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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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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23시 45분 등록

집을 지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건축주의 소망을 채우는 것은 쉽지만 야망과 욕심을 채우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들다.
또한 우리 회사의 소망을 채우는 것은 쉽지만 이익을 채우기는 어려웠다.
묘한 것은 소망을 채우다보면 이익은 더 많이 돌아오는 것이었다.

건축주나 시행자가 건축을 의뢰해올 때 마다 소망인가 야망인가를 구분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야망이라면 소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득한다. 설득되지 못하면 건축을 수주 하지 않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침이다. 또한 우리 회사 역시 욕심(이익)을 구하는 것인가 우리의 소망을 구하는 것인가를 제대로 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소망과 우리 회사의 소망이 하나 되도록 조율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2006년에 건축주의 야망을 소망으로 착각해서 우리의 소망으로 그 일을 마무리하며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그 경제적 손실로 인해서 의기소침했었다. 하지만 이것은 단견에서 오는 오해였다. 소망으로 경제적 손실을 인정함으로 인해서 더 많은 이익이 실현됨을 알 수 있게 되는 깨달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경제적 손실로 인해서 신용은 더 많이 만들어졌고 이 신용을 바탕으로 그 손실의 10배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었고 이것을 깨달음을 잊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소망과 야망을 떠나서 자유로게 나를 만들고 싶다.
소망에 치우치면 야망이 없고
야망에 치우치면 소망이 없다.
이두가지에 관계없이 자유로울때 큰 이익이 창출된다.
건축에서 앞으로 제로 게임(경제적 이익없이)을 하려한다.
왜냐고 묻는다. "그렇게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부도 나지 않는 현장하나로 인해서 최소한 200명이 경제적 이익을 실현할 수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를 열정적으로 만들고 일에 미치게 만드는 부분이다.

봉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행복한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될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
IP *.254.12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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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03.19 07:56:29 *.152.82.31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기원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소망과 야망을 구분하는 것이 속인들한테는 가능한 것일까요?
누구나 이 두가지를 다 가지고 싶어하지요.
기원님이 말씀하시는 조그마한 차이를 느끼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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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
2007.03.19 08:09:09 *.224.156.182
평소 숲기원님의 철학이 담긴 글입니다.
철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숲기원님의 가장 훌륭한 철학입니다.

소망과 야망을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소주는 소망이고, 양주는 야망이다.
술자리에서 1차는 소망이고, 2차는 야망이다.
착한 아내는 소망이고, 예쁜 아내는 야망이다.
자동차는 소망이고, 새차는 야망이다.
입상은 소망이고, 1등은 야망이다.

이렇게 적어놓고 봐도 소망과 야망의 경게선을 잘 모르겠습니다.
나도 지금 이 문제로 약간의 갈등을 겪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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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과욕망
2007.03.19 08:42:28 *.254.127.246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욕망이라하고,
타인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소망이라한다.
욕망이 실현되기위해서는 타인의 희생이 필요하고,
소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이 필요하다.
욕망은 영웅을 따라다니지만 소망은 신을 따라다닌다.
그러나 소망과 욕망은 같은 가지에 열려있는 마음의 열매로서 환경의 지배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형태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이외수(감성사전)


현실에서 야망은 경제적 이익의 실현이고
현실에서 소망은 관계에서 신용을 쌓는 것
소망은 생각지 못했던 상대의 이익을 실현시켜주지만 상대도 나도 이 사실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야망은 돈과 이익을 요구하고.
소망은 관계의 조화로움이 넘치게한다.
야망은 관계가 불편하다.
소망은 관계에서 자유롭다.
야망은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소망은 마음이 가볍다.
야망은 심장이 뛴다.
소망은 심장이 뛰는지도 모른다.
야망은 눈(안목)을 흐리게한다.
소망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한다.
야망은 순리를 거스런다.
소망은 순리를 따를뿐
야망은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소망은 관계의 사랑과 자비가있을뿐
야망은 자본주의에서 돈인주인이되단
소망은 정신주의에서 본래자신이 주인된다.
야망은 3차원이고(물질, 시간, 공간)
소망은 4차원이다.마음의 지배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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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19 13:41:04 *.70.72.121
숲기원님 저와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실례를 했군요.
그렇게 큰 뜻을 갖고 어찌 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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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03.19 21:58:25 *.254.127.246
자로님 이글 올리면서도 저또한 이처럼 살아갈 수있을까? 의구심이 들게됩니다. 그래도 글을 올리고 말을 하는 것은 이처럼 살아갈 희망을 가지는 마음이있으니 현실에서 선택되어지는 순간에 소망을 따라가고 싶기때문입니다. 이러면서도 오늘 종일 죽전신세계백화점에서 야망인지소망인지 채우려고 바하켈리포니아점주 노릇하려고 준비에 열중인 내모습보고 참 안됐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소망과 야망에서 자유로운 하루였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나를 보니 잔잔하게 삶을 운영하시는 자로님이 부럽기만 했어요.
소망과 야망의 차이에대해서 나름데로 답글로 적어놓았습니다 참고하셔요.

어당팔님 여전하시지요 다음책도 기대해도 되겠지요?
예쁘게 봐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소주는 소망이고 양주는 야망이다에 밑줄 쫙그어놓았습니다.
어당팔님의 아늑하게 자리잡은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집필하시는 모습 생각만해도 참 좋아요.
완벽한 내조도 부럽구요.

써니님 오죽하면 이런글 올려겠습니까?
진짜 큰 뜻이 있다면 이러한 글에 미련두지도 않고 살아갈거예요.
몇번의 시행착오속에서 나온 간절한 소망중에 하나이기도하고
그래도 저는 아직은 사람이며 인간이랍니다.
이성이 본성을 조종하는 그 것을 벋어나고 싶어 야단을 떠는 유치원생으로 봐주셔요.
써니님이야 말로 정도의 길을 가고계시는 것을 글을 통해서 잘 알고있습니다. 시간되시면 죽전신세계백화점에 놀러오셔요 점심대접하고 싶어요. 일주일정도 그곳에서 잘 놀것같아서요. 지하1층 바하켈리포니아에서 뵐 수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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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20 08:04:38 *.70.72.121
신선하고 상큼한 것 정신을 맑게하고 꿈꾸게하는 맛있는 밥 먹고 싶었는데 마음 참 감사합니다. 몸이 의욕을 따라 주지 못해 일단 마음만 받습니다. 바하켈리포니아 (?...)이름이 멋지네요. 죽전에는 저의 가장 오랜 벗이 살고 있지요. 만남이 허락되는 어느 때에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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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2007.03.21 19:00:20 *.103.178.182
내일 개장하는 곳이죠? 바하캘리포니아에서는 어떤 먹을 거리를 준비하나요? 한시적이나마 그곳의 사장님이시면,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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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3.27 16:39:48 *.46.151.24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기원님!
오랜만에 .. 들렀습니다.
삶을 통해 말하고 글을 쓰시는 기원님!
항상 저의 귀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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