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이기찬
  • 조회 수 1661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7년 10월 20일 02시 12분 등록

재능세공사의 특별한 바이블 - '신과 나눈 이야기'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초월적인 존재인 신을 오랫동안 느껴왔습니다. 스스로 설명할 수 없었던 그 느낌을 일관되면서도 완벽하게 설명하는 책을 30대 중반에 만나게 된 것은 그래서 제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순간 중에 하나입니다. 그 책이 바로 '신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저만의 바이블이 된 이 책은 제 영혼의 안테나가 흔들리고 삶의 에너지가 저하될 때 항상 다시 찾아 읽으며 깨달음과 힘을 얻는 훌륭한 친구이자 스승이고 연인인 셈이죠. 일생동안 소개해도 모자를 인상적인 구절이 많지만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대목이 있어서 처음으로 블로그에 옮겨봅니다.

읽으시면서 여러분이 수없이 억눌러 왔던 감정들의 순수한 원형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 보시고 이제부터라도 우리안의 순수한 감정들이 억눌림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세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고 사랑이라는 유일한 감정이 우리 가슴을 더욱 충만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안의 '순수한 감정' 5형제

사실 존재하는 건 사랑뿐이다. 두려움조차 사랑의 부산물이어서, 효과적으로 쓰여지면 사랑을 표현한다. 그것의 가장 고귀한 형태에서는, 모든 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 가장 고귀한 표현 형태에서는. 가장 고귀한 형태의 두려움은 사랑이 됨을.. 두려움으로 표현된 사랑임을 본다.

마찬가지로 자연스런 감정들인 서러움과 노여움과 부러움도 눈금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모두가 이런저런 형태의 두려움이면서, 또한 이런 저런 형태의 사랑이다. 문제는 다섯 가지 자연스런 감정이 왜곡되기 시작할 때 생겨난다. 그렇게 되면 그것들은 아주 이상야릇해져서 전혀 사랑의 부산물로 인식할 수 없다. 사랑의 존재인 신으로 인식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서러움(grief)은 자연스런 감정이다. 그것은 너희의 어떤 종류의 상실이든 상실을 체험할 때, 내면의 슬픔(sadness)을 표현할 수 있게-밀어내고 몰아낼 수 있게-해주는 너희 부분이다. 그 상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이든, 아니면 콘택트 렌즈를 잃어버리는 것이든.

자신의 서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을 때, 너희는 서러움에서 벗어난다. 슬플 때 마음껏 슬퍼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슬픔에 대해 아주 건강한 태도를 갖게 되고, 그만큼 자신의 슬픔을 쉽사리 극복한다.

반면에 계속해서 억눌린 서러움은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인 만성우울로 된다. 사람들이 살인을 하고, 전쟁이 시작되고, 국가가 무너지는 건 만성우울 때문이다.

노여움(anger)는 자연스런 감정이다. 이것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게 되는 건 아니다. 자신의 노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노여움에 대해 아주 건강한 태도를 갖게 되고, 그만큼 자신의 노여움을 쉽사리 극복한다.

계속해서 억눌려진 노여움은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인 분노(rage)가 된다. 사람들을 죽이고, 전쟁이 시작되고, 국가가 무너지는 건 분노 때문이다.

부러움(envy)는 자연스런 감정이다. 부러움은 너희더러 그것을 다시 해보고, 더 열심히 해보고, 성공할 때까지 계속 노력해보고 싶어하게 만드는 자연스런 감정이다. 부러워하는 건 대단히 건강하고 자연스런 행동이다.

계속해서 억눌려진 부러움은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인 질투(jealousy)가 된다. 사람들을 죽이고, 전쟁이 시작되고, 국가가 무너지는 건 질투 때문이다.

두려움(fear)은 자연스런 감정이다. 자연스런 두려움의 목적은 약간의 주의를 심어주는 데 있다. 주의는 몸이 계속 살아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그것은 사랑의 부산물,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계속해서 억눌려진 두려움은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인 공포(panic)이 된다. 사람들을 죽이고, 전쟁이 시작되고, 국가가 무너지는 건 공포 때문이다.

사랑(love)은 자연스런 감정이다. 아기가 한계나 조건 없이, 위축되거나 당황하지 않고, 평소에 자연스럽게,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사랑은 더 이상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약 당하고, 한정되고, 규칙과 규제와 관습과 제한들로 뒤틀리고, 통제되고, 조작 당한 사랑은 부자연스러워진다. 계속해서 억눌려진 사랑은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인 소유욕(possessiveness)가 된다. 사람들을 죽이고, 전쟁을 시작하고, 국가들이 무너지는 건 소유욕 때문이다.

이처럼 억눌려진 자연스런 감정들은 부자연스런 반응과 대응들을 낳는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자연스런 감정들 대부분을 억누르면서 살지만, 사실 이 감정들은 너희 동무고 너희가 받은 선물이다.

이것들은 너희가 체험을 다듬을 수 있게 해주는 성스런 도구들이다. 너희는 태어날 때 이 도구들을 받는다. 이것들은 너희가 삶을 풀고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 신과 나눈 이야기 중에서 -
IP *.140.145.22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10.20 08:01:18 *.72.153.12
God is love.
신과 나눈 사랑 이야기(?)

왜곡되어진 사랑의 변형, 서로움, 노여움, 부러움, 두려움은 자연스런 감정이다라는 말에 위로를 받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오성민
2007.11.14 13:29:15 *.200.97.235
이기찬님 좋은 글 담아 갑니다. 행사 잘 치르시구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