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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8일 17시 29분 등록


11번 째 책이 나왔습니다. 책 이름을 ‘코리아니티 경영’ 이라고 지었습니다. 아이 이름을 지어야 하는 아비와 마찬가지로 책도 탄생할 때 끝까지 저자를 번민하게 합니다. 더 좋은 이름이 있겠거니...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는 것이니 정말 딱 맞는 이름을 지어 주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를 낳은 사람의 즐거운 고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썼지만 이 책만큼 어렵고 도전적 책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한국과 세계’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탐구해 볼 것이니, 그저 첫 해의 작은 수확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많이 기대합니다. 우리들이 바로 ‘다수의 한국인’이니 코리아니티의 진정한 주인이며 정체인 셈입니다. 우리들이 바로 코리아니티 경영의 실험자들이고 주체들이며 새로운 수요라는 뜻입니다. 우리들 자신이 바로 불루오션이라는 말이지요.

연말에 책이 나오면 특히 좋습니다. 카드 대신 책 한권 보내 오래 보지 못한 안부를 대신할 수 있으니까요.

아퍼 병원에 있어 연말이 되어 술 한잔 나눌 수 없게 된 죽마고우의 빈 연구실로 예전처럼 책을 보내며 물밀 듯 그리워집니다. 어서 일어나시게. 어서 일어나시게. 쾌차하여 빈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가 그동안 쌓인 우편물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 책도 얼른 읽어주시게.

하루하루 건강하고 떠들썩한 잔치날처럼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쩔 줄 모르게 기분 좋은 날들로 가득하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그런 날들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 되기 바랍니다.
IP *.229.1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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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05.12.08 17:43:32 *.210.111.168
11번째의 출산과 더불어 새로운 10년의 첫 수확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하게 되어 기쁜 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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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기원
2005.12.08 18:56:39 *.190.84.135
언제나 소장님 다운 깊은 사랑의 말씀이시군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누구와 나눠야할 지 고민시작해보겠습니다.
원하시는 큰일 이루워서 더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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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2005.12.09 00:27:22 *.229.146.66
새로운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병석에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애틋함에 가슴 뭉클해 졌습니다.
저도 기원할께요 친구분의 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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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옥
2005.12.09 01:04:27 *.235.1.55
책을 보며 그 동안 어렵고 힘든 일을 시작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멋진 도전을 시작하신 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지난 1년간 특히 다이나믹하게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적어도 3년 정도는 안착하고 싶은 회사의 일원이 됐습니다. 내년 1년은 제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듯 싶습니다.
아, 이제 모든 회의와 공식 보고서는 영어로 써야 한답니다.
이래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접시물에 빠질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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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5.12.10 11:04:46 *.201.211.163
'코리아니티 경영" 의 탄생을 마음 한가득 담아 축하드립니다.
책의 제목 만으로도 새로운 모색과 장고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게 아름다운 세상에로의 변화를 모색하시는 소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더욱 건승하시고옵고 소중한 가르치심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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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2005.12.18 08:15:44 *.244.221.3
맛있는 음식은 맨 나중에 먹고 싶은 법인가 봅니다.
벌써 며칠동안 내내 코리아니티를 생각하면서 가슴설레어 했습니다만,
그 설레임이 너무 즐거워 책을 아직까지 집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설레임을 위해 첫페이지를 열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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