누구에게나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진정한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경제 주체가 되려면 다음 4가지 단계를 거쳐 성숙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p202

 

가장 초보적 단계의 기업은 경쟁이 지배원리다. 다음 단계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나누는 기업니다. 세 번째 단계는 한 사회와 기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되는 시기다. 마지막 단계의 도약은 인류에 대해 책임을 지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은 세계가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P202

 

기업은 진정성에 기초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원칙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게 됨으로써 사회적 선의 철학을 가진 조직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 때 조직은 자신의 철학과 구체적 과업을 통해 인류에게 봉사하는 단계에 이름으로써 ‘세계인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 성숙하게 된다. P203

 

사람이 정말 훌륭해지기 시작하는 분기점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기 시작할 때부터다. 나눈다는 것은 자기를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좁은 자아에서 벗어나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확장을 할 수 있게 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분리 될 수 없는 존재이며. 나와 우주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다음에야 나올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위대함의 한 자락을 얻게 된다. P204

아인슈타인의 이야기 : 삶의 목적

나는 여기 온 이유가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모두, 이미 죽었거나 아직 살아있는 다른 사람들 덕에 살아가고 있음을 절감한다. 그리하여 이제는 내가 받은 만큼 되돌려주려고 그들을 위해 나를 쓰지 못해 안달을 하게 되었다.“p205

 

아무것도 나누어 주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다.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그들이 바로 리더다. 진정한 영향력은 줄 수 있는 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p205

 

재능을 기부하고 사람을 얻다

“자 이제 독립에 성공했으니, 너는 무슨 일로 네 삶이 의미 있음을 증명할 것이냐? ” p207

나눔과 공헌이 없이는 의미의 문제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바로 이때였다. 이런 자각 속에서 쉰 살이 되던 해 ‘그것 때문에 50대 10년이 훌륭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10개의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이것을 내 삶의 ‘아름다운 10대 풍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p207

 

'마크툽‘(미래는 이미 씌여있다.) 이라는 재미있는 단어를 기억하는가? p208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 모두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세상에 기여한다. p208

 

첫 번째 풍광 - 우리의 불행은 꿈을 이루지 못해서가 아니라 꿈조차 없기 때문이다. p209

밥이 존재를 손아귀에 넣고 흔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먹지 않음으로써 먹는 것의 절박함을 이해하고 또 그것이 탐욕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직업이란 결국 밥과 존재를 다룬다. 밥을 벌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포기하면 존재가 울고, 자신의 존재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밥이 되지 않는 이 대립의 딜레마를 화해 시킬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p210

 

'지식의 물물교환‘ - 돈을 거래의 단위로 하지 않았고 지식을 거래의 단위로 사용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그들을 지도했고, 그들은 그들의 배움과 숙제를 내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학업을 참고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들의 책으로 세상에 기여하게 했다. 따라서 연구원 수강을 하고도 좋은 책을 써내지 못한다면 그들은 지식의 교환에서 실패한 것이다. 받기만 하고 주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p212

 

215

에필로그 염소, 호랑이가 되다

위대한 사람들은 꼭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반드시 한 때 세상에서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과 고통을 겪는 창조적 부적응자들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을 죽고, 진실을 위해 죽는 세속의 실패자들이기도 하다. p215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자랐으니 그 새끼 호랑이는 참으로 볼품없는 비실이가 되어갔다....... “이것 봐 너와 나는 같지? 넌 염소가 아니라 호랑이다. 알았느냐? 네 모습을 마음에 새겨 호랑이가 되어라. 큰 호랑이는 새끼 호랑이에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영양을 먹으라 했다. 새끼 호랑이는 숨이 막혀 캑캑댔다. p216-217

 

"씹어라, 호랑이는 도망칠 수 없는 풀을 먹지 않는다. 달려들어 생명을 잡아먹고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새끼호랑이는 새로운 깨달음 앞에서 숨이 캑캑 막혔지만 그래도 그것을 자기 몸속과 핏속으로 받아들였다. p217

 

내가 미워하는 것은 다만 우리 속에 지금의 우리 삶보다 훨씬 더 깊은 인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되지 못한 채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졸렬한 현재인 것이다. p218

 

우리에게 꿈은 무엇인가? 자유다. p218

꿈은 무엇인가? 자신을 주도적 인물로 정립하기 위한 정신 작용이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축소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 하는 것이다. 만들어지는대로 사는 삶을 버리고 세상 속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신의 제국 하나를 만들어내겠다는 자기 선언인 것이다. p219

 

모든 평범한 자는 우연한 사건을 만나 영혼을 흔드는 각성을 거쳐 사회가 강요한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꾸게 되는 위대한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꿈은 과거에 대한 미래의 승리인 것이다. p219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든 인생이란 한 번의 시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절반도 살지 않고 벌써 곰팡이 나는 생각과 붕괴된 육체를 갖는다면 후반부 인생은 시작도 못하고 실패 한 것이다. p219

