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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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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2일 15시 10분 등록
 Ⅰ. 저자에 대하여


  책을 읽다보니 예시된 사례들을 직접 찾아보고 싶어 그중 생각도구 11 놀이부분(p347)에서 제시된 필로볼러스Pilobolus 현대무용단의 동영상 -아카데미 시상식 79회 공연, 현대 싼타페 자동차 광고- 을 확인한 순간 다시금 창조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절감할수 있었다. 창의력이란 타이틀이 작금의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는 이시대에 맥아더 펠로우십MacArthur Fellowship(맥아더 재단에서 인류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을 수상할 만큼 창조적인 통찰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생각의 탄생’의 공저자인 로버트 루트번트스타인과 미셀 루트번스타인 부부.

  이책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 - 특히 과학자와 예술계통 분야(아인슈타인, 버지니아 울프,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제인 구달, 마사 그레이엄,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 의 삶 & 작품의 재조명을 통해 일반인들을 위한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제시하였다. 책을 읽어 나가노라면 먼저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방대한 자료에 놀라게 되고, 나아가 저자의 역사속의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깊은 통찰 및 그것을 통한 창조적인 생각의 도구의 제시들에 감탄사가 나오게끔 만든다. 이같은 저서의 밑바탕에는 일차적으로 저자인 부부의 역할분담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남편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생리학과 교수답게 과학적인 인물 분류와 객관성을, 아내인 미셸 루트번스타인은 역사학자인 시각으로 그밖의 인물들의 생애와 역사성을 보완 및 제시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사람이 아닌 이런 연구동반자의 역할 덕분에 책의 내용은 체계적이고 좀더 현실적인 내용으로 우리들에게 더욱 다가와진다. 세계적인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의 가장 훌륭한 창조성은 습관과 성실함의 결과에서 나온다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저자인 두부부의 땀의 결과물로써 충분히 대중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개인적인 유추를 해보아도 저자의 직접적인 입장으로는 미흡하다고 여겨져 그들의 내면속으로 다음과 같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우리 부부(로버트 루트번트스타인과 미셀 루트번스타인)는 평소에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단순한 현상들속에서도 왜그럴까? 원인이 뭘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 등 의문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해 서로가 많은 토론들을 나누었다. 그결과 사물 또는 사람에게는 공통적인 것과 아울러 그것을 그것답게 만들어 주는 뭔가의 속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 하였다. 그러자 우리들은 바로 작업에 착수 하였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자에는 어떤 배경과 특질들이 있는 것일까?

  성공한 사람들중에서 특히 우리들의 1차적인 관심의 대상자들인 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예술가들을 타켓으로 삼아 선별을 하고 그들의 생애와 업적들을 조사 하였다. 관련된 자료수집 및 분류가 쉽지많은 않았지만 우리의 왕성한 지적 호기심은 이를 상쇄시켜 주었다. 많은 시간들의 흐름속에 내용의 첨삭과 대상자인 인물들속으로 들어가 동화되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이같은 내면에는 우리 부부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작업을 진행 하는동안 우리는 그들을 통해 드디어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 목소리의 타이틀을 우리는 ‘생각의 탄생’으로 잡고 그것을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창조성의 원천으로 파악하여 다시 13가지 생각의 도구들로 분류 하였다.

  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부탁할 점은 분류된 내용들은 항목별로 정리된 내용일뿐 하나의 장절보다는 마지막에 제시된대로 통합적인 전체의 시각으로 봐달라는 이야기를 하고싶다. ‘전인全人’을 강조했듯 이13가지의 생각도구들은 따로 떨어져 있기보다는 서로가 연결된 고리속에서 상관적인 내용을 품고있는 것이다. 책을 탈고하고나니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가 강조하고 세상에 얘기하고 싶은 통합적인 교육과 그에따른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갖춰져있고 사람들의 필요성이 얼마나 크느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부에서 제기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의 상이 전문가냐 혹은 전인 이냐를 떠나서, 올바른 창조적인 생각의 향상을 위한 하나의 교육형태의 메시지를 제시 했다는데에 우리의 목소리의 중요성을 되새김질 해주었으면 한다.     


 

Ⅱ.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 저자의 말-창조적 사고와 지식 대통합

  p5

  이 책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기에 관한 책

  p6

  가. 창조적 사고의 본질을 이해하는 일이 낱줄이라면, 창조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시스템에 대한 모색이 씨줄

  나.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정신’들의 경험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 책의 출발점을 삼을것


2.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

  p20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 정신적 요리법은 ‘무엇을 생각(요리)하는가’에서 ‘어떻게 생각(요리)하는가’로 초점이 옮겨진다

  p24~25

  가. ‘옥수수를 연구할 때 나는 그것들의 외부에 있지 않았다. 나는 그 안에서 그 체계의 일부로 존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내가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는것’

  나. 창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첫째, ‘느낀다’는 것이다.

  p26~27

  하워드 가드너 같은 학자조차 창조적인 사람들의 사고는 자신을 표현하는 양식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고 주장

  -->사람들의 지적 과정 중에서 단 한 가지 요인만을 가지고 개인을 분류한다는 것은 아인슈타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수학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으로 규정하는 것만큼 그릇된 것이다.

  p28~29

  가. 작가 이사벨 아옌데-‘책은 내마음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뱃속 어딘가에서 떠오른다’

  나. 초논리에 대해 현재 가장 근접한 개념은 ‘직관’이다. 아인슈타인은 ‘오직 직관만이 교감을 통하여 통찰력으로 이어질수 있다. 연구의 성과는 가슴으로부터 바로 나온다.’

  p30~32

  가.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과학과 예술이 유사하다는 말은 ’창조‘와 ’행위‘에 관한 한 매우 유효’

  나. 샤를 니콜-‘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일’

  다. 아르망 트루소-‘모든 과학은 예술에 닿아 있다. 모든 예술에는 과학적인 측면이 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라. 요즘 한 학문과 다른 학문을 엮어줄 수 있는 직관적인 생각도구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마. ‘느낌’도 피리 커리큘럼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몸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주목하고 그 느낌을 발전시키며 사용해야 하는지 반드시 배워야 한다.

  바. 다행히 직관의 중요성을 재인식

  사. 우리가 창조적 상상력의 기반이 되는 느낌과 감정과 직관의 사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은 절대적인 명령과 같다. 그것이 ‘정신적 요리’, 혹은 교육의 요체다.


3.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

  p35

  가. 이것들이 진실이 되려면 우리 자신의 내부에 그것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 역사속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람들은 실재와 환상을 결합하기 위해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이용

  p37

  문제는 존이 머릿속에 있는 이론과 자신이 겪고 있는 실제세계의 물리학적 경험을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p41

  울프의 모든 학습경험은 아인슈타인과 마찬가지로 몸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울프는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게 완전히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으며 종종 자기 자신을 잊고 그들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곤 했다.

  p47~48

  가. 생산적인 사고는 내적 상상과 외적 경험이 일치할 때 이루어진다.

