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아이드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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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직업에 종사하게 되면서 그동안 원잭의 위안이 돼주던 'TV'라는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적어졌다. 더불어 '영화'하고의 만남도 띄엄띄엄이되고야 말았는
데 그런 원잭의 변심에 철퇴를 내리는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를 단 녀석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 '미션 임파서블 3편'이다..^^
<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다 >
모름지기 여타의 무수한 영화와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고 주장하며 여름을 앞두고 주로
찾아오는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최근 몇년 사이에 참 민망스러운 타이틀 노릇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 영화, 제목에서의 감탄사처럼 오랫만에 이름값 확실히 하고 있다.
일단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돈 쓴 티(그것도 제대로) 팍팍 난다. 그리고 괜찮은 액션 만났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시원하고 짜릿한 '쿨'한 느낌도 여러번 선사한다. 그리고 뽀다구 나는 장면
도 많아서 괜히 내 갑빠(갑빠라 부르기 민망하지만..ㅋㅋ)에도 힘이 들어갈 정도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당 영화는 매편마다 감독을 사정없이 바꾸는데 홍콩의 주성치만큼은
아니더라도 톰 크루즈 역시 능히 그럴만한 파워를 가진 몇 안되는 배우니 불만들은 없을것
으로 본다. 그러나 전작에서 오우삼 따거의 필모그래피에 오점을 남기게 만든 껄쩍지근한
기억도 있으니 기냥 박수쳐줄 일만은 아닌듯 싶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공적인 기용이 아닌가 싶다. 아직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TV시리즈
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 공력의 소유자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 시리즈
의 광팬을 한명 알고 있으니 그녀에게 가이드를 받아야겠다..ㅋㅋ)
< 톰 크루즈 - 어쨌든 여전히 대단한 배우다 >
그가 토크쇼에서 무슨 지랄을 하던, 이쁜 여자들과 로맨스 시리즈를 연출하건, 정체를 알 수
없는 종교를 믿고 있건간에 상관없이 당 영화같은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한 톰 크루즈는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것에 대해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몇 안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원잭이 출연작을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아오던 전설적인 두 갑빠영화의 거두가 있었으니..
'람보' 스탤론 엉아와 '터미네이터' 슈와제네거 엉아가 사라진 액션영화계는 '죤 맥클레인'
윌리스 엉아의 시대를 지나 슈퍼스타가 없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며 간간히 관객들에게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정도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당 영화에서의 아우라를 볼 때 톰 크루즈는 앞으로 이 시리즈의 후속편들이 질리기 전까지는
갑빠영화의 힘있는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 또 어떤 감독이 그에게 지명되거
나 지명될 수 밖에 없게 만들지 지켜보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가 될 것도 같고..^^
< 이런저런 에피소드 >
뭐니뭐니해도 당 영화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배우가 반지의 제왕의 '샘'이라는 오해가 최고가
아닌가 싶다. 나름대로 조연들 얼굴까지 잘 가려내기로 일가견이 있는 원잭조차 그가 샘인지
아닌지 헷갈렸으니까.. (솔직히 외모상으로는 분명 차이가 나는데 샘의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만들어낸 이미지가 아닌가 하는 오버스러운 판단이었다..ㅋㅋ)
암튼 한마디 하고 넘어가자면 이런 영화에서 악당이 얼마나 악당다운지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미안하지만 남우주연상을 탔던 연기력도 그의 외모에서 풍겨지는 약간의 귀여움을
커버하지 못함으로써 악당캐릭터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야 말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트루라이즈와 미스터&미세스 스미스가 오버랩된 것이 원잭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특히 그 유명하다는 다리는 트루라이즈에 대한 추억을 떠오르게 했고 줄리아가 마지막
에 보여주는 본능적인 요원기질은 졸리를 기억하게 했으니까 말이다.
