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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5일 02시 59분 등록

<9기 레이스 북리뷰 4주차>                                                                                                     : 서 은 경

이희영, [솔로몬 탈무드], 동서문화사 (2004)

책표지.jpg 

                                                   

 

촛불.jpg

 

                                                 그대는 얼마나 많은 (Light)을 모았는가?

 

 

시나고그촛불.jpg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Synagogue)

정교한 은 세공의 아름다운 촛대에 노란 금빛의 촛불이 켜진다.

아치모양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보다

높은 천장에 매달아 내린 촛대들의 불빛이 더 찬란하다.

촛불 아래, 지혜의 빛을 모으는 사람들...

 

 

전 세계의 모든 유대인들은

같은 날, 토라(구약성서)의 같은 부분을 함께 읽는다.

 

 

 

1. 작가소개

 

*

서남아시아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지역. 고대 수메르 왕국이 위치한 곳이다. 기원전 18세기 경, 수메르 왕국에는 아브라함(아브람)이라는 상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하느님(야훼)의 말씀을 듣는다.

 

“...떠나라. 내가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말씀에 따라, 아브라함은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약속한 땅 가나안을 찾아 나선다. 아브라함 일행은 넓은 사막을 유랑한 끝에 약속한 땅에 도착한다. 하지만 얼마 후, 그 땅에 기근이 들어 먹고 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아브라함의 뒤를 이은 손자 야곱은 무리들을 이끌고 또 다시 길을 떠난다. 야곱은 자신의 아들 12(이스라엘 12부족의 조상)를 데리고 이집트로 간다. 그곳에 몸을 맡기고 노예가 되어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한다.

 

그 후 기원전 12세기 무렵, 유대민족의 또 다른 지도자, 모세가 나타난다. 모세의 주도 하에 60만 명의 유대인들은 이집트를 떠나 다시 약속의 땅을 찾아 나선다. 넓디넓은 사막 땅을 횡단하는 도중에 시나이산에 이르러, 모세는 하느님으로부터 10계명을 받는다. 그리고는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지금의 팔레스타인)에 정착한다.

 

 

**

기원전 1020, 고대 이스라엘 왕국이 탄생되었다. 초대 왕은 이스라엘 12부족 중의 하나인 베냐부족의 사울이다. 그 뒤를 이어 다윗이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 수도를 건설 한다. 그리고 3대 솔로몬왕이 예루살렘에 유대민족의 첫 성전을 짓는다. 현명한 왕, 솔로몬은 소아시아, 아라비아, 에스파냐까지 널리 교역을 하며 부를 축적하였다. 나라는 점점 부강해졌고,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영토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 국경까지 뻗어 나갔다.

 

이렇게 나라를 세운 유대민족은 5000년 동안 <탈무드>를 만들어 오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구전 율법 모음과 구전 율법 모음 중에 가장 권위 있는 법전인 <미슈나>에 대한 학문적 주석 모음집이다. <탈무드>의 분량은 토라(구약성서)의 약 30배나 된다. <탈무드>는 토라와 함께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이다.

 

 

오늘의 책, [솔로몬 탈무드].

저자 이희영이 유대민족의 철학과 세상살이 비법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한 책이다.

이희영은 성균관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약 26권의 책을 낸 학자이자 번역가이다. 그는 프랑스 유학 시절,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유대인 생활사] 강의를 듣는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유대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서 유대민족의 남다른 생활철학과 세상살이의 성공전략에 깊은 흥미를 갖게 된다.

 

그는 유대인 친구들이 권하는 책 <유대인의 인생>, <탈무드 입문>, <탈무드 주해와 히브리어, 프랑스어 성서사전>, <탈무드로의 초대>, <장구한 세월 유대인들의 6000년 오디세이 역사>, <유대인 웃음의 백과사전>, <탈무드와 그 지도자들>, <탈무드 입문과 미드라시 입문> 등을 섭렵하듯 읽으며 유대인의 철학과 유대학에 깊이 매혹 당한다. 그리고 5 여 년의 작업 끝에, 방대한 규모의 탈무드를 쉽게 정리하여 [솔로몬 탈무드]를 국내에 내어놓는다. 그는 [솔로몬 탈무드]외에도 [바빌론 탈무드][카발라 탈무드], 모두 3권의 탈무드를 집필하였다.

 

탈무드에는 세계 최강의 집단으로 성장한 유대인의 성공전략과 유대인의 교육방법론, 그리고 강인한 유대정신, 그 힘의 원천이 숨겨져 있다. 저자 이희영은 [솔로몬 탈무드]를 통하여 유대인이 진짜 유대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생히 풀어간다. 피와 눈물의 박해 속에서도 강철 같은 심지와 유연한 발상을 잃지 않고 면면히 역사를 이어온 유대 민족. 이희영의 [솔로몬 탈무드]를 통해 그 힘의 원천을 따라가 보자.

 

 

 

2.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자료사진 설명글

 

전 세계의 모든 유대인들은 같은 날 토라의 같은 부분을 읽는다.

 

유대인 공동체 생활의 중심 장소인 시나고그,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 이곳에 모여 함께 기도

드린다.

 

초창기 시나고그는 매우 어둡고 규제가 심했으나 오늘날에는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해졌으며 미적인 장식도 허용하고 있다.

 

유대교의 신성한 휴일인 안식일에 책을 읽고 있는 노인, 이날은 사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기 자신과 친지들에 집중해야 한다.

 

안식일의 모든 의식은 만남이라는 사회적 차원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시나고그에서는 평일과 다른 특별한 예배를 드린다.

 

안식일은 39가지 활동이 금지되는 반면, 휴식과 공부, 친구와의 만남 등으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수염을 기르는 전통은 베거나 자르는 물건을 사람 얼굴에 대는 것을 성경이 금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이는 상징적으로 인간의 얼굴에 해를 입히지 않고 인류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머리카락을 말아서 늘어뜨리는 전통도 베거나 자르는 물건을 사람 얼굴에 대는 것을 성격이 금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유대인들이 항상 착용하는 작은 빵모자인 키파, 키파를 쓰는 것은 신앙심과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통곡의 벽 앞에 모인 사람들, 안식일이나 각종 기념일이 되면 통곡의 벽 앞 광장은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진다.

 

예루살렘 성전의 서쪽벽인 통곡의 벽은 헤롯왕 때 만든 제2성전 중 유일하게 남은 유적이다. 로마군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면서 이 벽만 남겨둔 것은 후세에 로마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도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에게 최고의 기도 장소다.

예시바라는 한습 시설의 풍경. 유대인의 학습시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도서관이나 학교와 달리 늘 떠들썩하고 분주하다.

 

일종의 결혼 증명서인 케투바. 이 문서에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의무 조항들이 열거되어 있다.

 

종교적 성년이 되는 의식을 치루기 위해 테플린을 두르고 있는 소년. 남자는 13, 여자는 12세가 되어 성인이 되면 성인에게 부여된 모든 종교적 의무조항들을 지켜야 한다.

 

유대민족의 상징물인 다윗의 별, 두 개의 정삼각형이 교차된 형태의 이 상징물은 본래 다윗의 방패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악마와 사악한 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고두뇌 최대부호 성공집단 탄생시키는 유대

솔로몬 탈무드

(SOLOMON TALMUD)

 

유대인은 솔로몬 탈무드를 만들고

솔로몬 탈무드는 유대인을 만든다 --저자글(이희영)

 

[67]

인간역사의 단 한 번 기적

유대인은 성서 쓰고 자본주의 선도, 공산주의를 제창,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 핵폭탄 제조, 최초로 인간의 마음을 해부했다.

 

로마군에 멸망당한 뒤 피와 눈물의 박해 아래 2000년 동안 세계를 유랑,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국가를 다시 건설. 놀라운 그 성공집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5만 명의 유대인들은 달랑 냄비 하나만 들고 약속된 땅을 향해 나섰다. 2000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며 악착같이 모은 가산을 버리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유대인의 정신 위에 이스라엘은 건국된 것이다.

 

[68]

1948514오후 4, 65만 명의 유대인들, 팔레스타인 지역 곳곳에서 북받치는 눈물을 억누를 수 없었다.

유대 민족의 역사적 권리와 국제연합 결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에 유대국가를 수립하고 이를 이스라엘이라고 부를 것을 선포한다시오니즘을 이끌었으며, 새로 태어난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으로 선출된 벤 구리온의 라디오 목소리.

서기 135년 로마제국의 압제에 대규모 반란, 실패, 가혹한 보복을 받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가는 곳마다 경제, 문화적 성과 거두었지만, 유대교를 중심으로 강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바람에 그 지역 다른 민족과 융합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박해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은 잃어버린 옛 땅에 유대인 국가를 세우자는 시오니즘이 19세기 말부터 시작됐다.

 

1882년 팔레스타인에 최초의 시온주의자 정착촌이 건설, 1918년 중동을 점령한 영국은 밸푸어 선언을 통해 시오니즘을 지지한다. 그러나 유대인과 아랍민족의 지지가 동시에 필요했던 영국이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유대인 국가 건설은 차질 빚기 시작.

 

홀로코스트 피와 눈물을 넘어서

시오니즘에 결정적으로 불을 댕긴 것은 역설적이게도 히틀러의 유대인 탄압.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집단 수용소 가스실에서 600만 명의 동족을 잃은 유대인들은 국가 건설만이 수난의 종지부라고 절실히 깨달았다.

 

[69]

2차 대천 후 미국 트루먼의 친 시오니즘에 힘입어 팔레스타인 문제는 유엔으로 넘어 갔고 194811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아랍국가와 유대국가 둘로 분할하는 결의안을 통과 시켰다.

 

그러나 중동지역 아랍민족은 2000년 전의 연고권을 주장하는 유대민족 용납 불가. 곧 내전으로 들어갔다. 이집트, 트랜스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군대는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1년 뒤 전쟁이 끝날 즈음에 갈릴리 호수, 네게브 사막 등을 유대인에게 넘겨지고 되었다.