꿈이야말로 단박에 삶애 동경을 불어넣음으로써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p219

꿈은 자신을 세상으로 불러줄 힘을 요구한다. 현실의 장벽을 넘어설 구체적인 결심과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다. p220

 

인간은 확고하고 명료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다. 변화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시도이고, 예감이며 미래다. 어떤 상황에서도 현실을 숭배하거나 존경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우리가 현실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때 비로소 달라지는 것이다.p220

 

현실이 꿈과 미래를 장악하게 되면 내 마음대로 해볼 만한 나만의 세상을 창조해낼 힘이 상실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결정적인 순간을 노리고 있지만 그 때가 오면 슬그머니 발을 빼는 슬픈 패배를 되풀이 하게 된다. 자신의 미래를 현실로부터 지켜낼 힘을 잃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복종하게 된다. 나는 사라지고 그들이 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것이다. p220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인물들은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것을 최우선적 가치로 삼는다. 그것을 위해 현실의 위협에 대항한다. 뻔한 인생을 거부할 권리, 과거의 나를 죽일 수 있는 용기,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무모함이야말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들인 것이다. 그 때 그들은 삶을 재창조 하는데 성공하는 것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분명한 도약을 통해 얕은 인생을 건너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게 된다.p220

 

"내게 꿈이 있다는 말은 나의 신화를 가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p221

신화는 인생의 대본이다. 그것은 이 세상을 읽는 방식이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흥미 진진한 것은 그 역할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위대한 인물은 알고 있다. 결코 대중과 군중이 되어 지나가는 거리의 행인으로 자신을 설정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p223

 

나의 신화는 무엇인가? 나는 인생이라는 모험에 어떤 모습으로 깊이 참여하고 있는가?

단명한 삶의 슬픔에 기쁨으로 참여하자. 이제 가면 한 장 두께의 얕은 복제 인생을 걷어버리고 모든 잠재력이 스스로의 강물로 흐르는 깊고 푸른 인생을 살자. p224

 

 

3) 내가 저자라면

깊은 인생 맨 첫 장에 나오는 글귀는 : “평범한 삶이 아주 특별한 삶으로 바뀌는 7가지 이야기”이다. 책에서 저자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평범한 사람이 도약할 때’였음을 전하며 삶의 극적인 전환점을 경험한 7명의 인물과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는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 이를 뒷받침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사례들, 지은이 구본형의 경험과 체험이라는 세가지 플롯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간디, 마사 그레이엄, 윈스턴 처칠 등 삶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역사 인물 7명뿐 아니라 사이사이 짧게 진행되는 사람들의 히스토리는 ‘현재의 변화를 통해 평범한 삶이 비범한 삶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철학을 우리들에게 전달해준다. 또한 저자는 위대한 인물들이 겪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우리에게도 존재하며, 이를 발견할 때 비범하고 깊은 인생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내가 받은 긍정적 영향

꿈이 무모하게 되지 않기 위하여, 무수한 꿈이 스러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면 되는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습관을 바꾸는 작업, 그리고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시간들 그러면서 나의 아픔과 고독을 통해 내공이 만들어 짊을 여러 예를 들어 독자들에게 동기 부여시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감동적인 장절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어디를 가나 환대 받고 주목 받을 때 그는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 그는 타고난 밑천만으로는 무한정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밑천도 바닥이 나는 것이고 끊임없는 충전을 통해서만 심화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방탕한 삶을 접고 정착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그리고 더욱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레퍼토리를 연습했다. 대부분의 훌륭한 피아니스트들도 나이가 들면서 연주력이 떨어졌지만 그는 계속 대중에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언젠가 지인에게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오케스트라가 알고 사흘을 연습 하지 않으면 세상이 안다.”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실천적 비법을 꼽으라면 그것은 매일 훈련 하는 것이다. 매일 할 때 기술이 늘어 기예가 되고 어느덧 그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한 몸 한 영혼이 된다. 이 때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화가는 사라지고 그림만 남고, 작가는 사라지고 글만 남는 경지는 매일의 훈련이 주는 기막힌 선물이다. p114

 

외로움과 절망의 과정으로 단련되지 않은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위대함은 없는지 모른다. 고독은 마치 영혼의 고통을 담은 용광로 같아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제련 과정이다. p142

 

세상의 생각 대신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고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로움이란 바로 자신의 생각에 빠져들고 세상에 이미 알려진 상식적 삶에 질문을 퍼붓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은 고독을 만들고, 고독은 철학을 가짐으로써 위대한 생각으로 나아간다. p142