  나. 교육자나 독학자, 부모들이 맡아야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실재와 환상, 이 둘을 재결합하는 일. 창조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들이 각자 발견한 것들을 한군데로 모은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생각의 도구’들인데, 이것이 창조적 이해의 핵심이다.


4. 생각도구1 관찰

  p58~59

  가.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나. 현대화가들의 많은 놀라운 작품들은 ‘수동적인 보기’가 아닌 ‘적극적인 관찰’의 산물

  다. 재스퍼 존스-나의 그림 작업은 내가 익숙한 것들을 어떻게 보는지를 ‘보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단순히 사물을 바라보는 지점이 아니다.‘

  p62  

  소설가 서머싯 몸-‘사람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은 작가의 필수적인 자세’

  p63~65

  가. 관찰은 과학에서도 가장 기본적인것. 관찰력의 기본은 시간과 참을성

  나. 그러나 단순히 참을성 있게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가 중요

  다. 한 감각기관이 마비되면 다른 감각기관의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흔히 무시해버리는 감각 자극을 이용할 수 있다면 휼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p69~74

  가. 예리한 관찰자들은 모든 종류의 감각정보를 활용. 위대한 통찰은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즉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매우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찾아온다.

  나. 사람들은 그토록 숱하게 욕조에 들어가면서도 몸을 담들 때 수면이 높아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질의 비중이 배수량과 관련 있음을 간파한 사람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

  다. 스트라빈스키는 ‘진정한 창조자는 가장 평범하고 비루한 것들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찾아낸다’

  라. 관찰하는 것과 관찰한 것을 일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마음이 하는 일

  마. 신발이 어떠어떠한 모양이리라고 미리 짐작한 그의 생각은 그의 관찰력에 영향을 끼침

  바.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

  사. 생화학자 스젠트 기요르기-‘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관찰’은 감각작용을 ‘이해’하는 일

  p74~77

  관찰하기 위해서는 눈, 귀, 코, 손을 훈련시키듯 마음을 훈련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추리작가 아서 코난 도일은 미술이 관찰기술을 숙달시킨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많은 위대한 과학자들은 공식적인 미술교육을 받음

  관찰은 음악을 공부하면서도 키울 수 있슴

  p79

  가. 물건들을 수집하는것(우표, 곤충, 엽서, 그림 등)도 시각적 관찰력을 증대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

  나. 진정한 수집가가 되려면 평가와 수집에 필요한 눈과 마음 모두를 길러야 한다.

  다. 스타니슬라브스키는 모든 주의력을 모으는 이런 노력들이 대상을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관찰하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을 정확히 평가하고 특성을 제대로 규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 생각도구2 형상화

  p85~88

  가. 스타인메츠에게는 비범한 형상화능력, 즉 어떤 사물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그려내는 능력이 있었다.

  나. 심리학자들은 시각형 사고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삼각형을 ‘볼 수’없는 사람들/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삼각형을 봄/눈을 뜬 채로 삼각형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슴

  다.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수많은 발명가와 수학자, 물리학자, 화가, 작가, 무용가들이 해왔던 ‘시각형 사고’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p88~90

  가. 형상화는 많은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생각의 도구. 통계를 보면 발명가뿐만 아니라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직업적 성공과 시각형 사고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증명

  나. 리처드 파인먼은 어떤 문제를 풀 때 먼저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다듬는 작업을 했다. 수학은 머릿속의 그림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데 효과적인 도구

  다. 형상화는 작가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생각도구가 된다. 시인 스티븐 스펜더는 시작詩作을 가리켜 ‘이미지들의 논리’ 작업이라고 표현

  라. 찰tm 디킨스는 자신의 소설이 머릿속으로 ‘보았던’ 것을 글로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힘

  마. 형상화는 단순히 사물의 기하학적 형태를 보는 일을 넘어서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세계를 재창조하는 데까지 이른다.

  p92~96

  가. 우리는 관찰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통해 형상화가 이루어진다.

  나. 그레이엄이 밝힌 대로 대부분의 이미지는 다감각적으로 만들어진다. 무용수는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춤으로 연기한다.

  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저는 머릿속으로 음악을 연습. 피아노 앞에서 실제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더 많음’

  라. 음악가들, 특히 작곡가들은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능력을 마치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소리와 글자를 연결시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배양.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청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도 도움. 사람들은 대체로 종이에 글을 쓸 때 이에 상응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마. 과학자들 역시 사고할 때 시각적, 운동감각적, 청각적 이미지들을 모두 동원

  사. 아인슈타인-상대성이론은 직관에 의해 떠오른 것이며 이 직관이 작동하도록 뒤에서 힘을 밀어준 것이 음악

  p97~99

  가. 형상화라는 것은 어찌 보면 시각이나 청각, 그 밖의 뛰어난 감각을 이용한 일종의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속기술 같은것

  나. 어떤 학생들은 문제를 ‘분석’해서 풀고 어떤 학생들은 ‘모양’을 가지고 푼다.

  다. 다감각적 이미지가 제대로 활용될 경우 추상에 머무르고 있는 현재의 교수법에 훌륭한 보완제가 될것

  p99~102

  가. 형상화기술은 습득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연습한다면 실력이 늘 수도 있다.

  나. 어린 아인슈타인이 스위스 주립학교에서 배운 것은 현대의 과학자들이 ‘사고실험’이라고 부르는 것-‘어떤 물리학적인 상황을 구체적인 형체가 있는 것처럼 보고, 느끼고, 조작하고, 변화를 관찰하되 이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는것’

  다. 도안, 제도, 드로잉, 회화, 사진술 등을 제대로 연마하면 성인들도 얼마든지 형상화능력을 향상시킬수 있슴

  라. 시각, 청각, 고유수용감각 등에 항상 집중하는 연습을 통해 시각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도 있슴

  마. 시인 에이미 로웰-시 낭송을 듣거나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것 역시 형상화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함.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지력을 촉진시킨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시 낭송이나 소설 낭독에 귀를 기울일 때 내면의 소리는 커지고 눈은 종이책에서 해방된다. 그결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

  바. 실제로 문학작품 낭독을 듣는 일은 사람의 목소리로 듣건, 테이프에 녹음된 소리로 듣건,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사. 기성 이미지(텔레비전이나 영화, 비디오,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면 스스로 이미지를 상상해내는 힘이 자라지 않거나 사라질수 있슴

  p102~103

  가. 형상화기술을 발달시킬수 있는법

  첫째, 자신의 시각적, 청각적, 기타 감각적 이미지를 인식해 보라.

