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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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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3일 20시 57분 등록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죠.
저녁 뉴스를 보는데 강원도에는 봄눈이 내렸군요.
봄꽃들위에 쌓인 새하얀 눈이 참 이뻐요
아주 오래전 신문에서 스크랩해서 외고 다녔던
정호승님의 봄눈이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봄눈
-정호승-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

봄눈이 내리는 날
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
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
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고

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람아
IP *.139.10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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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14 12:10:44 *.36.210.11
눈물 없는 용서가 어디 있으랴.
봄눈 녹듯 내 마음은 언땅 새파란 가지에서 눈물 뚝뚝 녹아내릴 때

그대여
낸 눈물 받아 켜켜 꿈 같은 바람 살랑살랑 일으키며 말려주시라.

마음 성의 어제 다 바쳤노라 잊지 말고
또 해야 되느냐고 궁시렁 대지 말고

용서도 아니 사랑도 아니
그저

사는 동안의 사소한 어린 마음이었다는 걸
알아주면 되지 않을까?

......................................................................

순성은 그 미소 만큼이나 풍성한 마음을 가졌는가보다.
그대의 반짝이는 미소는 무엇과 함께 태어났을까?

동그란 그대의 내자와 함께
5월 꿈 벗 봄소풍 적벽강 휴양림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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