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海瀞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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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대는 아름다운 프로슈머
나는 토플러 부부에 대한 나의 이유 모를 감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그들이 유식한 언어와 각종 신종어로 미래의 혁명적 부라는 거창한 주제를 논하고 있을 때, 나는 바로 내 옆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프로슈밍을 선사하고 있는 나의 어머니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부모 마음 이해 못하는 자식 없다” 라고 했던가. 자칫 부모 마음 이해 못하는 자식 될 뻔 한 나를 토플러 부부가 구제해줬기에, 기쁜 마음 감출 길 없어 이렇게 마음을 담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모녀지간’ 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때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같은 것이 ‘모녀지간’ 이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같이 웃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평생 내 편 되어줄 것만 같은 그런 존재. 이제는 내가 말하는 것보다 되려 들어주는 편이 즐거운 걸 보면, 철 든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듯싶다. 점심 먹기에는 늦은 시각, 찬밥에 각종 남은 반찬과 계란 후라이 두 개, 그리고 참기름 서너 방울 떨어트려 만든 어머니의 양푼이 비빔밥. 거기에 숟가락 두 개 꽂고 함께 시청하는 드라마, 그리고 그것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 이것은 얼마짜리 행복일까?
이렇게 사이 좋게 지내다가도 간혹 외 나무 다리에서 원수 만난 듯 서로 으르렁거릴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예외 없이 내가 방 정리를 게을리해서이거나, 깜빡 잊고 심부름을 하지 않아서이거나, 밥을 챙겨먹지 않아서이다. 그러고 보니 딱히 어머니가 잘못을 해서 으르렁거리는 때는 없구나 싶다. 그래도 한 번 불 붙으면, 뭐 그리 쌓인 것이 많다고 언성이 높아지곤 한다. 그럴 때면, 토라지고 나서 마음이 아파 스스로를 달래주기 위해 집이 아닌 다른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한참 후, 따끈한 문자 하나가 배달된다. “언제 들어오니?” 아직 가시지 않은 서러움 탓에 답 문자만큼은 퉁명스럽게 하지만, 나는 안다. 어머니의 미안해하는 그 마음을. 10분 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건 간에, 그 모든 것을 잊고 문자를 보내면서부터는 걱정이 앞서는 당신의 따뜻함을. 이것은 과연 얼마짜리 감동일까?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게는 어머니가 바로 최고의 남자친구이자 애인이다. 딸은 어머니의 분신이란 말이 괜한 소리는 아닌 듯싶은 것이, 우리는 항상 동시에 아프다. 내가 아프면 어머니께서 편찮으시고, 어머니가 어디 안 좋으시면 나도 금새 비실 거리니까. 때로는 섬뜩하리만치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어머니,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봤기에 내가 모르는 부분까지도 예견하곤 하는 어머니. 가끔씩 텔레파시가 통해 여기저기 데이트하러 다니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어디 그뿐이던가. 아무리 나이를 먹어 징그럽다고 해도, 설거지하고 있는 어머니 뒤에서 안아드릴 때와 소파에 앉아 있는 어머니 무릎 베고 누울 때면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저 편안하고 좋을 따름이다. 이것은 또 얼마짜리 사랑일까?
좌충우돌, 구제불능 청개구리 근성이 다분한 나에게 어머니는 잔소리꾼 그 이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선생님이다. 세상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과, 해야만 하는 일들의 기준을 제시해주는 살아있는 나침반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낼 때는 그토록 그리웠던 잔소리가 이제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살고 있다는 이유로 그 똑 같은 잔소리가 지겨워진 것을 보면, 나도 참 간사해도 너무 간사하다. 가끔씩 나는 나중에 자식 낳으면 잔소리 하지 말아야지, 어머니처럼 엄하게 키우지도 말아야지 하다가도 마지막에는 항상 바뀐다.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어머니처럼만 해야지 라고. 그렇다면 이것은 또 얼마짜리 교훈일까?
단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헛되지 않게 살겠노라 다짐하며 365일을 365개의 작은 인생들이라 외치며 살고 싶은 나이지만, 정작 어머니의 하루하루는 어떨까를 생각해본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아직 잠들어 있는 새벽, 눈 비비며 일어나 새벽 기도하러 가시는 어머니. 딸래미의 건강과 결혼문제, 앞으로 살아가게 될 많은 날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리고는 부리나케 들어와 아침상을 차리신다. 아버지가 출근하시기가 무섭게 집안 청소를 하시고, 맡으신 일들을 해대느라 분주하게 움직이신다. 하루에도 골백번은 ‘밥 먹었니?’ 와 ‘언제 들어오니?’ 를 남발하시고, 무슨 요리를 해서 먹여야 맛있게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심하시는 어머니. 맛있게 차려진 저녁상에 앉아 먹성 좋은 내가 식탁 위의 그릇을 몽땅 비우고 나면 그거 자체로도 뿌듯해 하시는 나의 소녀 같은 어머니. 도대체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내는 걸까.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어머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로슈머이자
‘공짜 점심은 있다’고 외치는 이 시대의 혁명적 경제학자이자
누구보다 예지력 뛰어난 미래학자입니다.