 

이스라엘의 탄생은 파레스타인 아랍인에게는 고난의 시작. 유대인 테러단체의 폭력을 피해 원주민의 70%에 이르는 72만 명이 돌아올 기약도 없이 서둘러 떠났다. 이들은 1964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HO)를 결성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투쟁을 시작.

 

-->2000년 전 잃어버린 땅을 찾기 위해 싸우는 유대인은 과연 정당한가?

돈으로 다른 땅을 사는 것도 방법인데 왜 피의 역사를 만드는가?

시오니즘에 손을 들어준 유엔의 미국은 아랍과의 전쟁을 부추긴 것은 아닌지?

 

지상 최강의 성공집단

유대인은 제국을 세우지도 대성전 짓지도 않았지만 모든 에너지를 인간성 연구에 쏟았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예지 습득에 힘써왔다. 인내와 더불어 이스라엘 민족이 역사로부터 받은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70]

유대인 전 세계에 1300만 명이 살고 있다. 세계인구 60억의 0.2%. 하지만 노벨상에서 경제 65%, 의학 23%, 물리 22%, 화학 12%, 문학 8%의 유대인 수상자 배출. 미국 유대인 세대의 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인들, 부호 상위 400가족 중 24%, 최상위 40가족의 42% 차지.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유대인 이름들)

 

별은 밤에 빛난다

[71]

탈무드, 히브리어로 연구’, ‘배움이라는 뜻. 유대교의 <토세프타>를 포함한 구전 율법 모음과 <미슈나>에 대한 학문적 주석[탈무드]라고 말한다.

 

유대교 학자들의 모임의 두 학파, 팔레스타인 학파와 바빌로니아 학파. 각각 [탈무드] 만들어냈다. 두 학파 모두 <미슈나>를 사용, 서로 자문을 구했으나 율법, 전승, 주석으로 이루어진 별개의 모음집을 만들었다.

 

랍비의 종교적 신념은 [탈무드]의 판결, 사상, 도에 잘 나타나 있다. [탈무드]는 의식법 및 사회법이 모두 하느님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72]

1948년 이스라엘 건국된 이래 보수파 유대인들은 점점 더 탈무드 연구에 관심, 반면 개혁파 유대인들은 탈무드식 논법과 레스폰사 해석 형식을 받아들였다.

 

레스폰사- 탈무드 문헌의 또 다른 형식, 7세기에 학자들이 법률과 종교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

 

사람의 눈은 거의 희고 검은 부분은 작다. 그러나 사람은 그 최고 밝은 부분을 통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검고 어두운 부분을 통하여 본다.

 

별은 낮에도 틀림없이 하늘에 있다. 그러나 어두워지지 않으면 별은 빛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두운 때나 비극적인 때 별을 바라본다. 한낮은 행복하고 밝은 생활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사람들을 이끌어 주는 별은 보이지 않는다.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별을 보고, 별에 인도되었다.

 

[73]

불사신 민족의 강력한 힘

 

유대 문화와 전통의 기원은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 로마, 페르시아나 몽골 같은 강대한 제국들이 번영, 멸망하였지만, 유대인은 역사의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민족으로서의 근원적인 힘 자체는 한 번도 끊긴 일 없이 이어왔다.

 

유대인의 활력원이며, 그들이 모든 분야에서 성공 거두게 하는 유대 전통 [솔로몬 탈무드]의 테마는 이렇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정신의 자유를 갖지 않는 한, 그 무엇도 참다운 뜻을 전하거나 받을 수 없다. 인간은 덕을 으뜸으로 삼고, 자신에 대한 사랑을 필요로 하며, 삶이 영위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정의와 우애가 뿌리내리도록 힘써야 한다. 삶은 은총이며 이를 아는 이들에게 세계는 빛이 넘치는 곳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고독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유일자인 자신을 지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방식으로 속죄해야 하며, 인생에서 자신을 엄하게 지키는 일이야 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주옥같은 말이다. 유대인들은 거대한 제도의 틀-국가제도, 학교제도 따위보다도 그 속에 담아내야 하는 정신을 제대로 갈고 닦고 전수하는데 힘썼다. 자신의 방식으로 속죄하며 소명을 풀고 자신에게 엄하게 하는 습관을 지니며 유일자인 자기 만들어가는 것. 불교의 깨달은 자와 별 차이가 없다. 유대교는 철학에 가깝다. 유대교, 살아있네...^^

 

유대 5000년 생활철학

 

피와 눈물의 박해는 강철 같은 심지와 유연한 발상의 정신을 겸비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매우 독선적이면서도 적응력이 높고 사물을 보는 눈이 넓다.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데가 있는가 하면 그들처럼 낙관적인 민족도 없다.

 

[74]

[솔로몬 탈무드]는 하나의 사명을 띠고 있다. 인간의 위대한 특성, 사람마다 자기 속에 최상의 것으로 꽃 피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윗의 아들로 예지의 사람으로 불렸던, 성서의 <잠언>을 지은 솔로몬 왈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1. 불굴의 방패, 절대의 가치

 

유대 5000년 솔로몬 탈무드

생각하라 생각하라 생각하라

 

[100]

영혼을 적시는 비

솔로몬 탈무드는 5000년간 유대인이 추구한 지적, 사회적, 민족적, 종교적인 세상살이 규범.

문학 형식을 취한 하나의 인생학교. 결과만 아니라 그 과정까지 기록.

탈무드는 법전이 아니다. 역사책이 아니다. 인물사전이 아니다. 인류학의 논문집이 아니다. 탈무드는 철학체계를 제시하지 않는다. 백과사전이 아니다. 탈무드는 한 권의 책이 아니다. 모둔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탈무드는 더불어 살며 종교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한 사람들의 작품이다.

 

대답보다 질문을 평가한다

[103]

그들은 삶에는 미리 정해진 답이 없고, 상황상황에 따라서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토론은 자기의 길을 찾기 위한 훈련의 흔적.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속담이 유대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한마디로 말해주는 것.

 

삶에는 방법이 있다

[104]

자신의 머리로 전통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손에 의존해야만 하는 장님과 같다.

 

솔로몬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는 구약성서와 함께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분량도 구약성서의 30. 유대인의 현재 모습이 과거 탈무드 교육의 결과, 유대인의 비밀은 전통의 힘.

 

[105]

유대교의 등장

시조는 아브람(아브라함). 상인. 메소포타미아 사람.

 

<창세기> 내가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단 한마디로 유대인이 야훼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찾아 헤매는 운명의 역사가 시작.

사막 유랑한 아브라함 일행은 약속의 땅도착. 손자 야곱과 그 12명의 아들들(이스라엘 12부족의 조상)은 이집트에 몸을 맡기고 노예가 되어 피라미드 건설에 종사. 기원전 12세기 무렵 노예였던 유대인 60만명이 모세에게 이끌려 이집트에서 탈출.

 

탈출하고 넓은 사막 건너며 시니이산에서 십계명받음. 기원전 1020, 12부족의 하나인 베냐민족의 사울이 왕위에 올랐고 다윗이 왕위를 계승. 그 뒤를 이은 것이 솔로몬 왕.

 

유프라테스강에서 이집트 국경까지 왕국의 영토. 기원전 900, 예루살렘에 신정을 세웠다. 1신전 시대.

 

기원전 586년 바빌론에 정복 당함.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가 죄수생활. 바빌론에 끌려간 사람들이 조국 재건 기도. 성서 편찬. 시나고그(회당)을 중심으로 예배를 올리며 새롭게 민족종교가 형성.

 

기원전 538년 바빌론을 정복한 페르시아 제국이 유대민족의 조국 귀환 허용. 다시 이스라엘로 가서 예루살렘 신전 재건(2신전시대)

 

[108]

교리가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 소수의 의견과 다수의 의견은 있을지라도, 어떤 견해는 틀리고 어떤 견해는 맞다는 식의 선을 긋지 않는다. 탄력성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유대인이 유대인으로서의 동질성을 잃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었다. 탈무드 안에는 율법, 경구, 우화, 속담, 논쟁, 유머, 공상 등 인간의 삶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

 

[109]

배워야만 산다

성서(토라)는 다섯 권이다.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토라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의 뜻이다. 성서는 유대교의 가르침 그 자체.

 

현자(하함, 복수로 하하밈)’라고 불리는 사람들로 나중에는 랍비로 불리는 자가 교사.

예수 그리스도도 랍비였다.

 

율법학자 랍비

지식은 신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계시

 

현자들의 세 가지 사명

[113]

랍비는 구조적으로 완성된 일관성 있는 사상체계를 구축한 것은 아니었다.

랍비는 늘 공동체와 함께 했다. 그들은 사회 속에 있었으며 사회의 일원이었다.

 

세속에 살며 하늘을 우러러본다

랍비들은 수공업자, 대장장이, 도예업자, 농부, 상인, 재봉사 등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의 중압감을 안고 살아간다. 학문을 좋아하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세속의 일로 여기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은 세속적 일에 대처했다.

 

--> 현대의 영웅들. 자기 전문분야+덕성=랍비(스승)

 

[117]

중세부터 근대에 걸쳐 학교나 시나고그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서 랍비들은 공동체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118]

교육은 칼보다 강하다

로마인들은 자손에게 칼을 전해 줄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칼보다 더 강한 교육을 자손대대로 전해 갈 것이다.

 

[122]

눈에 보이는 것, 안 보이는 것

책장을 펼쳐라. 다시 한 번 펼쳐 보아라. 모든 것이 거기에 들어있다.’

 

[124]

말로 전하라, 진리를 더 얻으리라

구두로 가르치도록 정해져 있는 것을 기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학자도 있었다. 중대한 권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전을 성문화하는 것이 그토록 거부 반응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 생생히 살아있는 대화과정 자체를 중시했기 때문이 아닐까?

