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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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기업실패 이야기'
먼저 이 주제가 내가 내고 싶은 책의 목록에 들어있게 된 이유는 순전히 나의 전공과 직장생활 때문이다.
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했고, 현재 기업에 몸담고 있으며,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경영학을 늘 접하면서 살아왔다.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일단 어떤 기업이 성공을 하면, 그 기업이 왜 성공하게 되었는지 연구하게 되는 ‘선 성공 - 후 학문화’ 가 되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기업을 ‘학문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학문으로서 깊이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학문의 목적 자체가 지식의 ‘정리’와 ‘체계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학과로 전락해버린 ‘철학’을 보면, 중심이 되는 철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사물의 존재들을 설명한다. 즉,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모든 변수들을 다 고려하지 않으면 철학적인 논리가 힘을 발휘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성공을 관찰하는 관찰자적인 성격이 강한 학문일 것이다. 이런 관찰자적인 성격만을 놓고 보면 사회 문화를 관찰하고 이론화 시키는 인류학이나 사회학과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내가 정작 쓰고 싶은 책은 그러한 경영학의 ‘성공’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 반대로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것이다. 가능하면 여러가지 실패 사례를 다루는 그러한 책을 집필하고 싶은 것 이다. 그리고 왜 그 기업이 실패를 하게 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그 동안 내가 ‘학문’으로서 배웠던 ‘경영’과 실제로 일하면서 현장에서 접하게 된 ‘경영’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경영학에 관한 많은 이론들이 있다. 그리고 경영학은 여러가지 분야로 나뉜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보면, 재무, 회계, 인사, 조직 등을 비롯해서 마케팅, 소비자행동, 전략이나 최근 E-비즈니스 등 많이 나뉘어있다.
그러나 정작 실제 일선에서 필요로 하는 철학이나 가치관, 혹은 위기관리 능력 등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이런 문제들은 학문화 되어있지 않아서 막상 직장 상사를 통해서, 혹은 속한 조직의 문화 등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첫 직장을 들어간 인재들은 가치관의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조직에서 길러지는 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만 되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그간 배웠던 이론들을 바탕으로 나는 ‘실패’의 사례를 다루는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
이 ‘실패’에 관한 책들은 크게 ‘기업의 실패’와 ‘개인의 실패’에 관한 것으로 나뉠 것이다. 즉, 첫번째 권은 ‘기업편’ 그리고 두 번째 권은 ‘개인편’으로 나뉘어 각각 생각해 볼 것이다. 물론 2권 개인편에 들어있는 책은 조직안에서 조직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개인에 관한 내용은 물론, 조직 속에 있다가 독립을 했지만, 독립에 성공하지 못한 개인도 다룰 것이다.
2007년 12월까지 해야 할 일
1.RESEARCH
이 작업은 철저히 실패를 한 기업과 개인에 관한 것이므로 책에 포함 될 내용을 포괄한 사례를 모으는 것이 책 집필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신문과 뉴스를 통해 사례를 부지런히 ‘취재’할 것이며, 특히 경제신문과 월간 경제지를 통해 자료 수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2.글쓰기에 관한 연습
책을 내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문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위해 나는 매일 신문의 좋은 사설들을 선별해서 읽을 것이며, 방대한 독서를 통해 좋은 문장들과 본인의 생각을 글에 담는 법을 배워 나갈 것이다. 또한 매주 주어지는 변화경영연구소의 과제물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
3. 변화경영 연구소 과정, 박사과정 수업의 충실한 이행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수업을 충실히 이행 할 것이다. 수업 전체다 영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내용이 가끔씩은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쉬어 땀이라도 닦더라도 멈추는 일 없이 이행 할 것이다.
4. The artist way
나는 일어나자마자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내면의 아티스트를 만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이 행위를 통해 나는 내 내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것이며, 때로는 황량한 사막에도 설 생각이다. 늘 다짐하고, 간절히 바라고, 두려움 없이 실천 할 것이다.
만약 책을 읽는 행위가 내 저술에 방해가 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책 읽기를 그만 둘 것이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 의해 흔들리고 싶지 않으며 설사 그 당시에 잘 못된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기록으로 남게 될 테니까. 그러한 변화하는 모습 또한 나의 일부분으로 받아 들일 것이다.
매일경제신문
종합일간지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Forbes
지식의 지배, 레스터 서로우
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김영사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존코터, 김영사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앤드류 그로브, 한국경제신문사.
위대한 승리, 잭웰치, 청림출판
잭웰치, 끝없는 도전, 잭웰치, 청림출판
경영이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김영사
애덤스미스 살리기
토네이도 마케팅, 제프리 무어, 세종서적
위대한 기업을 위한 경영전략, 짐콜린스 외, 김영사
경제학 콘서트, 팀하포드, 웅진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외, 김영사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제리 포라스 외, 김영사
핵심에 집중하라, 크리스 주크, 청림출판
실행에 집중하라, 래리 보시디, 청림출판
블루오션 전략, 김위찬 외, 한국경제신문
icon, 제프리 영, 민음사
피터드러커의 책들
앨빈토플러의 책들
IP *.148.103.97
먼저 이 주제가 내가 내고 싶은 책의 목록에 들어있게 된 이유는 순전히 나의 전공과 직장생활 때문이다.
