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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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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5일 11시 05분 등록

1.저자에 대한 기록과 개인적 평가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난 조셉 캠벨은 1987년 향년 8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20세기에 최고의 신화해설가로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였다. 그의 가족은 아일랜드계 기독교 신자였고, 때문에 15세 때 입학한 학교도 로마 카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학교였다. 이런 기독교적 환경에서 자란 그가 우연히 아버지와 함께 한 뉴욕자연박물관에서 본 아메리카 인디언의 유물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평생을 걸쳐 신화의 바탕이 되는 비교신화와 신화종교를 연구하게 되었다.

1929년 유럽의 유학을 마친 후, 콜럼비아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와 중세문화에 대한 연구 계획을 거절당하자, 1929년부터 5년간 뉴욕 주 우드스톡의 작은 오두막에 살면서 그저 책만 파고들었다.

이후 캐터베리 스쿨을 거쳐 사라 로렌스 대학교의 문학부 교수가 된 후 신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 탄생했다.

이 외에도 <신화의 힘>, <신화와 함께 살기>, <신화의 세계>,<애생수거위의 비행>,<신화이미지>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조셉 캠벨은 신화에서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 힌두교, 인도문화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지혜와 통시적인 시각을 갖도록 한다. 아일랜드계 카톨릭 신자였던 그가 어떻게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을까 의문을 갖게 된다. 그는 기독교가 설교하는 자연정복사상과 배타성 그리고 신화적 상징을 사실처럼 말하는 기독교에 강한 의문을 품고, 이를 계기로 인디언신화 그리고 불교사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우리는 종종 기독교적 관점으로 우월성을 강조하며 다른 종교에 대한 평가절하를 하기도 한다. 신화의 책 속 이곳 저곳에 성서를 인용하기는 하지만 은연중에 그러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두려움과 욕망 때문에 선을 추구해야 하는 인간이 낙원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하는 기독교적 관점은 어딘가 모를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가능한 편협적인 종교의 관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 다른 종교와 균형을 맞추며 신화를 풀어가려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저자의 행적 중 5년간 독자적인 연구활동을 펼친 행적에 주목한다.

이러한 결단은 캠벨이 신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자신의 희열을 좇아라에 상응하는 모습이다. 세상과 다른 사람의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로 결정하는 것.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함으로 가능한 일이였다. 그가 말하는 돈은 없었으나, 가난하지 않았다라는 희열을 이 과정을 통해 느끼지 않았을까.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 도입의 단계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마치 놀이를 하듯 하라 p20

 

만약 우리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우리는 단단히 잘못

짚은 셈이다. 이 세계는 완벽하다. 그것은 혼란의 도가니이다. 이 세계는 항상 그렇게

혼란의 도가니였다.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임무는 자신의 삶을 바로잡는 것이기

때문이다.p21

 

자신이 살 만한 가치를 지녔다면 그 가치를 기꺼이 취하라. P25

 

우리 안의 더 깊은 힘을 찾아내는 기회는 삶이 가장 힘겹게 느껴질 때 비로소 찾아온다.P26

 

여러분 자신의 길을 따라 삶을 계속해 나아가는 동안에는 혹시 새똥이 떨어진다 해도 그걸 닦느라
신경 쓰진 마라. P27

 

여러분 자신의 중심에서 살아가라.

여러분의 진정한 의무는 공동체로부터 멀리 떠나 여러분만의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P28

 

여러분은 숲으로 들어간다. 그것은 가장 어두운 곳을 골라서 그곳에는 아무런 길도 없다.

만약 그곳에 어떤 길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길이다.

그것은 여러분 자신의 길이 아니다.

만약 다른 누군가의 길을 따라간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p31

 

영적인 것을 사랑하게 되면, 여러분은 세속적인 것도 얕보지 않을 것이다. P33

 

스리 라마크리슈나는 말했다.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라면 마치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는 것과 같은 간절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어느 아메리카 인디언 소년이 입문제의를 행할 때 이런 조언을 얻었다.