        예)방금 열쇠를 어디에 두고 왔는지 마음의 눈으로 보라)

  둘째, 하과 싶은 것을 무엇이든 마음껏 해보라.(예:좋아하는 영화장면 다시 떠올리기)

  셋째, 예술을 하라.

  마지막으로 내면의 눈, 귀, 코,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라.


6. 생각도구3 추상화

  p111

  진정한 의미에서 추상화란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

  p116

  피카소-‘당신들은 보고 있지만 보고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눈이 아니고 마음으로 보라!’

  p117~121

  가, 가장 단순한 추상이 파악하거나 고안하기가 가장 어려운 반면 가장 중요한 통찰을 품고 있슴

  나. 현실의 복잡성을 꿰뚫고 단순한 원리를 발견하는 일은 위대한 천재성을 요구

  p123~124

  가. 피카소의 황소 그림-몸을 구성하는 특징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은 ‘황소다움’의 본질을 보여줌

  나. 어떤 대상이든 수많은 추상이 가능하고 추상 하나하나가 숨은 진실을 비춰줌. 현실이란 모든 가능한 추상의 총체이며, 이 가능성을 알아냄으로써 우리는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수 있슴

  p128

  오토 바르부르크-‘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모두 다씀. 그리고 글을 거듭 써갈수록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사라지고 본질만 남게됨

  p132

  궁극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추상화 자체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밟아가고자 하는 길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될것


7. 생각도구4 패턴인식

  p138

  가.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을 의미. 패턴인식능력은 예측과 기대형성능력의 기초가 된다.

  나. 주세페 아르침볼도 정원사 그림-그림을 거꾸로 보면 사람 얼굴이 나타남

  p148

  가. 우수한 수학자들은 난이도가 높은 어떤 수학문제도 수의 일정한 패턴만 알면 다 풀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 필립 데이비스와 로이벤 허시-‘수학의 목표는 무질서가 지배하던 곳에 질서를 세우고 혼잡과 소란에서 구조와 불변성을 이끌어내는데 있다’

  p149~151

  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아무리 자연이 복잡해보여도 기초원리와 법칙을 이해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은 패턴을 인식하는 일과 같다. 병의 진단 역시 패턴인식으로 볼 수 있다.

  나. 애초에 하나였다가 해체된 패턴으로서의 조각 맞추기 퍼즐은 과학자들에게 강력한 은유가 된다.

  다. ‘문제 자체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다면 해답의 절반 이상은 건진 것이다.’라는 문구는 거의 모든 과학자들에게 금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문제 또한 패턴으로 볼 수 있다.

  p154~156

  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자신이 성장한 지역 특유의 예술과 과학체계가 선호하는 패턴만을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나. 우리의 패턴인식능력은 다른 공간을 학습함으로써 발달된다. 이것은 다른 형태의 사방치기 놀이를 연구함으로써 패턴인식능력이 향상되는 것과 같은 이치

  p157~160

  가. 패턴을 인식하려면 그것이 다른 문화권의 것이건,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과 장소에 속한 것이건 간에 나름의 연습이 필요

  나. 체스의 고수들은 패턴을 인식하는 재능이 뛰어남

  다. 조각 맞추기 놀이를 하는 것도 패턴인식의 연습이됨

      -->분야를 막론하고 걸출한 사람들의 다수가 퍼즐 중독자이거나 퍼즐 게임 개발자

         예)나폴레옹

  라. 디자이너인 에르노 루빅은 학생들에게 3차원 색채 디자인을 가르치기 위해 큐브(루빅 큐브)를 개발

  마. 나보코프

     -->청각적, 시각적, 언어적 패턴을 움직임의 패턴과 결합시킨 일은 그에게 대단히 중요한 경험. ‘제발 부모들에게 간청한다. 아이에게 ’서둘러‘라고 말하지 말라.’ 빈축을 놓기 전에 잠심 멈추고 그들의 말이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슴. 기발한 수수께끼가 그런 것처럼, 넌센스라는 것이 별것 아닌 듯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센스를 담고 있을 수도 있다.


8. 생각도구5 패턴형성

  p165~166

  가.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둘 이상의 구조적 요소나 기능적 작용을 결합하는 것일 뿐이다.

  나. 질서를 이해하려면 패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p168

  서구음악의 모든 것들은 수학적 패턴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부족음악인 경우에는 어떤 선율이나 어떤 마디도 존재하지 않는다.

  p178~180

  가. 머스커닝햄 같은 안무가는 춤 속에서의 의미가 제한된 낱낱의 동작들을 가능한 한 모두 결합하고자 했으며, 관습적인 춤의 패턴을 깨부숨으로써 관객들이 새로운 춤패턴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커닝햄은 패턴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을 자연으로부터 얻고자 했다.

  나. 과학이나 수학문제를 풀기 위한 공식이 여러 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길이 있음을 의미

  p181

  패턴창조기술을 배우는 것은 모든 분야와 교과과정에서 혁신의 열쇠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술을 좀더 일찍 배우는 편이 좋을 것이다.

  p184~185

  가. 우리들이 중점을 두는 것은 아이들에게 완성된 장난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부속품을 공급하는 일이다.

  나. 어떤 패턴을 만들어본다는 것은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9. 생각도구6 유추

  p195~196

  가. 접근할 수 없는 세계를 비추는 유추의 힘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는 인물이 바로 헬렌 켈러다.

  나. 사실 우리가 눈과 코, 귀, 입, 피부를 통해 직접 자각할 수 있는 범위는 초라하리만큼 제한적이다.

  다. 켈러의 자서전에서도 밝혔다시피 그녀의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유추’

  p199~201

  가. <지적 도약:창조적 사고를 위한 유추> 키스 홀리오크와 폴 새거드

   -.유추적인 사고는 종교, 정치, 사회조직, 문화활동 등 우리의 삶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유추가 사람들의 사고작용의 핵심이라고 주장

   -.많은 과학자들은 유추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적 기술 중 하나라고 평가

  나. 유추는 여러 중요한 과학적 발견의 밑받침이 되었다.

     예) 뉴턴의 중력의 법칙, 다윈의 진화론

  다. 많은 발명품과 공업제품들도 자연에 대한 유추의 결과들

     -->병원에서 봉합 하는데 쓰이는 외과용 스테이플러는 원시부족들이 무는 개미를 이용해서 벌어진 상처를 잡아매는 것을 보고 착안한 물건

  라.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자연모방 역시 아주 유력한 혁신방법이 되고 있다.

  p202~203

  가. 강력한 은유는 대부분의 문학작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나. 유추는 글 자체는 물론이고 문학적인 시도까지 만들어낸다.

