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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8일 09시 22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카를 구스타프 융은 1875년 스위스 북동부 케스빌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카를 수스타프는 어려서부터 꿈을 많이 꾸었으며, 그 꿈을 생생히 기억하였다. 꿈을 기억한다는 것은 어른 특히 나이 많은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노년이 되어서도 어릴 적 꿈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자는 특이한 정신(뇌구조)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학창시절에 특이성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작문시간에 뛰어난 문법은 선생님으로부터 오히려 오해를 받는 작용을 한다. 이 이후 자신의 천재성(?)을 숨기고 보통 아이들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꿈의 영향과 자신의 신에 대한 개념파악으로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삼위일체 설이나 선악문제, 신의 창조물이 안전하지 못한 점들을 아버지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자, 기독교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목사를 되기를 어릴 적부터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융의 이러한 유년시절은 대학진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신학보다는 자연과학에 관심을 보였다. 자연과학이 융의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고 정신치료를 하는데 어떤 작용을 했는지 자서전을 통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그는 그 시대의 관습과 인습을 자신의 진리탐구를 위해 거부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이트의 학설에 지지를 해 줌으로서 대학교 교수가 되는데 자신스스로가 진리를 선택하여 개인적 명성과 안정된 직장을 포기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준다. 그리고 프로이트와의 처음 만남에서 13시간동안 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그는  아마도 그동안 자신주변에 있는 어떤 이들보다 프로이트와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이트와도 결국 학문적 견해 차이로 이별을 한다.


융은 자신의 전 생애 동안 여러 가지 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관찰하였다. 자신의 정신과 환자를 치료를 위해 자신을 꿈을 해석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치료되었으며, 자신의 학설을 위해 그는 자심을 숨기기도 하고, 기다리고, 인내하였던 것 같다.


융은 위대한 시대의 영웅이다. 꿈을 꾼다는 것과 꿈을 기억한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자신의 의식체계에 편입해서 내면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 평가

  프로이트 심리학은 성에 대한 리비도를 중심으로 인간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분석했다. 융은 꿈을 통한 분석을 통해 인간 내면세계를 파악하고 현실에 나타나는 문제를 분석하려고 했다.


  카를 융의 “기억 꿈 사상”을 읽으면서 나도 꿈을 꾸고 기억하기를 시작했다. 아마도 이 책은 위대한 책인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악몽을 꾸고 하루 종일 그 꿈에 시달린 적도 많다. 또한 대학시절에는 더욱 꿈이 생생해지고 꿈과 현실이 혼동이 일어 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융의 자서전속에서 융은 꿈을 꾸고 기억을 하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나는 꿈을 꾸지 않기 위해 일부러 더 피곤해 지고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왜일까?’


  융의 자서전으로 개인적은 새로운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계기의 책이 였다. 꿈을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던 입장에서 오히려 꿈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융의 자서전은 현실세계의 이면을 고찰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심리학이나 철학 기독교적 교양의 바탕 없이 읽는다면,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비교적 친절하게 쉬운 말로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읽는다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카를 융은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이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의 내면의 문제를 심도 있게 관찰하고 분석한다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인간은 원숭이도, 암소도, 나무도 아니다.

나는 하나의 인간이다.

그런데 이난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9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 실현의 역사다


11 신화는 훨씬 개인적이며, 과학보다 더욱 정확하게 삶을 말해 준다.


12 자서전을 만드는 데 어려운 점은 판단의 근거가 되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13 언제나 나에게 인생은 뿌리를 통하여 살아가는 식물처럼 생각되었다.

식물의 고유한 삶은 뿌리 속에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다.


26 ‘여성’이라는 말도 오랫동안 생래적인 불신감으로 다가 왔다. ‘아버지’라는 말은 신뢰감을 주면서도 무력함을 뜻하기도 했다.


30 반복되는 이런 생각들은 내 의식의 첫 외상으로 이어졌다.


