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박안나
  • 조회 수 2116
  • 댓글 수 14
  • 추천 수 0
2008년 3월 10일 11시 46분 등록
대략 난감

부끄러운 얘기지만 글쓰기가 참으로 고통스럽게 느껴졌던 한 주였습니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쓴 글들도 왠지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 고치기를 수백 번 하였습니다. 미혼모를 주제로 글 한편을 완성하였는데 그 글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들과 말장난들만 난무할 뿐 정작 그 글 속에는 제가 없었어요. 뭐라 꼭 집어 설명하기 힘들지만 참 못나고 미운 느낌의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이렇게 시간만 보내다 그냥 지금 제 상태를 솔직하게 글로 써 보기로 하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들어 온 특정 주제에 대하여 칼럼을 쓰라고 하셨는데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이 근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 17개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그 글들을 읽으며, 지금 내가 이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해졌습니다. 삼국유사를 읽으면서도 잘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자꾸만 책 읽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눈길을 끌고 자극적인 소재를 찾을 수 있을까’ 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나 자신을 투명하게 비추는 글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글을 쓰려는 제가 그 안에 있었습니다.

17명 중에 반드시 10등 안에 들어야 하는 경주에 제가 참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이미 저는 낙오자가 된 것 같습니다. 그냥 즐기면서 가볍게 하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 해도 자꾸만 온 몸이 경직되어 옵니다. 승부 자체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되려 저를 코너로 몰고 가는 듯 합니다. 이래 가지고는 연구원은 커녕 제가 끝까지 이 과제를 해 낼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워 집니다.

결국 이기려는 욕심이, 누구보다 좋은 글을 쓰려는 집착이 저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스스로가 글을 꽤나 잘 쓰는 걸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부족한 덕목이 겸손인데 결국 이번에도 이러한 저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여기서 헤어 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 거나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도 봤고, 책을 통째로 베껴 적어 보기도 했지만 일주일 내내 계속 이런 상태입니다.

연구원 선배님들과 다른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칩니다. 죄송합니다.
IP *.234.191.213

프로필 이미지
서지희
2008.03.10 12:07:41 *.38.102.209
안나님. 저도 이제야 막 쓰기를 마쳤습니다. 아니 마쳤다는 표현은 옳지 않은 것이지요.
우리 17인은 경쟁자가 아니고 동기입니다. 합, 불, 을 떠나서 이 시간을 함께 밤을 새고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동기 입니다.
그 많은 사람중에 변경연 17인으로 만나 똑 같은 책을 읽는 다는 것.
가벼운 인연일까요?
안나님이 하는 고민, 우리 모두의 고민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저도 삼국유사를 읽으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안그러면 너무 틀에 박힌 책읽기가 되어 버려 힘드니까.
혼자라면 절대 이런 레이스 못 할 거에요. 안나님이 계셔서 제가 할 수 있는 거에요. 제가 님에게 힘을 받는 것처럼 우리가 안나님의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소은
2008.03.10 12:26:10 *.51.218.156
안나, 마음을 나누어 주어서 고마워요. 안나의 고민은 모두의 고민일거예요. 저 역시 약속해둔 모든 일을 하나 하나 취소하며, 조금 절망에 빠졌습니다. 3일만 투자하면 되겠지 했는데 일주일 내내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 하나를 붙들고 갈팡질팡하는 게 저였습니다. 35시간만 투자하면 된다는 말에 시간을 안배해 보았지만 내 경우 그것은 턱없이 모자라는 시간이었습니다. 타이프치는 실력도 시원찮고,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신통찮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신통찮고, 눈도 침침하고 허리도 아팠습니다. 잠은 어떻고요, 머리 속이 수세미 같이 웅성거려서 잠이 편히 오지도 않았습니다. 시험 앞둔 시험생처럼 매일 밤을 불안 속에서 보냈습니다. 만약 이렇게 일년을 보낸다면 나라는 존재가 온전히 남아있기나 할까, 내가 이 스트레스를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별 생각을 다 했지요. 안나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17명 다 느끼고 있는 것이예요. 예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를 지켜주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저는 연구원들이 아니라 저 자신과 경쟁하여 이기고 싶습니다. 지금 자신을 테스트 해보고 있는 것이지요. 안나씨, 나는 40대를 달리는 나이입니다. 다시 돌이키기엔 너무 많이 달려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나에 비하면 안나씨는 아주 새파랗습니다. 저는 연구원에 떨어져도, 자신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게임이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했던 책읽기가, 잠시 공포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런 식의 독서 역시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나씨는 안나씨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한 편의 잘써진 칼럼보다 더 용기가 필요한 정말 좋은 글입니다. 스트레스를 그대로 즐기면 좋겠습니다. 이미 내 손을 떠난 것은 미련없이 보내줍시다. 내가 제일 잘 못하는 것이 바로 떠나보내기인데, 저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함께 뛰는 동기라는 지희씨 말에 공감합니다. 함께 힘내요!
프로필 이미지
홍스
2008.03.10 12:31:09 *.117.68.202
안나님 화이팅하세요.^^
누구나 굴곡이 있잖아요. 지금 하고 있는 그 고민의 깊이 만큼 커질 안나님을 그려봅니다. 그럼요.
이런 이야기 하지 않을려고 했는데요. 사실 저는 레이스 마지막주 4일동안 책을 읽을수 없어요. 쓸수도 없구요. 그래서 지금 헐래벌떡 앞당겨 과제를 제출하고 있답니다. 조금더 고민하고 제출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더 붙들고 있다간 레이스를 마치지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내질러버리고 다음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기회는 항상 오는것이 아니잖아요. 완주는 해봐야죠.