  다. 가장 뛰어난 미술작품들도 종종 유츄와 은유를 기반

  p209

  가. 다른 생각도구들처럼 유추능력은 훈육과 연습, 학습을 통해 향상

  나. 작가인 제럴딘 브룩스는 자신이 유추를 잘하게 된 것이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가 시킨 놀이 덕분이라고 말함

  다. 브룩스는 아이들이 현실에 상응하는 또 다른 가능성의 우주를 발견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라.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이 무엇인가’가 아닌 ‘그것이 무엇이 될까’에 착안해야만 우리는 사물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 어린아이에게 장난감을 줄 때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가지고 놀게해야 한다.

  바. 유추적 사고훈련은 학년을 막론하고 작문, 미술, 과학, 수학, 사회 등 거의 모든 과목에 접목되어야 한다.

  사. 기능과 목적이라는 숨은 실체를 찾아낼 때 우리는 ‘단계적으로’ 세상과 자아의 의미를 자각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한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10. 생각도구7 몸으로 생각하기

  p216~218

  가. 몸으로 하는 이런 놀이들은 사람들, 적어도 어린아이들은 몸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가 된다.

  나. 우리들은 과도하게 머리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몸이 먼저 일의 처리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다. 몸으로 생각하는 것은 근육의 움직임, 자세, 균형, 접촉에 대한 우리의 감각에 의지

  라. 신경생물학자 C.S. 셰링턴이 발견한 고유수용감각은 몸의 경험에 있어 바탕이 되는 중요한것

  마.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지속적인, 그러나 무의식적인 감각의 흐름이 우리 몸의 동작부위에서 나온다.’ 이 감각의 흐름이란 우리가 ‘제6감’ 혹은 ‘비밀의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바. 자전거 타기나 피아노 치기 같은 동작이 완전히 몸에 익으면 점차 의식하지 않고도 그 일들을 할 수 있다.

  사. 피아니스트들은 근육이 음표와 소나타를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가락에 이 기억들을 저장한다. 이것은 배우들이 몸의 근육 속에 자세와 몸짓의 기억을 저장하는 것과 같다.

  아. 생각하고 창조하기 위해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 촉감 등이 불려나오는 순간이 바로 ‘몸의 상상력’이 작동하는때

  p218~220

  가. 몸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헬렌 켈러 같은 사람의 예가 필요. 그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장애 덕분에 몸의 언어와 경쟁관계에 있는 시각적.청각적인 정보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

  나. 오랜 훈련을 통해 그레이엄과 휘하의 무용수들은 움직임이 어떻게 생각이 될 수 있는지 완전히 이해했다.

  다. 안무가 엘리어트 펠드-‘몸으로 안무를 해야지 마음으로 하지는 못한다.’

  라.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 몸의 느낌, 촉감 등은 상상력 넘치는 사고의 강력한 도구가 되어준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이미 신체의 운동 감각적 사고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운동감각적 사고란 몸의 운동 이미지나 기억된 동작의 측면에서 사고하는 것을 말함

  마.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마음의 틀>-‘몸은 자신의 지성을 품고 있다’라고 주장

  p221~224

  가. 창작행위의 운동적 측면은 잭슨 폴록에게서 특히 두드러짐-->액션 페인팅

  나. 음악 또한 고유수용감각적 사고에서 태어남

  다.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지휘를 ‘몸 전체를 가지고 ’음악의 형상‘을 춤으로 표현하는 일’이라고 정의

  p228~229

  가. 사고하는 것이 느끼는 것이고, 느끼는 것이 사고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함

  나. 우리가 좋거나 싫을 때 느끼는 감정, 행복감이나 비애감을 느낄 때 마음은 실제로 내장에 연결되고, 내장은 다시 마음이나 근육과 통하게 된다. 마음과 몸은 하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상호연계성을 어떻게 이용하고 촉진시켜야 할지를 배워야 할 것이다.

  고유수용감각적 사고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것이 우리 자신의 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물에 대한 우리의 느낌에까지 확대된다.

  다. 대영백과사전에서는 마임을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만국 공통언어’라고 정의

  p230~234

  가. 오래전부터 신경학자들은 사지를 잘라내거나 시력, 청력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유령사지’, 혹은 ‘유령감각’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

  나. 마음은 몸의 일부가 손실된 뒤에도 여전히 몸의 내적 이미지와 감각을 만들어내며, 또한 그것이 계속 존재하는 것처럼 작동시키려고 한다. 이렇게 고유수용감각적 이미지들이 지속된다는 것은 인공장구를 사용하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것이 된다.

  다. 예후디 메뉴헌 ‘연주를 할 때 나의 몸은 일종의 청각적 지능이 된다.’   

  라. 주차가 가능한 이유는 그 차들이 운전자의 확장된 ‘몸’이기 때문

  p234~237

  가. 몸으로 생각하기는 ‘알기’의 객관적인 방법과 주관적인 방법을 결합시킨다. 우리가 다루는 것이 더 이상 ‘타자’가 아닌 ‘나’의 연장일 때 그것은 우리의 의지와 욕구에 따르게 된다.

  나. 우리가 우리를 둘러싼 공간을 느낄 때 진정으로 공간을 지각하고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것

  다. 연습을 하면, 우리가 경험하고 흉내 내고 투사하는 운동과 긴장, 접촉의 감각을 통해 상상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라. 고대 중국의 격언-‘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냥 앉아 있지만 말라. 원숭이처럼 움직이다 보면 자신이 어느새 문제를 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직 몸만이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11. 생각도구8 감정이입

  p240~241

  가. ‘어떤 동물을 연구할 때마다 나는 그 동물이 되었다. 나는 그들처럼 생각하고 느끼고자 했다.’-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 ‘털없는 원숭이’

  나.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것.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것’

  p242~245

  가. 소설가 알퐁소 도데-‘작가는 묘사하고 있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

  나. C.P.E. 바흐-‘음악가는 스스로 감동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

  다. 많은 의학교육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환자가 되어 보는’능력의 유무는 뛰어난 임상의와 그렇지 않은 의사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감정이입이야말로 자신이 도움을 주는 관계를 움직여나가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기술이다라고’ E.A 바스티안 펜실베니아 주립의대 교수는 말한다 감정이입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은 생소한 검사나 절차 앞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알 수 있다.

  P246~248

  가.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

      :배우들은 말기 암이나 에이즈 등 갖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연기.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환자들과 연결되며, 자신들이 의료기술자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보살핌과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된다.