그리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나를 좋게 봐주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뒤에 서계신 나의 어머니를 한 번쯤은 떠올려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IP *.129.52.18
나는 토플러 부부에 대한 나의 이유 모를 감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그들이 유식한 언어와 각종 신종어로 미래의 혁명적 부라는 거창한 주제를 논하고 있을 때, 나는 바로 내 옆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프로슈밍을 선사하고 있는 나의 어머니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부모 마음 이해 못하는 자식 없다” 라고 했던가. 자칫 부모 마음 이해 못하는 자식 될 뻔 한 나를 토플러 부부가 구제해줬기에, 기쁜 마음 감출 길 없어 이렇게 마음을 담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모녀지간’ 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때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같은 것이 ‘모녀지간’ 이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같이 웃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평생 내 편 되어줄 것만 같은 그런 존재. 이제는 내가 말하는 것보다 되려 들어주는 편이 즐거운 걸 보면, 철 든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듯싶다. 점심 먹기에는 늦은 시각, 찬밥에 각종 남은 반찬과 계란 후라이 두 개, 그리고 참기름 서너 방울 떨어트려 만든 어머니의 양푼이 비빔밥. 거기에 숟가락 두 개 꽂고 함께 시청하는 드라마, 그리고 그것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 이것은 얼마짜리 행복일까?
이렇게 사이 좋게 지내다가도 간혹 외 나무 다리에서 원수 만난 듯 서로 으르렁거릴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예외 없이 내가 방 정리를 게을리해서이거나, 깜빡 잊고 심부름을 하지 않아서이거나, 밥을 챙겨먹지 않아서이다. 그러고 보니 딱히 어머니가 잘못을 해서 으르렁거리는 때는 없구나 싶다. 그래도 한 번 불 붙으면, 뭐 그리 쌓인 것이 많다고 언성이 높아지곤 한다. 그럴 때면, 토라지고 나서 마음이 아파 스스로를 달래주기 위해 집이 아닌 다른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한참 후, 따끈한 문자 하나가 배달된다. “언제 들어오니?” 아직 가시지 않은 서러움 탓에 답 문자만큼은 퉁명스럽게 하지만, 나는 안다. 어머니의 미안해하는 그 마음을. 10분 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건 간에, 그 모든 것을 잊고 문자를 보내면서부터는 걱정이 앞서는 당신의 따뜻함을. 이것은 과연 얼마짜리 감동일까?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나에게는 어머니가 바로 최고의 남자친구이자 애인이다. 딸은 어머니의 분신이란 말이 괜한 소리는 아닌 듯싶은 것이, 우리는 항상 동시에 아프다. 내가 아프면 어머니께서 편찮으시고, 어머니가 어디 안 좋으시면 나도 금새 비실 거리니까. 때로는 섬뜩하리만치 나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어머니,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봤기에 내가 모르는 부분까지도 예견하곤 하는 어머니. 가끔씩 텔레파시가 통해 여기저기 데이트하러 다니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어디 그뿐이던가. 아무리 나이를 먹어 징그럽다고 해도, 설거지하고 있는 어머니 뒤에서 안아드릴 때와 소파에 앉아 있는 어머니 무릎 베고 누울 때면 아무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저 편안하고 좋을 따름이다. 이것은 또 얼마짜리 사랑일까?
좌충우돌, 구제불능 청개구리 근성이 다분한 나에게 어머니는 잔소리꾼 그 이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선생님이다. 세상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과, 해야만 하는 일들의 기준을 제시해주는 살아있는 나침반이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낼 때는 그토록 그리웠던 잔소리가 이제 같은 지붕 아래 함께 살고 있다는 이유로 그 똑 같은 잔소리가 지겨워진 것을 보면, 나도 참 간사해도 너무 간사하다. 가끔씩 나는 나중에 자식 낳으면 잔소리 하지 말아야지, 어머니처럼 엄하게 키우지도 말아야지 하다가도 마지막에는 항상 바뀐다. 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어머니처럼만 해야지 라고. 그렇다면 이것은 또 얼마짜리 교훈일까?