 

[125]

가르침과 배움의 대화 (감동절)

랍비들은 스스로를 교사로 여기고 있었다.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자, 그들은 성문화 된 것은 살아 있는 언어에 비하면 죽은 것으로 생각. 텍스트는 종이커튼처럼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는 일이 있다.

가르치는 교사 앞에 학생이 않아 있을 때, 교사는 학생 마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학생이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이 문제를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 율법이 성문화되면 이러한 일은 도저히 불 가능. 문자로 쓰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26]

구두로 말한 것을 글로 쓰게 되면,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간결하게 줄일 수밖에 없고, 의사 전달 작용의 힘과 효과를 약화시키게 된다.

 

유대인들은 성문화된 텍스트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을 간파, 교사와 학생의 가장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은 구두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사와 학생의 살아 있는 대화의 드라마가 대부분 구두로 계승되어온 전통 속에서 지켜지고 있었다.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진리는 천 번을 되풀이 실행해도 좋다

 

랍비 유다 하 나시

[128]

미슈나 편찬이라는 역작으로 이끈 4가지 이유

 

1. 한권의 권의 있는 책이 필요해진 것

2. 법률의 해석에 통일성을 주는 척도가 필요했던 것

3. 고등교육을 베푸는 기초가 되는 텍스트가 필요했던 것

4. 한권의 책으로 보존해 두지 않으면 자손에게 전해 줄 수 없다는 불안감

 

미슈나 시대

미슈나라는 말은 원래 되풀이하다는 틋. 히브리어로 거기에서배운다는 뜻이 파생되었다. 배운다는 것은 반복훈련, 재검토, 요점 정리 같은 부단한 작업에 의해 달성되는 것.

 

생명의 물줄기 탈무드

신의 율법을 따르라. 누구나 부자의 인생 얻으리

[138]

게마라의 탄생

토라를 열심히 찾은 결과 미슈나가 생겼고 미슈나를 필사적으로 착은 결과 게마라가 생겼다.

미슈나는 간결한 것이지 장황한 토론을 반복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학파나 여러 사람의 토론이 기록되어있지만, 간결함을 모토로 하고 있는 것은 확실.

반면에 게마라는 예시바에서 주고 받은 토론을 모조리 기록해 놓았다고 해도 좋다. 토론과 여러 의견이 서로 부딪힘으로써 생생한 표현이 있고, 질문과 논쟁으로 넘치고 있다.

 

황금률 편찬시대

[141]

초기 시대의 선생-라비, 사무엘로. 둘 다 랍비 유다 하 나시의 가르침 받았다.

라브의 업적은, ‘광대한 땅을 비옥한 토양으로 만들었고 풍성한 결실을 얻었다는 탈무드의 말이 웅변으로 전해주고 있다. 사무엘은 유대교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천문학자로서도 이름이 높았으며 네파르디아의 학교교장.

 

5세기, 페르시아 황제는 조로아스터교를 국교로 선정, 유대인 개종 및 시나고그 불 태움.

때문에, 랍비 아시는 50년 이상 자료 수집과 정리. 제자 랍비나, 최종 편집과 교정으로 미슈나를 주해해서 게마라탄생. (탈무드를 만들어낸 현자들은 아모라임이라 불림)

 

탈무드의 두 갈래

길을 걸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얼어났을 때도

 

탈무드의 2대 요소

[144]

탈무드는 이따금 바다로 비유되어 옴. 두 줄기의 강한 조류가 보인다. ‘할라카하가다’. 할라카는 의무와 권위 있는 행위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하가다는 자유로운 발상이나 민간전승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전승, 설화, 콩트 등이다.

 

[145]

랍비들이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한 과제는 일상생활과 관습적인 관계 속에 신에 대한 의무감을 넣어 성스러운 신의 뜻을 끊임없이 느끼는 일. 신의 존재를 신성한 장소에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길을 걷고 있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일어날 때도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2. 유대인은 누구인가

 

엘리트 유대인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돈을 주울 수 없다

[154]

무엇이 유대인을 만드는가

유대인은 같은 언어로 말하고 같은 신체적 특징을 가진 단일 인종이 아니다. 기원 70년에 나라가 멸망한 이래 그들은 국토를 갖지 못한 민족으로 세계 유랑, 이산해 갔던 것이 그 원인이다.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하는 것은 민족으로서의 가 아니다. 유대인의 식별은?

 

[155]

소수정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

로마 제국의 영토에는 400만의 유대인, 바빌로니아에 100. 본국에 사는 유대인의 2배 이상이 국외 생활했다. 약속의 땅팔레스타인에 집착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타향에서 살고 있는 모순된 국민성을 갖고 있다.

 

박해에 의한 이산을 디아스포라라고 하는데, 그들은 그 이전부터 세계에 흩어져 있었다.

서기 1년도의 유대인 인구는 800만 명. 그동안 박해로 죽음을 당하거나 박해 피해 개종함으로써 현지 사회에 흡수됨. 그러므로 유태인 수가 증가하지 않음.

 

[156]

만들어지는 유대인

중앙아시아, 인도, 베트남, 중국, 등에도 유대인 사회가 있다.

 

유대교는 유대민족이 선민으로서 하느님과 계약을 한 데서 시작된다. 그 계약이란 그들은 하느님으로부터 가나안을 받는 대신 인간으로서 보다 완성된 존재가 됨으로써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

 

이를 위한 방법으로서 유대교의 가르침에는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진리를 주울 수 없다는 말은 사람이 겸허하지 않으면 학문을 배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 ‘대가 가장 믿을 만한 벗은 거울 속에 있다는 말은 자신을 성장시키려면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157]

가르침을 지킴으로써 하느님이 바라는 완성된 존재에 접근하려고 함.

 

그 뒤 민족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 유대교에 독특한 견해를 첨가, ‘그리스도교를 발전시킴.

 

유대인에 대한 정의에 골치를 앓은 것이 나치스이다.

유대인 배척을 국시로 삼은 나치. 결국 유대인을 인종으로 정의. 19383월 정령을 발표, ‘각 조부모 2명 이상이 유대인인 사람은 유대인으로 간주한다유대인은 근원을 올라가면 중동의 셈께 민족. 그러나 유대인은 피에 의해 유대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사상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유대인이 된다.

 

자기 나라를 갖고 있지 못했던 유대인에게는 성서와 탈무드야 말로 조국이었다.

유대인다움은 성서와 고대에 씌어진 성전에 의해 만들어졌다.

엘리트로 키우는 유대교

[158]

이스라엘은 전 세계 유대인이 모여 만들어진 국가이므로 인종 전시장이다.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하는 것은 유대적인 정신과 발상이다.

 

유대인이 가혹한 박해를 받으면서 유대인임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유대교가 강한 선민의식에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교의 성서는 단순한 종교서가 아니다. 걸출한 문학서이자, 철학서이며 국가의 법령집이다.

 

유대교의 성서는 구약성서그리스도교 성서는 유대민족과 신과의 계약에 관하여 서술한 구약과 예수 개인의 전도기록을 중심으로 한 신약으로 이루어진다. 유대교에서는 신약은 성전에 들어가지 않는다.

 

성서가 맨 처음 씌어졌던 무렵, 중동은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페르시아인 등 여러 민족 남립해서 국가 세우려고 피투성이. 그 속에서 유대교는 빛이었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유대교에서 파생.

 

[159]

유대교는 국가 형성 못했지만, 사상의 승리를 거두었다.

어느 대제국도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한 것은 타민족 정복과 민중으로부터의 수탈을 첫째 목적으로 하고 힘을 나라를 다스리려고 했기 때문. 이에 비해 유대는 유대교에 의한 정신적인 통치를 도모했다.

 

힘으로 성립된 국가는 국가 자체가 멸망해 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 사상으로 통치해온 국가는 국가가 없어져도 그 정신이 계속 존속한다.

 

성공하는 방법과 계율

유대인은 자신들의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올바르고 우수하다는 절대적 확신을 품어왔다. 이것이 그들 완고함의 원천이다.

 

[160]

1868년 최초의 영국 총리(벤자민 디즈레일리). 19세기에 두 번 총리 역임. 영달의 길 위해 유대교 버리고 13세 때 영국국교회 세례 받은 유대인. 한번은 의회에서 한 의원 왈, “유대인 입 닥쳐!” 그 왈 확실히 나는 유대인이다. 그리고 지금 야유를 한 신사의 조상이 기억할 수도 없는 오지에서 야만인이었을 때, 내 조상은 이미 솔로몬 왕 신전의 신관이었다.”라고 답변.

 

이와 같은 긍지가 유대인의 독자성을 지키게 한 것이다.

 

5000년 유대인을 다스려온 계율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만드는 것은 계율. 계율은 복잡. 음식물, 복장, 휴일에 관한 규칙까지 계율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정의가 될 것이다.

 

(음식물 섭취에 관한 계율의 예)

 

[161]

유대인의 안식일

안식일은 휴식일이고 또 중요한 의의 있다. 이 날이 교육의 기회가 되는 날.

 

유대인에게 시간은 녹슬지 않고 썩지 않는 영원한 존재이다. 학교와 대학 등의 공간적 존재와는 달리 시간은 분리되는 일이 없고 파괴할 수도 없다.

 

안식일에 교회에서 성서를 읽는다. 성서를 읽는 습관은 유대인의 생활과 하나가 되어있다.

성서를 통해 공부해야 하는 습관을 몸에 붙여간다. 안식일 날 가정의 화제는 교육에 관한 것뿐이다. 아버지는 지난 한 주일동안, 무엇을 얼마만큼 배웠는가를 아이들에 질문한다. 이것이 복습이 되고 테스트도 되는 것이다.

 

아버지는 화내거나 소리치지 않는다. 상냥하게 다음 주 일에 대한 깊은 기대를 드러낸다.