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했고, 현재 기업에 몸담고 있으며,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경영학을 늘 접하면서 살아왔다.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일단 어떤 기업이 성공을 하면, 그 기업이 왜 성공하게 되었는지 연구하게 되는 ‘선 성공 - 후 학문화’ 가 되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기업을 ‘학문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학문으로서 깊이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학문의 목적 자체가 지식의 ‘정리’와 ‘체계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학과로 전락해버린 ‘철학’을 보면, 중심이 되는 철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사물의 존재들을 설명한다. 즉,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모든 변수들을 다 고려하지 않으면 철학적인 논리가 힘을 발휘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성공을 관찰하는 관찰자적인 성격이 강한 학문일 것이다. 이런 관찰자적인 성격만을 놓고 보면 사회 문화를 관찰하고 이론화 시키는 인류학이나 사회학과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내가 정작 쓰고 싶은 책은 그러한 경영학의 ‘성공’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 반대로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것이다. 가능하면 여러가지 실패 사례를 다루는 그러한 책을 집필하고 싶은 것 이다. 그리고 왜 그 기업이 실패를 하게 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그 동안 내가 ‘학문’으로서 배웠던 ‘경영’과 실제로 일하면서 현장에서 접하게 된 ‘경영’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경영학에 관한 많은 이론들이 있다. 그리고 경영학은 여러가지 분야로 나뉜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보면, 재무, 회계, 인사, 조직 등을 비롯해서 마케팅, 소비자행동, 전략이나 최근 E-비즈니스 등 많이 나뉘어있다.
그러나 정작 실제 일선에서 필요로 하는 철학이나 가치관, 혹은 위기관리 능력 등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이런 문제들은 학문화 되어있지 않아서 막상 직장 상사를 통해서, 혹은 속한 조직의 문화 등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첫 직장을 들어간 인재들은 가치관의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조직에서 길러지는 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만 되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그간 배웠던 이론들을 바탕으로 나는 ‘실패’의 사례를 다루는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
이 ‘실패’에 관한 책들은 크게 ‘기업의 실패’와 ‘개인의 실패’에 관한 것으로 나뉠 것이다. 즉, 첫번째 권은 ‘기업편’ 그리고 두 번째 권은 ‘개인편’으로 나뉘어 각각 생각해 볼 것이다. 물론 2권 개인편에 들어있는 책은 조직안에서 조직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개인에 관한 내용은 물론, 조직 속에 있다가 독립을 했지만, 독립에 성공하지 못한 개인도 다룰 것이다.
2007년 12월까지 해야 할 일
1.RESEARCH
이 작업은 철저히 실패를 한 기업과 개인에 관한 것이므로 책에 포함 될 내용을 포괄한 사례를 모으는 것이 책 집필의 관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신문과 뉴스를 통해 사례를 부지런히 ‘취재’할 것이며, 특히 경제신문과 월간 경제지를 통해 자료 수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2.글쓰기에 관한 연습
책을 내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문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위해 나는 매일 신문의 좋은 사설들을 선별해서 읽을 것이며, 방대한 독서를 통해 좋은 문장들과 본인의 생각을 글에 담는 법을 배워 나갈 것이다. 또한 매주 주어지는 변화경영연구소의 과제물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다.
3. 변화경영 연구소 과정, 박사과정 수업의 충실한 이행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수업을 충실히 이행 할 것이다. 수업 전체다 영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내용이 가끔씩은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쉬어 땀이라도 닦더라도 멈추는 일 없이 이행 할 것이다.
4. The artist way
나는 일어나자마자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내면의 아티스트를 만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이 행위를 통해 나는 내 내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것이며, 때로는 황량한 사막에도 설 생각이다. 늘 다짐하고, 간절히 바라고, 두려움 없이 실천 할 것이다.
만약 책을 읽는 행위가 내 저술에 방해가 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책 읽기를 그만 둘 것이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 의해 흔들리고 싶지 않으며 설사 그 당시에 잘 못된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기록으로 남게 될 테니까. 그러한 변화하는 모습 또한 나의 일부분으로 받아 들일 것이다.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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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es
지식의 지배, 레스터 서로우
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김영사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존코터, 김영사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앤드류 그로브, 한국경제신문사.
위대한 승리, 잭웰치, 청림출판
잭웰치, 끝없는 도전, 잭웰치, 청림출판
경영이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김영사
애덤스미스 살리기
토네이도 마케팅, 제프리 무어, 세종서적
위대한 기업을 위한 경영전략, 짐콜린스 외, 김영사
경제학 콘서트, 팀하포드, 웅진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외, 김영사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제리 포라스 외, 김영사
핵심에 집중하라, 크리스 주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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