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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 조회 수 2100
  • 댓글 수 4
  • 추천 수 0
2005년 10월 22일 16시 22분 등록
몇 일 전 '상담'란에 답글을 올리고,
여러 님들에게 메일을 받았어요.
그저 마음으로 그 글을 썼던 것인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에요.

몇몇 님들이 '그 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했어요.
그래서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여기에도 알려요.

어떤 님의 메일에 대한 제 답신 그대로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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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승완이에요.

인연은 알 수 없어서,
얼굴도 목소리리 없이도 만나는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 분에게 마음을 담아 주고 싶었던 책은 3권이에요.
사람마다 달라 한 권이 아니고 세 권이에요.
그 중 하나가 그 분을 잘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랄뿐이에요.


하나,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김영사.
제목보다 백 배쯤 부드럽고, 열배 정도는 재밌는 책이에요.
읽고 힘내길, 평범함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길.

둘, '열정과 결핍', 이나리, 웅진닷컴.
우리는 모두 독특하다는 것, 유일무이하다는 것.
이미 차별화된 존재라는 것. 사람은 스스로 잠재적 불루오션이라는 것.
자신의 길을 찾아 자신으로 살면, 내 삶이 블루오션이 된다는 것.
내가 만들어가는 길이 최고의 불루오션 전략이라는 것.

셋,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자극과 반응 사이에 간격이 있다는 것, 그것이 크든 작든 있다는 것.
강제된 수용소만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도 생존하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책 한 권이 사람을 바꿀 수 없다, '옳다!'
책 한 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 '이것 또한 옳다!'
핵심은 책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봐요.
마음을 담아 권하면, 그 분도 그대도 마음을 담아 읽으리라 믿어요.

내가 말이 많았네요.
괜히 더 주려고 하네요.
마음으로 봐주시고
마음으로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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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47.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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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10.22 16:53:54 *.118.67.206
저는 여기가 이미 삶의 해답이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책까지 더하면 읽은 님들께서는 또 다른 힘들어하는 분들의
등대가 될것이라 여겨집니다.
참 좋은 책일 것 같군요. 저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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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희
2005.10.25 11:17:21 *.83.0.229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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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국
2005.10.25 12:59:30 *.81.134.195
캬~! (소주 마시고 내는 감탄사)
역시 승완님의 글에는 내공이 빵빵합니다.
승완님도 빨리 책을 쓰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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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2005.11.01 13:15:22 *.79.170.234
네... 동감입니다.
정말 좋은 책을 권해 주셨군요. 그보다도... 읽는 이의 마음을 표현해 주신 점.. 참 좋습니다.
홍승완님. 남자분이신가요? 너무 섬세하셔서... 여하간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읽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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