삶의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뛰어 넘어라.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넓진 않으리라.” P37

 

(2) 의식의 첫 번째 단계 [현세에서의 삶]

 

남자와 여자, 삶과 죽음, 선과 악. 이런 것들이 대립자의 문제들이다. P41

 

여러분 속에 있는 힘을 자각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 힘에 의해 가능한 행동이

여성으로서의 여러분보다는 오히려 남성에 의해 더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곧 관계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다. P50

 

한 운명이 제 운명을 저주하고, 운명의 장난에 저항할 때 그의 고통은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위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기에 대응하는 것은 감정이 아닌 힘이다. P53

 

영혼은 상처의 치유법을 알지만,그 치유법은 아픔을 준다.때로는 애초의 상처보다도 그것의 치유가 더
많은 아픔을 주지만,만약 그걸 견딜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더 강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로써 여러분은 보다 넓은(삶의)기반을 찾은 셈이기 때문이다. 전념한다는 것은 범위를 좁히는 것이며, 그런 전념이 실패로 끝나면 여러분은 보다 넓은(삶의)기반으로 물러나, 그걸 부여잡기 위한 힘을 얻는 것이다.p54

 

영혼의 어두운 밤이 지나야 곧이어 계시가 나타난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온통 어둠인 것처럼 보일 때,
새로운 삶이, 하나같이 내가 필요로 하던 것들이 나타난다.p55

 

신화학이란 특정한 시대, 특정한 문화에서 인간 영혼의 경험,행동,성취에 관한 은유를

간직한 이미지들이 조합된 것이다. P56

 

인생의 전반기에 우리는 사회에 봉사한다. 이것은 종속이다. 인생의 후반기에 우리는

내면으로 돌아선다 이것은 해방이다. P58

 

고결한 마음을 위해서는, 결혼은 우선 반드시 영적이어야 하며, 물리적 완성은

그 다음이어야 한다. P67

 

고결한 마음이란 것은 사랑이 무엇이냐에 대한 일종의 단서가 아닐까 싶다. 고결한 마음이란 발상은 그
사람에 대한 책임감과 관련되어 있다. P68

 

내 생각엔 결혼이란 상대방을 책임지고 사랑함으로써 상대방과 진정한 일체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자신을 누군가에게 헌신한다는 것, 즉 여러분 혼자의 운명을 두 사람의 운명으로

전환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헌신이다. P69

 

결혼이란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상대방에게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그 관계됨에 희생시키는 것이다. P73

 

공감의 위력을 깨달은 사람은 성배를 발견한 사람이다. P75

 

신화는 우리의 깨어나는 의식과 신비 사이를 연결시켜 준다. 신화는 우주의 지도 또는 그림을 우리에게
선사하며, 우리가 스스로를 자연에 대한 관계 속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신화는 우리가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삶의 여러 단계를 통과하고 감당할 수 있게 해 준다.

P80

 

나는 이제껏 돈에 관해 완전히 무심한 삶을 살아왔다. 대신 나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제법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렇게 하면 [결국은]돈이 따라오게 된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삶에 선사하는 것과 삶이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기 때문이다.

자신이 행복해하는 것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항상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돈이 있건 없건 간에. P83

 

여러분에게 에너지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흘려 보낼] 경로의 모델을 제공하는 사고력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여러분의 삶은 진정으로 꽃 피울 수 있다. P85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강요할 갖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길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그들은 여러분이 여행을 떠나길 원하지만, 여러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나는 숲 속으로 들어가서 5년 동안 독서로 시간을 보냈다. p88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길을 가고 있으면 만사가 여러분에게 [자연스레]찾아오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여러분 자신의 길이고, 어느 누구도 그 길을 앞서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전례도 없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모든 것이 그야말로 뜻밖이며, 그야말로 적시인 것이다. P90

 

여러분도 방랑을 하게 되면, 당장 그날 하루무엇을 할 것인지는 생각하되, ‘내일은 뭘 해야지하고 미리 생각해 둔 것에 매달리지는 말아야 한다. 여러분이 아무런 책임질 일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여러분은 다음 두 가지를 결코 걱정해서는 안 된다. 하나는 굶는 것이며, 또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방랑하는 시간은 긍정적인 시간이다. 새로운 것도 생각하지 말고, 성취도 생각하지 말고, 하여간 그와 비슷한 것은 절대 생각하지 마라. 그 냥 이런 생각만 하라. “내가 어디에 가야 기분이 좋을까? 내가 뭘 해야 행복할까?” p99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라.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나의자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머무르는 것이다. P99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치워 버려야 희열이 온다. P100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에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느냐는 것이다 만약 그런 느낌이 없을 경우, 여러분은 그저 삶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따라

살아가는 셈이다.p105

 

이 세계가 마치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을 때, 여러분 자신의 희열에 매달리는 것이 최선이다.