유대인들은 술을 마시러 가지도 않고 TV도 안 본다. 지적인 휴일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의 풍성한 기회로 연결.

 

재산보다 중요한 교육

도덕과 교육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

 

[163]

교육에 대한 동경과 교육을 존중하는 태도가 몇 쳔 년 동안이나 되풀이 되어 유대인의 지적 수준을 높여놓았던 것.

오랜 세월 유럽에서는 대부분 문맹자. 그러나 유대인만이 누구나 글을 읽을 줄 알았다. 오늘날의 의무교육이 유대인에게는 몇 천 년 이전부터 실시.

 

H.H 월즈

 

유대교는 글자에 의해 지탱되어온 종교이다. 유대 어린이들은 우선 글자부터 읽는 것을 배웠다. 유대인의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유대교가 글자로 지탱되어온 종교이기 때문이다.”

 

[164]

유대인은 아무리 가난해도 열 명의 자녀가 있으면 열 명 모두에게 교육. 다른 민족이 교육을 시키는 것은 출세를 위해, 장부정리를 위해, 장사에 이득을 올리기 위해서이지만, 유대인들은 신에게 기도하기 위해 글자를 가르친다.

 

유대인에게 왜 사회주의자가 많은가

유대인들은 18세기 미국 독립선언, 프랑스 인권선언보다 더 이전에,

자유야말로 인간 생활의 기본이라는 것을 깨달은 민족. 그래서 사회주의나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마르크스, 트로츠키, 룩셈부르크, 새뮤얼 곰퍼스. 에릭프롬...

[165]

사회사상가 E. 프롬은 인간 사회심리 속에는 전체주의와 휴머니즘이라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나치즘의 전체주의를 비판했다.

 

개인의 자유야 말로 귀한 것인데, 그 자유를 포기하고 전체주의적 권위에 의존하고 종속하려는 안일한 심리가 인간에게 작용하는 것을 지적.

 

1948년 건국된 이스라엘, 사회주의로 출발했다. 15(1977~92)만 보수적인 타카파의 리쿠드당이 집권, 그 외는 대부분 노동당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166]

죄를 용서받는 속죄일 욤키푸르

그리스도교인은 신을 만나기 위해 교회에 간다. 유대인은 늘 신과 함께 살고 있다.

 

히브리 대학 학생 메일

 

난 유대교의 관례나 계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속죄일이 다가오면 굉장히 나쁜 짓을 한 것처럼 심각한 죄의식에 사로 잡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설령 종교를 열심히 민지 않더라도 적어도 윤리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하려고 마음을 쓰게 된다. 내게 속죄일은 윤리적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속죄일의 도덕적 강박관념은 대다수 유대인들의 윤리성을 높이는 데 공헌.

 

비 유대인의 범죄율 100% 할 때, 유대인 범죄율은 50~67%.

 

유대인과 돈

 

공포의 유대 상술

 

[171]

전통적 재능

고초와 박해의 역사적 사연이 있는 유대인으로서는 돈 버는 것은 생계가 아닌 생존의 수단.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 돈을 버는 일에 전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돈이 있느냐 없느냐는 생명과 운명이 좌우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다.

 

[172]

유대인 본래 유목민족. 그러다가 팔레스타인에 정착하면서 농경생활, 이 당시 유대인에게 가나안사람이란 말은 외국인을 뜻함과 동시에 상인을 뜻하고 있음. 당시 유대인은 상인이 아니었음. 상업활동은 오로지 외국인들의 손에 맡겨져 있었음.

 

그러나 역사는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부터 추방.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토지 소유까지 금지되었던 유대인들은, 상업 이외에는 설 자리, 살아갈 길이 없었다. 억지로 상인이 된 것이다.

 

유대인의 상인으로서의 재능은 교양과 지식에서 우러나온 후천적인 것이다.

교육수준 높고 생각능력 뛰어났기에 기본적인 지식이 상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재능으로.

 

중세의 경제, 길드가 지배. 유대인들은 이 조합에 참가 할 자격이 없었다.

그러나 중세 봉건 영주들은 자기들이 갖추고 있지 못한 교양이나 재능 갖춘 유대인들을 상인으로서 중시했다. 유럽에서는 유대인 중심으로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등의 비유럽인에 의해서 통상이 행해져 왔다.

 

[174]

유대인들은 산업혁명의 장래를 누구보다도 잘 내다보고 있었다.

금융업, 전기 기계 화학공업에 참여. 특히 독일의 산업근대화에 있어서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독식에서 반 유대주의 초래.

근세로 와서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 건설 시작, 유대인들은 식민지 무역이라는 새로운 투기 분야에 손을 댐. 그러나 이 며역도 점점 커지자, 다수 다수파가 장악함.

 

돈으로 싸운다

산업혁명 후 유럽의 금융 증심지는 런던으로 옮겨졌고 철도건설이나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금융대부와 투자가 행해졌다.

 

로스차일드 집안은 동유럽의 철도건설을 위해 차관을 주도록 영국재무성에 입김. 거액의 대출 받는 데 성공. 이어서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진 외채의 반 이상을 유대인 은행가가 인수.

이 집안은 유럽 대륙의 유대인 은행가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돈을 모으고 신용을 제공 가능.

 

[178]

1654년 뉴욕(뉴암스테르담). 23명의 유대인 도착. 일행 중 다윗 이스라엘과 모세즈 암브로셔스 두사람은 모든 짐 팔아 일행의 여비를 치뤘다. 맨하튼 섬의 외벽 쌓을 때 23명 중 5명이 1000프로린의 돈을 기부. 이 외벽을 쌓은 곳이 지금의 월가. 신대륙의 미국인들은 유대인에 대하여 우호적. 신대륙에 건너온 사람들은 유럽에서 박해를 피하여 온 청교도나 신교도였기 때문.

 

솔로몬. 미국 역사에 이름남아 있는 유대인. 그는 미국 독립전쟁에 자금을 공급한 미국 로버트 모리의 배후 인물. 미국의 독립을 도운 애국자.

 

[180]

유대인 랍비 라바 왈

죽어서 하늘나라 가면, 하늘나라 문에서 듣는 첫 질문너는 거래에서 정직했느냐

유대인의 금전철학

돈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돈은 기회를 제공한다

[185]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빈 지갑이다.

돈이 있으면 인생에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돈은 힘

[187]

돈은 모든 것을 움직인다.

 

돈의 주인은 사람이다

그런데 돈만은 쓰는 것보다 스스로 벌어보지 않으면 가치를 알지를 모른다.

의외로 돈를 버는 것은 쉽다. 그것을 간직하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188]

돈은 성스러운 것이다 (감동절)

돈에 초점을 맞춘 것 같은 축일이 있다. 8일 동안 밤마다 촛불을 밝혀 하누카를 지킨다는 것.

봉헌절이다.

 

[189]

축하행사 세부규정

1. 촛불을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누타의 촛불은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것. 바로 교육과 지식상징하는 일.

하누카라는 축일의 이름도 교육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로 교육은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 전기 조명이 있어도 촛불은 독자적인 상징

성으로 빛나게 두고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서 행사.

 

2. 하누카 때에는 아이들에게 돈을 선물로 주는 관습이 있다.

-8일 동안 밤마다 아이들에게 학업 성공에 비례한 금액만큼 돈을 준다. 그 돈은 아이들이

지난 해에 모은 (light)에 대한 보상이다. 이 빛은 바로 촛불.

[190]

아이들의 마음에, 돈이 나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기 향상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는가에 비례하여 돈을 받는 것이다. 하누카를 통해, 교육이야말로 사람의 잠재력을 향상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임을 상기시켜 준다.

 

무거운 지갑은 마음을 가볍게 한다.

돌 같은 마음은 황금망치로만 열수 있다.

부자를 칭찬하는 자는 그의 돈을 칭찬하는 것이다.

돈은 좋은 사람에게 좋은 것을, 나쁜 사람에게 나쁜 것을 준다.

 

[193]

돈은 그 자체로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할 수 없다. 그리스도교인은 돈을 악으로 여기고, 죄악이라고 줄곧 가르쳐 왔다. 유대인은 이런 견해를 인간으로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육체와 돈이 인간보다 위에 있으며,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지식이 너무 많은 사람은 늙지만,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젊어진다.

돈은 어떤 문이라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이다.

절약하지 않는 상인은 털이 나지 않는 양과 같다.

오리를 먹고 빚쟁이에게 쫓겨 다니는 것보다 양배추를 먹고 당당하게 다니는 편이 낫다.

돈을 빌릴 때 웃지 말라. 그러면 갚을 때 울게 된다.

의학은 가난한 사람 말고는 다 고칠 수 있다.

 

 

3. 유대인 부차철학

 

유대인의 경영원칙

무엇보다 부드러운 교섭에 착수할 것

 

[198~203]

장사에 정직하라

 

모세의 경영원칙 10가지

 

수용하라-리더로서의 역할을 수용하라

진단하라-조직의 목표를 진단하라

접촉하라-사람들과 함께 처리하기 위해서는 접촉이 우선.

전달하라-목표의 무게를 직원들의 행복에 맞추어 정하고 묙표를 전달하라

인내하라-언제나 그들과 함께 한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해결하라-문제 발생 시점에 해결하라

탐색하라-아이디어를 폭넓게 탐색하라

시행하라-일련의 규칙들을 시행하라

전수하라-자유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까지 전수하라.

떠나라-떠나야 할 시간에는 과감하게 떠나서 선택하라

 

10단어 모두,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다. 믿음은 오로지 그 사람의 행동이 나타났을 때에만 의미를 지닌다. 행동은 신념을 넘어선다.

 

나의 백성들이 나를 맞지 않고 나의 계율을 준수하는 것이, 나를 믿고 나의 계율을 준수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야훼가 모세에게 한 말)

 

[204]

교섭할 때는 감정을 억제한다

교섭은 경제적 이익만을 목적으로 냉정하게 진행해야 한다. 인간은 입으로는 얼마든지 사과하는 존재다.