  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외부인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만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되며 타인의 내부에서 주관적으로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이 점에서 ‘감정이입’은 형상화나 고유수용감각적 사고와 차별화된다.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감정이입을 이해하는 열쇠는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다. 철학자 칼 포퍼-‘나는 사람이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본다.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그 문제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P249

  역사가들에게 ‘감정이입’이란 타인의 눈으로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

  P256

  가. 수많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의 중요한 통찰은 스스로 ‘사냥감’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함

  나. 오랫동안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관찰한 제인 구달은 자신과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이입법을 익히게 되었고 신중하게만 사용한다면 대단히 요긴한 과학연구의 도구가 되리라

  p262~264

  가. 중국의 소동파는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대나무가 내 속에서 자라나게 해야 한다’

  나.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경구 ‘연극이 그것이다’

     -->연극 경험은 감정이입적 상상력을 촉발하고 증진시켜줌

  다. ‘감정이입기’가 되기위해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메소드 배우들이 고안한 테크닉들 적용

      -.실제나 가상환경에서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때 집중되는 ‘내적 주의력’

        연습

      -.자신의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외적 주의력’을 연습

      -.자신의 외적 주의력이 미치는 대상이 지각하고 느끼는 것을 상상하라.

  라. 우리가 ‘자신’이 아니고 ‘자신이 이해하고 싶은 것’이 될 때 가장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

  마. 어떤 시스템 내에서 특정 부분을 맡아 기능하고 연기한다는 것은 이해를 ‘축조’하는일


12. 생각도구9 차원적 사고

  p270

  차원적 사고는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혹은 그 역방향으로 이동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한 차원에서 주어진 정보들을 변형시켜 다른 차원으로 옮겨놓거나, 아니면 차원 내에서 어떤 물체나 과정이 차지하는 크기를 일정한 비율로 줄이거나 변경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따라 공간과 시간 너머의 차원들을 개념화 하는 것을 뜻함

  p274

  3차원적 물체를 2차원적 표면으로 옮기는 투영법의 발달은 르네상스시대에 이룬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

  p278~280

  가. 종이 접기를 하는 사람은 납작하고 형체 없는 종잇장에서 입체를 떠올려야 한다. 이 작업은 강력한 기하학적 직관을 요구한다

  나. 조지아 오키프의 커다란 꽃그림

     :내가 꽃을 있는 그대로 그렸다면, 아무도 내가 본 것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그 꽃이 나에게 의미하는 것을 그려내려고 했다. 나는 꽃을 아주 크게 그렸다.

  p282

  한 살짜리 아이가 살아온 전 생애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한 달과, 100살 노인이 지내온 시간의 1,2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한 달이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시간은 단 한 가지 차원인가? 아니면 차원들의 집합인가?

  물리적인 시간, 생리적인 시간, 정신적인 시간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 단초로 하면 어떤 생각이라도 가능해진다. 아마 시간에도 다른 차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p283~284

  가. 조각에 생명을 부여하는 일은 알렉산더 콜더라는 천재가 나타나서야 가능-->모빌

  나. 폭넓은 쓰임새에도 불구하고 차원적으로 생각하는 훈련과정은 실제의 제도권 교육에서는 거의 완전히 배제되어 왔다.

  p285~287

  가. 헨리 무어-‘조각작업은 3차원 형태에 감응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나. 몬드리안-보편적으로 사물을 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단 한 가지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게 되지 않는다.

  다. 3차원 물체보다 2차원 이미지를 더 우선시하고 의존할 경우 다각도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능력이 위축될것

  라. 지질학자 데이비드 데이비스:차원적 분석과 도표투영법이 사고의 독창성 길러줌

  p287

  가. 차원적 생각 기술 배울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기하학 모형을 가지고 놀면서 그것을 실재세계의 물체들과 연결시키는것

  나. 블록 조립놀이도 3차원 물체를 끝없이 만들어낼 수 있어 유용한 연습도구가됨


13. 생각도구10 모형 만들기

  p296~299

  가. 피에트 모드리안은 어린 시절 1차세계대전을 다룬 기록영화 한 편을 보고 모형이 가지고 있는 전달력과 의미에 대해 매우 중요한 깨달음을 얻음

  나. 군사모형은 원래 전략과 기동작전 교재로 쓰기 위해 만든것

      -->프랑스의 루이 13세나 루이 14세시대 맨 처음 나타남

  다. 현대적인 모형-->1820년경 폰 라이스비츠 ‘전쟁게임’

  라. 모형들

      -.표상적 혹은 물리적 모형:실제물체의 물리적 특징들 보여줌

      -.기능적 모형:어떤 물체나 기구의 본질적인 작용을 포착

      -.이론적 모형:어떤 과정의 실행을 규준하는 기본적 개념을 구현

      -.가상적 모형:직접 관찰할 수 없는 대상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것

      가장 발달된 모형은 이 4가지 모형을 다 합쳐놓은 것이다. 모든 모형은 해당 대상의 구조와 기능에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소만을 추출한 것이다. 그것들은 대부분 추상화와 유추, 차원적 변형을 구현한다.

  p300~302

  가. 모형의 용도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것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나. ‘실재’를 ‘대리’하는 모형은 유추와 추상화에 의지

  다. 모형만들기는 이책에서 다루어온 많은 ‘생각도구’들보다 상위에 있는 한편, 그것들에 의존하고 있는 생각도구다. 모형을 만드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어떤 상황이나 대상, 혹은 생각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고, 이를 통해 이해가 부족한 지점이 어디인지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라. 모형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그것은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 새로운 자동차, 새로운 약, 인간 행태에 대한 새로운 예측, 건축 스타일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모형제작자들은 그러한 것들을 완전히 익히게 될 것이다. 설사 모형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제작과정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모델링 작업의 원래 목적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p310~313

  가. 짐펠-기술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고 기능적인 모형을 만들어 직접 접해보는 것임을 깨닫게됨

  나. 모형은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이나 개념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것

  다. 과학적 모형의 역할은 큰 건물을 짓는 건축현장에서의 비계와 크레인과 비교할 수 있다.

  라. 모형은 우리가 개념을 숙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p317~319

  가. 많은 창조적 인물들은 어린 시절 모형 만드는 놀이에 몰입했던 적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 경험이 자신들의 관심사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함

  나. 모형 만들기를 통해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일찍부터 ‘형상화’, ‘추상화’, ‘유추’, ‘차원적 사고’ 등 어른이 되었을 때 필요한 연구기술들을 연마할 수 있었다.

  다. 모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것이 구현하고 있는 아이디어나 기능이 무엇인가, 그리고 모든 세부를 재구성하기 위해 모형제작자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이다. 상상력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지 못한 모형은 아무것도 아니다.


