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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0일 01시 5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 저자에 대한 기록과 개인적 평가

2)'내가 저자라면' - 자신이 이 책의 저자가 되어 이 책의 목차와 전체적 뼈대를 논하고 특히 감동적 이엿던 장,절 그리고 보완점을 평설 함.

3)'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 '저자에 대하여' - 저자에 대한 기록과 개인적 평가

-저자는 기원전 484년경 소 아시아 카리아의 할리카르나소스에서 태어나 기원전 425년경 마케도니아 펠라 또는 칼라블아의 투리이 지역에서 사망한 걸로 추측된다. 그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로써 지상에 인류가 태어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활해 온 과정 그 자체 인류 최초의 역사가로써 미지의 땅에 대한 경이로움과 흥미 진진한 동서 문명의 첫 대결을 기록 했다. 헤로도토스가 본래는 도리스계였지만 이오니아 문화의 강한영향 아래 있었던  식민도시 할라카르낫소스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자랐다는 것은 그의 인격이나 사상의 형성에 깊은 영향을 받은걸로 이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민지는 본토와는 달리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기풍이 감도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인류 사상 처음으로 과학적인 관찰 및 사고방식 등을 창출해 낸 이오니아 식민지에서 그 경향이 현저했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헤로도토스는 끝없는 지적 호기심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 할 지 라도 그러한 환경적인 영향도 컷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본토의 그리스인처럼 완강하고 고집 센, 그리스적 중화사상이라고 할 만한 편견이나  오만함을 헤로도토스 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평생 이 민족과 접하고 그 자신이 혼혈이였다고도 생각되는 헤로도토스가 민족적 배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자영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페르시아인을 비롯하여 바벨론,이집트,스키티아 등의 이민족의 풍습 습관을 기술 할 때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저자는 인류의 업적이 후세에 잊혀지지 않도록 그리고 그리스인 및 그 밖의 민족들의 훌륭한 발자취가 길이  남겨지도록 하기 위하여

 여기에 자신의 탐구 기록을 펴낸다고 적고있다. 특히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페르시아 전쟁사' 로 불리울 만큼....

이들이 무슨 이유로 서로 전쟁을 하게 되었는지를 깨달아 알 수 있도록 기록하고 있다. 그가 글을 쓰는 데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했다는 것은 스스로 여러 곳에서 표명하고 있는 바이며, 실제 서술 방식에서도 충분히 간파 할 수 있다. 헤로도토스가 수집한 자료 중 그 자신이 직접 보고 들어 확인한 사실은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구비 전설이라든지, 풍문,전승 등에 기초를 둔 것이다.

각각의 자료의 진위를 확인 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며, 특히 하나의 사항에 대해 여러가지의 설이 유포되어 있을 경우,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 하는 데 있어서 저자의 고심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의 자료 비판 태도는 반드시 한결같지는 않지만, 그의 기본적 원칙은 "이것이 믿기는 사람은 이집트인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취하고 있는 원칙은, 각각의 사람이 말하는 바를 들은 그대로 서술하는 것이다." 와 " 내 의무는 전해 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전적으로 믿어야 할 의무가 내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나의 주장은 본서 전체에 걸쳐 적용될 것이다." 등 두 문장으로 요약되고 있다.

헤로도토스가 본래 지리학자로서 시작하여 후에 역사가로 변모했다는 주장이 유력한 학자들에 의해 제창되고 있는 점은 헤로도토스

에게 있어서는 지리적 조사나 기술이 단순히 실용적인 목적이나 또는 이국의 풍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역사의 기술 속에서 각각의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서양문화의 근원인 그리스에서 본격적인 역사 기술의 장이 열린것은 기원전 5세기 헤로도토스부터 시작 했으며, 그 이전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또는 신화와 인간 행위를 철저히 혼합시켜 호모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가 있었다. 그러나 헤로도토스는 기원전 5세기 중엽에 사상적으로 과학과 전통 사이에서 갈들하며 역사적 사건과의 유기적 관계를 인식하여 통일성과 일관성을 견지하려 했다.

헤로도토스는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서 역사란 " 시간의 증인"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후대 사람들에게 "기억"을 남게하는 "역사"를 저술했다. 그는 고대인의 비과학적이며 비역사적인 사고 방식을 극복하고 인류의 역사는 시간의 제한을 받는 역사적인 것이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인류의 역사를 신정적,신화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입장에서 탐구하기 시작했다.