안나님이 제게 남겨준 덧글에 얼마나 큰 힘을 얻었는데요.
일찍 홍역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금방 낳아질꺼예요.
아마도 또 읽고 쓰다보면 면역이 생기겠죠. 운동도 처음 배울때 보면 그렇게 엉성할 수 없잖아요. 그렇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몰라보게 달라지는 것을 우리 심심찮게 보잖아요.

종목을 좀 다르게 하는거니까 처음에 힘든건 당연한거예요.
처음부터 쉬우면 재미없잖아요.. 하면할수록 수준이 높아지며 어려워질꺼라 생각하자구요. 안나님 글이 않보여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모릅니다. 멋진 글 계속 보여주세요. 화이팅,,^)^
프로필 이미지
최지환
2008.03.10 12:54:04 *.34.17.132
구본형 선생님은 이 과정을 지적경쟁이라 표현하셨습니다.

경쟁이긴 경쟁인가 봅니다.

서로 경쟁을 해야될진 모르겠지만, 결코 경쟁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쓴 글들은 조회수로도, 댓글수로도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이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하루 하루 '과정을 즐겨라'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결코 혼자라면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함께 가면 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8.03.10 13:03:42 *.70.72.121
안나야,

엄살 부리지 마라. 너는 팔팔한 20대다. 순대를 그만 먹고 빨간 떡볶기를 팔딱팔딱 뛰면서 고꾸라지게 먹어라. 그리고 맥주를 한 컵 시원하게 들이켜고 푹 자고 나서 다시 해봐. 시간이 부족해서 초조하여 더욱 그렇지?

작년 이맘때,
첫 번째 책 <미완의 시대>를 읽고 글을 쓰는데 칼럼도 밤새도록 쓴 것을 다 지우고 헐레벌떡 중간을 잘라서 내지를 않나, 읽은 소감을 적는 데 한 줄이 안 나오고 머리 속이 윙윙거리며 엉켜서 낼까 말까를 이불을 뒤집어 쓰고 소리를 지르며 벼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버티다가 내버리고는 몸살처럼 잠들어버렸다. 하루 푹 자고 마음을 비우려고 했는데 내 글 읽는 속도나 타이핑 실력이 너무나 느리다는 강박 때문에 건성으로 책 장만 넘길 뿐 내용이 들어오지 않은 채 읽었다. 안 돼겠다 싶어서 모든 마음을 정리하고 떨어졌다고 생각하며 완주에 목표를 두고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사고까지 치면서..ㅋ 그리고 다시 읽었다.

