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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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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4일 22시 13분 등록

일요일 한아름팀과 함께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남산 야생식물원은 견학때문에 가본적이 최근에 있었지만...

서울타워있는 곳까지 가본지가 꽤 오래된듯합니다.

그시절 기억하기로는...

길도 좁고 오르기가 참 힘들었는데...

오늘 오르기 편하게 되어있구요.

곳곳에 쉼터와 깨끗한 화장실 음료수대(그래도 물은 꼭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경공사를 참 잘해놓아서 편안한 등산이라기보다는 산보였습니다.

전망대와, 봉수대에서 바라본 전경은...

북한산 관악산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남영역에서 내려....
김민영왕호떡 아저씨 만나서 호떡과 그의 맛깔 스러운 이야기 듣고싶었는데...,
(가는날이 장날.. 안코없는 찐빵이었습니다.)

남대문앞까지 가서 사진도 찍고..(요즘 남대문앞에 잔디깔고 조경을 다시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좋게 해놓았답니다. 수문장도 있구요.)
남대문시장을 약간 맛보고...
힐튼호텔 앞으로해서...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서..
남산팔각정과 봉화대까지 갔답니다.
올라가서는 김밥과 떡 그리고 과자를 먹고...

내려올때는 계단이 없는 길로 좀 돌아서 내려오는데 차량이 통제되는 것이 쉬엄쉬엄 가는여름과 오는 가을을 잘 즐기면서 내려왔답니다.

또 함께 걸어서 시청앞에서 큰 행사 리허설이 있기에 조금 구경하다가...
교보문고 가서 책을 고르고(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블루오션전략, 협상의 법칙, 소유냐 존재냐, 10년후의 한국(공병호), 신한국인(이어령)<-절판...)

걷기에 참 편하게 길을 정리정돈해둔 시청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집근처 맛나게하는 칼국수집에서 저녁먹고 조금전 여왕님과 왕자와공주는 꿈나라로 갔습니다.


아내가 하는말...

36살 먹을때까지 서울 살면서 처음 남산을 올라와 본다는 군요.
"결혼잘했다, 고맙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행복 거창한데 있는 것 같지 않는 군요.

모두 모두 늘 좋은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IP *.190.8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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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5.09.06 08:50:00 *.201.224.247
숲기원 님의 글을 읽으면 행복은, 멀리 있는 그림의 떡이 아니고 바로 내 마음속에 이미 내재해 있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36년 서울 사시면서 처음 남산구경을 하시고 "결혼 잘했다. 고맙다."하신 어부인의 말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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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국
2005.09.10 09:13:43 *.150.69.185
좋은 곳에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대구에 있는 달성공원에 안 간지가 30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항에 21년 살면서 울릉도에 아직 못갔습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에는 못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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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2005.09.11 11:38:20 *.50.86.55
따뜻한 글 고맙습니다.
저도... 서너해 전에 다녀왔지요.
좋은 곳이지요? 서울의 남산... 너무 가까이 있어 소중한 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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