34 남근상에 해당하는 헬라어와 비슷한 ‘팔로스’는 빛나는, 찬란한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37 누가 나의 내부에서 말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누구의 정신이 이런 체험을 고안해 냈을가? 얼마나 빼어난 통찰이 여기에 작용한  것일까?


47 나 자신의 불확실성은 기묘하고 매혹적인 어둠의 느낌을 동반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미래를 잃지 않기 위해 그 장소에서 억지로 몸을 돌려야만 했다.


51 전통을 거치지 않고도 개인의 마음속으로 침투해 들어올 수 있는 영혼의 고태적 구성요소가 있다는 확신이 처음으로 나에게 생겼다.


53 나를 다른 길로 유혹한 것은 혼자 있고 싶은 열망,

고독이 주는 황홀감이었다.

자연은 내게 경이로 가득 찬 대상으로 보였고

나는 거기에 깊이 빠져들고 싶었다.


63 나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대상만을 그릴 수 있었다.


66 모든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차츰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났다. 그 수치스러운 사건 전체를 조정해온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67 신경증은 나를 결국 아주 꼼꼼한 사람으로 만들었고 특히 부지런한 사람이 되게 했다.


나를 다른 길로 유혹한 것은 혼자 있고 싶은 열망, 고독이 주는 황홀감이었다.


자연의 본질 속으로 숨어들면서 모든 인간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70 ‘그래, 그러면 너는 누구냐? 너는 마치 자기가 대단하다고 내세우는 악동처럼 반응하고 있구나! 게다가 너는 그 사람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는 열두 살에 불과한 학생이지만, 그는 한 집안의 가장인 데다 집 두 채와 멋진 말도 여러 필 가지고 있는 세력가요 부자이지 않은가?


76 '지금 그것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문제가 심각하다! 나는 생각해야만 한다. 그러기 전에 미리 숙고해보아야 한다. 나는 왜 내가 알지도 못하는 것을 생각해야만 하는가? 나는 맹세코 원하지 않는 일이다. 그것 분명하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원하는가? 누가 나로 하여금 나 자신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은 어떤 것을 생각하도고 강요하고 있는가? 이 무서운 의지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왜 내가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77 그들은 하느님의 와전한 피조물이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오로지 완전한 것만 창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느님이 원치 않는 일을 행함으로써 최초의 죄를 범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78 '그러므로 그들이 죄를 지어야만 하는 것이 하느님의 의도였다.‘


하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하라는 것인가, 아니면 하지 말라는 것인가? 나는 하느님의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도 지금 당장 나와 함께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

전통적인 도덕에 의하면 죄는 피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다.


79 문제는 내 영혼의 영원한 구원이기 때문이었다.


81 내게 은총을 가져다 준 것은 복종이었다.


87 ‘아니다, 사람은 체험을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알아야 한다. ’


89 그 비난들이 모두 어느 정도는 급소를 찔렀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는 내적인 불확실성을 외적인 확실성으로 보상했다.


나는 나 자신이 잘못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잘못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임을 발견했다. 속으로는 언제나 나 자신이 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91 종교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제 2의 인격, 즉 ‘내적 인간’에 대해 말해왔다.


92 하느님의 의지는 계시를 통하여 알려진다는 가정하에 항상 설교가 이루어졌다


  하느님의 의지는 매일 매일 탐색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느님은 인간들의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그렇게 창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지 말도록 금하고, 심지어 지옥불길의 영원한 저주로 벌을 주기까지 한다.


93 하느님은 자신의 압도적이고 충격적인 의지를 무력한 인간들에게서 철저히 실현되도록 할 수 있는 존재다.


101 ‘진정한 인식’은 본능에서 비롯되거나 타인과의 신비로운 교제에 기인한다.


102 내가 전혀 알 수 없는 어떤 일을 갑자기 알게 되는 일이 내 생애에서 자주 일어났다.