 

[205~206]

불리한 교섭에 잘 대처한다

1. 가능한 관련된 정보를 많이 입수할 것

2. 교섭하기 좋은 분위기 만들 것

3. 교섭은 조금씩 서서히 진행할 것

4. 때로는 도박을 한다

 

[206~215]

<유대교섭술의 에센스>

1. 정보를 애지중지할 것

2. 대국적 견해를 가질 것

3.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교섭에 착수할 것

4. 깨어 있는 눈을 가져라

5. 유머를 활용할 것

 

상황에 따라 변화하라

정보는 기회이고 돈이다

무엇을 원하는 지 발견 한다

고객에게 배운다

거리를 두어 샛길을 찾는다

끝까지 절망하지 않는다

 

승리에 대한 집념이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다.

 

돈을 낳는 생활

가난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명예라고도 생각지 마라

 

[217]

신용은 재산

약속한 상대방은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법이고, 약속을 깨뜨리면 상대방은 기대를 배반당했다는 감정을 품게 된다.

 

[219]

돈이 돈을 낳는 금전 철학

양소말 따위를 번식시키는 일이나 종자를 뿌려 작물을 수확하는 일이 금전에 이자를 붙여 불리는일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221]

자유롭게 산다 (감동절)

아브라함, 그의 아들 이사악, 그의 아들 야곱은 유대인의 선조. 공통점은 언제나 타지 사람으로서 다른 나라를 유랑. 이것이 유대부족의 전통. 전통의 본질은 다른 사람 도움 받지 말고 제 값을 치루면서 독립적으로 살라는 것.

 

살고 있는 고장에 속박되지 않는다, 그 고장의 관습이나 사식에 구속되지 않는다, 자신들의 독자적 전통을 지켜 자유롭게 살아간다등이 지금도 유목민의 공통 생활 자세이다.

 

무슨 일이든 고정시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유목민의 철학이다.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준다.

홀로 걸어간다

 

[224]

혼자가 된다, 혼자서 판단한다, 혼자서 행도에 나선다는 등은 모두 당신은이라는 발상으로 이어진다.

 

[225]

정체가 분명하지 않은 것에 휘둘림을 당하면서 보내기에는 인생이란 너무나 짧다. 비록 훌륭하지는 안더라도, 이것이 내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자기 혼자 걸어갈 수 밖에는 없다.

 

유대부자철학 78:22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이 되라

[235]

입에 들어가는 것을 취급하는 장사를 하라.

 

[236]

판단의 기초는 외국어

유대인과 거래를 해 보고 놀라는 것은 그들의 빠른 판단과 정확성이다.

유대인은 세계를 제 집처럼 돌아다니는 만큼, 최소한 2개 국어는 마스터하고 있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국제적인 상인으로서는 크나큰 힘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나라 말밖에 할 수 없는 상인보다 훨씬 정확한 판단을 내길 수 있다.

 

[238]

암산이 그토록 빠르기 때문에 유대인은 늘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하겠다.

반드시 메모하라

잡학을 쌓아라

오늘의 싸움은 내일로 넘기지 않는다

팔리는 회사를 만들어라

계약은 신과의 약속

착취와 강탈를 하지 마라

 

돈은 다 돈일뿐? (감동절)

[248]

술장사나 콜걸, 호텔업 등으로 번 돈은 더러운 돈’, 착실하게 일하여 혹사 당하며 받은 노임은깨끗한 돈이라는 식의 구별을 좋아한다.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유대인의 생각. 우리 속담에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고 했는데 과연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 아무리 아쉬워도 돈은 깨끗이 벌어야 하고 깨끗이 쓸 줄 알아야 한다.

 

[250]

무슨 일이든지 성공률은 78이고 실패율은 22인 것이다.

 

100점 만점에 64점이면 합격 (감동절)

[251]

랍비도 인간이다. 그러므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인간인 까닭에 합격점은 64점이다. 유대인의 세계관은 78:22, 플러스 마이너스 1이라고 했다. 7878%가 바로 64.84이다. 신이나 기계에는 100점 만점을 요구하지만 유대인은 인간에 대해서는 64점만 요구하지 않는다.

 

먹기 위해서 일하라

유대인이 가장 원하는 즐거움은 신사복을 입고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일이다.

선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슴 깊이 간직해 오면서, 언젠가는 자기들 앞에 이교도를 무릎 꿇게 하고야 말겠다고 맹세해 왔다. 그 때문에 유대인이 무기로 손에 잡은 것은 그리스도교인으로부터 내던져진 천한 직업인 금융업과 상업이다. 유대인의 행복이란 인생의 목적인 사치스러운 만찬을 충분하게 취하는 데에 있다. 그들은 행복을 즐기기 위해서 돈을 벌어들인다.

 

[253] (감동절)

이것이 유대인의 교육 방법입니다. 토미는 장식장에서 혼자 뛰어 내릴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 말에 끌리어 뛰어내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손을 거두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을 두 번, 세 번 거듭하는 동안 토미는 아버지라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것을 지금부터 가르치는 것입니다.”

 

[254]

잊을 것은 빨리 단념하라

현실을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짐작으로 상대를 믿지 마라

납득될 때까지 묻는다

 

[261] (감동절)

그들은 완전하지 않으면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완전하지 않으면 납득하지 않는다는 유대인의 성격은 상거래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무엇이든 완전히 납득한 후에 비로소 거래를 튼다는 것이 이들의 상술 철학이다.

 

자기와 무관한 것을 팔아라 (감동절)

진짜 상인은 자기가 좋아하지 않은 것을 팔아야 한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이니 어떻게 하면 팔 수 있을까를 열심히 생각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필사적이 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상품을 상품으로 냉정하게 바라보며 평가할 수 있다.

시간도 상품, 시간을 훔치지 마라

[263]

시간은 돈이다라는 사고방식이 철저한 그들로서는 시간을 빼앗긴다는 것은 그들의 상품을 도둑맞은 것과 다름이 없으며, 결국은 그들의 목숨과도 같은 금고 속의 현금을 도난당하는 것과 같은 셈이 된다.

 

에누리 없이 판다

부자를 이용한다

돈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

아내라도 믿지 마라

휴식은 반드시 취하라

 

[269]

돈벌이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한다

유대인에 관한 한 미국계 유대인도 소련계 유대인도 동포다. 유대인의 세계에는 예나 지금이나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없습니다. 예수도 마르크스도 사람을 죽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하는 견해에 약간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280]

돈으로 열리지 않는 문은 없다 -유대 격언

 

[283]

금화가 소리를 내면 욕설은 조용해진다 -유대 격언

 

4. 돈 버는 방법, 돈 쓰는 방법

 

유대식 협상

포도송이는 탐스럽게 익을수록 아래로 처진다

[317]

협상이란 평화적 수단을 통해 어떤 문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결하는 기술이다.

 

협상할 줄 모르는 자는 낙오한다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과도 잘 사귈 수 있는가?

 

[319]

협상이야 말로 기계화에 가장 물들지 않은 부문이며, 비즈니스맨의 마지막 성역이다. 누군가와 협상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까운 미래의 중요한 자격 요건이 될 것이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 잘 사귀는 것이 바로 협상력을 기르는 첫걸음.

 

흥정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희망 가격을 처음부터 내비치지 않는다

 

[323] (감동절)

 

WIN-WIN 협상전략

잠깐 아버지 말 좀 들어보렴. 누가 먼저 파이를 자르던 상관없으나, 한 사람이 파이를 자르면, 다른 한 사람이 두 조각 중 하나를 먼저 고르기로 하자.” 그 말을 듣자, 형제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파이를 정확하게 두 조각으로 잘랐다고 한다.

 

[324]

교섭의 본질을 정확하게 꼬집고 있는 이야기다. 교섭은 일방적으로 이익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해결해야 함을 뜻한다. 둘 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할 수 있으나 서로 양보하는 것이 바로 교섭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공평을 기하는 것이 유대인이 생각하는 교섭, 더 나아가 흥정의 본질이다.

 

계약은 반드시 이행해야만 한다

속이지 말고 속지 마라

 

[327] (감동절)

신용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길을 헤맨다

사람을 무조건 믿고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인생이나 일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속기도 쉽다는 말이다. 유대인들은 사태를 의심하는 버릇이 본능적으로 몸에 배어있다.

 

내가 사람을 신용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게 남겨진 유일하며 최대의 방어책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의심의 눈초리로 대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속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마련이다. 아무나 신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내뱉은 말이나 제안에 의문에 의문을 거듭해, 앞 사람의 생각이나 의도를 간파함을 뜻한다. 그럼에도 속아 넘어간다면 단념하라는 말이다.

 

[330]

언제나 먼저 자신을 사랑함에서 출발하라!

현실과 밀착한 합리적 정신의 현세철학이다. 인생에 대한 비관주의와 어중간한 이상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가혹한 현실과 인생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살아가는 태도. 이는 사람은 현실에 절 적응해야 잘 살 수 있다고 하는 현세 철학이다.

-->나의 어리석음을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다. 어중간한 이상주의보다 현실에 발 딛은 인생을 살자.

 

사랑의 종교라고 하는 그리스도교와 달리, 탈무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가르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이웃을 사랑할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애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도 소중하게 여긴다. 비즈니스에 대해서까지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대식 상법의 비밀이다.

 

[331]

가족을 잃었을 때의 복상 기간도 30일이 원칙이다. 유대인은 너무 긴 복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탈무드는 광신과 지나친 행위를 경계한다. 그 가르침은 균형감각으로 가득 차 있어 동양의 중용정신과 비슷하다. 균형 감각이 중요!

 

돈과 지혜의 조크

가장 중요한 건 돈에 대한 균형감각

 

[332]

무리한 얘기

랍비 코펠, 자네도 장례식에 참석할 건가?”