결론적으로 볼꺼리도 많고 올만에 영화관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가 나왔으니 모두들 귀차니즘
과 짝퉁 블록버스터에게 받은 상처를 잊고 가까운 상영관으로 달려가시길 바란다..^^
IP *.140.145.120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적어졌다. 더불어 '영화'하고의 만남도 띄엄띄엄이되고야 말았는
데 그런 원잭의 변심에 철퇴를 내리는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를 단 녀석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 '미션 임파서블 3편'이다..^^
<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다 >
모름지기 여타의 무수한 영화와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고 주장하며 여름을 앞두고 주로
찾아오는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최근 몇년 사이에 참 민망스러운 타이틀 노릇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 영화, 제목에서의 감탄사처럼 오랫만에 이름값 확실히 하고 있다.
일단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돈 쓴 티(그것도 제대로) 팍팍 난다. 그리고 괜찮은 액션 만났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시원하고 짜릿한 '쿨'한 느낌도 여러번 선사한다. 그리고 뽀다구 나는 장면
도 많아서 괜히 내 갑빠(갑빠라 부르기 민망하지만..ㅋㅋ)에도 힘이 들어갈 정도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당 영화는 매편마다 감독을 사정없이 바꾸는데 홍콩의 주성치만큼은
아니더라도 톰 크루즈 역시 능히 그럴만한 파워를 가진 몇 안되는 배우니 불만들은 없을것
으로 본다. 그러나 전작에서 오우삼 따거의 필모그래피에 오점을 남기게 만든 껄쩍지근한
기억도 있으니 기냥 박수쳐줄 일만은 아닌듯 싶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공적인 기용이 아닌가 싶다. 아직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TV시리즈
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 공력의 소유자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 시리즈
의 광팬을 한명 알고 있으니 그녀에게 가이드를 받아야겠다..ㅋㅋ)
< 톰 크루즈 - 어쨌든 여전히 대단한 배우다 >
그가 토크쇼에서 무슨 지랄을 하던, 이쁜 여자들과 로맨스 시리즈를 연출하건, 정체를 알 수
없는 종교를 믿고 있건간에 상관없이 당 영화같은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한 톰 크루즈는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것에 대해 전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몇 안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원잭이 출연작을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아오던 전설적인 두 갑빠영화의 거두가 있었으니..
'람보' 스탤론 엉아와 '터미네이터' 슈와제네거 엉아가 사라진 액션영화계는 '죤 맥클레인'
윌리스 엉아의 시대를 지나 슈퍼스타가 없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며 간간히 관객들에게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정도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당 영화에서의 아우라를 볼 때 톰 크루즈는 앞으로 이 시리즈의 후속편들이 질리기 전까지는
갑빠영화의 힘있는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 또 어떤 감독이 그에게 지명되거
나 지명될 수 밖에 없게 만들지 지켜보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가 될 것도 같고..^^
< 이런저런 에피소드 >
뭐니뭐니해도 당 영화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배우가 반지의 제왕의 '샘'이라는 오해가 최고가
아닌가 싶다. 나름대로 조연들 얼굴까지 잘 가려내기로 일가견이 있는 원잭조차 그가 샘인지
아닌지 헷갈렸으니까.. (솔직히 외모상으로는 분명 차이가 나는데 샘의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만들어낸 이미지가 아닌가 하는 오버스러운 판단이었다..ㅋㅋ)
암튼 한마디 하고 넘어가자면 이런 영화에서 악당이 얼마나 악당다운지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미안하지만 남우주연상을 탔던 연기력도 그의 외모에서 풍겨지는 약간의 귀여움을
커버하지 못함으로써 악당캐릭터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야 말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트루라이즈와 미스터&미세스 스미스가 오버랩된 것이 원잭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특히 그 유명하다는 다리는 트루라이즈에 대한 추억을 떠오르게 했고 줄리아가 마지막
에 보여주는 본능적인 요원기질은 졸리를 기억하게 했으니까 말이다.
결론적으로 볼꺼리도 많고 올만에 영화관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가 나왔으니 모두들 귀차니즘
과 짝퉁 블록버스터에게 받은 상처를 잊고 가까운 상영관으로 달려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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