너의 신명을 안다. 네가 너를 기분 좋게 해라. 목욕을 하던 노래를 하던 소리를 지르던 어느 놈 하나를 불러서 패버리든. 네 기분을 바꾸고 끝까지 완주해 나가릴 바란다.

사부님은 일시적인 재능만 보지 않으신다. 사부님은 능력을 너의 잣대로 재지 않으셔. 모든 것을 그대로 맡기고 너는 너를 위한 시간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해. 2번을 도전하는 끈기 있는 분들도 계시잖니? 그 분들은 너보다 더한 심정일지도 몰라. 설령 지금 당장 4기 연구원이 아니라고 해도 무슨 문제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너의 오늘을 사는 것이다. 아무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너는 오늘을 점령하는 대단한 절대의 신이다. 네가 너를 포기하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남이 이해하지 않고 알아주지 못해도 우리 자신은 우리를 사랑해야만 한다. 그래서 이 땅에 태어났고 누가 더 잘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를 맡기지 말라. 너를 대신할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저녁에 만날까? 앞으로 전진. 탈리다 쿰! 달리자 꿈!! 아자자자!!!
프로필 이미지
오현정
2008.03.10 13:15:39 *.84.240.105
이제나 저제나 안나님의 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안나님, 저는 일주일 전 저한테 달아주셨던 답글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나님은 더도말고 덜도 말고 꼭 '안나님' 만큼의 꼴값을 보여주시겠다고 하셨지요. 그 때 그 약속을 해 주셨던 안나님으로 돌아가서 꼭 안나님 만큼의 꼴값을 맘껏 펼치시길 기대합니다.

안 그러시면 반칙입니다.^^ 저와의 약속을 어기셨으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양재우
2008.03.10 13:19:31 *.122.143.151
작년 3기 연구원 2차 레이스 탈락자로써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안나님의 심정이 꼭 제 작년 심정이었습니다. 제 스스로는 제법 글솜씨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연구원만 된다면 작가가 될 수 있으리란 환상을 가지고 2차 레이스에 돌입했었습니다.

작년엔 무려 20명이었으니 2대1의 쉽지 않은 경쟁률이었지요.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습니다. 다름 사람들의 글을 읽는 거 조차 두려웠지요. 조회수가 글의 성적을 말해 주는 것 같아 스스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부질없는 노력도 많이 했었지요.

하지만 이제 깨달았습니다. 이번 2번째 도전을 하면서 경쟁자는 나머지 16명이 아닙니다. 바로 자기자신입니다. 구본형선생님이 말씀하신 절실함이 글을 통해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연구원이 될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스스로 즐기기 위해 노력하세요. 설사 연구원이 된다 하더라도 이 반복되는 과정을 즐길 수 없다면 힘든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느낌으로 쓰려 노력하세요. 절실함을 표현하세요. 변화를 보여주세요. 그리고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는데 힘쓰세요. 그렇게 자신을 바꾸어 가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__^
프로필 이미지
오현정
2008.03.10 13:29:41 *.84.240.105
하나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다시 올라 왔습니다.
안나님, 자신이 이 연구원에 왜 지원하셨는지 그 애초의 목적에 대해서 한 번 돌이켜 보십시오. 아마도 안나님 자신의 '변화'라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 않나 합니다.
그 목적을 가만히 들여다 보시면 분명 답이 나올 것입니다. 안나님이 지금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아니, 어쩌면 위의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안나님의 내면에서는 벌써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을 지도 모릅니다. 그 변화가 안나님의 내면에서 일어났다며 어쩌면 이 연구원 경쟁 레이스의 의미는 그 목적이 도달한 것입니다. 안 그런가요?
자신이 이루고 있는 '승리'에 '성공'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시고 힘을 내서 저랑 끝까지 함께 꼴값을 보여주시기를...
프로필 이미지
박중환
2008.03.10 14:58:56 *.241.147.14
힘들면 힘들고 이야기는 것도 좋답니다.
그러나 애정어린 조언은 받아안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세일즈 조직에 몸담아 온지 11년 정도 되어갑니다. 그리고 성과측면에서 실패의 경험을 거의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업계에 입문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주가 지난주였답니다.