안가. 내 장례식에 와주지도 않을 사람 장례식에 뭐하러 가나?”

 

염치없는 소망

난 이 마음의 단 함 명의 거지가 되고 싶네.”

무슨 소린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이 마을에서 자선사업을 위해 1년에 자그마치 1만루블을 사용하고 있다 잖아. 그게 몽땅 나에게 돌아오는데도?”

 

사람들의 생각

[334]

우리가 장사가 형편없을 때는 전등을 환하게 켜고 있어야 사람들이 틀림없이 우리가 돈을 번 줄 알고 화를 낼 것 아닌가? 하지만 촛불을 한 개 밖에 켜 두지 않으면 장사가 안 된 줄 알고 기분 좋게 생각할 거야. 그러면 우리가 기뻐할 때 남들도 기뻐하게 되는 거잖아?”

 

 

행복한 부자 되는 법

성공에 대해 잊을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

 

돈에 집착하지 마라

자기 정체성을 찾아라

자유롭게 일하라

자기 사업을 하라

성공한 사람의 리듬을 터득하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라

 

[350] (감동절)

좋은 인맥을 만들어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무척 소중히 여긴다.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요와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351]

남과 얘기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할 때는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라. 상대에게 득이 되는 것,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 그리고 제 삼자에게 득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서 모든 행동을 결정하라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라. 그들은 당신의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들과 대등하게, 그리고 예의 바르게 교제하라, 그러면 당신의 성공은 보장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352]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기존의 친구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거나 무시하지 마라.

 

[353]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은 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이해관계를 초월한 우정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다. 모든 것을 내던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소중한 친구가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357]

원하는 것이 생기면 일주일을 기다려라. 그래도 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일주일을 더 기다린다. 그래도 원하면 그때 사면 된다.

 

[358] (감동절)

돈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으면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사실 한 개인이 돈을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돈은 사회 속에 흐르는 강물과 같고, 부자는 그 강물의 흐름을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차차 알게 된다.

 

또 흐르는 물을 가두어만 놓으면 그 물은 썩어 버린다.

자산가로서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사람은 대체로 병에 걸리기 쉽다. 행복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것을 경험적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에게 찾아오는 돈의 흐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려보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돈의 힘에 당하지 않고, 거꾸로 강물의 흐름을 키우게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362] (감동절)

직관력을 길러라

직관은 흔들림 없는 감각이고, 느낌은 변하기 쉬운 감각이다. 직관을 키우는 방법은 오직 훈련뿐이다. 머리에 행복의 기초가 되는 사고방식을 담아야 한다. 머리에 들어간 것이 그 사람의 사고를 만들고, 사고가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한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려 한다. 두려움 외에도 또 다른 감정들이 인생을 통제하고 있다. 분노, 슬픔, 우울한 감정, 이 모든 것들이 인생을 실패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감정에 인생을 빼앗기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다. 감정에 인생을 통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걸 알기만 해도 반은 벗어날 수 있다.

 

인간의 감정과 사고는 인생의 통제력을 압도할 만큼 강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을 신뢰해야 한다. 행복은 신뢰하는 자에게만 찾아온다.

 

[365]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의식을 집중하면 할수록, 그것을 끌어당기는 법칙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운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그들 대부분은 마음의 자세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운이 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

 

단순히 일어나는 중립적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여 자기 인생에서 살려 나가는가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정해지는 것이다.

 

[366]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최고다. 그러니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는 태도로 사는 것은 마음의 안정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는 자세만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

 

 

5.유대 역전의 발상

 

창출하는 머리, 선택하는 눈

운명은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지 않는다

유대인의 발상법

[369]

역전 발상법은 흔히 흔들이() 발상이라고 부른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남의 의견에 반대 않는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다

[371]

사람들은 자신의 평소 생각과 일치하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확인하지만, 유대인은 일부러 자기와 견해를 달리하는 책에 도전한다. 이런 책이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372]

자기 생각을 제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반대의견을 말할 수 있고 또 그러기 위해서 항상 머리를 움직여야 한다.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운명의 여신은 미소를 보내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머리’, 옳은 것을 선택하는

[375]

하느님은 왜 사람에게 죽음을 주었을까. 만일 사람이 불사신이라면 자기가 하느님이라고 착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어도 죽은 사람이 있다. 죽었어도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 인류는 사람을 영원하게 한다.

 

강철도 속에서는 활동하고 있다

[379]

사람은 서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혼자서 성장할 수도 없으며, 혼자서 타락할 수도 없다.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금속 이야기처럼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교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히 젊은 날에는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잡초나 녹도 쓸모가 있다

[385]

뿌리를 진흙 속 에 내림으로써 땅을 갈고 있소. 그러니까 우리를 뽑은 땅은 흙이 잘 갈아져 있을 것이오.

[385]

창조하기 위해서는 낡은 것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녹은 낡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도 녹과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이 그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하지만, 신은 나이 많은 사람에게 안락을 주기 위해서 기억을 희미하게 하고 부드러운 것만 섭취할 수 있도록 치아를 약해지게 했다.

 

365일 용기가 필요하다

하루하루 오늘이 그대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408] (감동절)

콜리플라워는 자기가 자라는 곳을 온 세계라 생각한다

자기의 작은 세계의 습관이나 사물에 대한 관찰력만을 가지고 세상의 일과 크기를 판단해 버린다. 유대인은 전 세계로 흩어져 유랑하였기 때문에 하나의 세계에 매달려 포로가 되는 일이 적었다. 영역을 한정시킨 이들에겐 더 넒은 세계로 열린 가슴이 없다. 그리고 자유 의지도 희박하다.

콜리플라워로서 안주하는 것도 하나의 인생살이다. 거기에서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안주하고 있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럿이 노인의 경우라면....

 

[413]

나는 자기 일을 눈처럼 깨끗하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은 곧 녹아서 진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고대, 랍비 리치나

 

[414]

열쇠는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악인이 그 집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고 한다면 자물쇠가 채워져 있거나 말거나 어차피 들어가고야 말 것이다. 우리가 집을 비울 때나 혹은 차에서 내릴 때에 자물쇠를 채우는 것은 정직한 사람을 유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성공의 절반은 인내이다

과연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인내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6. 유대정신 어떻게 솟아나나

 

유대의 힘

돈도 신이 창조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다만 충분히 만들지 않았던 것이 문제다.”-하인리히 하이네

 

[418]

재능이 있다고 해도 자기만족만으로는 그 재능을 살릴 수 없다. 사람들로부터 폭넓은 공명과 공감, 비평을 받아야만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

 

School은 그리스어로 schole(한가함)에서 온 말이다. 배운다는 것은 무조건 지식을 주입하는 것만은 아니다. 여유를 갖고 배운 사항만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421]

젊은이부터 말하게 하라

 

창조가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니다. 파괴는 스스로의 부주의가 가져오는 결과이며, 계속 창조하는 자에게 파괴란 없다.

 

탈무드적 발상이란

[422]

대량판매와 염가판매를 고안한 근대적 유통업의 선구자.

유대인은 기존의 상업세계에서 배제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도처럼 전문점을 열 수 없었다. 이 약점을 역이용하여 그들이 고안한 것이 바로 백화점이라는 개념이었다.

 

상품을 광고하는 것도 유대인이 시작한 것이다.

 

유대인은 자신들의 독특한 발상법 덕분에 전 세계로 흩어진 뒤에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나라의 전통과 사회적 제약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을 할 수 있었다.

 

[425]

유대인들에게는 신과 인간 사이조차도 하나의 계약관계였다.

 

 

전통을 안고 가는 생활

실패에는 성공의 씨앗이 들어 있다

 

지난 일을 묻어버리지 않는다

[430]

태어난 이상 살아야만 한다 (감동절)

 

<유대교의 인간관>

너의 뜻에 반하더라도 너는 살고, 너의 뜻에 반하더라도 너는 죽는다

(미슈나 아보트 422)

 

인간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간에 땅 위에서 살아가도록 목숨을 받은 이상 계속 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영혼의 세계가 편안하다 하더라도 그곳으로 도피해서는 안 된다.

 

[431]

아브의 달 추방의 날

예루살렘이 두 번에 겅쳐 같은 날 파괴되었다. 이 날은 여름 티샤 아브(9)’. 복상일로 기원전 56년 바빌로니아에 의해, 서기 70년 로마에 의해 신전이 파괴된 날이다. 이날 유대인들은 시나고그에 모인다.

 

티샤 아브날에는 자아(에고)를 상징한다고 생각해 구두도 신지 않는다. 자기 존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상실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자기의 얼굴을 거울로 보면 스스로를 의식하게 되므로 집안에 있는 거울을 모두 천으로 덮는다. 이것은 자아를 무시함으로써 자기 존재를 작게 만들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유대인은 속죄일이란 뜻의 욤키푸르에도 금식을 한다.

 

유대교에서는 죄를 2가지로 분류, 하느님에 대한 죄와 인간에 대한 죄. 하느님에 대한 죄는 랍비의 중개 없이 직접 하느님 앞에 참회, 인간에 대한 죄는 죄를 지은 상대편에게 직적 용서를 빌게 되어 있다.

 

[435]

조상들의 고생을 교훈으로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역사와 전통이라는 둥근 고리 안에서 살고 있다는 인격 형성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옛사람들의 즐거움이나 고생, 긍지와 굴욕에 대하여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에게 과거란 땅과 비슷하기에 그 위에 두 다리를 확실히 세우고 일어서야 한다. 과거를 파괴하는 것만큼 큰 죄는 없고, 과거를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기억을 상실한 몽유병자와 같다.

 

[436]

우는 것은 3일간, 탄식은 7일간, 머리나 수염을 깎지 않는 것은 30일간, 그 다음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바 내가 하는 것 이상으로 돌아간 분에 대하여 동정하면 안 된다.’”