그것이야말로 살아남는 삶이니. P118

 

융은 일생의 곡선이 딱 반으로 나누어진다고 말했다. 그 중 전반은 관계의 시작이며 나머지 후반은 자기 안의 삶의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P120

 

의례의 기능이란 오로지 여러분의 마음을 지금 여러분이 하는 일의 의미에 집중케 하는 것뿐이다. 의례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여러분에게 알려준다.

식사 전에 드리는 감사기도는 지금 먹게 될 음식이 한때는 살아 있었던 것임을 여러분에게

일깨워 준다. P128

 

삶의 상황을 수습하는 데 있어서의 실패는 결국 의식의 제약으로 나타나는 수밖에 없다.

싸움이나 짜증은 무식한 자들의 미봉책에 지나지 않고, 후회는 때늦은 각성일 뿐이다. P137

 

종말이란 불타는 아마겟돈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무지와 자기만족이 끝난다는 뜻이다. P139

 

여러분이 만약 누군가 죽어 가는 사람을 돌보고 있다면,여러분은 그 사람이 조만간 신체에서 벗어나게 될 의식과 자기 스스로를 동일시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는 일생의 온갖 것들을 벗어 버리게 된다. 마침내 우리는 스스로를 의식과 동일시하고, 우리의 몸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P151

 

 

(3) 의식의 두 번째 단계 [깨달음을 향한 길]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놓인 최후의 장벽은 여러분이 신이 되는 것을 막는 장벽이다.

유리판은 갈라놓는 요소를 말한다. 유리를 제거하는 것은 곧 여러분이 신을 아는 것을 막는 무지의 차단막을 소멸시킴을 의미한다.-형체를 지닌 신-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지의 마지막 속삭임이다. P163

 

이제 여러분은 내부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여러분이 세상 속으로 움직이면서 영적 삶을

지니는 비결은 언제든지 모든 것에 들어 있는 아움 소리를 듣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한다면 모든 것이 변화될 것이다. P177

 

자아가 타자를 로 지칭하는 것은, 자아가 타자를 그것으로 지칭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어떤 것을 가리켜 그것이라고 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원성을 지니게 된다. 반면

는 이원성이 아니다. 그것은 비()이원적인 자각이다.

만물을 너로 파악하며 그것들의 삶을 깨닫는 것, 바로 이것이 모든 종교적인 명상에 함축되어 있는 최고의 진술이다. P185

 

상징학이란 것이 놀라운 까닭은 융이 말한 그 네 가지(감각,사고,감정,직관) 기능이 거기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융은 다섯 번째의 것, 즉 그 한가운데 있는 것을 가리켜 초월적 기능이라고 지칭한다. 상징은 여러분이 바로 이 기능을 공략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p189

 

힘과 공간 두 가지가 숭고함을 연출하며,이 두 가지 경우에 있어 자아는 위축된다. 이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여러분 자신이 더 작아질수록, 여러분은 더 많은 숭고함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P193

 

심리학의 한계는 신학의 한계와 똑같다. 그것들은 초월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징화와 관계가 있으며, 이 두 가지의 한계가 똑같다. P202

 

두려움과 욕망에 의해 위협을 당할 때에는 자아를 놓아 버려라. P205

 

만약 여러분이 자신과 자신의 전통에 집착하여 여러분 혼자 그것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

여러분은 인류의 나머지로부터 스스로를 제거한 셈이 된다.

 

지옥이란 여러분의 삶의 경험의 구체화이며 여러분이 집착하는 곳, 바로 황무지다.

지옥에 있으면 여러분은 어찌나 스스로에게 매여 있는지, 은혜가 들어올 수 없다. P215

 

내 생각에 성령에 반대되는 죄는 바로 절망이다. 성령은 여러분이 깨닫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며, 절망은 아무것도 나올 수 없도록 하는 느낌이다. 그것은 절대적인 지옥이다.p216

 

영웅의 여정의 목표는 여러분 자신이다. 즉 여러분 자신을 찾는 것이다.p219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노략해야 할 일은 바로 의식을 확장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지식과 사랑이 보다 더 크고 더 큰 지평을 얻게 하는 것이다.

