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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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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31일 17시 48분 등록
언젠가 북구를 베낭여행하고 있을때였습니다.스웨덴 어느 호수가의 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예정에도 없이 일박을 하게되었습니다.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하루밤 묵을 숙소가 있겠느냐고 했더니 잠간 기다려 보라고했다.한 20분후 다시갔더니 노인네가 운영하는 Pension이 있다고 했다. 좋다고 했더니 76세의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왔다. Korea에서 왔다고 하니까 Korea라는 도시는 모르고 Seoul 이란 나라는 안다고 했다. 올림픽의 위력이었다.
한국에서 가지고 간 전통주를 한잔 권했더니 여러종류의 와인과 맥주를 가지고왔다.인근에 사는 아들 내외도 불렀다.우리는 밤이 늦은줄도 모르고 노래도 부르며 즐겼다.이튿날 아침 떠날 채비를 하자 노부부는 돈도 안받을 테니 하루밤만 더묵고 가라고 졸라 대었다.외로움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낯선곳에서의 아침은 설명할수없는 슬픔으로 가득했다.그러나 오래 기억되는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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