그것도 변경연 2차 테스트 기간인데~ 문제를 수습한다고 동분서주했지만, 실상 매일 술독에 빠졌답니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죠. 지난 주에는 앤디모칸 처럼 절벽에서 뛰어내릴 뻔 했답니다. 저는 아들만 3명인데요~ 아이들이 눈망울이 떠나지 않더군요. 무작정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런 상황에서 무슨 연구원이냐! 너무 사치스러운거 아니야?"라는 자조어린 탄식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구본형 선생님께 메일 드릴려고 했어요.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뺐지 않겠다고, 포기하겠다는 메일을 드리려고 했어요. 정말~ ㅜ.ㅜ

그리고 한 참을 고민했습니다.그런데 완주는 하고 싶더군요.
신(神)은 감당할 만큼의 시련만 준다는 문구를 위안 삼아 컴퓨터 앞에 앉았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놀자는 성화와 집안일 좀 도우라는 아내의 억압 속에서 모든 상황을 무시하고 말입니다.

책을 정리하는 동안 쓸데없는 생각도 들더군요. "고운기 교수~ 세월 좋구먼~ 세월따라 산천따라 삼국유사와 함께 따사로운 여행도 하고~" 과 같은 비아냥거림도 생기더군요. 또한 솔직히 제가 올린 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있노라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앞 뒤 문맥이 맞지도 않고, 도통 주제가 무엇인지 나 자신도 감이 잡히지 않아요.

그러나 위안 삼는 것이 있지요.
뛰어가든, 걸어가든, 기어가든, 업혀가든 시작한 거니까 갈려고요.

안나님은 글에 대한 치열하고 절실한 태도가 무척 보기 좋네요. 태도(attitude)는 분명 '재능'입니다. 아직 20대이신 것 같은 데, 대단한 재능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너무나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 인생에 실패는 없어요. 오직 배움만이 있을 뿐. 지금 안나님께서 고민하시는 그 모습이 아름답네요. 위로를 하려고 했는 데, 자조어린 글이 되어버렸네요~

안나님 가시는 길에 꽃잎을 뿌리며 응원합니다. ^^ 홧팅~
프로필 이미지
정양수
2008.03.10 17:25:45 *.195.60.226
작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저도 한마디 합니다.

안나씨...
그냥 하는 겁니다. 뒤돌아 보지 말고....
별 뾰족한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면 됩니다.

화이팅... 13기 꿈벗 동기의 힘을 모아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강종출
2008.03.10 23:28:59 *.34.47.25



힘내세요 안나님!



저도 처음에는 즐기면서 할려고 노력하였으나 잘 되지 않네요

마음과 몸이 제법 긴장되어 오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정도의 차이일 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8.03.11 08:58:09 *.72.153.12
"그러니까 해! "

안나 힘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제일 어려운데, 넌 지금 그것을 하고 있잖아. 넌 그런 힘이 충분히 있어.
프로필 이미지
박안나
2008.03.11 10:31:47 *.144.99.176
이제야 제 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저 혼자만의 고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연구원들도 똑같이 힘들어 하고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이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옹박
2008.03.11 17:17:48 *.232.147.68
안나씨, 자신을 무조건 낮게 깔아보는게 겸손이 아닙니다.
지금 아주 잘 하고 있어요. 솔직함이 좋네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