여정으로의 목표는 여러분 자신을 의식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P222

 

여러분이 성인답게 그런 구체화를 용해하고 싶다면, 여러분은 그 상징이 지칭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상징은 원래의 용도를 회복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은 그것을 기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즉 여러분은 그것을 장애물로 여기는 대신에, 오히려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으로 여러분을 안내하는 무언가로 여기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아래로 뾰족한 삼각형이다. 그것은 장애물이거나 아니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장일 수 있다. P224

 

상징이 구체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영적인 것으로 해석될 때, 그것들은 계시를 낳게 된다. P225

 

그 상징이 도대체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이 알지 못하면 그것은 단지 명령으로서 거기 있을 뿐이며 그런 일들은 계속해서 더 많이 지속될 것이다. P230

 

신을 선택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이 세계를 보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신들은 무수히 많다. 여러분의 신을 선택하라. 여러분이 숭배하는 신이 여러분에게 어울리는 신이다. P231

 

여러분이 진정으로 성스러운 공간이라든지 피난처를 지니려 한다면 그곳은 황무지가 아니어야 하며, 암브로시아의 샘이 있는 어떤 활동 공간, 즉 여러분이 자신의 의지와 자신의 의도와 자신의 소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됨으로써, 비록 작더라도 하늘나라가 거기 있어야 한다. P258

 

여러분이 어렸을 때 하던 일, 시간을 초월하게 만들고, 시간을 잊어버리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바로 거기, 우리 삶에 깃든 신화가 자리 잡고 있다. P260

 

여기서 말하는 천국이란 바로 여러분 안에있는 밀폐 봉인된 공간을 말한다. 여러분이 그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갈수록, 여러분은 무슨 일이 벌어지건 간에 더 평화로울 수 있을 것이다. P263

 

성스러움이란 주위의 대상과의 은유적 관련성이다. 성스러운 공간에서는 무슨 일을 하건 간에 그 주위가 은유가 된다. P265

 

뭔가를 욕망하고 뭔가를 두려워할 때, 그것이 바로 유한이다. 붓다가 겪은 세가지 시험-욕망, 두려움 그리고 의무-은 시간의 장에서 여러분을 붙잡고 있는 것들이다. 유한과 영원을 판별함으로써 여러분이 스스로의 주위를 밀폐 봉인하게 되면, 여러분은 스스로의 안에서

변하지 않는 정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가 되면 니르바나를 성취하는 것이다. P285

 

불교에서는 니르바나에 도달한 사람을 가리켜 저편 물가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은 정상적인 삶의 경험과 니르바나의 저편 물가 사이를 가르는 강물을 건너갔으며, 모든 대립자의 쌍을 넘어섰으며, 모든 둘 됨을 넘어 섰다는 뜻이다. P289

 

스리 라마크리슈나는 말했다.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라면 마치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는 것과 같은 간절함이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P290

 

나는 상황이 내 계획대로 되기를 욕망하고, 그런 욕망은 나로 하여금 다른 경험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P298

 

심리학적 변화란 이처럼 이전까지만 해도 애써 견뎌 내야 했던 것을 이제는 알고, 사랑하고,[그것을 위해]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두려움과 욕망의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여러분은 불멸로부터 스스로를 배제시키는 것이다. P299

 

남성은 역사를 만든다. 여성은 역사 자체다여성은 그것 자체이고, 남성은 여성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 그 차제인 곳 안의 장을 꾸며 줄 뿐이다. P320

 

남성의 힘이 지배하는 곳에서 여러분은 분리를 겪는다. 여성의 힘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둘이 아닌, 포용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P334

 

(4). 의식의 세 번째 단계[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마야란 초월을 세계로 전환시키는 힘이다.

(가)  차단의 힘: 사물의 실제적, 내적, 본질적인 성격을 감추거나 은폐하는 힘이다.

(나)  투사하는 힘: 환영으로서의 인상과 생각을 그와 결합되는 욕망이나 혐오와 함께 방출하는 힘이다.

