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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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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3일 05시 51분 등록
맹자는 책을 읽는 것을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일’이라고 했다.

부모님 말씀으로 글을 ㄲㅐ치면서 나는 책을 가까이 했다고 한다. 나에게 있어 독서는 밥을 먹는것처럼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 책들이 나의 팔할을 만들었다. 커갈 수록 내가 읽는 책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해가 갈수록 읽어보고 싶은 책이 늘어난다는 건, 행복한 고민이다.
기록들을 정리하다 내가 재밌게 읽었던,나를 자극시켜주었던 책을 모아보았다
,.


<내가 좋아하는 저자들과 책들>
1. 구본형; 사자같이 젊은 놈들
2. 미하엘 엔데; 모모, 끝없는 이야기
3. 에프라임 키존; 개를 위한 스테이크
4. 류시화; 하늘로 떠난 여행, 그곳에선 나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5. 조정래; 아리랑, 한강, 태백산맥
6. 김용; 대평원
7. 로빈 s. 샤르마: 나를 찾아가는 여행
8. 톰슐만, dead poet society




<분야별 베스트 귀한자식’s 추천도서>
(평가: 별점 다섯개 만점, 재미 + 감동 + 독특 + 배움 + 가슴뜀)

*충만한 영혼, 나에게로 가는 여행
- 나를 찾아가는 여행, 로빈 s. 샤르마 ★★★★
(돈도 명예도 만족시키지 못했던 한 잘나가는 변호사의 구도 스토리)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틱낫한 ★★★☆
(한줄기 명상가지와도 같은 책)

-삶이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j. 파머 ★★★☆
(이것이 정말 내 길인가? 스무 살 무렵 던진 물음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에게)

-사자같이 젊은 놈들 ★★★★★
(7인의 젊은이들이 찾아가는 저만의 길, 그안에 나를 발견했던 아주 신기한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교수 모리로부터 배우는 살아있는 인생지혜, 어떻게 죽을질 알면 어떻게 살지 안다.)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

-연금술사, 파올로 코엘료 ★★★★
(만물의 언어를 이해하고 우주의 연금술을 통해 자아신화를 이룩한 한 남자의 이야기, 짧은 동화 깊은 오아시스 같은 절실함, 네 가슴을 믿을 것!)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올로 코엘료 ★★★★
(자살 실패로 일주일을 살아가는 시한부 인생의 한 여자의 삶 프로젝트, 오늘 하루를 살고싶다!)

-타나토 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
(죽음의 신비를 풀어보려는 사람들- 타나토 노트들의 판타지,
죽음의 신비를 풀려 하지 말고, 삶의 신비를 살아가라.)

-네 가지 이야기, 돈미구엘 루이스 ★★★★
(말이 주는 마법, 그리고 스스로 주는 죄의 무거움. 삶을 살아가는 단순하지만 차원높은 네 가지 조언이 주어진다.)

-백 마리째 원숭이 ★★★★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원숭이들의 행동들, 그 이야기 뒤에는 세상은 공명으로 공감되고, 차원높은 세계로 발전해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와 비슷하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다릴앙카 ★★★★★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와 다른 책. 신과 나눈 이야기와 비슷할 수도. 저자가 접신해서 사람들로부터 질문에 답해주는 구성, 이 신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무척이나 맘에 와 닿는다.)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돈미구엘 루이스 ★★★★
(사랑에 관한 인디언들의 지혜, 읽을수록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보다 넓은 세상, 더 넒은 자유로운 마음!
-한비야 시리즈 ★★★★
(지구인에 관한 이야기)

-LOVE & FREE, 다카하시 아유무 ★★★★
(자기를 찾아나서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끝내주게 멋진 젊은이다.)

-삼총사 사기단, 김건하 이수정, 조수정 ★★★☆
(예쁘지도 튀지도 않는 평범한 여대생들의 15개월간의 세계여행기, 매우 솔직한 여행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
(영혼을 찾아 인도로 떠났고, 더불어 많은 이들을 인도로 인도했던 신기루 같은 책)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
(지구라는 아름다운 행성으로 여행온 아름다운 삶의 여행자들을 위한 글)

-벌거벗은 세계일주, 박수정•강숙영 ★★★★
(스폰받고 20개월간 7개국 70개국을 돌아다닌 여인네들의 여행기, 절제된 느낌 & 꽉찬 정보)

-인도방랑, 후지와라 신야 ★★★☆
(인도에 관한 볼 만한 명상방랑기)

-난 지구를 꽉 삼켜 버렸다, 임형준 ★★★☆
(한 대학생의 유쾌한 세계 도전기, 그의 행로가 기대된다.)