 

헤로도토스는 엄격히  '증거' 에 호소하는 과학적이며 객관적인 역사 사술의 시초를 열어 놓았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구승,전승 등의 수많은 자료를 정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것은 비록 현대적 의미에서의 사료ㅂ판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 역사를 서술하기에  앞서 무질서한 사료들 속에서는 통일성과 일관성 그리고 과학성과 객관성을 근거로 사료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를

역사의 아버지라고 높이 평가 하고져 한다.

 <감사 합니다>

 

 

 

2)' 내가 저자라면'

 

- 이 책의 제 1권 서두에서 저자는 먼저 그 이름을 밝히고 저술의 목적과 주제를 간단히 서술하고 있다.

동 과 서, 아시아와 유럽이 어떤 원인에서 전쟁을 하게 되었는가 하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그리스인이든 비그리스인이든 인간이 이루어

낸 위대한 업적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 집필의 주요 목적임을 밝히고 있다.

 

서두에 저자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주제를 제시하는 것은 이미 헤로도토스의 선배인 헤카타이오스의 저술에서도 볼 수 있고, 또한

헤로도토스의 후배인 투키디데스도 같은 수법을 답습하고 있다. 동서 항쟁의 역사는 일단 전설 시대 부터 이야기되지만, 그것은 이른바

서론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서술은 작자에 있어서 최초의 엯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라디아의 왕 기게스로 부터 시작된다.

기게스가 라디아의 왕위와 왕비를 함께 수중에 넣는 이야기는 플라톤의 ' 국가' 에서도 변형된 형태로 기술되어 있어 그리스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것 같지만, 저자의 말투가 교묘하여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이로부터 계속해서 서술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16-17)

 

라디아는 크로이소스데에 그 패권을 신흥국인 페르시아에게 빼앗겨 결국 동방의 대표 세력으로 페르시아 왕국이 그 모습을 나타내며.

한편 서방에서는 마침내 페르시아와 대결할 그리스 본토, 특히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역사와 현황이 이야기 된다.

이오니아 여러 도시의 반란에 아테네가 가담하고 사르디스를 파괴한 시점부터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적대관계가 결정적인 단계로

접어든다. 다레이오스(다리우스) 대에 시도된 최초의 그리스 공격은 마라톤에서의 패전으로 좌절되지만, 다음 대의 크세륵세스는

재차 그리스 칩입을 기도한다.

 

제 7권 ~ 9권에서 상술되는 크세륵세스의 그리스 원정은 '역사'의 중심부를 이루는 것으로 서술 속도도 자연히 빨라지고 주제에서

어긋나거나 삽입적인 설명도 줄어든다. 살라미스,플라타이아의 2대 회전(會戰)에 의해서 페르시아전쟁은 실질적으로 종결되지만

마치 여운과도 같이 그 후에도 몇 번의 소전투가 벌어진다. 그리고 저자는 세스토스의 함락으로 페르시아 전쟁이 종결됐다고 보고

글을 맺는다.

 

헤로도토스가 역사가로서의 면목을 볼때 <역사>의 자료 수집 및, 기술 방법에 대한 비판 이었지만 , 이것과는 별도의 관점에서 비롯된

헤로도토스에 대한 비판도 고대부터 있었다. 헤로도토스 기술 중에서 악의나 편견이 발견 되는데, 이것은 역사가로서의 공정한 입장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취지의 것 이었다. 플루타크의 <헤로도토스의 악의에 대하여>라는 글이 있다.

이 글은 상당히 긴 에세이 이므로 그 내용을 다 소개 할 수 는 없지만, 주요 논점을 두 세가지만 들면 , 먼저 이 에세이의 저자는 보이타이인(특히 테바이인) 과 코린토스인에 대한 헤로도토스의 "악의서린 증상"이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에세이의 저자인 플루타르고스가 보이오티아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런 반발은 에세이 저자의 애향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제 7권에 서술되어 있는 아르고스의 거취에 관한 경위에 대하여 헤로도토스가 몇 개의 설을 열거하고 있는 서술 태도를 비난하며

공정성을 잃은 저술 형태라고  맹 비난하며, 헤로도토스의 성향과 기술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18세기 이후 고고학,비석문학,파피로스학,고전학등 고대사에 있어서 오늘날 없어서는 안될 보조 과학의 확립이 헤로도토스의 역사

