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 간디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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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 그것이 나를 자유케 한다.
- 오성민 -
딱히 누구의 말이라고 기억할 수도 없고, 그러나 제가 경험한 것이기에 제 이름으로 명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7개월 정도 희망휴직을 이용해 미국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어학연수에 대한 욕심에서 시작한 휴직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가기전에 여러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첫째가 아이 문제였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아무래도 학업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맡기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거기다가 아이가 부모와 6개월 이상 떨어질 때의 심리적 변화로 인한 충격에 대해서도 각종 서적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서적을 검토한 결과 아주 어릴 때에는 기억에서 남아 있지 않아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최후의 방법으로 아이를 데리고 갈때와 한국에 떼어 놓고 갔을 때를 공책 한 페이지에 반쪽을 확인하는 선을 긋고 페이지를 채워나가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저를 사로잡는 단 한마디가 제 가슴을 공명시켰습니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비록 내 공부가 중요하더라도 가족의 성원을 떨어뜨리면서까지 하는 것이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지를 질문하기 시작했고 결국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삼국지의 도원결의에서 나온 구절이 생생하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참 홀가분했습니다. 모든 것이 명료해 졌습니다. 계획에 아이가 들어가니 거기에 맞게 계획을 수정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결정은 제 삶에 있어 탁월한 선택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탁월한 결정 속에도 때로는 불만이 생기는 법,
우리 아이는 그 당시 미운 세 살이라고 불리는 부류에 속해 있었습니다.
제가 NLP의 지각적 입장 중 순식간에 아이가 되어 나를 바라 보았을 때의
충격적 사실에서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강의때 자주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저는 받아들인다는 개념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저는 처음 미운 세 살이라는 말 자체도 무척 싫었습니다. 순진한 아이를 미운 세 살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가두어 버린다는 것이 무척 서글펐습니다. 왜 이리도 부정적인 표현이 난무하는가? 왜 이렇게 긍정적이지 못한 은유가 우리 세상을 지배할까? 라는 물음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운 세 살이라는 개념을 거부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하는 것이 미운 세 살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을 깨닫자 더이상 아이의 행동에 이가 악물던 저의 반응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부정적 은유에 대해 무조건 거부하던 제가 오히려 그 은유를 받아들이고 나니 편안해 졌다는 사실은 제겐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제게 영혼에 대해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신 오대산 박해조 선생님도 강의중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인간은 1초에 7번 생각이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습성입니다. 따라서 약속시간을 어기는 것에 화를 낼 일이 아니라 약속시간에 맞추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야 합니다. "
이것이 NLP에서 말하는 긍정적 의도찾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붓다께서 "인생은 고통이다" 라고 말한 것이 이런 맥락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꿈꾸는 간디 오성민
Copyright ⓒ NLP 석세스 연구소 BY 꿈꾸는 간디 오성민
IP *.200.97.235
- 오성민 -
딱히 누구의 말이라고 기억할 수도 없고, 그러나 제가 경험한 것이기에 제 이름으로 명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7개월 정도 희망휴직을 이용해 미국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어학연수에 대한 욕심에서 시작한 휴직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가기전에 여러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첫째가 아이 문제였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아무래도 학업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맡기기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거기다가 아이가 부모와 6개월 이상 떨어질 때의 심리적 변화로 인한 충격에 대해서도 각종 서적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서적을 검토한 결과 아주 어릴 때에는 기억에서 남아 있지 않아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최후의 방법으로 아이를 데리고 갈때와 한국에 떼어 놓고 갔을 때를 공책 한 페이지에 반쪽을 확인하는 선을 긋고 페이지를 채워나가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저를 사로잡는 단 한마디가 제 가슴을 공명시켰습니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비록 내 공부가 중요하더라도 가족의 성원을 떨어뜨리면서까지 하는 것이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지를 질문하기 시작했고 결국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삼국지의 도원결의에서 나온 구절이 생생하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참 홀가분했습니다. 모든 것이 명료해 졌습니다. 계획에 아이가 들어가니 거기에 맞게 계획을 수정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결정은 제 삶에 있어 탁월한 선택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탁월한 결정 속에도 때로는 불만이 생기는 법,
우리 아이는 그 당시 미운 세 살이라고 불리는 부류에 속해 있었습니다.
제가 NLP의 지각적 입장 중 순식간에 아이가 되어 나를 바라 보았을 때의
충격적 사실에서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강의때 자주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저는 받아들인다는 개념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저는 처음 미운 세 살이라는 말 자체도 무척 싫었습니다. 순진한 아이를 미운 세 살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가두어 버린다는 것이 무척 서글펐습니다. 왜 이리도 부정적인 표현이 난무하는가? 왜 이렇게 긍정적이지 못한 은유가 우리 세상을 지배할까? 라는 물음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운 세 살이라는 개념을 거부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하는 것이 미운 세 살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을 깨닫자 더이상 아이의 행동에 이가 악물던 저의 반응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부정적 은유에 대해 무조건 거부하던 제가 오히려 그 은유를 받아들이고 나니 편안해 졌다는 사실은 제겐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제게 영혼에 대해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신 오대산 박해조 선생님도 강의중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인간은 1초에 7번 생각이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습성입니다. 따라서 약속시간을 어기는 것에 화를 낼 일이 아니라 약속시간에 맞추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야 합니다. "
이것이 NLP에서 말하는 긍정적 의도찾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붓다께서 "인생은 고통이다" 라고 말한 것이 이런 맥락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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