단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헛되지 않게 살겠노라 다짐하며 365일을 365개의 작은 인생들이라 외치며 살고 싶은 나이지만, 정작 어머니의 하루하루는 어떨까를 생각해본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가 아직 잠들어 있는 새벽, 눈 비비며 일어나 새벽 기도하러 가시는 어머니. 딸래미의 건강과 결혼문제, 앞으로 살아가게 될 많은 날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리고는 부리나케 들어와 아침상을 차리신다. 아버지가 출근하시기가 무섭게 집안 청소를 하시고, 맡으신 일들을 해대느라 분주하게 움직이신다. 하루에도 골백번은 ‘밥 먹었니?’ 와 ‘언제 들어오니?’ 를 남발하시고, 무슨 요리를 해서 먹여야 맛있게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고심하시는 어머니. 맛있게 차려진 저녁상에 앉아 먹성 좋은 내가 식탁 위의 그릇을 몽땅 비우고 나면 그거 자체로도 뿌듯해 하시는 나의 소녀 같은 어머니. 도대체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내는 걸까.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어머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로슈머이자
‘공짜 점심은 있다’고 외치는 이 시대의 혁명적 경제학자이자
누구보다 예지력 뛰어난 미래학자입니다.
그리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나를 좋게 봐주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뒤에 서계신 나의 어머니를 한 번쯤은 떠올려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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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
영훈오라버니... '부녀지간'에 관하여서도 참 할 말이 많습니다 ^^
그러나 그것만큼은 가슴에 고이 아껴둬야할까봐요. 사회생활
시작하고 가장 많이 이해하게 된 사람이 아버지입니다...
나의 영원한 프로슈머 영웅들: 아버지 & 어머니 ^^
희주님... 해주신 그 짧은 몇 마디 많이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아침에 이 글을 보시고 혼자 우시는 걸 보고,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다시 이산가족 되기 전인 지금을 만끽하려고요.
선생님... 저는 토플러 부부에게만 감사한 게 아니라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쑥스러워 이렇게 살짝 답글로 전해드리지만,
언젠가 꼭 기회가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이곳 변.경.연.에서 일어나는 프로슈밍의 회오리속으로 초대해주신 것, 마음 다해 감사드려요....
한 선생님... 제가 가진 것 중에 으뜸은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머니'
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더 아름다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벌써부터 1년 후 제 모습이 기대가 되는거있죠^^
써니 언니.... 역시 언니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게야? ^^
그나저나 나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 우리 부모님 나 시집 못 보내서
안달이셔 ㅎㅎ 농담이고,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옹박오빠... 내가 잘은 모르지만 오빠네 커플이 참 아름답다는 말
꼭 해주고 싶었어 ^^ 연애만큼 삶을 균형잡아 주는 것 없다는 거
잘 알지.....만, 사람 만나는 게 조금은 두렵다는 거 ^^;;; 어쨌든,
다음번 칼럼 기대해주세요, 오빠의 제안 접수 ^^
그러나 그것만큼은 가슴에 고이 아껴둬야할까봐요. 사회생활
시작하고 가장 많이 이해하게 된 사람이 아버지입니다...
나의 영원한 프로슈머 영웅들: 아버지 & 어머니 ^^
희주님... 해주신 그 짧은 몇 마디 많이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아침에 이 글을 보시고 혼자 우시는 걸 보고,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다시 이산가족 되기 전인 지금을 만끽하려고요.
선생님... 저는 토플러 부부에게만 감사한 게 아니라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쑥스러워 이렇게 살짝 답글로 전해드리지만,
언젠가 꼭 기회가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이곳 변.경.연.에서 일어나는 프로슈밍의 회오리속으로 초대해주신 것, 마음 다해 감사드려요....
한 선생님... 제가 가진 것 중에 으뜸은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머니'
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더 아름다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벌써부터 1년 후 제 모습이 기대가 되는거있죠^^
써니 언니.... 역시 언니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게야? ^^
그나저나 나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 우리 부모님 나 시집 못 보내서
안달이셔 ㅎㅎ 농담이고,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옹박오빠... 내가 잘은 모르지만 오빠네 커플이 참 아름답다는 말
꼭 해주고 싶었어 ^^ 연애만큼 삶을 균형잡아 주는 것 없다는 거
잘 알지.....만, 사람 만나는 게 조금은 두렵다는 거 ^^;;; 어쨌든,
다음번 칼럼 기대해주세요, 오빠의 제안 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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