112 하느님은 ‘인간 자아와 유사하게 상상될 수 있는 인견’으로서 그리고 또한 ‘세계를 포괄하면서 세계를 전적으로 초월하는 고유의 자아’로서 스스로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13첫째로, 나에게는 자아라는 요소에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측면, 즉 제1의 인격과 제 2의 인격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형태든 저런 형태든 자아는 뭔가 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자아는 또한 온갖 자기기만과 오해, 기분, 감정, 열정 그리고 죄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자아는 성공보다는 실패를 훨씬 많이 겪었다. 자아는 유치하고 허영심이 강하며, 이기적이고 고집이 세며, 애정결핍이며, 탐욕스럽고 공정하지 못하며, 민감하고 게으르며, 무책임하며 그 외 나쁜 것들 투성이였다. 유감스럽게도 자아는 덕과 재능이 많이 결여되어 있었다. 나는 덕과 재능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보게 되면 시샘하면서도 경탄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하느님의 본질을 이런 자아와 유사하게 상상할 수 있단 말인가?


119 신은 ‘이론의 여지 없이 ’선하다‘


130 동물들은 사랑스럽고 충직하며 변덕스럽지 않고 믿을 만하였으나, 인간들은 나에게 이전보다 훨씬 더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135 맹목적 의지를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오직 지성이 그 의지에게 자신의 관념을 내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순수한 본체, 즉 ‘사물 그 자체’를 인격화하고 그 성질을 형이상학적인 진술을 하는 심각한 과오을 범했던 것이다.


144 제 2의 인견 안에서 나는 지금이라는 시간과 여기라는 공간을 초월해 있었다.


159 여기에 반해 곤충은 일종의 변성식물, 즉 변조된 꽃이요 열매였다.


‘모든 존재에 대한 동정’은 오직 항온동물에 국한되었다. 개구리와 두꺼비만은 그것들이 인간과 닮았다고 해서 변온 동물에서 제외되었다.


166 ‘학문을 한다는 것’은 내게 확고했으나 다만 어떻게 공부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리하여 내가 최종적으로 의학을 택했을 때도,  인생은 그런 식의 타협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언짢은 감정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이 취소하기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으므로 내 마음은 상당히 홀가분해졌다.


167 제 2의 인격은 제 1의 인격을 까다롭고 배은망덕한 도덕적 과제, 종결되어야 할 일종의 숙제로 여겼다.


168 제 2의 인격은 자기 자신으로서는 냉혹할 정도로 분명했으나 무능하고 의욕이 별로 없었다. 제 2의 인격의 두텁고 어두운 매개물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기를 간절히 바라기는 했지만 말이다.


괴테에게도 제2의 인격은 하나의 실재였다.


170 제 1의 인격으로서 공부, 돈벌기, 책임, 분규, 혼란, 과실, 복종, 패배 들을 헤쳐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야먄 했다.


172 제 2의 인격으로서는 그 필수적인 보다 높은 지능을 신뢰하는 일이 쉬울 것이었다.


173 시간성의 확장 내지 무시간성이었다.

시대정신 그 자체는 대개 무의식적이다.


175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개인적인 삶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수세기에 걸친 집단정신의 고도로 수준 높은 대변자요 희생물이요 후원자인 셈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사실들이 있다. 그것이 무의식적인 것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더 크다.


176 밖으로 나가지 말라 진리는 내적 인간에 깃들어 있다.


179 하느님은 나에게 자기 자신의 존재를 잠깐 볼 수 있도록 허락하기까지 했다.


192 ‘주 예수’는 나에게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한사람의 인간이었으며, 따라서 불확실한 존재거나 단순히 성령의 대변자였다.


195 무엇에 대한 불안일까?


197 동물과의 무의식적인 동일시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210 “정신의학 교과서들이 다소 주관적인 특색을 띠는 것은 아마도 그 분야의 특이성과 학문 형성의 불완전성에 기인하고 있을 것이다.


213 정신의학은 아주 넓은 의미에서 병든 정신과 ‘정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의사의 정신 간의 대화이며, ‘병든’인격과 치료자 인격 간의 대결이다.


217 결국 인간이란 스스로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좋든 나쁘든 다른 사람들의 판결에 맡겨진 하나의 사건인 셈이다.