-지구를 걷는 아이, 자콥 ★★★★
(13살 소년 자콥의 지구 여행기, 그에겐 모든 곳, 모든 존재가 학교다!)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여세호•배영진 ★★★☆
(방송작가, 카피라이터인 부부의 솔직하고 깔끔한 여행기, 부부가 세상사는 법을 기록하는 여행일기)

- 내 인생을 바꾼 스무슬의 여행, 브라이언 트레이시 ★★★
(사하라에서 배운 성공원칙, 2만 7천 키로가 넘는 12개월의 대장정,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사하라 사막을 건널 준비를 하라!)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걷기 여행, 김남희 ★★★
(제목에 이끌려 선택했던 책,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솔직한 여행기)




*엉뚱하고도 기발한!
-쥐의 똥꾸멍을 꿰맨 여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나 독특하고, 잡기에 능한 베르나르베르베르에게서 문자쓰지말자)

-지구 속 여행, 쥘베른 ★★★☆
(지구를 뚫고 한바퀴 도는, 정말 엽기적이고, 발칙하고 유쾌하기까지 한 공상고학소설)

-개를 위한 스테이크, 에프리임 키존 ★★★★★
(갑자기 인생의 무게가 반으로 가벼워지는 책,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할 정도로 유쾌하다.)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막시무스 ★★★☆
(제 2의 에프라임 키존, 한국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

-사이코가 뜬다, 권리 ★★★☆
(진정한 사이코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유쾌발랄한 사이코 이야기)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전시륜 ★★★★
(모두에게 맛있는 요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낸 인생 요리사! 체질, 성향, 편견에 알맞은 행복요리법!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이다.
인생은 유람선에 탄 승객과 같다. 즐기고 가라!)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 브라이언 워커 ★★★★
(행복해지 위해 미친개가 되는 35가지 가이드. 신선한 인생론이다.)

-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
(일본 3류 공고에 다니는 녀석들의 이야기, 진정한 꼴통들, 그러나 그들의 거침없는 야생마와 같은 태도가 부럽다. 거침없이 살아가라!)



*따뜻한 휴맨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
(시골수의사의 따뜻한 사람과 동물사랑이야기)

-청바지 돌려입기, 앤 브래셰어즈 ★★★★
(단짝 10대 소녀 4명이 우연히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한 청바지를 돌려입는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시간과 인생을 공유하면서 커가는 아이들, 대단한 흡인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베이미 제파 ★★★☆
(캐나다 출신의 여자가 어느 날 히말라야의 소국 ‘부탄’으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그녀의 사랑과 삶에 대한 실화)




*자기계발, 자기인식, 성장에 관해
-The Vagina Monologue, 이브 앤슬러 ★★★★
(금기시 되어온 ‘보지’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우리 몸 안의 보물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 공병호 ★★★☆
(자기경영에 대해 깔끔히 정리된 책, 도움되는 말들이 많다.)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 피터드러커 ★★★☆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던 그의 주변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평가만으로도 자서전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 폴 J. 마이어 전달
(알이 부화하기 위해선 필요한 물질들 외에도 그것을 추진하는 ‘그것’이 필요하다.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 ‘그것’을 찾아간 한 남자에 대한 짧은 이야기)

-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
(경제관념이 희박했던 나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안겨준 책, 인생은 내가 좋아하고 필요로하는것들을 잡아당긴다는 단순한 원리에서 출발하는 돈과 부자이야기)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
(의식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는 척도로 만든 대단한 실험, 의식에 대해 색다른 차원을 접할 수 있다.)



*For my career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마커스 버킹엄, & 도널드 클리프턴 ★★★☆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매우 체계적으로 정리된 언어로 알려준다. )

-나에게 알맞은 직업을 찾는 책, 폴 티거 & 바바라 배런-티거 ★★★
(MBTI 유형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 전형적이지만 꽤 도움이 된다.)

-당신의 패러슈트는 무슨 색깔입니까? , 리처드 N 볼스 ★★★★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많은 질문과 도구들이 있다. 잘만 따라해보면 자신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60초소설, 댄 헐리 ★★★★
(단 60초 동안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로 정리해주는 60초 소설가. 다양하지만 그 안의 고민들은 비슷하다. 새로운 직업관을 제시해준 책)





*용감한 심장을 위해
-라이언 하트, 제스 마틴• 어트 게논 ★★★☆
(당신의 추측으로 나의 한계를 미리 정하지 말라, 나 스스로 나의 한계를 선택하게 해달라!고 외치며, 보트로 세계일주를 꿈꾼 16살 소년. 그가 꿈을 이루는 여정을 볼 수 있다.)




