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오병곤
  • 조회 수 3068
  • 댓글 수 4
  • 추천 수 0
2005년 9월 25일 10시 53분 등록

눈이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에 첨벙 빠지고 싶다.
티없이 맑은 작은 하늘이 되고 싶다.
하늘을 오르다가 추락한 이카루스가 아닌
깨끗하고 숭고한 하늘, 너를 닮고 싶다.

아, 내 가슴에 하늘이 내려왔으면...


# 1. 하늘 한번 보고 생각난 노래 : 조하문의 '같은 하늘 아래'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좋아 가까이 그대 느끼며 살았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

# 2. 하늘 두번 보고 생각난 노래 :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3. 하늘 세번 보고 생각난 시 : 박노해의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양희은, 서유석 '하늘'
IP *.51.67.83

프로필 이미지
오병곤
2005.09.25 01:45:40 *.51.67.83
오후에 아이들이랑 산책나갔다가 문득 고개들어 본 하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폰카로 한장 담아봤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사랑의기원
2005.09.25 07:43:18 *.190.172.208
오병곤선생님
조하문,김광석 노래감상하고
또 하늘색꿈(박지윤)도 감상했지요.
박노해 시까지......

가장깊은 곳에 가 닿는 하늘을 꿈꾸어 봅니다.

언제나 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경빈
2005.09.27 09:01:58 *.217.147.199
0..0 옷...... 일년에 이런하늘 정말 몇일 안되는거 같아요..ㅎ
프로필 이미지
카이
2005.10.26 14:05:43 *.248.117.3
형한테 서정적인면이 이리 많을줄은 몰랐네..ㅋㅋ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