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좋은

함께

여러분들이

  • 승완
  • 조회 수 424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9년 9월 21일 16시 51분 등록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편집장을 역임한 수지 웰치는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론으로 ‘10-10-10’을 제안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10분 후-10개월 후-10년 후’를 감안하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단기적인 관점에 집중하거나 직관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말고, 10분-10개월-10년 후 이 결정이 자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후에 결정을 내리라는 의미입니다. 10-10-10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데 그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0-10-10 1단계 : 의사결정 할 질문 만들기
* 설명 : 모든 10-10-10의 절차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즉 모든 10-10-10은 자신의 딜레마, 위기, 문제 등을 의문문의 형태로 정리한다. 

* 질문의 예 : 직장을 그만둘 것인가? 대학원에 진학해야 할까? 

* 주의 사항 : 10-10-10은 잘 만들어진 질문에서 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복잡한 문제들은 크고 작은 다른 문제들과 함께 얽혀 있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을 잊고 지엽적인 문제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10-10-10은 문제의 본질, 즉 자신이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데서 시작한다.

10-10-10 2단계: 데이터 수집
* 설명 : 데이터 수집 과정은 머릿속으로 해도 되고 컴퓨터로 작업을 해도 되고 펜과 종이를 이용하거나 친구나 배우자와 대화로 풀어도 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 질문이 결정되었다면 이번 단계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는 자신이 다음 질문에 솔직하고 철저하게 대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질문 : 각각의 선택들이 10분 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10개월 후에는? 10년 후에는?

* 주의 사항 : 10-10-10에서 10이라는 숫자는 상징이다. 즉, 10분은 지금 당장을 의미하고, 10개월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이 의사결정에 대한 초기 반응은 사라졌지만 그 결과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를 뜻하며, 10년은 먼 훗날로 그 모든 것이 끝난 후를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각 숫자는 ‘단기’, ‘중기’, ‘장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10-10-10 3단계 : 분석 및 결정
* 설명 : 이 단계는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를 내면 깊숙이 간직해온 자신의 믿음, 목표, 꿈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이 10-10-10으로 얻는 해결책이다.

* 질문 : 지금 내게 가능한 선택들과 각각의 결과들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했을 때, 어떤 결정이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가?

* 주의 사항 : 이 단계에서 조급하면 안 된다. 1단계에서 질문을 제대로 세우고, 2단계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면 스스로를 믿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료와 직관, 이성과 감성으로 균형 잡힌 관점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것이다.


‘10-10-10’은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 단순하고 실용적인 의사결정 도구입니다. 자신의 핵심가치와 재능, 꿈을 정립한 사람은 ‘10-10-10’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잡아낼 수 있고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용이합니다. 특히, 핵심가치와 재능, 꿈이 의사결정의 기준이자 가늠좌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자료 분석과 결정도 수월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10-10-10’의 효용은 ‘현미경(10분 후)-돋보기(10개월 후)- ‘망원경(10년 후)’ 이 3가지 관점을 종합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10-10-10 3단계는 수지 웰치가 쓴 <텐-텐-텐(10-10-10)>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하고 다듬었습니다.
IP *.237.95.62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북리뷰 안보이시는 분들 일단 파일첨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4] 관리자 2009.03.09 84676
738 어떤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더 ... [2] 승완 2009.11.23 4248
737 북리뷰6 변신이야기 [5] 신진철 2010.04.13 4248
736 유명과 무명 사이 [2] 임수경 2011.03.06 4248
735 선의 황금시대 심신애 2009.03.02 4249
734 [북리뷰 13] 난중일기 [6] 신진철 2010.05.31 4249
733 [북] 왜 일하는가? 대답할 수 있는가? 하모니리더십 2010.11.24 4249
732 구본형의 THE BOSS 조영재 2009.02.16 4250
» 단순하고 실용적인 의사결정 도구, 10-10-10 승완 2009.09.21 4249
730 늦지 않았다 - 한명석 [2] 김나경 2009.12.13 4250
729 [8기 지적레이스 4주차/ 정나라] 선배님들! SOS칩니다. 조... [17] 터닝포인트 2012.03.06 4250
728 이경희, 에미는 괜찮다 명석 2012.05.30 4250
727 생각의 탄생-2차 2회 [1] 정철 2009.02.23 4251
726 나는 앓는다, 고로 생각한다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현운 2009.10.13 4251
725 읽을 때마다 새로운 통찰을 주는 책, ‘학문의 즐거움’ 승완 2009.12.28 4251
724 첫번째, 신화와 인생 북 리뷰 윤인희 2010.02.15 4251
723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라 현운 2009.09.11 4252
722 리뷰 3주차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윤인희 2010.03.01 4252
721 '신화와 인생' Review (박현주) 박현주 2010.02.15 4253
720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김연주 2010.03.01 4253
719 4. 카를융, 기억, 꿈, 사상_저자, 구성 맑은 김인건 2010.03.08 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