(다)  드러내 보이는 힘: 미술과 조각 그리고 의례와 명상의 기능이며, 곧 뭔가를 알게

하는 기능이다. P346

 

예술의 첫 번째 기능은 경험하는 마음으로 하여금 동산 문의 수문장들-욕망과 두려움-을 지나쳐 그 안에 위치한 깨달은 삶의 나무까지 데려가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의 결혼]에 나온 시인 블레이크의 말을 빌리자면 지각의 문이 정화되면, 만물이 인간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무한하게 드러난다. P348

 

삶의 목표는 환희다. 예술은 우리가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이다.p351

 

조이스는 라틴어를 사용해서 심미적 대상이 세 가지 순간을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인테그리타스(integritas)’ 전일성’ , ‘콘소난티아(consonantia)’ 조화그리고 클라리타스(claritas)’ , ‘이 그것이다.p353

 

삶의 크나큰 복잡성을 이해하고, 우주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맨 처음 배워야 할 말은 시너지(상승작용)이다. ‘시너지는 전체 체계의 행동이며,그 각 부분의 행동에 의해서는 예측되지 않는다.  시너지와 에너지의 관계란 곧 통합과 분화의 관계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P354

 

조이스는 이렇게 썼다. “마음[정신]은 붙잡혀서, 욕망이나 혐오를 초월하도록 고양되니까.”

눈의 독창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인 기능- 즉 뭔가를 보고,먹을 것을 찾아내고,두뇌에 위험을 경고하는 은 일순간 동안(진정한 예술가의 경우에는) 일생이 유지되는 동안 일시 중지되며 세계는(관찰자의 행복과 세계의 관련성에 대한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바라보면) 그 자체가 충족적인 계시로 인식된다. P356

 

예술은 자연과 나란히 하는 조화다.”물론 여기서는 두 가지 자연이 모두 관계된다.

하나는 자연, 즉 저 바깥에 있는 세계고, 또 하나는 우리 안에 있는 자연[본성]의 세계다.

예술의 기능이란 유형적이고 가시적인 세계의 소진 가능성 것을 열어 젖힘으로써, 그것들을 통해 광휘 여러분의 안에 있는 것과 똑 같은 광휘-가 환히 비치게 하는 것이다. P358

 

자아가 해체되면 신경망에는 오로지 생명, 어디에나 존재하는 영원한 생명만이 남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선사들은 이 상태를 무심(無心)의 경지라고 불렀다. 이에 해당하는 인도의

전통적인 용어에는 해방을 뜻하는 모크샤(moksa), ‘깨달음을 뜻하는 보니, 그리고 욕망의 바람을 초월한 경지을 뜻하는 니르바나가 있다. 조이스는 미적 쾌감으로 된 침묵의 밝은 정지상태에 대하여 말하는데, 그 상태에서는 심미적 이미지의 선명한 광휘가 파악된다.p360

 

심미적 도취는 초점의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다. 이러한 초점의 변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내적 깊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삶의 목표를 완전히 성취하기를 추구하는 자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 성스러운 공간은 입문과 명상을 위한 장소다. P362

 

여러분이 이러한 심미적 정지의 상태에 도달한 스스로를 상상한다면 여러분은 무슨 일에

대해서건 두려움과 욕망을 제가 하는 것에 관해서, 그리고 삼사라나르바나가 되는 것 즉 변화하는 세상 한가운데의 정점()-에 관해서 이해하게 될 것이다.p363

 

신화의 장 내에서 상징적 세부사항은 사실상 지역적인 물질적 역사와 환경을 반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의 어떤 질서를 지니고 있으며, 이성의 기능에 의해서 영적 통찰의 표현으로서 해석되어야 한다. 사원(또는 유럽의 성당)의 관념은 여기서 이야기되는바,

즉 그곳의 경내에 있는 모든 형상들이 내포적인 형이상학적 직관의 은유인 곳이며, 의례적 법령을 위해 떨어져 있는 곳이다. P366

 

솔직히 말해서 그는 그 장소에서 정말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그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조상(彫像)이며,건축이며,하루의 리듬이며,올라가서 종을 치는 것까지도,그것이야말로 아름답게 조화된 삶이었다.p37

 

미술이란 동정녀의 매개다. 미술은 마야의 드러내 보이는 힘의 수단이며,우리가 지상에서 초월로 나아가는 수단이다. 미술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항상 여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p368

 

예술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오랜 속담이 있다. “우선 모든 규칙을 배운 다음, 그 규칙을 모두 잊어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해서 규칙들이 순수한 행동 속으로 녹아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P372

 