*인생 뭐 있냐? 호기로운 기상!
-수호지★★★
-태백산맥★★★★★
-삼국지★★★★
-대평원★★★★



*그외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셉 캠벨 ★★★
(영웅의 일대기를 통해 본 신화와 영웅담)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
(몰입하지 못한 몰입의 즐거움, 그러나 한번 읽어둘 만하다)

-노을, 경요 ★★★
(믿음으로 지켜주는 사랑, 작가의 유려하고 재치 있는 문체가 돋보이는 러브스토리, 실화다.)

-풍경이 있는 우리 술 기행, 허시명 ★★★
(우리의 전통주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저자, 이거 읽고 진정한 酒人 으로 거듭나길)

등등.
-------------------------------------(앞으로 쭉 업데이트 될거에요.^^)



책은 나에게 다양한 인생여행을 맛보게 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맛보려면, 내가 직접 인생의 요리사가 되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일단 살아보는 거다!! 그것이 책이라는 좋은 스승에게 받은 가르침을 행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모든 전생기록을잃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다시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다. 특별히 자신에게 끌리는 것, 기시현상 등등이 그런 예이다. 책은 내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데 아주 훌륭한 도구이다. 내가 잃어버렸던 마음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내 앞에 와서 똑똑 두드린다.
안녕하세요~ 이게 당신이 잃어버렸던 마음인가요?
예!!
그러면 나는 그것을 내 머릿속에, 내 노트에, 내 마음속에 받아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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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2006.12.21 11:51:09 *.57.36.34
귀자씨, 이 책을 다읽으면 새로운 위인이 탄생할 것 같으이

멋진 저술가, 아니면 인생 달관자, 삶의 개척자
대단한 책들의 나열야.

좀 아쉽다면 내가 좋아하는 책과 왜 이리 일치되지 않지
나는 여전히 젊은이들과 달리 속세에 물든 노객에
불과한가..

망년회에서 방향을 제시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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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2006.12.21 17:49:48 *.244.218.8
읽고 그냥 지나친 책도 있는데 귀자가 지목하니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
가네시로 카즈키 최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책ㅋㅋ
오늘 카페는 잘 다녀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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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엽
2006.12.21 17:59:39 *.153.215.61

귀자씨- 재미있는 글 잘 읽었어요. 몇 개의 책들은 저도 읽어서 그런지 참 익숙한것 같아요.

귀자씨의 위의 글 보면서 든 생각인데, 책에 대한 평가를 별 몇개로 환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별의 갯수로 '재미'와 '감동'과 '독특함'과 '배움'의 깊이 그리고 '가슴뜀'의 정도를 다 담을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을요.

평소 영화잡지를 볼 때도 별 몇 개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평론가들의 어이없음에 분개할때가 있거든요. 모든 것이 수치화 되고 계량화 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차별화된 그 무엇을 발견 할 수 있다면, 그러한 자유로운 사유의 구현이 가능하다면, 바로 생을 살면서 책을 쓸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도 귀자씨처럼 이제껏 저에게 가슴뛰게 만들었던, 설레게 만들었던, 그리고 재미를 주었던 그러한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정리해볼 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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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6.12.22 01:24:56 *.75.16.216
60초 소설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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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6.12.22 05:48:15 *.72.153.164
귀자씨 글 읽다가 나는 어떤 책을 추천할까? 내가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은 뭘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성향이 조금 보이네요.
제각각 자신에게 맞는 요리가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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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6.12.22 18:12:11 *.102.143.233
명수님: 에이~너무 겸손하신 말씀이세요. 저야말로 가르침을 청해야 할 입장이에요. 이따 뵐게요.ㅎㅎ

소정언니: 음..그날 카페 안가고 스터디룸 갔었어요.

정화언니: 좋은 책 추천 해주세요~~^^

옹박오빠: 읽은 것중에 일부만 뽑은 거라
목록에 다 넣진 못했어요. 아, 60초 소설도 추가!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해갈거에요오~

재엽님: 별로 환산하는 건 저의 순간적은 판단일 뿐이에요. 책마다 느낌의 강도가 달라서..차이성을 두고 싶은데
방법이 별점이었을 뿐이죠.
일단은 제 개인적인 평가이고,
재미 감동 여러게 적어두었는데 저의 영혼? 마음에 얼만큼의 강도로 다가왔는가...뭐 그게 젤 큰 요소인거 같아요. 좋은 평가방법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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