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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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4일 09시 03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인터넷으로 ‘구본형’이란 이름을 검색해 보면 출생과 학력, 그리고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대표이사’라는 아주 간단한 프로필이 나온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키워드로 변화/혁신/자아/고용/자기계발/경영/혁명/꿈 등의 단어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 앞에는 변화경영사상가, 1인 기업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고용하는 1인 기업을 만들고 거기에서 변화경영을 꿈꾸는 변화경영사상가이다.

그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학자의 길을 꿈꾸었으나 결국 대기업에 취직하여 회사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한 직장에서 묵묵히 20년을 일하였고 줄곧 변화경영의 분야에서 조직의 혁신과 개선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 20년 후 그는 드디어 회사에서 나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삶을 꾸려가는 1인 기업가가 되었다.

회사에 다니면서 출간한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필두로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고 있으며 글쓰기와 강연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삶을 풍요롭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전에 그는 ‘ 변화경영연구가 ’라고 불렸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스스로 ‘변화경영연구가’가 아닌 ‘변화경영사상가’로 부르기 시작했다.

연구가는 사물을 깊이 생각하거나 조사해서 이치나 사실을 밝혀내는 사람이다. 사상가는 인생이나 사회 문제 등에 대하여 깊은 생각 가진 사람, 또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사람이다.

이제 그가 자신을 연구가가 아닌 사상가라고 부른다는 것은 그동안 직장시절부터 쭉 연구하고 몰두했던 변화경영에 대한 의식과 견해가 체계적으로 완성되어 이제 이를 더 깊이있게 알리고 함께 나누는데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와 각오가 반영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라는 1인 기업을 만들어 그곳에 모여든 방황하는 젊은이와 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변화경영연구소의 모토는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이다.

최근 크리에이티브 살롱9의 오픈으로 변화경영을 원하는 이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여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여 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다.

 

구본형의 키워드 - 꿈

구본형의 변화경영에서 꿈이란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며 인생을 경영하는 목표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제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꿈꾼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태도를 변화시키고 삶을 바꾼다.

그런데 자기가 간절히 꾸는 꿈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을 때가 많다.

꿈을 그려내지 못하면 가야할 방향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구본형은 미래의 풍광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그려내라고 말한다.

꿈을 찾는 것,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구본형의 키워드 - 혁명,혁신

나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2학년 중간시험에 ‘ 혁명과 개혁의 차이점에 대하여 논하라’는 시험문제가 나왔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어떻게 답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혁명은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의 요구, 개혁은 위정자의 필요에 의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변화’ 대충 이런 의미로 답했던 것 같다.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에 대입해보면 혁명이란 뱃속 저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오는 자기변화의 욕망이며 개혁은 외부의 요구에 맞춰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변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혁명이란 뒤집는 것이다. 이전의 정권을 뒤집고 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듯이 이전의 나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혁명을 통해 찾은 새로운 나에게 맞는 태도의 변화가 혁신이다.

내 꿈을 찾기위해 꼭 거쳐야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 바로 혁명과 혁신이다.

 

구본형의 키워드 - 변화

변화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모양, 성질, 상태등이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에게서 변화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이다. 세상과 나에 대한 시선이 바뀌면 나의 행동과 성격도 바뀌고 겉모습도 따라 바뀌게 될 것이다.

혁명과 혁신에 의해 새로운 나를 찾고 이에 맞는 나의 모습을 변화시킨다면 자기 경영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구본형의 키워드 - 경영

우리는 주로 이익이 나도록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경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경영의 핵심은 이익이 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는가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목표이다.

사람이 자기를 경영한다는 것은 결국 어떻게 자기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가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구본형은 꿈과 혁명,혁신과 변화와 경영을 통해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인생.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그는 그의 꿈을 찾았고 그 꿈이 이루어진 뒤에도 계속 또 다른 꿈을 꾸며 변화경영을 시도할 것이다.

 

인생은 결국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고 그 여정 속에서 꿈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 그리스인 이야기 >>. “그리스 신화”가 아니라 “그리스인”이야기이다.

왜 사람의 이야기일까?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미리 생각하는 자’ “프로메테우스”이다.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불을 훔쳐 준 죄로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게된 프로메테우스.

매일 똑같은 고통이 반복되는 끔찍한 형벌을 받으면서도 프로메테우스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신을 두려워하되 결코 신에게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해진 운명을 따르면서도 결코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운명 앞에 당당히 맞서 스스로 구원받는 인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신화속의 이야기들은 비유와 상징이 난무한다.

제우스가 최고의 신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은 외부에서 그리스로 흘러든 제우스 신앙이 고대 종교와 벌인 갈등의 흔적이라는 해석도 있고 수성에 대한 인성의 갈등 및 승리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제 각각 달라질 것이다.

