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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8일 09시 32분 등록
순간 눈을 감는다.
두려움에 날아오는 주먹을 회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눈을 감는다고 해서 가혹한 현실을 피할 수 없다.
작렬하는 주먹이 얼굴이 내리 꽂히고
마우스피스는 하늘로 튀겨져 나간다.
정신을 잃고 무방비로 당한다.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
날아오는 주먹을 주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 지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얼굴의 각도를 바꾸든지, 더빙을 해야한다.

눈을 감지마라, 현실을 회피하려 마라
IP *.19.1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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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산
2007.10.13 23:38:11 *.131.127.35
맞아 보지 않은 사람은
'눈을 감지 말아야지'를 생각하지만
맞아 본 사람은
'맞는 순간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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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14 13:53:51 *.70.72.121
윗글은 백산님께서 덧글을 달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랬네요.^^

나는 눈을 감았었다. 꼭 감았었다. 그리고 내 피멍을 보았다.
현실을 회피했었다. 아닐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지만 또 그랬다. 그랬구나... 그래서 나아가지 못하고 맴도는 구나. 아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금 다시 날아온다면? 절대 맞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가 그곳에 없는 것이구나. 가지 않는 것이구나.

무엇을 해야 할까? 나를 살아야 하는 것이구나. 더 늦기 전에...

"얼굴의 각도를 바꾸든지, 더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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