14. 생각도구11 놀이

  p323

  놀이는 우리에게 상징화되기 이전의 내면적이고 본능적인 느낌과 정서, 직관, 쾌락을 선사하는데, 바로 그것들로부터 창조적인 통찰이 나온다.

  p327~328

  가. 놀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족할 뿐, 거기엔 분명한 목적이나 목적을 설정하는 동기가 없다. 놀이는 단순히 즐기는 것, 즉 어떤 부담이나 책임감을 크게 느끼지 않고 그저 무엇인가 하거나 만드는 즐거움의 추구 아니던가?

  나. 심리학자인 장 피아제가 시사하듯이 놀이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은 다양한 정신적 기술을 몇 가지 방법으로 강화시킨다.

  첫째, 실습놀이는 실습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켜 모든 생각도구를 연마하고 발달시킨다.

  둘째, 상징놀이는 어떤 한 가지가 다른 것을 의미하는 가상의 세계에 호소함으로써 유추, 모형 만들기, 연기, 감정이입 같은 생각도구들을 키워낸다.

  셋째, 게임놀이는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의지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규칙을 만들거나 그 규칙을 파괴하도록 가르친다.

  p330

  가. 아서 모렐라-‘놀이감각이란 발명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발명은 머릿속으로 하는 즐겁고도 자유로운 연상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나. 엘머 스페리는 자세제어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자이로컴퍼스와 자이로스태빌라이저를 발명한 것으로 유명. 그는 교과서가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발명

  p339~341

  가 놀이의 힘이란 세계의 본질을 드러내주며, 새로운 대안을 고안해 냄으로써 상투적인 관행의 한계를 시험

  나. 음악을 가지고 논다는 것은 음악을 연주한다는것 이상이 된다. 여러 음악패턴을 가지고 노는 것은 작곡과 즉흥연주의 기술을 향상시킨다.

  p345~348

  가. 단어게임, 보드게임, 음악게임, 시각게임, 퍼즐, 장난감, 그 밖에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적 오락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나 지식, 개념을 발달시킨다. 단어게임에 과한 지식은 음악과 결정학에 응용될 수 있고, 카드게임은 통계학과 진화론에, 시각게임은 건축과 심리학, 그리고 생화학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실생활의 문제를 푸는 데 응용하거나 어떤 불가사의한 현상에서 유추를 끌어낼 수 있다. 놀이에 있어서 유일한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할 만큼 충분히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공학자 헨리 페트로스키나 신경생물학자 아서 유윌러

      :자신의 전문성이 어렸을 적 탁상시계나 손목시계를 분해 해보고, 낡은 자전거와 라디오를 수리하고, 그냥 재미로 뭔가를 만들어보았던 경험들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함

  다. 필로볼러스 현대무용단

      :창작하려고 애썻지만 잘되지 않았다. 날씨가 돌변하자 놀기 시작했다. 부지불식 간에 태양과 진흙과 비와 천둥의 동작 이미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들은 그 경험에서 떠오른 영감을 이용해 열다섯 시간에 걸쳐 새로운 안무를 창작 그 결과 ‘데이 투’라는 대표작 탄생

  라. 놀이는 상징화되기 이전의 내면적이고 본능적인 느낌과 정서, 직관, 쾌락을 선사하는데, 우리는 그것들로부터 창조적인 통찰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창안자가 될 수 있다.

  마. 놀이는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하는 재미있고 위험 없는 수단이 되며, 압박감을 주지 않는 학습과 공포를 유발하지 않는 탐험의 방식이 된다. 놀이는 우리 자신만의 세계와 인격, 게임과 규칙, 장난감, 퍼즐을 만들어내게 함으로써 지식을 변형시키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이것들을 통해 새로운 과학과 예술이 가능해진다.


15. 생각도구12 변형

  p353

  여러 가지 생각도구를 연속적, 혹은 동시에 사용하여 생각도구끼리 영향을 주고받거나 작용하게 하는 것을 기리켜 변형, 혹은 변형적 사고라고 부른다.

  p354~359

  가. 라에톨리 발자국의 발견과 해석을 통해 결국 인류의 원인 조상들이 서서 걸었다는 것이 증명. 이 결과에 도달하기까지는 다양한 상상과 생각도구들이 동원되어 복잡한 창조적 과정을 거쳐야 했다.

      -->‘대장 따라하기’ 놀이의 모델을 만들어 실험결과 통해 원인의 수가 둘이 아니라 셋이었다는 것을 깨달음

      -->라에톨리 발자국의 발견과 해석의 과정은 창조적 상상의 정수를 고스란히 보여줌. 리키와 그녀의 팀원들은 놀았고, 관찰했고, 패턴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 패턴에서 이상한 점을 찾아내 차원적 사고를 했으며, 몸의 움직임을 상상했고, 역할을 연기했고, 패턴을 만들고, 유추하고, 모형을 만들었다.

      -->분명한 것은 이때 한 가지 생각도구로는 충분히 않다는 것이다. 각각 적합한 생각도구들을 동원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p360~364

  가. 어떤 종류의 창조적 노력이든 간에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상 어떤 구상이나 통찰이 다수의 생각도구들을 거쳐 변형되고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표현매체로 변환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리키와 그녀의 동료들이 보여준 변형적 사고는 모든 분야의 창조적 작업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나. MIT대학 교수 헤럴드 에드거튼의 초고속 사진촬영용 스트로브 발명과정

     :모호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유추, 표상화, 모형화, 놀이, 추상화, 차원적 사고라는 여러 단계를 거쳐 마침내 완성된 조각품이 탄생된것

  p368

  변형적 사고의 힘이란 그것이 음악, 유전자, 전신, 시, 수학 등 서로 상이한 분야를 연곃해주는 메타패턴을 드러내준다는 데 있다.

  p372~375

  가. 소변분석능력을 높이고자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진행했던 작업

      :수치자료를 청각정보로 변형시켰다는 것은 패턴식별능력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고 유용한 진전

  나. 일란 골라니와 필립 타이텔바움

      :에시콜 바흐만 무보법을 동물과 환자에게 적용. 신경장애로 나타나는 몸동작의 이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룸. 이 분석결과로 인해 신경학적 손상을 몸동작이 만회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됨 이것을 ‘자연적 기하학’이라고 부름

  p376~378

  가. 화가인 파울 클레는 음악을 이미지로 변형시킴

      :변형과정은 클레의 경우처럼 예기치 않은 발견을 낳을 수 있다. 그 결과 변형적 사고는 숱한 창조적 인물들이 의식적으로 채택하는 전략이 되고 있다.

  나. 다양한 방식으로 배운 기술과 개념이 특정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해서 얻은 생각보다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변형적 사고는 특정 영역에 치우친 사고보다 더 가치 있는 통찰을 낳는다. 사람들의 재주와 능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단일한 생각을 다양하게 변형 시킬 때 단 한 가지 공식으로만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연관을 맺게됨

  p379~380

  가. 오늘날 우리는 지나치게 한 가지 방법론과 접근법만을 고집하며 문제에 대한 단 하나의 해답만을 기대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첫 번째 방법론과 첫 번째 해답은 이해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나. 우리는 변형적 사고를 통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없다. 변형적 사고는 앎의 많은 방법들을 가능한 한 많은 의사전달의 형태들에 연결해준다.

