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써니
  • 조회 수 1753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7년 10월 29일 07시 41분 등록


꽃잎 한 장 한 장 낱낱의 저민 사연
무얼 그리 사무쳐
칼바람 에이는 눈보라에도 청초히 버티어 섰는가.


향긋한 봄바람 꽃구름 타고 눈처럼 피어 날릴 제
그대여, 마음 길 꿈 길 열어
한가득 설움 젖은 그렁그렁 눈물 쏟아내는가.


꽃잎 한 장 마다마다 고운 꿈 실어
보고픔 물결치는 그리움 편에
모진 세월 안고 뒹굴어 가을 구르다 어설피 여린 가슴 덮칠까 걱정하더이까.


지는 꽃 하염없이 먼 길 떠나 무채색으로 나부끼는 꽃잎파리일 망정
어제의 고결한 약속 잊을 손가 그대 볼 수 없는 영혼으로 숨 죽였다고 해서
몸은 없어져도 바람은 남아 한 생명 불타는 염원 그 보다 더할 사랑 있으랴.

IP *.70.72.121

프로필 이미지
나경
2007.10.29 09:56:52 *.100.66.29
써니님 글을 두 번이나 읽었는데
쓸 말이 없네요 ㅋ
나도 한 번 먼저 말을 걸어야지 하고 작정을 하는데
이거 참 힘드네요.
늘 써니님 댓글 보면서 (댓글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말을 잘 건네실까?
궁금해 합니다.
나는 가끔 댓글을 달고 싶으나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한참 망설이다가 그냥 닫아버리는 때가 많거든요^^
이게 성격인가 봅니다.
나는 분명히 인사를 잘 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어요.
결혼하고 시댁 작은 숙모님들께서 저없는데서 제 이야기한게 바로
“인사성 없음”이었다나 뭐래나
ㅎ ㅎ 어쨌든 써니님 연구원 과정 맹렬하게 달려가고 있는 모습
멋져 보입니다. 파이팅 하십시오.
프로필 이미지
초아
2007.10.29 10:28:04 *.253.249.123
써니는 시를 읽으면 시인이, 경영서를 읽으면 경영학자가 되는 타고 난 글쟁이 같다. 아마 선생님께서 지시하신 신동엽시인의 시집과 일생을 읽고 시상이 도도해져 사랑의 연시를 누구엔가 보낸 모양이다. 중년여인의 절절한 고독이 보인다.

써니야!
작가는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자기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선생님의 "변화경영" 같이 말이다. 이제부터 나는 무얼가지고 독자에게 닥아가야 할 것인가를 진진하게 고민하고 화두로 삼아 깨달음이 와야 한다.

"豊其부 日中見斗 遇其夷主 吉"
<풍요의 기운으로 갈려면 대낮에 북극성을 볼 줄아는 혜안을 가져야한다. 깊은 지혜자는 나를 이끌 주인을 만나게 되고 장차 길하라라.>

일중견두(日中見斗)
타인이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라.
그것이 이제부터 써니가 할 일이다.

3일 날 보자. 금산 삼게탕이나 한그릇 먹자꾸나...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7.10.29 14:45:27 *.70.72.121
초아선생님... 대답하기가 어렵사와요. ㅠ.ㅠ

그리고 연습해 보는 거에요. 제 연시는 저에게 보내는 거구요. ㅋㅋ
제 안에 남성도 있으니까요. ㅎ

나경님,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매끄럽지 않네요. 욕심부려 부끄... 후~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