 

정신의 자유를 가져라

하지만 웃지 마라. 다른 사람이 모두 울고 있을 때

 

[437]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탄식하기 전에 (감동절)

사람은 원래부터 고독하다. 고독을 멀리하려고 애쓴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자기를 속인다. 불안에서 도망치려는 일념에서 우선 눈 앞에 있는 것에 매달린다. 이윽고 결과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아무리 가도 출구는 없다.

 

제 설움 저밖에 모른다.

제 기쁨 남이 어찌 알랴. (잠언 1410)

 

남이 어찌 알랴고 했다. 그렇다. 처음부터 자기 괴로움은 자기만이 아는 것이다. 그것으로 좋다. 자기 밖에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438]

운명이 그에게 준 고통을 자신이 짊어지는 일이야 말로 그가 그로서 존재하는 유일한 가능성이란 뜻이. 내 일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할 필요가 없다. 알아주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들이 이쪽 기분을 모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알아주지 않아서 도리어 고맙다고 생각한다면 고독에 대한 대응 또한 달라질 것이다.

 

---아우슈비츠에서 생환한 정신과 의사 V.E 플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정신의 자유를 가져라

자신의 에너지를 인간성 및 인간 생활을 연구하는 데 쏟았다. 지혜를 습득하는 데 힘썼다. 그것은 인내와 더불어 이슬라엘 민족이 역사에서 받은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호주머니에는 언제나 두 가지를 적어두는 것이 좋다.

하나에는 나는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다.’

또 하나에는 이 세상은 나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부남 드 프시케

 

손으로 눈을 가리면 높은 산이 숨듯

매일의 생활이 세계 도처에 있는 아름다운 빛과 비밀을 가려버린다.

눈앞에 방해물을 없애버리면 마음속에 빛이 보인다.

--나만 드 브라슬라우

 

[439]

현명하다 함은?

누구에게서나 반드시 무엇인가를 발견해낸다.’

 

강하다 함은?

자기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

 

부자라 함은?

지금 갖고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존경받는다 함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을 존중하는 사람.’

--랍비의 말

 

누구에게나 자유의지가 있다. 좋은 길을 걸어 올바른 일을 하려 함은 그 의지에, 나쁜 길을 걸어 나쁜 일을 하려 함 또한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마이모니데스

 

[441]

단식은 자선보다 더 중요하다. 단식은 자기 몸으로 행하지만 자선은 오로지 돈으로 하기 때문이다.” --랍비 엘레아자르

 

어린이는 세 가지 것을 가르쳐 준다.

이유도 없이 즐거울 수 있다.

잠시도 쉬지 않는다.

바라는 것은 꼭 손에 넣는다 --투브 벨 판 메첼리추

 

고마움을 가져라

아담은 자기가 먹을 빵을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의 일을 해야 했을까?

먼저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그것을 가꾸고, 거두어들이고, 갈아서 가루를 만들어 반죽을 하는 등 최소한 15단계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지금은 돈만 있으면 빵집에 가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빵을 얼마든지 사 올 수 있다. 여러 가지 복잡하고 힘든 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하고 있다. 그러므로 빵을 먹을 때에는 타인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잊어셔는 안된다.

--> 비유와 설명이 좋다.

 

[442]

선입관으로 흐려지지 않는 눈 (감동절)

듣기는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말아라

보기는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말아라 (이사야 69)

 

듣다보다의 차이는 있으나 두 문장이 똑같은 뜻을 말하고 있다. 유대 문학의 각운법. 같은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서 되풀이하는 동어반복법.

 

듣고 들어라. 그리고 깨달으려 하지 마라.

보고 보아라. 그리고 알려고 하지 마라.

 

듣다’,‘보다라는 동사를 왜 두 번이나 되풀이하는 것일까? 그것은 선입관을 없애는 일과 관계된다. 무엇이든 한 번 얼핏 보아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물론 보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대상을 충분히 파악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그것은 그치면 괜찮지만 자칫하면 자기가 얻은 조그만 정보를 그 대상의 전부인 듯이 생각하고 빗나간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이것이 선입관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텍스트에는 다시 한번 보아라고 말한다. 두 번 봄으로써 전에 보았을 때는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 보인다. 지금까지 희매했던 부분이 명확하게 수정된다. 그렇게 되면 자기 선입관을 정정하지 않을 수 없다.

[444] (감동절)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사람은 자기 마음에 생각이 있을 때 반드시 말이 많아진다. 일이 자신의 입장을 좌우할 만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너희들 중에서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이것이 나의 판정이다.”

여자여, 모두 어디로 갔느냐?”

군중들이 없어진 것을 알면서도 여자에게 묻는다. 그것은 그녀에게 다시 일어설 여유를 주기 위한 것. 깊은 배려다.

 

저것 봐라. 군중들을 내가 쫓아버렸어!”라고 말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자기의 공이 어떠냐는 듯 자랑한다. 그러나 상대가 자연히 느낄 때까지 기다린다. 이 유대인 랍비의 이름이 예수다. 그가 나타낸 태도에서 요약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침묵하고 말하지 않는다

2.상황의 모든 것을 등으로 받아들인다.

3.최후까지 떠나지 않는다.

4.상대편의 반응을 기다린다.

 

이것은 그대로 등이 지닌 뜻에 합당하다. 등은 말이 없고, 얼굴은 말한다.’

당연하다는 표정과 몸짓, 독단적인 설명의 울타리, 그런 것으로 얼마나 자기 둘레를 굳힐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반대편-등의 표정-도 자연스레 보일 것이다.

 

[449]

(다윗-유부녀 나체 훔쳐보고 정 통한 후 그녀의 남편 죽인 사건이 기록돼 있는 것 예 들며)

영웅이라 하더라도 절대시하지 않고 도리어 상대화하는 방식이 유대에서 배워야 할 교훈의 하나다.

개인 내면의 현상이라면 괜찮지만, 한 집단 내부에서 우상이 된다면 더욱 골치 아파진다. 우상을 자신의 내면에서 파괴하는 일이 상대화이다. 무엇인가 자기 속에서 고정화할 기미가 보이면, 우선 그것을 의식해 보면 어떨까?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달라진다. 그 다음에 어떤 한 점을 잡고 단상에서 끌어내린다.

 

[458]

자만심에 대하여 (감동절)

태양은 너희 없이도 뜨고 진다는 유대인 격언이 있다. 자만하면 과오를 저지르기 쉽다. 지나친 자기혐오도 자만의 일종. 주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친 자기혐오가 생긴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착각이다.

 

긍지와 자만심은 분명히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긍지는 건전한 것이지만 자만심은 일종의 병이며, 무엇보다도 어리석음이다.

 

유대사회 에시바 안에서는 1년생은 현자, 2년생은 철학자, 3년생은 학생이라고 불렸다. 겸손하게 남에게서 배우는 자가 가장 지위가 높기 때문에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몇 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업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 학생이 되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

균형감각은 남을 존중하는 사상

[461]

괴로움이라는 것은 흔히 일방통행로처럼 생각하기 쉽다. 괴롭히는 사람과 일방적으로 괴로워하는 입장에 놓인 사람이 있어서, 괴롭히는 쪽은 오로지 상대를 괴롭힐 뿐이고, 괴로워하는 쪽은 그냥 말없이 괴로움을 참고 있을 뿐이라는, 일방통행로처럼 양쪽의 역할 분담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462]

자기만 괴로워한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것에 의해 그 시점부터 상대의 괴로움도 시작된다. 일방적인 피해자 의식에서 탈출하려면 그것을 민간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지 어떤지가 해결의 열쇠가 된다.

 

 

 

...............(축약)...................

 

**본 파일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2.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중  일부(7장~15장까지)를 부득이 이 글에서 지웁니다.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   

 

 

 

3. 책 소개와 평가

 

 

1)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유대인은 솔로몬 탈무드를 만들고

솔로몬 탈무드는 유대인을 만든다: 이희영

 

 

1. 불굴의 방패, 절대의 가치

 

유대 5000년 솔로몬 탈무드

율법학자 랍비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생명의 물줄기 탈무드

탈무드의 두 갈래

 

 

2. 유대인은 누구인가

 

엘리트 유대인

유대인과 돈

유대인의 금전철학

 

 

3. 유대 부자철학

 

대인의 경영원칙

돈을 낳는 생활

유대 부자철학 

역경을 떨치고 일어서라

 

 

4. 돈 버는 방법, 돈 쓰는 방법

 

유대식 협상

돈과 지혜의 조크

행복한 부자 되는 법

 

 

5. 유대 역전의 발상

 

창출하는 머리, 선택하는 눈

21세기 가장 우수한 이노베이션 유대

365일 용기가 필요하다

 

 

6. 유대정신 어떻게 솟아나나

 

유대의 힘

전통을 안고 가는 생활

정신의 자유를 가져라

 

 

7. 유대인 세상살이 방법

 

여자 다루는 법 남자 다루는 법

이마에 땀 흘리고 빵을 먹어라

일하며 공부하며

 

 

8. 남보다 뛰어나게 아닌, 남과 다르게 키우는 교육

 

아이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라

무엇이 되라는 말 절대 하지 마라

매일 머리 훈련하는 유대인

 

 

9. 눈물과 웃음의 예지

 

한바탕 배꼽 잡고 웃어라

길이 열리리라

단 한 번뿐인 인생이 아닌가

 

 

10. 인생 최고의 지혜

 

신이시여, 왜 이런 일을 하셨나이까

슬픔을 익사시키는 방법

기적을 일으키는 랍비

행운은 누구의 편인가

 

 

11. 걱정하지 말고 살아라

 

너의 생애에 끊임없는 기쁨이 이어지리

모든 일은 받아들이기 나름

위대한 것은 작다

 

 

12. 뿌린 대로 거두리라

 

기쁨이 윙크할 때

신은 누구를 사랑할까요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일까

 

 

13. 행복을 만드는 유대 사고방식

 

사랑과 우정

깨달음이 머무는 곳

신이 내린 선물

 

 

14. 불멸의 영원한 가르침

 

마음을 밝히는 등불

 

 

 

15. 토라에 진리가 있다

 

[솔로몬 탈무드]는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탈무드와 함께한 유대교의 역사와 탈무드 연구내용>을 다룬다.