  다. 공립학교의 정식과목에는 많은 변형적 행동이 포함될 수 있다. 연극을 하거나 비디오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은 다양한 상상도구들과 많은 변형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변형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방법을 제공. 다양한 종류의 조립실습도 변형적 사고를 강화하는 데 기여

  p385

  변형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특정한 생각도구를 쓰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방법이 따로 있음을 보여준다.


16. 생각도구13 통합

  p388~389

  가. ‘과학자는 우주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보고, 시인은 시간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낀다.’-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 ‘상상하면서 분석하고, 화가인 동시에 과학자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최고의 상태에 이른 종합지적인 사고의 모습

  p392

  나보코프와 라이트힐이 보여주고 있는 통합적 사고의 세계

  첫째, 감각적인 인상과 느낌을 종합한다는것

  둘째, 감각적으로 종합된 것을 패턴이나 모형, 유추 등 고차원적 형태로 구축하여 기억 속에 저장하고 있는 추상적 지식과 함께 아우르는 것을 말한다.

  p396~401

  가. 공감각(synesthesia)이란 말은 그리스어에 어근을 두고 있는데 융합, 결합, 다 같이를 뜻하는 ‘syn'과 감각을 뜻하는 ’aisthesis'가 합쳐진 말로, ‘한꺼번에 느낀다’, 혹은 ‘감각의 융합’을 의미한다.

  나. 누구에게나 특정한 소리, 냄새, 맛 또는 행동은 특별히 유쾌하거나 불쾌한 공감각적 기억을 환기시킨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우리가 기억과 생각을 운동감각적, 시각적, 청각적, 그리고 기타의 감각적인 형태나 패턴으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 만일 ‘생각하기’가 본질적으로 공감각적이라면, 연습을 통해 연상적인 공감각능력을 유지, 발전시키는 일이 가능해야 한다.

  라. 마사 그레이엄은 콜더의 모빌조각을 자신의 작품 <지평선>에 차용

  마. 우리는 어떤 체험이 공감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에 비로소 진정 자신을 잊고 그것(체험)과 일체가 된다.

      -->연극, 오페라, 예술영화의 변함없는 가치. 록 콘서트나 MTV, 상업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

  p401~404

  가. 올더스 헉슬리의 정의

      :‘아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며, 이해한다는 것은 앎에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감각적으로 경험한 것을 능동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다.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감각융합능력을 키우건 안 키우건 간에 생각이라는 것은 감각과 지식 사이에 만들어지는 결합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감각기관들이 따로따로 지각작용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것들을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조정해야 한다.

  라.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모든 감각은 마음과 협력한다.

  마. 마음과 몸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다. 감각과 감성은 분리될 수 없다.

  바. 세계를 복합적이면서 동시적으로, 그리고 교차감각적으로 지각하고 이해한다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p405~406

  가. 종합지(Synosia)는 공감각의 지적 확장이 된다. 공감각이 미적 감수성의 가장 고급한 형태라면 종합지는 궁극적인 이해의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앎과 느낌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통합한 것을 말한다.

  나. synosia는 형상화, 유추, 모형 만들기, 놀이, 그리고 변형의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인 결과다.

  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항상 여러 가지 방식을 동원해서 감각과 인식을 동시에 결합한다.

  라.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는 통합적으로 이해한다는 일이 어떤 것인지 완벽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는 동물을 연구할 때 동물이 되었다.

  p408~410

  가. 통합적인 앎의 방식은 모든 창조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추구하는 것인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일에서 찾아내려고 하는것

  나. 발터 그로피우스-진정한 학습이란 통합을 목표로 지성과 육체와 정신을 연마하는것

  다. 현대생활과 교육에 남겨진 과제은 시와 물리학, 미술과 화학, 음악과 생물학, 무용과 사회학, 그리고 기타 가능한 모든 미학적 지식과 분석적 지식을 재통합해서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것을 느끼게 하고, 느끼고자 하는 것을 알도록 하는것

  p411

  가. 20세기가 이룩한 진보를 이해하려면 먼저 수학적 계산과 논리적 구축, 패턴, 시각 이미지, 예술용 소재를 써서 전자적인 발명을 하는 기술적인 과정 간의 연계성을 이해해야 하며 다양한 생각도구들을 엮어서 의외의 연쇄사슬을 형성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에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만이 다음 단계의 통합을 꿈꿀 수 있다.

  나. 우리에게는 통합적인 마인드가 절실하게 필요

  다. 미래는 우리가 앎의 방법 모두를 통합해서 통합적 이해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라. C.H.워딩턴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마. 종합지는 이상이나 꿈이 아니다. 그것은 당위이며 필수다.


17. 전인을 길러내는 통합교육

  p416~420

  가. 우리는 지금까지 ‘창조적 사고’라는 실뭉치를 곱게 빗어서 ‘통합적 이해’라는 혁신적인 직물로 다시 짜는데 주력했다.

  나. 우리는 상상력이 생각도구의 숙달과 종합지적인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길러지고 연마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러한 요소들이 현재의 교육에서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 통합교육은 단지 가르치는 방법의 변화를 말하며, 거기에는 염두에 두어야 할 여덟 가지 기본목표가 있다.

      첫째, 우리는 학생들이 각 과목의 지식을 획득하도록 하는 일 외에, 보편적인 창조의 과정을 가르치는 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학생들은 창조적 사고의 결과물, 이를테면 소설, 시, 실험, 이론, 그림, 무용, 노래 등을 분석해야 함은 물론, 그것들을 베끼고 모방해야만 한다. 그럼으로써 그것들을 창조하는 감각적이고 종합지적인 과정을 배울수 있다.

      둘째, 이러한 창조과정에 필요한 직관적이고 상상적인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셋째, 우리는 예술과목을 과학과목과 동등한 위치에 놓는 다학문적 교육을 수행해야 한다. 예술이 융성하던 시절에 수학이나 과학, 기술도 꽃을 활짝 피웠다. 미래에도 그것들은 흥망을 같이할 것이다.

      넷째, 우리는 혁신을 위해 공통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교과목을 통합해야 한다. 전문가만 양성하는 교양과목과 과학과목을 가르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 같은 언어, 용어가 과목들 간에 공유될 때 학생들은 다른 과목과 수업들을 연결 지을 수 있다.

