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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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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일 06시 40분 등록
시월이 가는 바다...

1.

바다에
어둠이 걷히고

드리운
구름 속옷 밀어내고

오옥도의 철탑 너머로
해가 오른다.

해는 서늘한
시월의 바다위를 지나

내 가슴으로
긴 금빛 불기둥을 놓는데

내 안에는

냉랭한
파란 불꽃만 태우고 있는가?


2.
가두리 어망 버팀목 위에
가마우찌
긴 목을 세우고
아침나절 내내
거기 서있다.


갈매기는
아침 먹이사냥에
시끄럽게 좁은 바다위로
분주한데


너는 그렇게
먼 곳에 시선을 놓고 있는가

배고픔을
잃었는가? 아니면 잊었는가?


나도 너처럼
내 안에 불꽃을 일으키는
한들은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릴 수는 없을까?


3.

새 섬 곁에 아침 등대는
빛을 잃고
어둠을 기다리며 외롭다.

너는
긴 밤을 지키고도
아직도 새밤을 지킬 빛을
네 안에 품고 서는데

지나가는 뗏마는
고마움을 잊고 갈길을 서둔다


밤이 되어서야
어둠 속에서 너를 찾고
조심스런 몸짓을 하겠지


어제를 잊고
내일을 잃어버린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땀내 젖은 과거를 잊고
내일의 환상에 젖어
오늘에 취해 있겠지


나는
어제도 내일도 없이
오늘 속에서
타는 가슴으로

네게
길을 묻고 있는데...


4

시월이 가는 바다위에서
시간이 흐른다.

선주의 굵직한 팔뚝위에서
여인네의 가날픈 어깨위에서
운명을 읽는 역술가의 눈길위에서

시간이 흐른다.

젊은이의 꿈길 속으로
스승님의 가슴 속으로
새벽을 여는 내 깊은 뇌리 속으로


그렇게
시월의 하늘 밑 바다위
무심한 물결위로 시간이 흐른다.




* 경남 통영 새섬 오옥도 옆 가두리 양식장에서 해를 맞으며



IP *.75.16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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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6.11.02 11:22:28 *.190.172.207
성렬님 무인이 되기 전에 시인이셨나봐요.

어제를 잊고
내일을 잃어버린
오늘을 사는 사람은 아마도 저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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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6.11.02 12:02:38 *.75.166.117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님
그 차분한 표정
조용한 눈매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님^^

어제를 거르고
내일이 오늘 속에 투영된
그런 하루속에 사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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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0.03.22 19:18:59 *.67.20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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