책을 한 권 쓰는 데 있어서 여러분은 우선 자신의 영감과 직관에서 출발한 다음, 곧이어 어려운 과정을,즉 여러분이 여기서 저기까지 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야 하는 지역을 맞닥뜨리게 하고,바로 거시서 멈춰 버리게 된다. 바로 그때가 여러분이 규칙을 끌어내야 할 때이다. P373

 

창의적인 행동은 뭔가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산출하는 것이다.p374

 

여러분이 학교로 돌아가려고 시도한다면, 여러분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p374

 

치료법으로서의 예술예술로서의 예술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치료요법은 한 사람을 인간적이게 만들고, ‘예술로서의 예술은 그 사람을 인간성을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데려간다. ‘치료법으로서의 예술은 이른바 회복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그것을 실시하는 사람 본인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도 예술이 아니다.p375

 

 춤이라는 것을 더 이상 공연이나 전시와 같은 방식의 어떤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마치 새의 울음소리처럼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또 오로지 신체가 그런 범위까지만 춤을 추는 것이 좋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런 변화로부터 삶의 도출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의 여러분은 영혼이 필요로 하고 기뻐하는 행동의 한가운데 있는 것이며, 나아가 그런 변화는 여러분이 하고 있는 다른 일들 속으로도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전체가 그 춤에 합류하는 것이다.p378

 

신들의 힘은 자연 속에 있는, 그리고 여러분의 본성 속에 있는 힘이 의인화된 것이다.

여러분이 그 층위를 발견하게 되면, 여러분은 놀이를 하게 된다. 이것이 예술 작품이다.

왜냐하면 예술은 사실 예배이기 때문이다.p379

 

승진을 받아들이지 마라. 기본 수입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위에 더 많은 무더기를 얹어 놓지는 마라. 왜냐하면 여러분은 자신의 직업이 아니라, 자신의 예술적 작업에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는 어떤 구조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사회에 대한 봉사라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의 동력을 발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P381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은 여러분의 예술에 바치고, 그것을 시종일관 지켜야 한다.

내가 지적하고 싶은 바는 여러분의 작업- 즉 여러분의 예술-과 여러분의 직업이 서로 물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p382

 

우선 글을 쓰도록 하라. 비평가는 잊고 그저 쓰기만 하라. 비판적 요소를 끌어안고

문장을 다듬는 것은 그다음에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P385

 

진정한 예술가는 자신에게 찾아온 재능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 재능의 수용은 다음과 같은 뜻을 암시하고 있다. “나는 그걸 드러내 보일 수밖에 없었다.” P390

 

성스러운 공간이란 다시 말해 사물이 그 어떤 실용적 용도도 지나지 못하는 것으로 경험하는 곳이다. ‘그렇게 오는-‘성스럽게 넘쳐나는’- 어떤 것에 관한 명상을 통해,즉각적인 실용적 용도가 없는 우리 자신의 측면이 앞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유기체의 성장도 그런 식으로 오는 것 같고, 실용적 활동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오는 것 같지는 않다.p399

 

예술가의 방식과 신비주의자의 방식은 비슷한데,다만 신비주의자에게는 기예가 결여되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 기예란 것 때문에 예술가는 이 세계의 현상들과 접촉하고, 이 세계에 대한 관계를 지니는 것이다. P400

 

 진정한 상징은 우리를 원의 중심으로 데려가며, 원주의 다른 지점으로 데려가지는 않는다.상징을 통해서 인간은 효과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장 깊은 자아, 다른 사람들, 하나님과 접촉하게 된다.p404

신화의 신들은 우리 주위의 자연 속에 있는 에너지들을 의인화한 것이다. p409

 

신화의 첫 번째 기능은 여러분이 있는 장소를 신성화하는 것이다. P420

 

신은 다르고, 또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고 자신과 신을 다르게 생각하고 숭배하는 사람은 그 지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니,그런 자라면 신들의 짐승과 다를 바 없다. P423

 

특정한 민족들의 아첨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스스로에 대한 지식을 각성할 수 있게 호소하는 신화인 것이다. 즉 개인이 스스로를 이 아름다운 행성 표면의 특정한 장소를 얻기 위해 싸우는 자아로서뿐만 아니라 거대한 정신 각자 자기 나름대로, 모두와(경계 없이) 하나가 되어- 의 중심으로서 각성하도록 호소하는 신화인 것이다. P427
 

