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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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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 07시 41분 등록




어떻게 하면 돕고 나누며 지켜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는 일은 섣불리 하지 못한다.

동기보다 결과가 예상 외로 나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더 나은 판단이고 옳음인가?




간혹 돌이켜 순서가 바뀌거나 미흡하게 판단된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고 그래서 탐색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 결과적으로 시간 낭비가 되는 것인가?

물론 다르다.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실익은 적다. 아니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궤도를 어떻게 맞추어 가야 하는가?




그렇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발붙인 곳에서 전념하여 끝장을 보는 것 뿐.

미흡했건 부진했건 덜 자신감에 쌓여있건 간에 일단은 계속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다.

어디에 있건 그 전부가 당당한 존재로부터의 발로였다면 의미는 창조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조바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있음이다.




때때로 어느 곳 누구와의 한순간이 억만금을 쥔 것보다 흡족하고 뿌듯할 수 있는 것처럼

학습된 성공에의 뒤처짐이나 행복의 적정 균형감보다 현재의 발붙인 곳에서 충실했는가가 더 관건일 수 있다.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자지 않아도 피곤이 몰리지 않았다면 그것은 바꿀 수 없는 평화요 지상에서의 낙원이다.

내가 인지하지 못한 삶을 찾아 나서는 것도 내가 겪어야 할 그리고 느껴야 할 참 삶에로의 행로일 것이라 믿고 나아가자.




눈부신 아침 햇살에 기죽지 말고 어두운 먹구름에 겁먹고 떨지 말자.

눈물과 상처와 소외되었던 마음이 치유의 시간을 필요로 했고 거쳐야 하는 것 이었다면 그 아니 괜찮은가.

주어진 시간동안 혁혁하게 출세하지 못했고 남부럽지 않은 명함을 내밀지 못했을 지라도

건강하게 살아 있음 자체가 희망이요 무한한 잠재력의 원천이다.




성에 차게 성공적으로 살지 못했으나 겨우 보란 듯 우쭐함만으로는 배가 시킬 수 없는 일류 최대의 신비하고 위대한 기적의 브랜드인 나! 는

세상 이목과 통속에 길들여진 채 증표로 남길 만한 무엇을 이루고 얻었느냐 이전에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았느냐가 더 몹시도 확실하게 중요했을 것이다.

다시 깨어 살고자 하는 존재의 의미는, 내 안의 나를 잘 알고 발견하고 빛날 수 있도록 닦아가는 일이다.




비 내린 후의 맑고 화사한 싱그러움처럼 나도 더 맑아지고 싶다.

바람 몹시 불고 난 이후의 조용하고 잔잔한 바닷물결처럼 더 의연해 지고 싶다.

어제의 종종거림보다 오늘의 조바심이 한결 성숙해 져 있고 싶다.

일곱 빛깔 환하고 고운 무지개처럼 그렇게 둥그런 미소와 평화의 주인이 되고 싶다.




바람직하고 느꺼운 진정한 바람 때문에 내가 바로 그것이다.

우주만물의 통섭을 통해 깨우침을 원하기 때문에 내가 바로 그것이다.

세상 속에서 따로 또 같이 더불어 함께 하고 싶은 의지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내가 바로 그것이다.

나의 존재와 더불어 너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소망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 느낌의 당사자가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고 퍼져나가기에 내가 바로 위대함과 평화와 성숙함과 의연함과 맑고 따사함과 신비와 경이로움의 주인이다. 네게 미루지 않고 찾아 이루는 바로 나! 이기에.







IP *.36.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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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政
2008.06.09 07:50:47 *.196.165.234
조바심.
조바심으로
삼십구년을 살았습니다

누구의 자식으로 살았고
누구의 아내로 살았고
누구의 엄마로 살았습니다

허트러진 모습으로 살고도 싶었지만
남편의 아내 이기에 참았고

마구 살고도 싶었지만
누구의 엄마이기 때문에
옷깃을 더 여미며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조바심으로 가득찬 가슴 한구석을
느긋함으로 체워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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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6.09 13:21:15 *.169.188.175
써니님의 무지개처럼 둥그런 미소에 마음이 환해졌었지요.

그 둥그런 미소 아래에

그런 깊은 생각이 있을 줄 이미 알았습니다.

그 편안한 느낌을 주는 미소

아무나 줄 수 있는 미소는 아니지요.

꽃으로라도 남을 때리지 마라고 하신 세상때 묻지 않은 것 같은

중견탤런트의 미소보다

세상만사를 다 겪고 난듯한 써니님의 환한 미소가 더욱 좋습니다.

써니님 즐거운 하루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신림동에 번개가 한 번 쳐야 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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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6.09 18:03:11 *.180.230.164
실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6월 초순의 화기애매한 낮 기온과
젖을 듯 말 듯, 옷깃 여밀 필요 없는 밤 기온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많은 자유를 줍니다.

써니 마음이 영남까지 전해져 고마우이. 늘 행복 x 건강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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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2008.06.09 22:23:35 *.252.102.69
써니님은 마음이 깊고 넓은 분인 거 같아요. 그 환하다는 미소- 정말 보고싶네요^^ 일전에는 할리보이님 콘서트장에 김밥도 보내주시고 ..
고맙게 기억하고 있어요. 실은...이제야 고백하는 얘기지만 저는 그날 이미 배를 채우고 가서 김밥 한개밖에 못먹어었지요 ㅋㅋ 근데, 정말 배가 김밥 몇줄은 먹은 것처럼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는...^^ 다음에 또 김밥 먹을 수 있는 기회 기다릴께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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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6.10 10:32:14 *.36.210.11
세정에게 파릇한 생동감을 느껴요. 그런 설레임을 가득 안고 있다는 게 마냥 부러울 따름이지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아요. 두 사람 함께 서로의 손을 맞잡고 총총히 걸어가던 뒷모습.

햇빛처럼님, 어디서 살다가 그 미소 하나도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나타났나요? 천둥번개 한 번 진~하게 때려 볼까요? 등산이라도 하면 좋겠군요. 요즘 산에 오르기 괜찮은 가요? 관악구 신림동의 명소는 서울대학교 교정이지요. 저는 무조건 이리로 몰고 간답니다. 저녁에는 맥주 캔 하나와 간단한 안주를 가지고 가서 벤취에 앉아 노래를 부르다 오거나 아주 가끔씩은 작심하고 관악산 정상까지 오를 때도 있으나 설령 중간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걷다가 되돌아 온다해도 뭐가 문제겠어요? 아직 그렇게 가다 말고 멈춘 적은 없지만 말예요.

함장네야, ㅋ 글쎄. 함께 늙어가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당팔이 엉아와 옥균 형아는 좀 어려운 거시기가 있잖아요. 이장님 포즈와 건달포즈가 매력적인데 뒤에서 따라가며 걷기에 제격이거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안부를 건넬 또래가 있어서 어찌 든든하던지. 그런데 꼭 오빠처럼 폼 잡으니 더 재밌데.ㅎ

앨리스님, 마음은 비좁고 가끔 정신을 차리려고 합니다만 틀이 갖춰지지 않아 보시는 바와 같이 어수선하지요. 그게 매력이라고 아니 그게 너라고 인정해 주는 벗들이 있어 미흡함과 부족함을 가지고 이리도 당당히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우리 머지않아 어느 날엔가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때에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가능한 정신 차려 살아갈 수 있도록 제 자신을 함부로 버리지 않을께요. 그리고 김밥 정도라면야 언제든지 OK!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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