      다섯째, 한 과목에서 배운 것을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섯째, 우리는 과목 간의 경계를 성공적으로 허문 사람들의 경험을 창조성의 본보기로 활용해야 한다. 최선의 수업방식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기법과 통찰, 창조과정을 모방하는 것이다.

      일곱째, 정신의 영역을 최대한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과목에서 해당 개념들을 여러 형태로 발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개척자적인 교욱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목적은 상상력 풍부한 만능인들을 양성하는 데 있다. 창조적 상상을 하는 개척자들은 융통성이 뛰어난 마음과 만능 생각도구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p423~425

  가. 이들 네 사람(찰스 토머슨 R. 윌슨, 소피아 코발레프스카야, 앙리 파브르, 칸딘스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각자가 가진 재능과 열정과 훈련을 한데 어울러 자신들 나름의 혼합물을 만들어냈다.

  나. 창조적인 인물들은 어린 시절의 열망과 성인이 되어서의 관심을 조화시킬 줄 알았고, 일과 취미를 한데 엮어낼 줄 알았다. 이런 태도가 그들 상상력의 원천이 되었고 혁신가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주었다.

  p425~426

  가. 위의 사례들의 요지는 간단. 전문가가 아니고 ‘전인全人’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방대한 관심사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바로 그것 ‘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 공헌할 수 있었다.

  나. 우리가 통합교육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 의지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그들 같은 박식가이다. 박식가polymath라는 말은 ‘많이 알다’ 혹은 ‘정말 아는’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이다. 박식가는 중요한 단계에서 지식활동을 제어할 줄 알고 지식들 간의 근본적인 연관성을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 심리학자들의 오랜 관찰결과를 보면, 혁신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보다 광범위한 지식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을 보임

  라. 직업에서의 성공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는 IQ나 시험점수 같은 것이 아니고 한두 가지의 강도 높은 지적인 취미나 여가활동 여부였다.

  p429

  가. 경험을 변형할 줄 알고 지식을 통합할 줄 아는 전인들만이 우리를 종합지의 세계로 이끌 수 있다.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의 말을 빌면 종합지의 세계는 ‘자연 속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진정한 이해의 영역이다.

  나. 우리에게는 박식가와 개척자가 필요하다.

  다. 교육의 목적은 ‘전인’을 길러내는 데 있어야 한다. 통합교육이 이루고자 하는 바는 오로지 그것 하나이다.


 

Ⅲ. '내가 저자라면'


  담당 실무자의 브리핑이 끝난이후 00기업 영업 회의시간.

  영업 본부장 : ‘브리핑 내용을 들어서 알겠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우리 회사도 매출이 하락세로 접어들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회의는 위기극복과 매출목표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집중 논의하는 시간입니다. 사전 고지가 되었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었기에 좋은 아이템들을 기대합니다.’

  직원들 : (갑론을박과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내어 놓는다)

  영업 본부장 : (지켜보다가 보다못해) ‘아니 그런 사항들말고 뭔가 좀 쌈빡한거 없어요. 좀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보란 말이예요.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하지말고’.

  직원들 : ...(아무 반응이 없다)


  00기업의 작은 사례지만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음짐한 내용일 것이다. 08년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창의성이라는 화두를 내어놓았을 때 사람들은 그것에 매달려 새로운 아이디어 찾기에 급급 하였다. 창의성이란 것이 기존의 틀과 바탕위에서 충분히 사고하고 훈련이된 가운데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생각의 탐색과 창의성을 요구받는 시대에서 작가는 역사의 실제인물들중 특히 예술가들과 과학자들(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의 삶들을 조명해보고 그들을 통해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들을 소개해 놓았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이 그것인데 이것이 창조적 이해의 핵심내용들로 언급되어 되어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생각도구들을 살펴 보노라면 경영의 단계처럼 이것들이 각개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사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통합의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지식의 시작인 관찰 등의 기본적인 과정을 거치고나서 응용단계인 모형만들기, 변형들의 전체적인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태어나 갓난아기부터 시작해 어른의 성장과정으로 나아가는 단계와 유사하다고 볼수 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프로세스처럼.

  이런 여러 생각도구들을 하나로 묶을수 있는 기본틀을 아래와 같은 문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옥수수를 연구할 때 나는 그것들의 외부에 있지 않았다. 나는 그 안에서 그 체계의 일부로 존재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내가 나자신을 잊어버렸다는것’ - 바버라 매클린턱

  ‘어떤 동물을 연구할 때마다 나는 그 동물이 되었다. 나는 그들처럼 생각하고 느끼고자 했다.’ -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대나무가 내 속에서 자라나게 해야 한다.’ - 중국의 소동파

  한마디로 생각의 탄생의 주요 인물들과 앞으로의 창의성의 주역들인 우리들의 밑바탕에는 물아일체(物我一體)요소가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로부터 시작된 통섭(統攝,Consilience) 즉, "지식의 통합" 바람이 재계 일각에서도 불고 있다. 경영학과 인문학, 자연과학 등 일견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만남의 조우를 통한 새로운 창의성의 화두를 발견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기업체의 CEO들은 새벽 특강수업을 나간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상상력 풍부한 만능인들의 양성을 위해서 한국의 학부형들도 어릴때부터 아이들을 수많은 학원으로 내보내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만능인 생물학자, 철학자, 화가인 동시에 미술사가인 C.H 워딩턴은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라고 언급을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저자가 언급한대로 우리 모두는 ‘전인全人’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지 않으면 앞서 나가는 창의성의 대열에 합류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 나아가 저자가 언급한 박식가와 일반적인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가의 귀결점은 다른 것일까? 이같은 의문점에 매일경제 2009년 2월 19일자에는 세계 최고 지식재산 기업인 퀼컴 유병호 부사장의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소개가 되어 우리에게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준다.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의 숫자보다는 전문성을 갖추고 이 일을 진두지휘할 핵심 직원을 뽑으라. 자기만의 주력분야를 선정하고 집중해 다른 회사의 지식재산이 대체할 수 없는 지식재산 시장을 선점하라. 퀼컴이 거인 노키아와의 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특정 분야에서 대체될 수 없는 특허를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그는 밝혔다.


  ‘상상하면서 분석하고, 화가인 동시에 과학자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최고의 상태에 이른 종합지적인 사고의 모습임을 강조한 저자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하나의 특화된 생각도구의 강점을 추구하고 살려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통합이란 이름속의 또다른 오류성은 아닌지 자문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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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1:55:58 *.255.182.40
저자의 입장에서 "내가 저자라면"을 푼 시도는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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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0:38:25 *.180.129.160
작년에 레이스중 눈여겨 봤던 이승호씨 맞으시는지, 글을 다 읽으니 책 한권을 다 읽은듯한.
열심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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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09.03.01 23:01:53 *.168.110.44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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