결국 신화는 인간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리스 신화는 최초에 신들의 세계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신과 인간이 뒤엉킨, 어디서부터 신화이고 어디까지가 역사인지 모를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스인 이야기>>는 이 중에서 최초의 인간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까지 인간들의 이야기를 모아 진행된다. 이 책의 인물들이 역사속에 실존했던 인물들인지는 차치하고 어려서부터 수없이 보고 들었던 그리스 신화의 흥미진진했던 모험담들이 인간을 중심으로 재편되어 신화와 역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그리스신화’를 신들이 중심이 된 구성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된 구성으로 쓴 책이 생소하긴 했지만 중간중간 신화 속 역사의 흐름을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그리스 신화가 좀 더 명확하게 머릿속에서 정리 될 수 있었다.

 

이 책 구성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 장에 중요한 도시를 사건이 생겨났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하고 그 도시안에 각각의 인물을 집어넣은 것이다.

1장은 그리스 문명이 시작한 미케네에서부터 출발한다. 여기에서 최초의 인간이 탄생하게된 배경과 그리스 최고의 모험을 시작한 페르세우스가 등장한다.

2장은 미케네 문명에 이어 크레타 문명으로 이어지고 크레타 최고의 전성기를 이룬 미노스왕이 이야기가 배치되어 있다.

3장은 그리스 문명의 전성기 아테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4장 테베에서는 가장 비참하고 장엄한 자 오이디푸스이야기가 나온다. 오이디푸스의 시신을 아테네의 테세우스가 거두어주었다고 하니 3장과 4장은 비슷한 시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2부 트로이 전쟁에서는 군사들의 이동에 따라 각 장을 배치하였다.

5장 아테네 → 트로이는 그리스 연합군이 군대를 규합하여 아테네를 출발해 트로이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고, 6장 트로이에서는 10년을 끌어오던 전쟁이 마침내 격돌하여 트로이가 함락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의 영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 혹독한 귀환은 전쟁이 끝난 이후 각 국으로 돌아간 그리스군대의 후일담과 정처없는 피난을 떠난 트로이 유민들을 이야기가 이어진다.

7장 아테네에서는 고국으로 돌아간 아가멤논 일가의 불행한 가족사, 8장 트로이 → 이타카에서는 10년의 전쟁을 치루고 다시 10년의 방황 끝에 고향에 도착한 오딧세우스의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 9장에서는 트로이 유민들을 이끌고 험난한 피난의 여정에 오른 아이네이아스가 마침내 로마제국의 시조가 되어 그의 후손인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로마제국을 건국하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이 책은 신화를 시간과 공간과 인간, 즉 역사의 흐름으로 구분해 놓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책의 구성에 따라 책읽기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하는 구성이었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 ‘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운명 ’을 피하기 위해 코린토스를 떠나 모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졌고 자신의 저주받을 운명에 절망한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 눈을 찌른다. 나는 이 대목에서 아니,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에 대해 의문의 가졌다. 신화속의 모든 인물들은 자신의 운명을 타고 났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죽을 운명이었으며 헥토르도 아킬레우스의 손에 죽을 운명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아무도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노력으로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바꾸지 못하는 것인가?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나의 노력은 필요없는 것이 아닌가?

이 질문에 오이디푸스가 답을 주었다.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거스르지 못했다. 오히려 운명에 협력하여 스스로 눈을 찌르고 고국에서 추방당하여 불행을 그 정점까지 끌어올렸다. 더 이상 그를 불행하게 만들 수없게 되자 운명의 수레바퀴가 멈추고 스스로 구원받았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운명과 화해하고 용서하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오이디푸스이야기를 테베의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뒷 부분의 안티고네와 크레온 이야기까지 이어서 4장 전체를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의 이야기로만 나누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오카스테와 크레온을 굳이 구별하여 나눈 이유가 있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 전체의 목차와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책과는 다른 새로운 구성은 흥미있었지만 트로이 전쟁이나 오딧세우스 이야기같은 서사중심의 이야기를 인물중심의 이야기로 구성하다 보니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조금씩 눈에 보였다. 특히 오딧세우스의 이야기는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머릿속에 시간의 순서를 그려놓아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스인 이야기 속 영웅 옆엔 항상 아름다운 여인들이 있다.

페르세우스에겐 안드로메다가 있었고 테세우스에겐 아리아드네, 헥토르와 안드로마케, 파리스와 헬레네....

역사와 마찬가지로 신화 속에도 늘 남성이 주인공이다.

만약 내가 신화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될 날이 온다면 신화속의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 엮어보고 싶다.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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