기술 평가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감사 합니다.>

 

3)'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칸다울레스는 자기 아내에게 빠진 나머지, 아내가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도 뛰어난 미녀라고 믿었다..... 기게스여, 자네는 내가 왕비의 용모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어도 믿지 않는 같아. 하기야 인간이란 눈만큼 귀를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왕비의 벗은 모습을 보는 좋겠어.....전하, 저에게 주군이신 왕비의 살결을 보라고 하시니 얼마나 분별없는 말씀이십니까?... 여자라는 것은 속옷과 함께 수줍은 마음도 벗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나의 것만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이러한 일로 자기 몸에 재난이 닥치는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
(
클레이오 17
)

"
그러나 밖으로 나가는 기게스의 모습이 왕비의 눈에 띄었다. 왕비는 그것이 남편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부끄러워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칸다울레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모른 체하고 있었다.... 비록 남자라 할지라도 알몸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수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이 새자마자 자기에게 가장 충성스럽다고 여기는 부하들에게 사정을 말하고... 기게스를 불렀다
....
기게스여, 지금 그대 앞에는 갈래 길이 있다. 어느 것을 택하는가는 그대의 선택에 맡기겠다. 하나는 칸다울레스를 죽이고 나와 리디아 왕국을 그대가 갖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자리에서 죽는 것이다. 앞으로는 칸다울레스가 하라는 대로 해서 그대가 보아서는 되는 것을 없도록 말이다. 이와 같은 일을 꾸민 그분이나 나의 살결을 보는 용서할 없을 저지른 그대, 사람이 죽어야 한다
."
(
클레이오 18
)

"
리디아왕 알리아테스는 밀레토스에 대한 전쟁을 끝낸 죽었다.재위 57년이었다. 병이 치료되었을 델포이에 감사의 봉납을 하였는데
,....
델포이에 있는 모든 봉납물 중에서도 일품으로... 클라우코스는 쇠의 용접 기술을 발명한 세계에서 유일한 사람이다."(클레이오 23)

 

"운이 좋으면 그러한 일을 방지 있습니다. 몸에 결함이 없고, 병을 모르고, 불행한 일도 당하지 않고 자식 복이 있고, 모습도 아름다울 것입니다. 게다가 훌륭한 죽음을 맞이할 있다면 사람이야말로 왕께서 바라시는 인물, 행복한 사람이라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군가가 죽을 때까지 행운이 있는 사람이라고 부를지언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클레이오 28)

"
어떠한 일에 대해서나 그것이 어떻게 되어 가는가, 결말을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에 의해 울타리 너머로 행복을 잠깐 보았으나, 결국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솔론 이야기
..."
(
클레이오 32)

 

 “우의의 신”이라고 부른 것은 호위로서 딸려 보낸 사람이 최대의 원수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클레이오 32)

 

“그는 독립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강대한 호위부대를 설치, 재산의 확보를 꽤하였는데 수입의 일부는 아티카에서,일부는 스트리몬 유역에서 들어온 것이다. (클레이오 42)

 

“진지 위쪽에서 깊은 운하를 파서 이것을 반달꼴로 유도를 강물이 본래의 수로에서 벗어나 운하로 흘러들어 진지가 있는 곳에서 둘로 갈라져 양쪽 모두 걸어서 건널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초의 수로가 완전히 말라버렸다는 이야기 까지 있다. 그러나 나는 이야기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우선 돌아올때에는 어떻게 강을 건넜을까 하는 것이다. (클레이오 52)

 

“장작 위에 크로이소스는 이토록 비운에 직면하면서도,문득 솔론이 말이 생각났다.

‘인간은 살아 있는 누구도 행복했다고 없다. 얼마나 영감에 말인가!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이제까지 한마디도 않고 침묵으 지키던 크로이소스가 깊은 한숨을 쉬며 슬픈 목소리로 차례나 솔론의 이름을 불렸다……”그 사람이야말로, 이세상의 모든 왕이 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준다면 천만금도 아깝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는 인물이다.”…..

“솔론은 자신의 일을 말했다고 하느니보다는 일반적인 인간사에 대해서 말한 것으로, 특히 자기 멋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에 대해서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등을 이야기 하였다.