235 도덕적 지각 없이 몰래 죄를 짓고 발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벌을 받는 일이 있을 수 있다.


236 임상적 진단은 어떤 방향설정을 해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237 나는 정신의학의 주요과제는 병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보았으나, 그때까지는 그런 것들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239 환자들에게도 그 배후에는 정상이라고 일컬을 수밖에 없고 그렇게 간주될 만한 '인격‘이 숨겨져 잇는 것을 발견했다.


251 인생의 심각한 위기에서는, 다시 말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 중대한 순간에는, 암시의 잔꾀 따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53 ‘고해신부 역할을 해줄 아버지 같은 사람이나 어머니 같은 사람을 가지로고 하시오!

259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부인들이 질투심이 많아 남편의 교우관계를 깨드리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 법이다.


261 무의식에서 시간과 공간을 상대화함으로써 나는 전혀 다른 곳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떤 일을 지각할 수 있었다.


271 습관적인 거짓말쟁이들 외에 가장 어렵고 배은망덕한 환자는 소위 지식인들이다.


281 교리, 즉 논의할 필요도 없는 신앙고백은 오직 의심을 단번에 눌러버리려고 할 때 사람들이 내세우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283 프로이트에게는 ‘성적 리비도’가 ‘숨은 신’의 역할을 맡게 된 셈이었다.


284 성욕은 역시 프로이트에게 신성한 힘이었으나 그의 용어와 이론에서는 성욕을 예외없이 생물학적 기능으로 표현해놓았다.


300 나에게 꿈이란 자연의 일부로서 속이려는 의도를 품고 있지 않았다.


311 성은 지하세계의 영의 표현으로서 아주 중요하다. 그 영은 ‘신의 또 다른 얼굴’, 즉 신의이미지의 어두운 면이다.


그는 꿈을 무의식과정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원으로 인정함으로써. 잃어버려 이제는 어쩔 수 없다고 여겨진 가치를 과거와 망각으로부터 되찾아왔다.


326 감정을 이미지로 바꾸는 그만큼, 다시 말해 감정 속에 숨어 있는 이미지들을 발견하는 그만큼 내적인 안정이 생겼다.


341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려라, 그러면 받으리라


349 영혼, 즉 아니마는 무의식과의 관계를 설정한다. 무의식은 신화적인 ‘죽음의 나라’, 즉 조상의 나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353 나는 내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믿기로 했다. 그것이 내 인생을 충만히 채울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목표를 위해 나는 어떤 위험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356 나는 자아가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그 일로 나는 좌절감을 느겼다.


365 나의 가설이 역사 속에서 어디에 나타나는가?


373 역사 없이는 심리학, 특히 무의식의 심리학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76 나는 리비도를 물리적 에너지의 정신적인 유사물이라고 생각했다.


387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


388 의식 너머의 세계, 무의식에서 그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389 궁극적으로 그 책임은 이 세상과 죄를 창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의 숙명적 고뇌를 스스로 짋어져야 했던 하느님에게 있다.


394 인간의 자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자유를 위협하는 자를 위협할 수 없다면 그 자유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407 시간은 어린이다. 어린이처럼 놀며 장기를 둔다. 어린이의 왕국, 이것은 우주의 캄캄한 곳을 두루 다니며 별처럼 깊은 곳에서 빛나는 텔레스포로스다, 그는 태양의 문에 이르는 길, 꿈의 나라에 이르는 길을 인도한다.


409 사람들에게 무의식이 얼마나 낯선 것인지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인상적인 경험이다.


411 나는 짜증을 내면서 생각했다. ‘이럴 수가’ 이게 꿈이라 여겼는데 이제 보니 실제구나! 이런 느낌으로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깬다는 것은 현실을 자각한다는 뜻이다.


415 불사조는 ‘젊음’ ‘청년’ ‘회춘’들과 연관이 있음이 분명하다.