3. 내가 저자라면

 

물질적으로 궁핍하던 시절 의식주가 해결되고 물질적으로 지금보다 더 풍요로워지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마침내 그리던 시절은 왔고, 과거보다 확실히 부유해졌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우울증과 자살률은 점점 증가하고, 미국 대학생 45%우울증이

심해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지만 행복하지 못한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물질적 풍요로는 한계가 있다. 내적 풍요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적 풍요란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주도(主道)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이러한 삶을 위해 저자 조셉 캠벨은 자신의 희열을 좇아라고 한다. 그는 인생은 의미의 부여가 아니라, ‘살아있음을 경험이라 한다. 우리 삶의 경험은 내적인 존재와 현실 안에서 울림이 있을 때 실제로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세상의 잣대와 기준에 두는 대응(對應)적인 삶이 아닌 황무지로 떠난 영웅의 여정처럼 간절함으로 자신만의 성배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力設)한다.

 

저자는 신화와 종교 특히, 힌두교와 불교, 인도철학을 바탕으로 영적 의식과 깨달음을 강조하며 깊고 폭넓은 사상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사랑, 결혼, 직업, 예술 등 개인의 경험을 신화의 메시지를 통해 인생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책은 시공간을 초월한 그의 방대한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지금까지 발표된 책들의 내용들을 인용, 발췌하여 녹여냄으로써 그 깊이와 울림은 더욱더 웅장하다.

 

[도입의 단계]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가치를 우리의 가슴속에 새길 수 있도록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시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의식의 첫 번째 단계]‘현세에서의 삶’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세우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라는 핵심메시지가 담겨 있다.

[의식의 두 번째 단계] ‘깨달음을 향한 길’

세속의 두려움과 욕망을 벗어나지 않는 한 불멸은 없다. 이를 위해 고된 영웅의 여정을

시작하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의식은 확장되며 자신만의 의식을 발견할 것이다.

[의식의 세 번째 단계] ‘성스러운 삶과의 조우’

삶의 목표는 환희이며, 예술은 우리가 그것을 경험하는 것으로 춤,글쓰기,음악,미술을

통해 인간의 환희를 이끄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실용성을 배제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성스러운 공간이 필요하며, 이곳에서만이 세계와 진정한 소통과 관계를 맺는다고 말한다.

 

신화와 종교는 인간의 이야기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화의 메시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혜안과 통시적 시각을 갖게 하고, 종교를 통해 자기성찰과 영적 초월을 경험하도록 한다. 조지 캠벨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세상과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진정으로 추구하고 바라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때, 저자가 말하는 삶의

목표인 희열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 영웅의 여정을 떠나는 용기가 필요하고 말한다. 여정을 떠나는 것이 바로 희열을 맛보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감동적 장절

 

나는 이제껏 돈에 관해 완전히 무심한 삶을 살아왔다. 대신 나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제법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렇게 하면 [결국은]돈이 따라오게 된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삶에 선사하는 것과 삶이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것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기 때문이다. 자신이 행복해하는 것을 따른다면, 여러분은 항상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돈이 있건 없건 간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때 나도 어쩌면 지금도 치열하게 고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들 이런 초연하고 자신감을 가진 삶을 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길을 갈 수 있는 용기 있는 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결단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마음이 따르진 않지만, 물질적 욕망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한때 나는 내적 욕구보다 부의 욕구를 좇았고, 물질적 축적이 목표였었다. 그러나, 성취했을 때 순간의 만족감은 사라지고 공허함만이 남았다. 당장 보상이 따르진 않을지라도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찾아 몰입을 경험하고 과정을 즐기는 삶이 훨씬 더 충만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일을 숙련가가 아닌 Only one , 전문가로 거듭난다면 보상은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보완점

 

[신화와 인생]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는 보기 드문 좋은 자기계발서다.

그러나, 신화와 조셉 캠벨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한번에 읽기는 힘든 책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1983년 엑설런 연구소에서 한달동안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캠벨이 출간한 책들의 내용 중에 인용, 발췌하여 적시적소에 배치하긴 하였으나, 기존 책의 내용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읽히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주제를 풀어가는 흐름상 내용 중에서 요약과 함축적 의미로 이루어진 것이 많아 캠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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