 

“그 비율에 따라서 계산해 보니 매춘부들이 일이 가장 많았다.왜냐하면 리디아에서는 아가씨들이 모두 몸을 팔아 시집을 때가지 자기 지참금을 벌었기 때문이다. (클레이오 64)

 

“이제부터 크로스소스의 지배를 전복한 키루스가 어던 인물이었는가, 페르시아는 어떻게 해서 아시아의 주도권을 잡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키루스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세가지 전승(傳承) 있다. 이것을 서술할 수도 있으나 여기에서는 몇몇 페르시아인, 그것도 키루스의

업적을 과대하게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설에 따라서 기술을 나갈 생각이다. (클레이오 87)

 

“최대의 아들 부자에게는 해마다 국왕으로부터 선물이 하사된다. 페르시아인은 수가 많다는 것은 힘이 세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는 5세에서 20세까지 사이에 세가지 것만을 가르친다. 승마,궁술,그리고 정직이 그것이다. 아이는 5세가 때가지 아버지를 만나지 않고 여인들 슬하에서 생활한다. 이유는 아이가 양육중에 사망했을 경우 아버지를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클레이오 87)

 

“아무리 국왕이라도 한번의 죄로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다는것, 밖에 일반 페르시아인도 자기 하인에게 번만의 과실로 치유할 없는 고통을 주는 일이 그의 공적보다 크다고 여겼을 비로소 벌을 준다. (클레이오 87)

 

“페르시아에서 가장 창피한 일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다음에는 돈을 꾸는 일이다. 돈을 꾸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이유는 돈을 꾸는 자는 아무래도 거짓말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클레이오 88)

“페르시아인의 이름은 신체상의 특징을 나타내거나 그럴 듯한 뜻인 경우가 있는데, 모든 어미는 같은 문자로 끝난다. 도리스인이 말하는 ‘산’, 이오니아이 말하는 ‘시그마’ 문자이다. 각자가 조사해 보면 있지만,페르시아인의 이름은 모두가 문자로 끝나는 것이다.

(클레이오 88)

 

“리키아인은 자기 이름을 아버지 쪽이 아니라 어머니 쪽에서 따온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대답하는 사람은 어머니 계보를 더듬어서 자기 가계를 말하고 어머니 조상들을 거명하는 것이다. 시민권을 가진 여자가 노예와 동거해서 낳은 아이는 적자로 인정되지만, 남자 시민의 경우는 비록 도시의 유력자라 할지라도 외국인 아내 또는 첩에서 낳은 아이는 시민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클레이오 105)

 

“도시가 광대하기 때문에 바빌론의 끝자락이 이미 적의 수중에 들어갔는데도 중앙부에 사는 사람들은 미처 그것을 모르고, 마침 축제일을 맞이하여 춤을 추고 부어라 마시어라의 난리가 한창이었다고 한다. 그럴 비로소 진상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때는 늦었고, 이렇게 해서 바빌론은 이때 처음으로 적의 수중에 떨어지고 말았다. (클레이오 115)

 

“왕이시여,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는 제우스의 뜻에 따라 전하의 곁에 이상, 가문에 지장을 가져오는 일을 알게 되면 힘을 다해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재난은 쓰라린 것이기는 했지만. 좋은 교훈이 되었습니다. 왕께서 만약에 전하 자신이나 휘하의 군대가 영원히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의견을 말씀 드려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하 자신도 전하께서 명령을 하시는 사람들도 모두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신다면, 우선 인간의 운명은 수레바퀴와 같은 것으로 빙빙 돌면서 같은 사람이 언제까지나 행운을 얻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클레이오 123)

 

“인간계의 한정해서 그들이 하는 일치하는 것은, 1년이라는 단위를 발명한 것과 1년을 계절에 따라 열두 부분으로 나눈 것은 이집트인이 최초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별을 관찰하여 발견했다고 말하였다. 나는 달력을 계산하는 방법은 이집트인 쪽이 그리스인보다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리스인은 계절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격년으로 윤달을1개월 삽입하는데, 이집트에서는 30 달을 12개월 동안 계산하고 정수 외에 1년에 5일을 더함으로써 계절의 순환이 달력과 일치해서 운행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로는, 열두 신의 호칭을 정한 것도 이집트인이 처음이고, 그리스인은 이집트인으로부터 그것을 배웠다고 한다. 신들의 제단이나 신상이나 신전을 세우는 것도,돌에 모양을 조각하는 것도 이집트인이 창시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항에 대해서 사제들은 대부분 실례를 제시해 그것이 진실임을 증명해 보였던 것이다. (에우테르페131)

 

“그리스인은 글자를 쓰거나 계산을 손을 좌에서 우로 옮기지만, 이집트인은 우에서 좌로 옮긴다. 그러면서도 이집트인은 자기들은 오른쪽으로 쓰고, 그리스인은 왼쪽으로 쓴다고 말한다.