2장은 <유대인이 누구인지를 역사맥락에서 살피고 유대인에게 금전이 중요한 이유>을 설명한다.

3~4장은 <유대인의 경영철학과 협상법, 성공한 유대인 경영자의 경영사례>를 소개한다.

5~6장은 <유대정신의 힘인 역발상법과 정신의 자유를 강조하는 자기중심의 균형감각>을 다룬다.

7~8장은 <가정에서의 생활교육과 스스로 자기 실현에 임하는 자기 주도 교육법>을 소개한다.

9장은 <눈물과 웃음이 넘치는 유머와 해학의 기술>을 예화를 통해 알려준다.

10장은 <경험의 예를 통해 보여주는 유대인 최고의 지혜>를 다룬다.

11~13장은 <행복한 삶을 만드는 낙관론적인 삶의 자세>를 예화를 통해 살펴본다.

14장은 <마음을 밝히고 교훈을 주는 불멸의 진리>에 대해서 다룬다.

15장은 <성서인 토라에 담겨진 유대인의 역사적 운명과 특수성>을 상세히 해석해 놓았다.

 

책 내용을 크게 나눠보면 다음의 4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과 탈무드의 역사]

[유대인 부자경영철학]

[발상법과 교육법]

[유머와 해학의 삶의 태도와 지혜]

 

 

 

2) 감동적인 장, 또는 절

 

중학교 시절, [탈무드의 유머와 지혜] 편을 부분적으로 다룬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느낌으로는 현자랍비가 참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쯤으로 생각했다. 유대교와 유대인에 대한 아픈 역사와 성공담은 많이 들었지만 단 한 번도 유대의 철학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은 없었다. 구약성서도 별로 접할 기회가 없어서 한번쯤은 성경공부가 필요했다. 이런 나에게 1000 쪽이 넘는 책, [솔로몬 탈무드]는 유대인, 유대교, 구약성서 등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맥락을 잡아주는 친절한 가이드가 되었다.

 

 

<2. 유대인은 누구인가>---무엇이 유대인을 만드는가 (p.154)

 

유대인은 같은 언어로 말하고 같은 신체적 특징을 가진 단일 인종이 아니다. 기원 70년에 나라가 멸망한 이래 그들은 국토를 갖지 못한 민족으로 세계 유랑, 이산해 갔던 것이 그 원인이다.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하는 것은 민족으로서의 가 아니다.”

 

---> 나는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만드는 것이 민족의 피가 아니다는 부분을 읽고 참으로 흥미로 왔다. 당연히 단일민족일 것이고 를 중요시 여길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의외였다. 유대인은 피에 의해 유대인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유대인은 토라(구약성서)와 탈무드로 말한다. 성서와 탈무드가 바로 유대인의 본질이며 유대인의 국가다. 유대교를 믿고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한다면 나도 유대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2. 유대인은 누구인가>---하누카 의식 (p.189)

 

돈에 초점을 맞춘 것 같은 축일이 있다. 8일 동안 밤마다 촛불을 밝혀 하누카를 지킨다는 것.

봉헌절이다.

 

축하행사 세부규정

1. 촛불을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누타의 촛불은 오직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것. 바로 교육과 지식상징하는 일.

하누카라는 축일의 이름도 교육을 뜻하는 히브리어.

바로 교육은 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 전기 조명이 있어도 촛불은 독자적인 상징

성으로 빛나게 두고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서 행사.

 

2. 하누카 때에는 아이들에게 돈을 선물로 주는 관습이 있다.

-8일 동안 밤마다 아이들에게 학업 성공에 비례한 금액만큼 돈을 준다. 그 돈은 아이들이

지난 해에 모은 (light)에 대한 보상이다. 이 빛은 바로 촛불.

 

---> 유대인들이 왜 그렇게 촛불을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혜의 빛을 모으는 것, 교육을 받으면 지혜의 빛이 모이고 스스로 돈을 벌며 독립하여 사는 것. 하누카 촛불과 돈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3. 유대인 부자철학>---자유롭게 산다 (p.221~225)

 

전통의 본질은 다른 사람 도움 받지 말고 제 값을 치루면서 독립적으로 살라는 것.........

혼자가 된다, 혼자서 판단한다, 혼자서 행도에 나선다는 등은 모두 당신은이라는 발상으로 이어진다.......정체가 분명하지 않은 것에 휘둘림을 당하면서 보내기에는 인생이란 너무나 짧다. 비록 훌륭하지는 안더라도, 이것이 내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자기 혼자 걸어갈 수밖에는 없다.

 

---> 어른이 된다는 것은 독립한다는 것이고 독립을 한다는 것은 자유를 얻는다는 것이다. 자유에는 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너는, 당신은이라는 발상은 스스로의 자유에 책임을 다하게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다. 부모나 고장에 속박되지 않고, 한 개인 한 개인이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도록 철저히 훈련시키는 유대의 전통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4. 돈 버는 방법, 돈 쓰는 방법>---신용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길을 헤맨다 (p.327)

 

내가 사람을 신용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게 남겨진 유일하며 최대의 방어책이기 때문이다............처음부터 의심의 눈초리로 대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속을 가능성이 낮아지게 마련이다. 아무나 신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내뱉은 말이나 제안에 의문에 의문을 거듭해, 앞 사람의 생각이나 의도를 간파함을 뜻한다. 그럼에도 속아 넘어간다면 단념하라는 말이다.”

 

--->보통, ‘의심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다. 하지만 일이나 사람 관계를 잘 풀려고 한다면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눈이 필요하다. 나의 감정과 욕구, 상대방의 감정과 욕구를 간파할 수 있어야 만이 서로 win-w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이가?” “니 마음이 내 마음이다라고 말하면서 너무 쉽게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이라고 착각하는 우리, 그런 어리석음 때문에 늘 섭섭함이 남고 일이 꼬이는 것이다.

 

 

<6. 유대정신 어떻게 솟아나나>---태어난 이상 살아야만 한다 (p.430)

 

너의 뜻에 반하더라도 너는 살고, 너의 뜻에 반하더라도 너는 죽는다

(미슈나 아보트 422)

 

--->유대 어린이가 묻는다.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부모의 대답, “죽으면 끝이다.” 정말 명쾌한 답이다. 태어난 이상, 이 세상에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소중이 여기며 나의 뜻에 반하더라도 나는 살고, 나의 뜻에 반하더라도 나는 죽는 것이다. 생생히 살아가는, 참으로 현실적이고 당당한 삶의 자세다. 정말 열심히 살아하고 살고 싶게 하는 대목이다.

 

 

<6. 유대정신 어떻게 솟아나나>-하지만 웃지 마라. 다른 사람이 모두 울고 있을 때 (p.437)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탄식하기 전에.....

사람은 원래부터 고독하다. 고독을 멀리하려고 애쓴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자기를 속인다. 불안에서 도망치려는 일념에서 우선 눈 앞에 있는 것에 매달린다. 이윽고 결과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아무리 가도 출구는 없다.

 

제 설움 저밖에 모른다.

제 기쁨 남이 어찌 알랴. (잠언 1410)

 

--->철저한 고독, 철저한 자유, 철저한 독립, 철저한 사유, 철저한 자기 관리 습관. 자신이 철저히 홀로 설 수 있어야 대등한 존재로서의 타인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다. 따뜻한 배려심도 독립적인 인간으로 제대로 선 사람에게서 깊지 않을까?

 

 

 

3) 내가 저자라면

 

책의 각 장마다 다양한 모양의 촛대 그림이 나온다. 유대인에게 공부란 지혜의 빛을 모으는 것이 다. 지혜의 빛을 모으는 과정, 그 자체에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늘 아름다운 촛대에 촛불을 밝히고 토라를 읽는 유대인들. 그들이 촛대 아래서 책을 읽듯이, 각 장마다 독특한 디자인의 촛대를 밝히고관련 내용을 전개한 편집이 인상적이다. 또한 책 전체 내용의 방대함이 좋았다.

 

하지만 각 장과 절 별로 내용 분류, 구성이 탄탄하게 하지 못하다. 앞에 나왔던 내용이 또 나오는 등, 내용이 중복되거나 반복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목차를 통해 한 눈에 내용이 파악이 되어야 하는데, 장 구분만 15장으로 해 놓았다.

 

내가 저자라면, 전체 내용을 모두 네 덩어리로 분류할 것이다.

 

1. [유대인과 탈무드의 역사]

2. [유대인 부자경영철학]

3. [발상법과 교육법]

4. [유머와 해학의 삶의 태도와 지혜]

 

자세한 내용은 위의 <1.목차와 전체적인 뼈대>에 담긴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솔로몬 탈무드]는 번역서가 아니다. 그런데도 간간히 다듬어지지 않은 번역체의 문장들이 눈에 많이 띈다. 아쉬운 부분이다.

 

만일 내가 저자라면 좀 더 정리된 구성과 더불어, 대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연표서남아시아의 이스라엘 땅을 표기한 지도도 함께 실고 싶다. 또한 tip 코너를 넣어서 유대인의 기념일, 축제일또는 유대민족에 관련된 토막 정보들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게 하겠다.

 

좋은 책은 전체를 훑어보았을 때 목차와 개요-뼈대가 한 눈에 잘 파악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중간 중간 필요한 것만 뽑아서 읽어도 전체 맥락이 잡히는 책이다. 유대인의 탈무드가 워낙 방대한 내용이지만, 조금만 더 구성의 묘미를 살리면 훨씬 유익하고 쉽게 [탈무드]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탈무드 1000!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이미 책 두께에 짓눌려 책 읽기를 바로 포기해 버리는 독자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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