420 내 마음을 가장 깊이 움직인 것은 선과악, 정신과 물질, 빛과 어둠의 대극문제였다.


421 사람들은 모든 좋은 것이 나쁜 것들의 대가로 얻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422 모든 성급함은 마귀에게서 나온다


429 내가 끝없는 시간의 연속과 그 가운데서도 거의 변함이 없는 존재의 모습들로 말미암아 깊은 감명에 여전히 젖어 있을 때 갑자기 내 회중시계가  생각났다.


433 필요한 것은 삶의 강렬함이다.


439 ‘하지만 위험이 있는 곳에 또한 구원이 싹튼다’


441비평의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대상의외부에 관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451 모든 생명은 산에서 온다


453 조물주의 손에서 나온 것은 모두 좋다. 루소


513 환상의 이미지들이 너무 강렬하여 나 자신도 죽음이 가까워졌구나 하고 마음을 정리할 정도였다.


514 나는 ‘오른쪽으로’는 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지구에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515 우주에 돌이 떠돌아다니고 있고 나 자신도 우주 속에 둥둥 떠 있었다.


524 ‘인생’이란 그것을 위해 이미 마련된 삼차원의 세계체제 안에서 전개되는 존재의 한 단면일 뿐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527 병을 앓은 후에 비로소 나는 자신의 숙명을 긍정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참아내며 진리를 견디며 세계와 숙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다


528 사람은 패배에서도 승리를 체험하게 된다.


평가 또한 존재하는 생각으로서 억압되어서는 안된다. 그것들도 전체성의 현상에 함께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532 내가 더 나은 지식을 통해 정신적인 삶을 교정하기에는 그것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적다


합리주의와 교조주의는 우리가 앓고 있는 시대병이다.


533 사후의 삶에 관한 신화나 이야기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어떤 현실이 사후에 있는지 우리는 물론 알지 못한다.


신화적인 인간은 ‘ 그 너머로 나가기’를 갈망하지만 학문적인 책임을 고려하는 인간은 그것을 허락할 수 없다.


536 무의식은 우리에게 뭔가를 알려주거나 영상으로 암시하면서 하나의 기회를 준다. 무의식은 어떤 논리로도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우리에게 때때로 전해줄 수 있다. 동시성현상과 예언적인 꿈, 예감들 생각해 보라.


543 무의식의 형상들도 ‘정보를 잘 받지 못한다’ 그래서 앎에 이르기 위해서는 의식과의 접촉이나 인간을 필요로 한다.


547 사후의 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인류의 의식과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으로 여겨진다.


551 신화는 피할 수도 면할 수도 없는, 의식적 인식과 무의식 사이의 중간단계다


555 죽음은 역시 무섭도록 가혹하다. 여기에 사람들이 속아서는 안된다. 물리적인 사건으로뿐 아니라 정신적인 사건으로서 더욱 그러하다. 한 인간을 빼앗기고, 냉혹한 죽음의 정적만 남는다.


559 널리 퍼져 있는 저승의 신화는 재생에 관한 관념과 표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560 재생의 관념에서 떼어낼 수 없는 것이 카르마의 관념이다.


568 시공간에 속한 세속적인 인간과 무시간적 인간, 즉 ‘자기’와의 관계에 관한 문제는 아주 까다로운 난제를 제기하고 있다.


574 무의식이 우리에게 작용하듯 우리 의식의 증가가 무의식에 작용한다는 사실까지도 추정해볼 수 있다.


591 무의식은 사뭇 중립적이며 합리적인 개념이어서, 상상과정에서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600 남들과 뒤섞이지 않도록 개인을 보호하는 데는 지키고자 하거나 지켜야 하는 비밀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


617 원형적 과정을 실제적으로 고려하면 종교의 본질을 찾아낼 수 있다.


620 사랑은 그의 빛이며 그의 어둠이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다.


624 다른 대부분의 사람과 나의 차이점은, 내게는 ‘칸막이 벽’들이 투명하다는 것이다.


630 노년이란 그런 것이면서 또한 하나의 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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