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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모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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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22시 52분 등록

읽고 또 읽고 ... 추리고 또 추리다 보니 멀미가 난다.

읽고  베끼고 정리하기 차원을 넘어서려는 것은 아직 무리인가보다..

현재 내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

 

여기에는 '세부목차'와' 작가의 말'만 옮기고 나머지는 첨부파일로 대신한다.

 

 제목: 다시 시작이다!

 

세부목차:

1. 작가의 말-

---일탈을 위한 서곡, 네권의 책으로 다시 시작이다----------2

2. 카잔차키스는 진정한 자유인인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혼의 자서전>을 읽고-----------4

(1)<영혼의 자서전>을 읽고 현대 영웅을 생각하다

(2)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누구인가?

(3)카잔차키스는 진정한 자유인인가?

(4)나의 관심사는 언제나 ‘오름’

(5)자유에 대한 열망

(6)나는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7)나는 아테네로 떠났다

(8)크레타로 돌아오다

(9)나의 큰 욕망중 하나는 여행이었다

(10)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정상을 향하여

(11)고향에서 재충전을 /(12)증오에서 사랑으로

(13)예술만이 구원이라고?

(14)힘이 정의다 /(15)심연을 향해가다

(16)인도에 가서 붓다를 알게 되다

(17)나는 구원으로부터 자유롭다

(18)현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다

(19)신에게 선전포고를 하다

(20)나는 늙은 광부 알렉시스 조르바를 알게 되었다

(21)인내하라, 명상하라, 믿어라 / (22)마무리

3. 자연인은 선한가 악한가?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를 읽고-------------------22

(1)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2)저자 구본형은 누구인가?

(3)우선 익혀야할 그리스로마신이름

(4)미숙한 야만의 시대 /(5)신화가 된 인간

(6)프로메테우스:최고신 제우스에 맞서다

(7)세상의 유일한 보물-사랑

(8)잃어버린 문명-크레타문명

(9)아테네-문명이 꽃피다

(10)테베-가장 비참하고 장엄한 자의 탄생

(11)트로이 전쟁

(12)아테네에서 트로이로 출항 /(13)아킬레우스

(14)혹독한 귀환 /(15)아테네-운명의 굴레

(16)오디세우스 /(17)위대한 로마의 탄생

(18)마무리

4. 유대인은 정말 선택받은 민족일까?

---이희영의 <솔로몬 탈무드>를 읽고--------------------II-1

(1)새로운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

(2)저자 이희영에 대하여

(3)탈무드가 무언가? /(4)유대인은 누구인가?

(5)유대교는 어떤 종교인가?

(6)유대인에게 교육은 무언가?

(7)구전율법을 기록으로 남기다

(8)미슈나와 게마라는 무언가?

(9)탈무드의 두갈래-할라카와 하가다

(10)유대교의 신비주의는 무엇인가?

(11)유대인에게 돈은 무엇인가?

(12)유대인의 협상기술은 무엇인가?

(13)유대인의 세상살이 방법

(14)토라는 유대정신의 샘이다 /(15)마무리

5. 우리에게 법은 무엇인가?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읽고---------------------II-15

(1)나와 법의 관계를 생각한다

(2)몽테스키외는 누구인가?

(3)모든 존재가 법을 가진다

(4)법이란 인간이성을 말한다

(5)정체의 본성에서 파생되는 법

(6)세가지 정체의 원리

(7)교육법은 정체의 언리와 관계가 있어야 한다

(8)형벌의 힘 /(9)민주정치원리의 부패

(10)정치적 자유에 관하여

(11)일반정신이란 무엇인가?

(12)인구감소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13)종교에 대하여 /(14)마무리

6. 또다시 시작이다!--------------------------------II-27

---<그리스로마 신화>, <익숙한 것과의 결별>

<페르시아인의 편지>, <구약>중 모세5경, <그리스인 조르바>

1부 34쪽+ 2부27쪽 +(부록)세부목차2쪽=63쪽

                                                                                    *

 

1. 작가의 말

---일탈을 위한 서곡,  네권의 책으로 다시 시작이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은 게 없다.

현재 사는 게 공허하다.

앞으로의 삶도 지금보다 나으리란 보장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 아니 어쩌면 그런 고통스러운 상황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하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거기서 벗어날 길이 보이는 방법 중 하나가 독서이기 때문이다. 단, 마음을 비우고 독서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아,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무료급식소 옆에는 잠시나마 정신의 양식도 섭취할 수 있는 공부방도 마련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없는 생각인가...

나는 한달간 치열하게 책을 읽고 또 마음에 드는 구절을 표시하고 베껴썼다.

그렇게 해보리라 해마다 다짐했었지만, 번번이 두 권을 못넘기고 흐지브지 되던 독후감쓰기를 이제야 제대로 하게 되었다. 집단의 힘이다.

‘공부는 학교에서 학창시절에 하는 거다’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젊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걸로 평생 써먹는 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볼 때, 나이든 사람이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계속 읽고 쓰기에 매달리는 것은 완전 헛삽질이고, 일탈이다.

오년만이다. 나는 지난 오년간 활자를 멀리하고 살았다.

지독한 눈병에 걸려서 도저히 책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서야

이십년간 고통스럽게 이어오던 번역을 그만둘 수 있었다.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책을 보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자위하면서 책과의 절교를 선언했었다. 그러나 그 해방감은 오래 가지 못했고, 이 글 첫머리에 말한 위기의식 세가지가 나를 자나깨나 괴롭혔다. 간간이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을 때나 좋은 영화를 만났을 때 한줄기 빛이 보이다가 곧 사라졌다.

결국 나는 다시 책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확실한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거금의 학비내기? 그거 기막힌 방법이다.

책에 파묻혀 사는 시간은 그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아도 책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은 공허와 불안감까지도 제거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음에 나도 놀랐다.

책꽂이 하나를 온전히 비웠다.

거기에는 <그리스인 이야기>, <법의 정신>, <영혼의 자서전>, <솔로몬 탈무드> 네 권의 책, 그리고 그 책들을 읽고 쓴 나의 글들이 우선 자리를 잡았다.

사는 게 공허하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책읽기를 권한다. 단, 꾸준히 읽고 쓸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책읽기 모임이 그것이다.

이 네권의 책을 먼저 읽은 사람이 쓴 이 글을 읽고,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동하기를 바란다.

마음의 어두움을 책의 빛으로 물리치기를 바란다.

우리는 방 안의 어둠을 빗자루로 쓸어낼 수 없다. 바가지로 퍼낼 수도 없다.

전등을 켜는 순간 어둠은 자취를 감춘다.

생활을 단순화시키고, 물론 목표도 단순화시키자.

목표는 단 한가지-무조건 읽고 쓰기다.

고행처럼.

 

IP *.236.20.55

프로필 이미지
2013.03.06 00:38:13 *.58.97.136

엘모님 글 읽으니 가슴이 짠 하네요. 

"방안의 어둠을 빗자루로 쓸어낼 수 없다. 바가지로 퍼낼 수도 없다..

마음의 어두움... 책의 빛으로 물리치기.."

 

무조건 읽고 쓰는 단순한 목표, 정말 그게 정답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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