 

철학에서 멀어지면 삶은 먹고 과시하는 저잣거리 인생으로 전락한다. p143

 

결국 철학이 없으면 우리는 삶이라는 위대함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p143

 

위대함의 결정적 증거는 “새로운 생각의 힘”이다. p144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 p145

 

도가 무엇입니까? 평상심이다. 어떤 방법으로 거기에 이르는 것입니까? 거기에 이르겠다고 하는 순간 빗나가는 것이다. p163

 

도라고 하는 것은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안다는 것은 그저 어리석은 것에 지나지 않고 모른다는 것은 그저 혼란일 뿐이다. 네가 아무 의심도 없이 도를 깨쳐 안다면 너의 눈은 높은 하늘과 같아 한계와 장애를 벗어나 일체를 보게 될 것이다. p160

 

진정한 구도자는 그 집착을 단칼에 결연히 끊어야 한다.p162

 

문이란 마땅히 안에서 열어야 한다. p163

 

문이 안에서 열리듯 모든 배움과 깨달음은 안에서 스스로 익어 터지는 것이다. p163

 

도란 어디에나 편재해 있다. 뜰 앞의 잣나무에도 있고, 당나귀 똥 속에도 있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에게도 있다. 스승은 도란 평상심이며 “ 사물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사물을 떠나서는 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p163

 

나를 넘어 서지 못하면 위대해 질 수가 없다. 모든 위대함은 나로 시작해서 나를 넘어선 우주에 다가가는 것에 있다. 그것은 나와 우주의 화해이며 통합이다. 위대하다는 것은 세속의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넘어서는 더 커다란 것에 대한 그리움과 지향성을 갖지 못하면 우리의 정신은 고양될 수 없다. 평범함이 깨져야 위대함이 발아한다. p188

 

모든 생명은 연결 되어 있다. 나의 존재는 전일성으로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경외심이 나를 가득 채웠다. p198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할 때가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인 것이다. p198

 

그것은 좁은 자아에서 벗어나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확장을 할 수 있게 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이 분리 될 수 없는 존재이며. 나와 우주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다음에야 나올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책의 특장점 및 시사점

깊은 인생의 특징은 방으로 나누어 놓은 점, 새로운 구성의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고, 각 장마다 어느 감각을 작동시키며 읽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감정이입으로 다가가는 첫 번째의 방 (이성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마음으로만 감정으로만 보려고 시도했으나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이성과 생각을 작동 시켜야하는 두 번째 방 저자의 이야기로 전환하여 잔잔하게 들려주는 세 번째 방, 거기서 저자는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의 힘 파워를 보기 원한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그 방법을 나에게 적용시켜 보는 작업인 네 번째 방 가장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장은 역시 다른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으리라 생각된다. 우주의 정보 에너지 장에 접속했다면 또 우리가 하나로 연결된 것이 맞다면 저자의 혁명적 에너지는 지금도 연결연결되어 흐르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의 보완점

각 장마다 나의 방을 추가로 구성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간디 이야기를 소개하고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한 이야기, 그리고 저자의 그늘체험이 나오는데 그 다음 나의 스토리를 생각해서 한번 쓸 수 있는 한 페이지가 있었다면 나를 구체적으로 바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간디라는 위대한 스토리에 나를 대입해 볼 수 있게 구성을 삽입 직접 써보고 다른 사람의 책에 내 스토리를 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아쉬움이 또하나 있다면 소재로 만난 인물들 모두가 외국 성공인물의 사례를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 각 분야의 입지전적인 인물들을 소재로 해서 구성해도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

인류의 의식의 도약은 시작되었고 정신적 각성을 일깨우는 책이란 점에서 무척 공감이 갔다. 모든 것이 연결 되어 있어서 의식의 흐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책이었고, 지금은 그 흐름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 같지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서 많은 부분들이 열리며 하나가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가장 많이 다가온 부분은 고독함과 싸울 수 있는가? 외로움을 철저하게 견딜 수 있는가? 깊은 인생을 통해서 저자가 내게 끊임없이 묻고 있는 질문이었다. 각성의 계기로 삼게 해준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2.02.26 진성희

IP *.107.14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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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1 16:55:07 *.154.223.199

빡셈의 기운ㅋㅋㅋㅋ에 뿜었습니다. 아 저도 그거 느꼈어요.

저는 변경연 분들의 책읽기 방식을 '자학적 책읽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샐리진코치라 하시니 코칭을 하시나 보다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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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1 17:52:52 *.118.21.146

네 맞습니다 그나저나 윤정님이 8기 예비생들 중엔 젤로 부지런하네요

여기저기 ~ 에너지가 넘쳐서 좋긴 하네요

반갑고 만남을 기대하면서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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