(에우테르페 148)

 

“동물이 신성시되는 이유를 말하자면 자연히 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나로서는 가장 망설여지는 논제이다. 이제까지 그러한 이야기를 언급하여 것도 어쩔 없는 사정으로 그렇게 것에 지나지 않는다. (에우테르페 163)

 

“이집트의 부유층이 개최하는 연회에서는 식사가 끝나고 주연으로 들어가려고 , 사람의 남자가 나무로 인간의 시체를 본따 만든 것을 관에 넣어 가지고 돌아다닌다. 나무 시체는 그것을 그린 솜씨나 솜씨가 실물과 똑같고 키는 1페키스( 45m) 내지 2페키스이다. 이것을 회식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즐겁게 술을 드시기 바랍니다. 당신도 돌아가시면 이와 같은 모습이 테니까요. (에우테르페 168)

 

“이집트에서는 의술이 전문별로 분화되어 있다. 의사는 저마다 종류의 병만을 다룬다. 따라서 곳곳에 의사투성이로, 의사, 머리 의사, 복부 의사, 치아 의사, 환부가 분명치 않는 병의 의사 등등이 있다. (에우테르페 170)

 

“활을 가진 자는 이것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 당기지만, 사용하고 나면 늦추어 둔다. 활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당긴 상태로 두면 부러져서 막상 필요할 쓸모가 없게 된다. 인간이 취할 자세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근엄해야 한다는 데에만 마음을 쓰고 때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논다는 기분이 없다면,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이 어지러워지거나 멍청해질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이치를 알기 때문에 둘을 적당하게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에우테르페 219)

 

“프산메니토스여, 그대의 주군인 캄비세스께서 물으신다. 딸이 학대 받고 아들이 형장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소리도 지르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았던 그대가, 그대와는 아무런 혈연도 없는 거지를 소중히 여김은 무엇 때문인가?

 캄비세스의 물음에 대하여 프산메니토스는 대답하였다. “키루스의 아드님이시여, 우리 집안에 일어난 불행은 슬퍼 울기에는 너무나도 불행입니다. 그러나 유복한 신분께서 거지로까지 전락하여, 더욱이 노경에 이른 친구의 불운은 울어 주어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탈레이아 232)

 

“페르시아 왕은 나와 친교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대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이 아니다.. 그대들 또한 진실을 말하지 않고 그대들이 목적은 우리나라의 실정을 탐지하기 위함이 아니냐? – 사나이도 정의의 인물이라고 말할 없다. 페르시아 왕이 정의의 인사라고 하면 자국의 영토 이외의 다른 나라 영토를 바라지 않았을 것이고, 아무런 해도 가하지 않고 살아온 민족을 예속시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에티오피아 왕은 페르시아 왕에게 충고 하는 페르시아인이 정도의 활을 이렇게 손쉽게 당길 있을 , 우리보다 우수한 대군을 데리고 에티오피아 장명족을 공격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마음에 자기 나라 이외의 국토를 획득하려는 욕망을 일으키지 않으시는 신들에 감사하라고 말이다. (탈레이아 236)

 

“나는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모든 일에 행운의 혜택을 받는 것보다는 오히려 성공하는 경우가 있으면 실패하는 일도 있는 것처럼 운과 불운을 교대로 맛보면서 평생을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매사에 행운을 타고난 사람으로서 결국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고 끝난 예를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에게 무엇보다도 귀중하여 잃으면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셔서, 그것을 결코 인간의 눈에 띄는 일이 없도록 버리십시오. (탈레이아 249)

 

“너는 남의 동정을 사는 것보다도 선망을 받는 쪽이 얼마나 좋은 일이고, 부모나 자기보다 힘이 있는 사람에게 반항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깨닫고 집으로 돌아오너라.

