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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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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6일 16시 16분 등록
인연설

한 용 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이 만큼 좋아해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 까지 한 사랑 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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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대엔 서로 서로 사랑을 해서, 서로 서로 사랑을 꿈꿉니다.
20 대에 사랑을 해서, 사랑이 사랑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되지 못한 사랑이 있어
맘 속에 고이 간직했던 시입니다. 10여년이 훌쩍 지났네요...

끄집어 내 놓습니다...흐으음~~
IP *.63.23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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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2008.05.16 23:09:57 *.252.102.118
정말 신기합니다. 방금 전 오랜만에 앉은 제 책상위에 오래전에 프린트 해 두었던 이 시를 읽어었거든요^^ 그런데, 이곳에 들어와 보니 또 여기서 만났네요. 이 시 정말 가슴에 와닿지요? 저도 20대 때 사랑이 생각나네요.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들었던 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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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17 00:51:37 *.36.210.11
그때에는 이 시를 만나지 못했던 것이 그리하여 강팍한 성정을 이기지 못한 불운은 지금이라도 다행이려나?

내 아이에게는 들려주어야겠다. 누구든 어미보다 더 나은 삶을 축원하면서. 그것이 바로 이곳의 취지처럼 어제보다 나아지려는 삶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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