(탈레이아 254)

 

“우리가 거짓말을 때나 진실을 말할 , 결국 노리는 것은 하나입니다. 거짓말로 상대를 납득시켜서 덕을 가망성이 있을 때에는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말할 때에는 진실로 이익을 올려 상대로 하여금 이쪽을 신용하게 생각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는 일은 달라도 노리는 목표는 하나인 것입니다.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 평소에는 정직한 사람도 거짓말을 것이고, 거짓말쟁이도 정직한 사람이 것입니다. (탈레이아 268)

 

“신의 뜻이 계시면 저는 다른 남편도 맞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아들을 잃어도 아들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세상에 없는 지금, 사람의 형제를 가질 수는 도저히 없는 일입니다. (탈레이아 291)

 

“이세이도네스인의 풍습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어느 집의 부친이 사망하면 친인척이 모두 가축을 데리고 모여 그것을 잡아서 고기를 썰고, 더불어 사망한 부친의 살도 썰어서 이것을 섞어 요리로 연회를 베푸는 것이다. 시신의 머리는 머리카락과 밖의 것을 제거하고 깨끗이 다음 금을 씌어 이를 예배물처럼 다루고, 해마다 성대하게 제물을 바쳐 제사를 지낸다. 나라에서는 마치 그리스인이 연제를 지내듯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이와 같은 예를 다하는 것이다. (멜포메네 325)

 

“게타이인은 다음과 같이 영혼 불멸을 믿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어 없어지지 않으며 죽은 자는 신령 살목시스 곁으로 가는 믿고 있다. 그들 가운데에는 같은 신을 게벨레이지스로 부르기도 한다. 5년마다 제비를 뽑아 당첨된 자를 살목시스에게 사자로 보낸다. 방법은 역할을 담당하는 자들이 3개의 투창을 지니고, 다른 자들이 살목시스에게 보내지는 사내의 손과 다리를 양쪽에서 잡고 흔들어 창끝이 솟은 허공에 던져버린다. 사내가 창에 찔려서 죽으면 신이 그들에게 호의를 보이 것으로 생각한다. 사내가 죽지 않은 경우에는 그를 악인으로 몰아세워 죄를 묻고, 다른 사람을 보낸다. 소원을 전하는 말은 사람이 살아 있을 행하는 것이다. (멜포메네 355)

 

“아내를 공유해 자유롭게 관계를 갖는데, 이것은 서로 형제가 되고 부족민이 근친이 되어 서로 질투나 증오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멜포메네 360)

 

“그대는 세상에 보기 드문 기괴한 사람이오. 아래에 말하는 갈래 가운데 어느 쪽이든 선택할 있는데 언제까지나 도망만 다니고 있소. 만일 그대가 우리 군세에 대항할 자신이 있다면 도망치지 말고 머물러 싸우시오. 만일 우리 군에게 힘이 미치지 못함을 인정한다면 그때에는 도망을 가지 말고 그대의 주군인 나에게 땅과 물을 바치고 면담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멜포메네 368)

 

“스키타이인의 판단에 따르면, 이오니아인은 자유민으로서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비겁하고 미련한 민족인데 노예로서 평가하는 이만큼 주인을 생각하고 도망갈 생각이 적은 노예도 없다고 한다. 이것이 스키타이인이 이오니아인에게 가한 혹평이다. (멜포메네  374)

 

“이곳에는 뒷걸음질치면서 풀을 뜯는 소도 있다. 뒷걸음질로 풀을 뜯느냐 하면, 뿔이 앞으로 활처럼 굽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향해 나아가면 뿔이 속에 박혀 이상 없는 것이다. 그것과 가죽이 두껍고 단단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소와 다를 바가 없다.

(멜포메네 394)

 

“사자여 비록 견디기 힘든 고난을 겪는 일이 있을지라도 강인한 마음으로 이겨내라. 무릇 인간으로서 죄를 범하고 벌을 받지 않는 자는 없나니. (데릅시코레 429)

 

“자유평등이 단순히 가지 점뿐만 아니라 모든 점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다. 왜냐하면 아테네가 독재하에 있을 때에는 주변의 어느 국가도 전력 면에서 능가할 수가 없었는데, 독재자로부터 해방되자 단연 타국을 제압해 최강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은 압제 하에 있을 때는 독자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일부러 비겁한 행동을 했으나, 자유롭게 뒤로는 저마다 자신을 위해 의욕을 불태운 것이 명확해진 것이다. (테릅시코레 441)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면 타나그라와 코로네이아, 그리고 테스피아이가 아닌가. 이런 나라들은 모두 싸움이 있으면 언제나 우리 편에 서고 함께 싸워주었다. 지금 새삼스럽게 이들 나라에 지원을 청할 필요가 있을까. 계시의 진의는 그것이 아닐 것이다. (테릅시코레 441)

 

“에피키데스의 아들 글라우코스여, 그와 같은 맹세로 다툼에 이겨 돈을 빼앗으면 당장은 좋으리라. 진실한 맹세를 하는 자도 면치 못하는 죽음, 맹세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맹세의 신에게는 팔다리도 없는 아드님이 계셔 아드님은 질풍처럼 지은 자를 뒤쫓아 일족, 가문을 완전히 없애기까지는 멈추지 않으리니 진실한 맹세를 하는 자는 일족의 운이 언젠가는 트일 날이 있음을 알라. (에라토 504)

 

“충분히 고려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럽게 생각하여 계획을 세운 자는 설사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고 불운 탓으로 계획이 좌절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섣부른 계획만으로 실행한 자는, 일이 좋게 성사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주운 것이나 같기 때문에 준비가 충실치 못했음을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폴림니아 539)

 

“무슨 일이든 성급히 일을 처리하면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실패로 우리는 커다란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참고 견디는 복이 있습니다. 그러한 복덕은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깨닫게 됩니다. (폴림니아 539)

 

“이 세상에 비방이나 중상만큼 나쁜 짓은 없네. 사람을 비방할 때에는 반드시 가해자 사람과 피해자 사람이 있게 마련이네. 먼저 비방하는 자에게는 자리에 없는 사람을 헐뜯었다는 죄가 있고, 사람에게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비방을 믿은 죄가 있지. 한편 비방을 받는 자는 사람으로부터는 중상을 당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는 악인으로 간주된단 말일세.

(폴림니아 540)

 

“인간의 귀에 깃들어 있는 마음은 선한 말을 들으면 안을 희열로 가득 채우지만, 선하지 못한 말을 들으면 노여움으로 부풀어오른다. 네가 전에 선한 봉사를 하고 또한 그에 못지않게 선한 제안을 했다 해도, 너는 왕을 능가하는 선행을 했다고 자랑할 없을 것이다. (폴림니아 554)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부딪히게 되는 중에는 그보다 훨씬 슬픈 일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있는 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이렇게 짧은 인생이지만 삶보다는 죽음을 원하는 일이 번도 아닌 여러 번에 걸쳐 일어나지 않습니까. 불행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자에게는 짧은 인생마저 너무 도피처가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우리에게 인생의 감미로움을 맛보게 해주신 신의 마음속에 실은 악의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폴림니아 557)

 

“인간은 우연한 사태를 제어할 없고 도리어 거기에 자신을 맡길 없음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폴림니아 558)

 

“어떤 사항에 대해 온갖 가능성을 일일이 따진다면 결국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것이오. 오히려 만사를 대담하게 결행하고 염려되는 위험을 반쯤은 감수하는 편이,사전에 온갖 위험을 피하기 위해 행동을 회피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오. 그대가 다른 자들의 의견에 일일이 반대할 주장이 확실히 옳은가 가능성은 반반이오.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확실한 것을 있겠소? 나는 그것은 인간의 힘으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오. 그러므로 성공은 기꺼이 결행하는 자에게 주어지게 마련이며,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뭇거리며 몸을 사리는 자에게는 다가오지 않소.

(폴림니아 559)

 

“노예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해하시지만, 자유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한 일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것이 다지 아니면 쓴지 모르고 계십니다. 그러나 각하께서도 한번 자유의 맛을 알게 되신다면, 자유를 위해서는 창뿐만 아니라 손도끼라도 들고 싸워야 한다고 우리에게 권하실 것입니다. (폴림니아 592)

 

“만일 인간이 자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의 불행과 맞바꾸고자 저마다 불행을 들고 모인다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는 반드시 누구나 가져온 자신의 불행을 그대로 갖고 돌아가리라는 것이다. (폴림니아 601)

 

“인간인 불운을 모르고 행운만 지니고 태어나는 자는 사람도 없으며, 또한 권세가 있는 자일수록 불행을 겪게 마련이오. 그러므로 반드시 그의 커다란 기대에 합당한 실망을 맛보게 것이오. (폴림니아 627)

 

“같은 나라 사람끼리라면 이웃을 증오하거나 그의 성공을 시기할 있을 것이다. , 충고를 바라면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바를 일러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인품이 높은 자라면 다르겠지만 그러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나라가 서로 다른 인간 관계에서는 한쪽이 행운을 누린다 하더라도 이를 기뻐하여, 충고를 바라면 최선의 지혜를 빌려 주게 마련이다.

(폴림니아 642)

 

“”인간은 이치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면 보통 성공하는 법이오, 그리고 이치에 어긋나는 계획을 세웠을 때는 신께서도 동조하시지 않게 마련이오. (우라니아 667)

 

“그대와 내가 서로 다투는 목적은 한가지여야 하오. 그대와 누가 조국을 위해 유익한 일을 많이 있는가 그것이오. 지금도 마찬가지요. 무엇보다 먼저 나는 그대에게 확실히 말하지만, 땅에서 펠로폰네소스인들이 함선을 철수시켜야 하느냐의 여부에 대해 길게 논하든 간단히 논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것이오. (우라니아 676)

 

“우리의 싸움을 결정하는 것은 재목(材木) 아니라 사람과 () 입니다. 적은 이미 승리를 거둔 셈이지만 어느 사람 배를 떠나 전하께 대항할 자는 없을 것입니다. (우라니아 685)

 

“이 세상에 너만큼 비정한 일을 생업으로 삼아 자는 없다. 사람의 남자였던 나를 아무 쓸모 없는 몸으로 만들어 좋았는데, 도대체 내가 너에게 어떤 해로움을 주었단 말이냐? 지난날 네가 저지른 일들이 모두 신들 눈에서 벗어난 알았더냐? 신들은 의로우시어 비정한 짓을 너를 손에 넘겨주셨다. 그러니 너도 지금부터 내가 네게 가할 벌에 불만이 없어야 한다.

(우라니아 688)

 

“나는 이때까지 여러 그러한 자리에 있어 보았고, 나아가 많은 사례를 들어 알고 있는데, 싸움에 패해 궁지에 몰린 인간은 재차 싸움을 시도하여 앞서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경향이 있소. 우리가 구름과 같이 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었던 대군을 몰아내고 우리 나라와 그리스를 구해 있었던 것은 실로 뜻밖의 요행이었소. 그러니 도망치는 적을 쫓지 말도록 합시다. 이번 일은 결코 우리의 공적이 아니오. 신과 반신들이 인간, 그것도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극악 무도한 인간이 아시아와 유럽에 군림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아 그렇게 것이오.

(우라니아 689)

 

“세계의 모든 황금을 가져와도, 또한 경관이 아름답고 비옥하기가 이를 없는 땅을 옮겨 와도, 우리가(아테네) 공동의 적이 페르시아와 손을 잡는다는 것을 있을 없는 일이오. 더욱이 우리가 그렇게 하려 해도 그렇게 하지 못할 중대한 이유가 가지 있소.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신상과 신전이 불태워지고 파괴되어 이제는 잿더미가 되었다는 것이오. 우리는 이런 짓을 적에게 어떻게든 보복을 해야만 것인데, 하물며 그와 강화를 맺겠소? 번째로 우리는 모두 똑같이 그리스 민족이라는 점이오. 우리는 같은 , 같은 언어를 가졌고 같은 신들을 모셔 같은 의식을 행하며 같은 양식으로 생활하고 있소. (우라니아 707)

 

“이국의 친구여, 신이 정해 놓은 일은 우리 인간 손으로는 어떻게 해도 바꿀 없소. 페르시아인 중에도 지금 내가 말한 것이 진실임을 아는 자가 적지 않소.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필연’의 힘에 속박되어 정해진 길을 따라가야 하오. 우리 경고가 진실임에도 어떤 지휘관도 그것을 믿지 않으니 말이오. 세상에서, 알면서도 힘이 없기 때문에 실행할 없는 것만큼 비참한 고통은 없소. (칼리오페 715)

 

“인간 세상의 사건에 신묘한 힘이 작용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사례들이 분명히 증명해주고 있다. 지금의 경우도 플라타이아에서의 페르시아군 패전과 미칼레에서 바로 일어나려던 참극이 기묘하게도 날짜를 같이하고, 풍설이 미칼레의 그리스군에게 전해진 결과 군대 사기가 갑자기 드높아져 점점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사실을 보면 더욱 그러한 느낌이 짙어진다.

(칼리오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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